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혈액형

 


1. 희귀 혈액형
2. 목록
2.1. ABO식 분류법 아래에서
2.1.1. weak A형과 weak B형
2.1.3. Oh(봄베이 블러드)
2.2. Rh식 분류법 아래에서
2.2.1. Rh-
2.2.2. weak D형
2.2.3. -D-/-D- 형
2.3. 밀텐버거 혈액형
2.4. MkMk형
2.5. 란저레이스(langereis)와 주니어(Junior)형
2.6. 이외


1. 희귀 혈액형


혈액형의 분류는 중요한 것만 30개가 넘는다. 흔히 알려진 ABO와 Rh도 이에 포함된다. 이 두가지를 비롯한 몇몇 종류는 반드시 같은 혈액형을 수혈해야만 환자의 생존률이 높으며, 수혈용 혈액과 환자의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환자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남긴다. 그외의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들까지 합치면 수백가지의 분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혈액형이 흔한 Rh+O형이라고 해도, 혈액형 인자가 교차 등으로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희귀한 인자가 될 수도 있다.
삶의 디메리트라곤 수술과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한 혈액 부족 시 수혈받는데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페널티를 제외하면 없다. 그리고 종류에 따라서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아도 큰 부작용이 없는 경우가 많아(혈액형 분류군만 해도 수십가지다.그 수십가지를 일일히 따질 것도 없이 ABO식괴 Rh식만 잘 맞춰도 99%는 먹고 들어간다.) 어떠한 혈액형 분류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수혈시에도 무시할 수 있다는 말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수혈시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분류라면 당연히 중요하게 다룬다.''' 예를 들어 Rh-는 1회 최초에 한해 Rh+을 받을 수 있고, 2회 이상부터는 용혈 부작용 방지 차원에서 같은 Rh-만 받을 수 있다. 혈액 공급량이 매우 부족한 고로 희귀 혈액형 환자의 대수술이나 수혈이 필요하면 비상이 걸린다. 심지어 국내에서는 아예 재고가 없어 해외에서 혈액을 공수해야 할 일도 많다.일반적인 Rh-는 한국에선 희귀혈액형이지만 세계적으로는 그리 드물지 않다. 이 경우는 바디바 혈액형, Rh null같은 극히 희귀하고 특수한 혈액형의 경우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희귀 혈액형 보유자라고 해서 특정 직종에 취직하는데 제약이 생기지는 않는다. 또한 신검에서 면제 사유로 인정되지 않으며, 특별히 다른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인한 면제 사유가 없으면 무조건 현역이거나 사회복무요원으로 간다.

2. 목록


아래의 혈액형들은 그중에서 잘 알려진 것들만 기재한 것이다.

2.1. ABO식 분류법 아래에서



2.1.1. weak A형과 weak B형


이 혈액형은 일반적인 A형, B형에 비해 항원의 수가 적은 혈액형이다. 이들 중 몇몇은 A항원(or B항원)의 수가 극히 적어 종종 '''O형'''으로 판명되기도 한다. 수혈받을 때는 O형의 혈액을 받아도 된다.

2.1.2. Cis-AB형


대한민국전라남도 해안지역 쪽과 일본 큐슈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중국에도 존재하긴 하지만 중국에 존재하는 보유자의 대부분은 조선족이다. 삼국시대 때 한반도 서남부 백제에서 최초로 생긴것으로 보인다. 이 혈액형은 수혈 시 문제가 정상보다 많이 발생하는 문제를 역추적하다 1960년대 일본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1985년 남도 지방의 수혈문제를 연구하다 국내에서 최초 보유자가 확인되었다.
염색체가 전좌[1]되면서 생긴 돌연변이다. 혈액형 유전정보가 한쪽으로 쏠리며 생긴 일로, 보통의 ABO식 혈액형은 두 개의 염색체에 각각 A형 인자, B형 인자가 있지만, Cis-AB 보유자는 교차로 인해 하나의 염색체에 A형과 B형의 인자가 모두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AB형인 사람은 A형 및 B형만 나오지만, 이 혈액형 보유자와 O형이 결혼하면 A, B, AB, O형이 모두 나올 수 있다. 이 혈액형은 보통 AB형으로 진단되지만, A형이나 B형으로 진단되기도 한다. 대체로 부계유전된다. 즉, 아버지가 Cis-AB형이고 아들이 A형인지 AB형인지 진단받을 때마다 다르다면 확실히 Cis-AB형일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혈액형 유전 법칙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하게 만드는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 혈액형은 잘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남편이 자신을 계속 의심하자 견디다 못해 이혼 소송을 한 여성, 학교에서 배운 유전 법칙과 자신의 혈액형이 맞지 않은 것을 고민하다 자살한 고등학생, 부산의 어느 남편이 자녀의 혈액형이 도저히 부부 간에 나올 수가 없는 것이었기에 아내에게 묻지도 않고 혼자 고민하다 아내와 자녀를 살해하고서 자수하는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는데 검사해보니 남편이 Cis-AB형으로 밝혀진 것 등이 일어났다.
혹시 태어난 자식의 혈액형이 자신과 배우자 사이에서 일반적인 유전법칙에 따르면 나올 수 없는 혈액형이면 무조건 의심하지 말고 부부 중 한 명이 Cis-AB형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서 친자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Cis-AB형 참고.

2.1.3. Oh(봄베이 블러드)


이 혈액형의 별명인 봄베이 블러드는 이 혈액형 보유자가 인도 뭄바이(옛 봄베이)에서 처음 발견됨으로서 붙여졌다. 이 혈액형은 원시적인 O형의 일종으로 A, B, H 항원이 없는 매우 특이하고 희귀한 혈액형이다. A, B, O형을 결정짓는 적혈구 표면항원은 H 인자가 만드는 물질에 A나 B 인자가 만드는 물질이 붙음으로서 활성화된다. 그런데 Oh형 보유자는 H 인자가 없기 때문에, A나 B가 적혈구 표면에 활성화되지 않으므로 혈액형 검사시에는 O형으로 나오게 된다. 그렇지만, 이 혈액형 보유자의 혈장에는 anti-H 항체가 생성되고 이 항체가 다른 모든 혈액형의 적혈구를(보통의 O형도) 파괴하므로, 이 혈액형도 Oh형 혈액밖에 수혈할 수 없다. 참고로 A, B, H의 항원이 없다는 소리는 그 혈장에 anti-A, anti-B, anti-H가 있다는 소리이고 이와 같은 경우 보통의 O형 사람들에게 절대로 수혈을 받으면 안 된다. O형 적혈구 표면에 존재하는 H항원이 봄베이 O형 혈장의 anti-H 항체와 반응하여 응집반응이 일어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10명밖에 없다.
소년탐정 김전일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에서도 등장하는 혈액형이다.

2.2. Rh식 분류법 아래에서



2.2.1. Rh-


Rh식 혈액분류를 할 때는 사람 혈액 속 C, D, E 이렇게 세 가지 대립인자의 유무(또는 밀도) 여부를 가지고 혈액형을 판정하는데, Rh+의 경우 이 3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D가 없는 경우를 Rh-라 지칭한다.이 혈액형 보유자가 Rh+의 혈액을 수혈받을 경우, 체내에서 항체가 형성되어 수혈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같은 Rh-끼리만 수혈이 가능하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는 전체인구의 20% 정도로 흔하지만,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0.1~0.5%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드물다. 참고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Rh- AB형이다.
예를 들어 Rh- O형은 수혈을 같은 Rh- O형에게밖에 못 받는다. 특이한 건 스페인의 소수민족인 바스크족들에게 이 Rh- 형 혈액형이 유달리 많다고 한다.

2.2.2. weak D형


Rh식 혈액형의 하나로 혈액속의 D항원이 매우 적게 나타난다. 종종 자신이 Rh+인지 아니면 Rh-인지 혼동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자신이 직접 정밀검사를 받아야 자세히 알수있다고. 헌혈시에는 Rh+로 간주되나, 수혈받을 시에는 Rh-의 피를 수혈받아야 한다.
다른 Rh-혈액형 의 피를 수혈받으면서 Rh+혈액형으로 변환한다.

2.2.3. -D-/-D- 형


'''바(bar)디바 바디바'''라고 읽는다. Rh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3개의 주된 대립인자가 지배한다. 각각 (C, c), D, (E, e)이다.[2] 통상의 Rh-는 이중 D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이중 D만 있고 C와 E인자가 없는 경우가 있으며, 하나의 염색체에 인자가 없는 경우 다른쪽의 형질이 발현되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양쪽 염색체에 모두 C와 E 인자가 없으면 바디바바디바 혈액형이 된다. 이 혈액형 보유자는 혈장에 특이한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에, 같은 바디바바디바 혈액형 이외의 사람에게는 절대로 수혈을 받을 수 없다. 게다가 -D-형질 자체가 매우 드물어서, 바디바바디바 보유자는 30만분의 1 확률로 존재한다고 한다.
그런탓에 2004년에는 -D-/-D- 혈액형을 가진 환자가 혈액을 구할 수 없어 일본에까지 혈액을 요청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도 발생했다. 관련기사.
2017년에도 -D-/-D- 혈액형을 가진 70대 할머니가 일본에서 급히 공수한 혈액을 가지고 수술을 받았다. # 일본에서는 희귀 혈액형의 혈액을 국가 차원에서 냉동 보관하고 있다.
2006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확인된 바디바바디바 혈액형 보유자는 3명이라고 한다. 이 혈액형이 유명해지게 된 계기는 지금은 종영한 KBS2 프로그램인 스펀지가 2004년에 앞서 설명한 3명 중 여성인 1명이 겪은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바디바바디바 혈액형을 소개했으며 나중에 스펀지가 발간한 책에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덧붙여졌다.
2017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 헌혈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바디바바디바 혈액형 보유자는 단 4명 뿐이다. 영국은 헌혈자 데이터베이스에서 '''단 1명'''이 확인되었다.#

2.2.4. Rh null


Rh식 혈액형중 하나. Rh식 혈액형의 항원이 존재하지 않는 혈액형이다. 즉 C, D, E 세 가지 인자가 모두 없다. C, D, E가 다 있는 일반적인 Rh+, C, E가 있고 D만 없는 Rh-는 물론이요 이미 위에서 나온 D만 있고 C, E가 없는 바디바보다도 훨씬 희귀하다. 2010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도 '''공식적으로 확인된''' 인원은 '''총 43명'''으로 그 중 '''9명'''만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응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확인된 인원이 총 6명 정도밖에 없을 정도로 희귀하다.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된 사례가 없는 듯하다. 항원이 없어 모든 혈액형에 공혈이 가능하여 이른바 '''황금의 피'''로 불리고 있다. 허나 Rh null 혈액형은 오직 Rh null에게만 수혈받아야 한다. 물론 워낙에 희귀한 혈액형이라 상황이 어지간히 노답이 아니고서야 안 쓰이겠지만.

2.3. 밀텐버거 혈액형


이 혈액형은 인간의 질병과 관련된 20여개 혈액분류체계 중 하나다.
이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태국(인구의 9.7%), 대만(7.3%), 홍콩(6.3%)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흔하지만 중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는 0.1% 미만일 정도로 드물다.
태아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신생아 용혈성질환과 자신과 다른 피를 수혈받았을 때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수혈부작용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 혈액형을 가진 보유자는 빈혈로 인해 수혈을 받아도 곧바로 피가 녹아 없어지므로 수혈효과를 볼 수 없어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
국내에서는 2002년 어느 한 신생아가 출산 직후 빈혈증세를 보이자 검사를 해봤더니 밀텐버거 혈액형의 소유자였음이 확인된 바 있다.

2.4. MkMk형


이 혈액형은 ABO와는 다른 MNSs 혈액형의 일종이다. 그렇다고 ABO혈액형 인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보통은 MNSs의 인자인 M, N, S, s가 모두 있거나 하나 정도만 없다. 그러나 MkMk는 M, N, S, s 항원이 모두 없다. 이 혈액형은 Rh null을 제외하고 위에 열거된 혈액형들보다도 훨씬 희소해서 공급량이 극히 부족하다. 일례로 1987년[3], 미국의 어떤 아이가 겸상 적혈구 증후군에 걸려 수혈을 받아야하는데 그 아이의 혈액형이 이 혈액형이라 당시 인구가 2억 4천만 명이었던 미국 전체를 다 뒤져도 혈액을 구하지 못하여 곧 사망할 위기에 처했는데, 마침 일본적십자사의 한 지사에서 MkMk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을 극적으로 찾아내서 헌혈하여 미국으로 공수한 사례가 있다. #
이 혈액형으로 논문검색을 해 보면 1970년대의 논문이 나오는데,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던 이 혈액형 보유자가 일본에서 2명 발견되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상에 희귀혈액형으로 알려진 밀텐버거 혈액형은 MNSs 혈액형 소개하는 부분에 MNSs의 일종으로 소개되어 있다. 영어 주의. 번역기 돌리자.
네이버 웹툰 킬링타임에서 소재로 쓰인다.

2.5. 란저레이스(langereis)와 주니어(Junior)형


미국버몬트대학 생물학자 브라이언 발리프 등이 참가한 연구팀이 '란저레이스(Langereis)형'과 '주니어(Junior)형'으로 구분되는 지금까지 이 세상엔 없던 새로운 단백질을 발견했다. 각 단백질엔 'ABCB6'과 'ABCG2' 이 붙여졌다.

2.6. 이외


Fy(a-b-), JMH-, Duffy, Kidd, Diego, Lutheran, Dombrock 등이 있다. 자료1 자료2 기사 참고. 우리나라는 통계가 없는 듯 하다.


[1] 轉座, 염색체 이상의 한 가지. 염색체의 일부가 절단되어 같은 염색체의 다른 부분 또는 다른 염색체에 결합하여 염색체의 형태를 바꾸는 현상이다. 돌연변이의 원인이 된다.[2] 괄호 안은 서로 대립되는 인자다.[3] 혈액백에 쇼와 62년(1987년) 3월 15일에 채혈하였다고 써져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