점퍼(옷)

 


1. 개요
2. 브랜드
3. 기타
4. 관련 문서


1. 개요


품이 넉넉하고 활동성이 좋은 웃옷. 본래 공수부대원(점퍼)이 방한용으로 입는 옷이라 하여 점퍼슈트라 부르던 것인데 이것이 축약되어 점퍼라 불리게 된 것. 하지만 'jumper'를 일반인들이 입는 방한용 재킷으로 이해하는 곳은 한국과 일본뿐이다. 일본인들이 jumper에서 쟌파(ジャンパー)라는 재플리시를 만들었고, 이후 이 단어가 한국에 유입되며 발음이 약간 바뀐 '잠바'라는 콩글리시로 정착하게 된 것. 이 '잠바'라는 명칭은 관용 표기로 인정되어 국어사전상 표준어로 등록되어 있다. 다만 방송에서는 계속 점퍼라고 정정하는 일이 많은 편.
영어권에서 잠바에 해당하는 의류는 스웻셔츠(스웨트셔츠)나 스웨터, 혹은 여성용으로 몸매가 드러나기 쉬운 오버롤인 점프슈트 등이다. 그밖에 솜이나 보온재를 누빈 점퍼는 '패딩'이라고 한다. 그리고 숏패딩과 달리 하의까지 길게 내려오는 롱패딩도 있다. 참고로 패딩 역시 콩글리시이다.
그 외에도 1960년대에 미 공군 폭격기 조종사들에게 지급되던 MA-1이라는 유광 소재의 재킷이 민간에서도 인기를 끌며 국내에 '항공점퍼' 라는 이름으로 퍼지기도 했다.

2. 브랜드


일명 캐몽. 사실 두 브랜드는 지향점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고가라는 점을 빼면 묶일 이유가 없는 듯도 싶지만 한국에서는 유행이 겹치는 바람에..
  • 노비스
국내에서는 전지현이 입고 나온 모델로 인해 인지도를 크게 높인 브랜드. 캐나다 구스에서 일하던 사람이 나와 만든 브랜드이기도 하다. 정유라체포 당시에 입었던 패딩이기도 하다.(...) 국내에선 꽤나 클래식/올드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 파라점퍼스
앵커리지에서나 입으라고 나온 브랜드인데..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한다. 디자인이 다른 패딩 브랜드에 비해 독창적인 편이며, 그에 걸맞게 파라점퍼스만의 스타일이 들어간 패딩은 겉에 붙은 게(...) 상당히 많다. 이름에 걸맞게 공수부대원이 입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성비가 상당히 나쁘다. 디자인은 매우 예쁘지만 보온성이 전무하고 무겁다. 대표적으로 봄버 스타일인 고비의 경우 내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따뜻하지 않다.
파라점퍼스, 몽클레어, 캐나다 구스 등과 더불어 이쪽도 일반적인 패딩 브랜드와는 다른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 준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스틸링의 경우 바이커 가죽 코트와도 비슷해 보이는 상당히 멋들어진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 arctic bay
한국에선 노비스, 캐나다구스, 무스 너클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편. 반면 본고장 캐나다에서의 인지도는 위 셋을 제치고 1등이라고 한다. 제품의 질과 성능도 꽤 괜찮은 편이다.
  • 울리치
  • 나이젤카본
  • Mr. &Mrs. fur
이탈리아 프리미엄 점퍼 브랜드. 여기 나열된 브랜드들이 다 그렇지만 다른 브랜드들은 깨갱할 정도의 나쁜 가격을 자랑한다.
2천년대 말~2010년대 초 학생들 사이에서 패딩 점퍼를 유행시킨 주범. 물론 이전에도 패딩은 남녀노소 많이 입고 다녔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고가 패딩 브랜드를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시킨 출발점인건 맞을듯. 덕분에 등골 브레이커라는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스포츠 의류 전반을 취급하는 브랜드지만 데상트 아우디 스위스가 있어 기재.
원랜 아저씨 등산 브랜드(...) 같은 느낌이고 실제 지금도 그런 느낌이 없지않아 있으나, 이승기, 강동원, 배두나 등을 모델로 기용한 전략이 먹혀 헤스티아, 테라노바 등의 모델로 이쪽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 디스커버리
공유, 고준희가 모델로 기용되면서 인기가 상승했다.
그런데 보면 알겠지만 여기 서술된 브랜드들은 주로 아웃도어 같은 스포츠 브랜드들이 많은데, 사실 이외에도 SPA나 캐쥬얼 트레디셔널, 하이엔드, 보세 등 국내외 대부분의 의류 회사들은 자사 브랜드 점퍼들을 판매한다. 즉, 여기서 브랜드 따지는게 좀 무의미한 측면도 있다. 한도가 끝이 없기 때문.

3. 기타


LG 트윈스에서는 유광잠바를 입고 연탄을 배달한다.
복싱 대회에서 복서들이 등장할 때는 후드가 달린 긴 팔의 얇은 점퍼를 입는 게 불문율처럼 되어 있다. 옷의 색이 검은 색이기까지 하면 금상첨화.
선거철 때는 정당에서 후보와 유세 지원자들이 자기 당 색깔 점퍼를 입고 나온다. 가령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파란색, 자유한국당은 빨간색, 바른미래당은 청록색, 민주평화당은 연두색, 정의당은 노란색 점퍼를 입고 유세를 했다. 나중에 자유한국당의 후신 미래통합당제21대 총선에서는 분홍색 점퍼를 입었다. 무소속은 딱히 정해진 색은 없으나 흰색 점퍼를 입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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