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라몬 로페스 카로
1. 개요
스페인의 축구감독. 2018년부터 선전 FC 감독을 맡고 있다.
2. 경력
2.1. 초기이력
세비야 출생. 레알 베티스의 유스팀에서 뛰기는 했으나 프로데뷔는 하지 못하고 스태프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1998년 3부리그 (세쿤다 디비시온 B)에 있던 UD 멜리야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어 RCD 마요르카 B의 감독을 맡았는데, 이때 지도력을 인정받아 레알 마드리드 B팀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2.2. 레알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B팀을 4년간 맡았는데, 2005년 3부리그에 있떤 레알 마드리드 B팀을 2부리그의 세군다 디비시온으로 승격시켰고, 마침 반들레이 루솀부르구 감독이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사에 3-0으로 패해 잘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2005년 12월 레알 마드리드의 땜방 감독으로 부임했다.
2.3. 레알 이후
좋은 시절도 잠시... 시즌이 끝난 2006년 6월 해임된다. 사실 성적 자체는 리더쉽이 붕괴된 팀을 추스려 라리가 2위를 했으므로 (승점 70, 1위 바르사 82점) 그다지 나쁘지 않았는데 보드진이 세리에A의 명장 파비오 카펠로를 데려오기 위해 해임한 것. 구단 경영진이 의도한 대로 다음시즌인 2006-07년에 레알은 카펠로 지휘하에서 라리가에서 우승하기는 했지만, 카로도 2위까지 했으니 못한건 아니었다. 하지만 당시 레알은 우승 아니면 보드진을 만족시킬 수가 없었다. 이당시 레알은 3년 동안 감독이 6명이 바뀌었다.. 카로만 억울한 것은 아니다. 후임인 카펠로조차 우승을 하고도 "지휘 스타일이 팀컬러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잘린다.
이후 커리어는 안습의 극치였다. 마드리드에서 잘린 직후 라싱 산탄데르에 부임했으나, 한게임도 지휘하지 못하고 1달만에 잘리고, 바로 2006년 7월 레반테 UD에 부임했으나 성적부진으로 2007년 1월 중도해임된다. 셀타 비고에서도 2007년 10월 부임했으나, 다시 시즌중인 2008년 3월 짐을 쌌다. 이어 라리가에서 사실상 퇴출된 그는 육성의 지도력은 인정받아서 스페인 U-21 감독을 맡다가 2010년 루마니아의 바슬루이에 갔다. 이때도 시즌 도중 4개월만인 10월 해임되었다.
유럽에서 퇴출된 그는 아시아에 진출하여 2013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았지만, 2014년 11월 걸프컵 결승에서 카타르에 패하고 준결승에 머물자 12월 경질되었다. 이어 1년간 놀다가 2016년 1월 오만 대표팀에 부임하지만, 11월 다시 경질되었다.
2.4. 중국 시절
2016년 12월 중국 갑급 리그의 다롄 이팡에 부임하였고, 17년 시즌에서 갑급리그에서 우승함으로써 다롄 이팡이 강등된지 4년만에 다시 슈퍼리그로 되돌리는 업적을 이뤘다.
2017년 12월 불분명한 정황에 의해 감독에서 해임되었다. 우승시키고 해임되는 걸 보니 이양반도 참 팔자가 기구한 모양.
하지만 2018년 4월 10일 같은 중국 갑급리그의 선전 FC 감독에 취임했다. 여담으로 무리하게 카로감독을 자른 다롄 이팡은 저주에 걸려 라리가 출신 베른트 슈스터를 데려왔음에도, 7라운드까지 무승 및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2018년 11월, 중국 갑급 리그에서 선전 FC를 2위로 올려 결국 슈퍼리그로 승격시켰다. 2년 연속 팀을 승격시키는 대단한 업적을 세운 셈.
하지만 2019년 7월 30일 12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팀에서 경질되었다. 후임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지녔던 로베르토 도나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