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루시아

 


안달루시아 (스페인)
Andalucía


'''면적'''
87,598km²
'''인구'''
8,410,002명
'''인구밀도'''
96명/km²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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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Andalucía
영어: Andalusia
포르투갈어: Andaluzia
1. 개요
2. 기후
3. 경제
4. 관광
5. 역사
6. 스포츠
7. 미디어에서
8. 관련 문서


1. 개요


스페인 최남단에 위치한 스페인의 자치 지방. 대한민국과 비슷한 위도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87,268km²로 대한민국보다 조금 작고 인구는 8,424,000명으로 인구밀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중심도시는 세비야. 자치 지역 내 주와 대도시로는 세비야, 카디스, 코르도바, 그라나다, 우엘바, 하엔, 말라가, 알메리아가 있다. 또, 키디스 주에 있는 라리네아데라콘셉시온은 남쪽으로 영국령 지브롤터가 있다.

2. 기후


더운 남유럽에서도 최남단이라서 뜨거운 기후를 띄고 있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불어오는 시로코의 영향으로 동부 지역의 상당 부분은 사막이 되었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막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2070년쯤이면 완전히 사막화되어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과 같은 기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코르도바의 7월 평균 최고기온은 36.2℃로 한국에서 가장 더운 대구보다 6도 가까이 높고 이베리아 반도 동북쪽 바르셀로나보다 9도 가까이 높다.
당연히 여름에는 40℃를 넘어가는 일이 흔하고 세비야 인근에서 47.2℃가 기록되기도 했다. 물론 여름에도 밤은 시원하고 건조하기 때문에 수치상 온도에 비해서 체감 온도는 낮다고 한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겨울에 가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기도 하지만 겨울은 대체적으로 따뜻한 편이다. 일조량은 매우 많아 유럽 최고 수준으로 파리 같은 서유럽에 비해 2배 가까이 된다. 아예 말라가 쪽은 태양의 해안(Costa del Sol)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서 관광업이 성하다.
일조량이 워낙에 많은 덕분에 늦가을까지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덥다. 심지어 말라가는 10월 말인데도 낮기온이 20도 중후반까지 올라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참고로 세비야의 위도는 경기도 안양시, 성남시, 강원도 원주시와 비슷하고, 말라가의 위도는 충청남도 서산시, 충청북도 청주시와 비슷하다.

3. 경제


경제적으로는 스페인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에 속한다. 전통적으로 대토지 소유제가 있던 지역이었고 이들의 세력이 강했다. 올리브로 도배되다시피 한 동네라 스페인 올리브 생산의 '''70%'''가 이 지역에서 생산되고 , 보리, 포도도 많이 재배된다. 하지만 스페인 전역에서 제일 실업률이 높은 지역이다. 스페인 통계청이 실업률 통계를 낼 때마다 세우타와 1,2위를 다투는 지역으로 이 지역의 실업률은 매년 30%~40%에 이른다. 그래서 중앙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재정을 지원받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4. 관광


세비야 엑스포를 대비한 AVE가 개통되면서[1] 마드리드에서의 접근성이 좋다. 코르도바, 세비야, 말라가 이 세 곳에 들어가고 코르도바에서 세비야와 말라가 방면 열찻길이 갈라진다. 마드리드에서 코르도바까지는 2시간 안에 가고 세비야와 말라가는 둘 다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걸린다. 복합열차식 운용도 이뤄진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발렌시아에서 오기에는 길이 멀다(...). 그라나다-발렌시아가 버스로 5시간. 그리고 바로 옆이 포르투갈이라서 리스본에서 출발해서 세비야를 거쳐 말라가까지 가는 심야 버스도 다닌다. 그리고 세우타멜리야로 가는 페리편도 오가고 있다.
따뜻한 기후와 아랍과 유럽이 적절히 섞인 문화 덕분에 관광 산업이 발달해 있다. 남부 해안 지역인 코스타 델 솔(Costa del Sol)[2] 지역은 안달루시아를 넘어서 스페인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해양 관광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말라가 인근에는 왕의 오솔길이 자리하고 있고 고대 로마 유적으로 유명한 론다(Ronda)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그라나다알함브라 궁전과 시에라 네바다 산맥도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관광지. 또한 플라멩코의 발상지기도 하다.

5. 역사


유럽에서 가장 먼저 문명이 시작된 지역 중 하나로 기원전 1500년경에 타르테소스 등 수많은 고대 국가들이 난립했다. 그러다가 페니키아의 카르타고, 로마, 서고트왕국 등의 지배를 받았고 후우마이야 왕조가 들어선 이래로 이베리아 반도 이슬람 세력의 중심지인 알안달루스로 불렸다. 북아프리카의 이슬람 세력은 안달루시아 남부의 좁은 해협을 통해 쉽게 이베리아로 드나들었다. 그러나 레콘키스타의 오랜 과정에서 이슬람 세력은 기독교 세력에 이베리아 반도를 내어주게 되었고 결국 1492년 그라나다 함락을 기점으로 이슬람 세력은 절멸당하고 만다. 안달루시아의 이슬람 세력은 곧바로 이어진 흑사병의 대량 감염으로 인해 인구의 상당수가 죽으면서 부활의 동력을 잃어갔고 산발적인 두 번의 반란 이후에 무어인의 반란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에서 사용되던 안달루스어가 카스티야어로 상당히 대체되면서 안달루스어는 소멸한다.
스페인 내전에서는 둘로 분열되어 동부는 공화국군이 서부는 국민군의 세력이 지배했고 프란시스코 프랑코에 의해 이후 경제 발전에서 배제되며 기아 사태를 겪기까지 했다. 프랑코 사후 사정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스페인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라는 오명은 벗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6. 스포츠


라 리가의 거상이자 강팀으로 꼽히는 세비야 FC와 그 라이벌인 레알 베티스가 대표적이지만 중도시급인 말라가, 코르도바, 그라나다, 알메리아, 우엘바, 카디스에도 각각 말라가 CF, 코르도바 CF, 그라나다 CF, UD 알메리아, 레크레아티보 데 우엘바, 카디스 CF라는 준수한 팀이 있다. 이외에도 하엔 지역의 레알 하엔도 3부리그에서는 터줏대감급.
지역색이 강하고 축구에서도 나름 강팀들이 많은 지역이라 FIFA에 가맹되지 않은 독자 축구 대표팀이 있다.

7. 미디어에서



8. 관련 문서



[1] 1992년 마드리드에서 세비야까지 개통. '''스페인 최초의 고속철도 노선'''.[2] 직역하면 '태양의 해변'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