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 스트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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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에서의 모습
'''캐릭터 창조 정보'''
'''최초 등장 만화'''
Detective Comics #36
'''최초 등장 시기'''
1940년 2월
'''창조자'''
밥 케인, 빌 핑거
'''캐릭터 설정 정보'''
'''본명'''
휴고 스트레인지
'''능력'''
천재적 지성, 심리학 전문가
'''적'''
배트맨
1. 원작
2. 애니메이션
2.1. 더 배트맨


1. 원작


Hugo Strange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빌런.
디텍티브 코믹스 #36에 등장했다. 배트맨은 #27에 등장했으니, 배트맨 나오고 10화만에 나온 악당인 셈. 배트맨을 상대하는 빌런 중에서도 꽤 오래된 빌런이지만, 3류 악당스러운 등장으로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기 때문인지 인기를 얻지 못했고 이후 조용히 묻혀 갔다.
사실 현재까지 남은 빌런들 중 가장 오래된 빌런으로, '''조커'''보다도 먼저 나온 캐릭터다.[1] 초창기 디텍티브 코믹스에서 묘사된 배트맨은 거칠고, 무자비하며, 매우 천재적인 '''과학자'''인 범죄투사가 컨셉인 걸로 미루어보면 꽤 어울릴지도?
컨셉은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 정말 이것밖에 없다. 충분히 나쁘게 생겼고, 충분히 머리 좋고, 충분히 성격 꼬인 그야말로 무개성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가득한 배트맨 시리즈의 특성 때문에 오히려 이 '''무개성이 개성으로 주목되기도 한다'''.
휴고 스트레인지의 가장 큰 특징은 '''배트맨의 진정한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 배트맨을 죽이고 자기가 배트맨이 되고자하는 열망을 가지고 계속해서 정체를 연구한 결과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문제는 이게 명확한 물증 없이 휴고 본인의 심증과 계산만으로 나온 결과인지라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따라서 남들이 뭐라 하든 본인은 꿋꿋히 배트맨을 '웨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다만 배트맨은 그걸 부정의 수준을 넘어서 철저히 씹는데, 이는 지나친 부정을 했다간 오히려 휴고의 심증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될 것을 염려하여 그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효과가 제법 있고.
아메리칸 코믹스 팬들 사이에서 그럭저럭 유명한 '그놈(웨인)이 배트맨이면 난(조커) 미친놈이다' 짤방에 등장한 인물이 바로 휴고 스트레인지이다.
배트맨 75주년 단편 애니의 악역...이지만 별 건 없다. 그냥 미친 과학자로 나와서 부하에게 배트맨을 처리하라고 했다가 나중에 인질잡고 찌질대다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끝.

2.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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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Ray Buktenica/무기히토.
TAS에서는 부자들의 불확실한 기억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는 악덕 과학자로 등장한다.
그의 기계를 통해 브루스 웨인도 자신이 배트맨의 정체라는 것을 들키는데 이걸 본 스트레인지는 조커, 투 페이스, 펭귄에게 연락해 배트맨의 정체를 내건 경매를 개최한다. 그러나 기계를 역이용해 자신이 세 악당들을 속여 돈을 뜯어낼 것이라는 내용이 나왔고, 세 악당들에게 죽을 뻔했다가 배트맨이 출동하고, 이후 경찰에 잡혀갔다. 잡혀가기 직전, 자신이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하나 배트맨과 같이있는 그의 앞에 브루스 웨인이 나타났다. 물론 이 웨인은 로빈이 변장한 가짜이나 그는 속아넘어갔다.[2]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애니메이션에 프로젝트 카드모스의 일원으로 등장했다.

2.1. 더 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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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트맨 시즌 2 10화에서 아캄 수용소의 정신의학 부장으로 등장한다.
아캄에서 탈출한 조커와 싸우는 배트맨을 보고 마치 동전을 양면을 보고있는 것 같다며 흥미로워한다. 조커가 납치한 옌형사를 구하기위해 타인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계로 조커의 마음속으로 들어간다. 옌을 구하기위해 자신과 마찬가지로 조커의 마음속에 들어온 배트맨을 보고 "당신에겐 구제해야 할 뿌리깊은 의무감이 있습니다"라 말한다. "집중하시오, 교수님. 옌의 시간이 가고있소."라는 배트맨의 말에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군 그게 당신의 트라우마를 막아줍니까"라고 말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배트맨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제껏 흔한 매드 사이언티스트로만 묘사되던 매체와는 달리 어느정도 비중과 캐릭터를 얻게 되었다. 범죄자들의 심리에 흥미를 느끼며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낼려한다.[3]첫등장했을 때도 조커의 정신 속에서 옌의 위치 및 안중은 아오안이고 어린 조커를 보며 조커의 심리를 알 수 있다고 좋아하는 모습은 섬뜩하게 보일 정도. 한 에피에언 스카페이스를 웨스커와 떼어놓아 정신적 변화를 관찰하다 몰래 스카페이스를 돌려주어 다시 정신병이 발하는 모습을 기록한다. 그러다가 시즌 3 마지막화에서 이제껏 조사한 악당들의 파일로 DAVE라는 슈퍼컴퓨터를 만드는데 데이브는 폭주하여 악당이 되고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내어 공개할려고 한다. 배트맨은 조사 도중 스트레인지가 일부러 데이브를 폭주시켰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를 체포한다.[4] 에피소드 막바지에 데이브가 소멸한 후 아캄에 갖힌 모습으로 등장해서 가면 뒤의 모습을 알아내리라고 혼잣말을 하는 건 덤.
파이어플라이, 클레이페이스와 함께 어느정도 오리지널 설정과 컨셉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시즌 5 최종화에선 갑자기 우주의 모든 지식을 탐내는 흔한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되었다(...). 배트맨의 정체에 집착하고 범죄자들의 심리에 흥미를 보이던 이전 모습과는 괴리감이 든다. 성우는 프랭크 고쉰.

3. 배트맨: 아캄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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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등장하지도 않고, 워낙 배트맨 시리즈에 강력하면서도 개성적인 빌런이 많은만큼 조용히 묻히나 싶었는데...배트맨: 아캄 시티에서 주역 빌런으로 등장한다! 성우는 코리 버튼.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에선 인지도가 부족한 다른 빌런들처럼 바이오스에서만 등장하여 그러려니 싶었는데, 아캄 시티에선 '''고담 시를 이끄는 중요 인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등장한다. 공개 전부터 메인 빌런이라고 아주 광고를 했던 만큼 스토리 전반을 관통하는 중요 인물.
프리퀄 코믹스를 보면 원래 아캄 수용소의 의사 로서, 환자를 학대한 혐의를 받아 한동안 모습을 감추고 있다가 퀸시 샤프가 '아캄 시티' 캠페인을 벌이면서 다시 등장했다.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이라는 것을 알아낸 지는 꽤 되었다고.

'''브루스 웨인을 체포, 감금하며 첫 등장.'''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보다 훨씬 포획하기 쉬웠다."며 빈정거린 후[5] 브루스 웨인을 아캄 시티 안으로 후송한다. 이후 한동안 재등장은 하지 않으나, 돌아다니다 보면 아캄 시티를 통제하는 TYGER 요원들이 휴고 스트레인지와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휴고 스트레인지가 계획하는 '프로토콜 10'이 스토리의 키워드가 되는데, 사실 간단한 계획이다. '''아캄 시티에 모든 범죄자들을 몰아넣고 통째로 날려 버리는 것.''' 프로토콜 10을 시행하기까지 남은 시간이란 것은 고위 관료들을 설득해 프로토콜 10의 허가를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허가를 받기 위해 휴고가 짠 전략은 아캄 시티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조커)에게 각종 무기를 몰래 건네주고, 밖에서는 이를 가지고 아캄 시티가 통제불능이 됐다고 말하는 것.
스트레인지가 배트맨에게 말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범죄란 번식해나가는 세균과 같아서 당신의 방법마냥 하나하나 때려잡는 일은 요원한 방법이다. 오히려 당신의 존재가 그들을 뭉치게 하고, 강해지게 만든다. 조커를 봐라. 놈이 당신 없이 어떤 의미가 있겠나.'는 등의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결국 배트맨은 TYGER 헬기에서 정보를 해킹해 휴고 스트레인지의 근거지를 알아내고, 그의 부하들을 모두 제거한 후 휴고 스트레인지의 계획을 무산시킨다. 그러나 스트레인지는 자기에겐 강력한 친구들이 있다며 곧 배트맨의 이해를 초월하는 군대를 이끌고 승리하게 될 것이라도 말하는데... '''등 뒤에서 라스 알 굴이 나타나, 휴고 스트레인지를 찌르고 죽게 내버려 둔다.'''
휴고 스트레인지가 말했던 '강력한 친구'는 사실 라스 알 굴이었다.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낸 휴고 스트레인지가 그 정보를 들고 라스 알 굴을 찾아가자 그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라스 알 굴이 그에게 무제한적인 지원을 해 준 덕에 휴고 스트레인지가 그만한 힘을 손에 넣었던 것. 그러나 결국 배트맨이 휴고를 물리치자 그가 '실패했다'고 여긴 라스 알 굴은 이용가치가 떨어진 휴고 스트레인지를 제거한 것이다. 게임 내에서 휴고 스트레인지는 죽기 전까지 자신의 이상을 강조하나, 프리퀄 코믹스를 보면 휴고 스트레인지는 라스 알 굴의 뒤를 잇는 존재가 되어 얻게 될 '불멸'에도 상당히 눈독을 들였던 것으로 보인다.
죽기 직전 자폭 명령 '프로토콜 11'[6]을 실행시키고 숨을 거둔다. 곧 프로토콜 11로 인해 타워가 폭발하면서 타워와 함께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린다.
사실 라스 알 굴 입장에선 정말 복장 터질 노릇이다. 엄청난 정치적 연줄 연결 및 경제적 지원 등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해줬는데, 배트맨 보고 하악하악거리다가 정말 간단한 아캄 시티 초토화도 제대로 못 했다. 굵직한 놈들은 하나도 처리 못 하고 잔챙이들만 싸그리 잡아버린 덕에 도리어 게임 끝나고 플레이해보면 고담 시는 큰 악당들에게 세력권이 나뉘어질 것이라는 게 블루레이급 화질로 보인다. 그나마 조커라도 죽어가는 게 다행이지만 이게 딱히 휴고의 업적도 아닐뿐더러, 캣우먼이 배트맨을 구해주지 않은 배드엔딩을 보면 결국 아캄시티고 뭐고 조커가 다 장악해버렸다고 한다. 결국 휴고는 물론이고 라스 알 굴에게도 어느쪽이든 꿈도 희망도 없던 셈.
코믹스에서는 그저그런 매드 사이언티스트 겸 심리학자로만 나와 흔해빠졌다고 평가를 받았지만, 아캄 시리즈에선 그야말로 삐뚤어진 정의관과 고위 관료 속성을 더해서 새로운 캐릭터가 되었다. 늘 있어왔지만 부각 못 받던 그의 "자신만의 가치관과 진실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인물" 또한 프로토콜 10, 아캄 시티, 그리고 '웨인'이라는 키워드에서 잘 드러났으며, 죽을 때까지 자신이 믿는 것이 옳으며, 진실[7]에 집착하며 사망했다. 아캄 어사일럼에서 스케어크로우, 오리진에서 베인, 나이트에서 조커와 아캄 나이트가 맡았던 '배트맨에게 질문을 던지며 그를 주저앉게 만든' 역할을 여기선 라스 알 굴, 조커와 함께 맡았던 셈.

4. 고담(드라마)


헨리 우 역을 맡은 B.D.웡이 맡는다. 특이하게도 백인 캐릭터를 동양계 배우가 맡았다. 백인이 동양계 캐릭터를 백인화시켜서 맡는 경우는 자주 있는 편인데, 반대는 거의 없다. 분장을 상당히 잘했다. 특유의 안경도 그렇고 수염도 거기에 머리를 밀었다. 목소리 또한 타 작품에서 등장했던 휴고 스트레인지를 떠올리게하는 말투와 음역대로 말한다.다만 지금까지의 휴고 스트레인지 치고는 키가 매우 작다.

[1] 사실 디텍티브 코믹스 #29에 등장한 닥터 데스가 가장 오래된 슈퍼 빌런이지만 닥터 데스는 배트맨 보다는 둠 패트롤 쪽에 더 자주 나오기에 조금 애매하다. 그래도 배트맨이 최초로 상대했던 슈퍼 빌런이라 그런지 New52 배트맨 제로 이어에서도 배트맨의 적으로 닥터 데스가 재등장 한다.[2] 바로 위 항목에 나온 링크 글이 나온 장면이 바로 배트맨 TAS에서 나온 장면이다. 배트맨이 브루스 웨인이라고 애걸복걸하는 휴고에게 투 페이스는 "난 웨인을 잘 알아. 그 놈이 배트맨이라면 난 영국의 왕이다!"라고 씹었고 조커도 "이런데도 사람들은 내가 미친 놈이랜다!"라며 웃는 그 장면.[3] 이 작품에선 타 작품과는 달리 끝까지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내지 못한다.[4] 체포하면서 배트맨은 스트레인지가 지금껏 모아둔 배트맨 사진들을 보고 이정도로 내 광팬인줄은 몰랐다고 한다(...).[5] 게임 바로 이전 시점을 다루는 코믹스에서 휴고 스트레인지는 배트맨을 잡으려 시도한 적이 한 번 있지만, 이땐 캣우먼 때문에 실패했다.[6] 발동하는 데 필요한 패스워드는 '웨인'이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신만의 진실에 끝까지 집착하는 그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준다.[7]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말에 틀린 점은 없다. 물론 프로토콜 10이 범죄자들의 인권이고 뭐고 간에 싹 쓸어버린다는 계획이니 옳다고 할 수도 없지만, 범죄는 끊임없이 자라나는 잡초이니, 한데 모아넣고 박멸하자는 소리는 지금도 심심찮게 들리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