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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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Valley.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지역.폐품업자들이 해가 진 뒤 히든 밸리 근처에서 병사들을 목격했다는 소식입니다. 허나 잘 보이지 않아 어디 소속인지는 알 수 없었다는군요. - 미스터 뉴 베가스
블랙 마운틴 인근의 사막 지대로, 이곳에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모하비 황무지 분견대가 은거해 있다. 전 엘더였던 엘라이자가 기술에 미쳐서 방어하기에 용이하지 않은 헬리오스 원을 기지화했다가 이후 몰려온 NCR 군대에게 대패하고 이후 잔존병들이 이곳으로 퇴각하여 몇년째 잠복하여 때를 기다리고 있다.
원래는 국가의 전란 등 비상사태가 있을 시 상황을 이끌 수 있는 지도자급 VIP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호 시설이었다. 게임 내의 뒷설명을 들어보면 아마 어느 정부 놈들 용으로 지어놓은 듯 하며, 실제로 레이븐 락과 비슷한 구조다. 지면으로부터 수백미터 아래에 설치된 벙커는 강화 물질로 겹겹히 싸여 중국과 같은 적들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낸다. 거기다 설령 적들이 근처에 접근하더라도, 특수 위장시스템이 가동되어 인공 모래바람으로 벙커 자체의 위치를 교란시킨다. 이 모래바람엔 알루미늄까지 섞여 있어서 근처 블랙 마운틴 라디오 기지의 무지막지한 전파 방사량과 함께 히든밸리 벙커를 전자적으로 탐지하는 게 불가능하도록 만든다.
이렇게 완벽한 시스템이지만, 정작 정부 고관들이 이곳에 기거한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세월에 의한 노화로 4개의 벙커 중 3개는 무너지고 1개만이 온전하게 가동하여 BoS는 이곳에 자리잡게 된다. 폐허가 된 나머지 벙커들에 들어가 보면 한 벙커엔 NCR 레인저 한 명이 기거 중이고, 다른 벙커 하나는 텅 비어있으며, 한 벙커엔 피난민들이 기거한 흔적을 여럿 볼 수 있고, 미니 핵이나 총알 몇 정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한 벙커는 트랩이 도배가 되어 있는데, 계단을 내려가서 큰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인계철선이 보이는데 그걸 해제하지 않으면 내려가는 계단 쪽에 수류탄 6개, 방안에 있는 수류탄 9개(...)가 한 번에 터져서 그야말로 끔살확정. 인계철선만 해제하면 되긴 하는데 계단 쪽에 매달려 있는 수류탄 6개는 직접 해제 가능하지만 방 안쪽 천장에 매딜란 수류탄 함정들은 TCL을 치지 않는 이상은 회수 불가능. 그 벙커가 NCR 레인저가 기거하는 벙커다. Light Step 퍽이 있다면 계단 쪽 수류탄만 해체하면 인계철선은 씹고 지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과거 히피들이 이곳에 접촉한 적이 있었던 모양이다. 벙커 입구 부분을 보면 히피들이 남긴 반전 낙서가 여럿 있다. Ban the Bomb, Peace!, Love 같은.
또한, BoS의 삽질[1] 로 이곳의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전쟁 이전 만들어진 바이러스가 침투한 모양으로, 이 녀석을 잡는 사상 최강의 복불복 퀘스트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맥나마라 추방 루트를 타겠다면 '''필수 퀘스트.''' 바이러스가 움직일만한 컴퓨터를 찾아서, 바이러스가 컴퓨터에 안착한 순간 바로 파티션 분할 명령을 내려서 바이러스를 가두고, 이 짓을 총 3번 반복하여 바이러스를 완전히 격리시켜버린 다음 삭제하면 되...는 것인데, 문제는 이 바이러스가 안착하는 컴퓨터 위치가 그야말로 '''랜덤'''이다. 세이브/로드 신공을 사용해도 소용 없다. '''세이브/로드를 쓰면 다시 랜덤하게 지정'''되므로 그냥 찍어야 한다. 더군다나 퀘스트 시작과 동시에 바이러스가 발병하는 곳 3곳이 정해지는게 아니고, 우선 '''한 곳을 찾고 나면 다음 컴퓨터가 지정되는 식'''인지라 하나 찾기가 로또 맞기만큼 힘들다... 여기에 총 60초란 시간 제한까지 있다. 실패해도 이 퀘스트를 주는 서기에게 말을 걸어서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운 없으면 몇 번이고 계속 하게 된다... 그나마 가장 괜찮은 방법이 바이러스 잡기가 시작되는 순간 '''터보#s-6(또는 임플란트 GRX)를 팍팍 빨고 미친듯이 달려서''' 안쪽에 있는 컴퓨터부터 시작해서 싹 다 훝고 지나가는 것... 참고로, 퀘스트를 주는 서기는 퀘스트 동안 한 컴퓨터를 지키고 서 있는데, 바이러스는 그 컴퓨터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서기 녀석이 서 있다고 안심하지 말고 그 컴퓨터도 꼭 체크하자. 하지만 과학 스킬이 높다면 서기한테 바이러스를 잡은 후 바이러스가 있는 파티션을 분리시켜 바이러스를 고정시켜버리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는데, 이러면 한 번 바이러스를 찾아서 고정시켜두면 다음 차례에는 찾아야 하는 바이러스의 수가 3개에서 바이러스를 잡은 수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퀘스트가 생지옥에서 그냥 좀 짜증나는 수준으로 쉬워진다.
바이러스가 뜨기 전에 세이브/로드하지 않고 바이러스가 뜨자마자 세이브/로드를 하면 바이러스가 뜬 컴퓨터가 고정되어 클리어하기 쉬워진다. 참조
BoS는 현재 맥나마라의 명령으로 몇 년째 바깥 구경을 못하고 있다. 베로니카를 비롯한 선택받은 소수의 인원만이 식량공급이나 정탐 등을 위해 가끔 밖에 드나들곤 하지만, 그 외에는 철저히 기지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지한다. 그 때문에 다들 불만이 서서히 쌓이는 중이라는 듯. 하도 철저히 봉쇄하다보니 신병들 훈련도 벙커 내 사격장에서의 훈련과 가상현실기기를 통한 훈련이 전부라고 한다. 이 때문에 미니 퀘스트가 하나 생기는데, 신병 몇몇이 무기고에서 레이저 피스톨을 대여해가서는 몰래 벙커 밖으로 나가 인근의 라드스콜피온 서식처에서 사냥놀음을 하다가 '''갑작스러운 라드스콜피온 개떼 러쉬'''에 당황해 도망치는 것엔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무기까지 버리고 왔다.(......)''' 무기고 담당자가 곤란해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해결방법은 그냥 그 벙커 동남쪽 전갈 협곡에서 레이저 피스톨을 회수해 오는 것.(…) 가보면 시체가 놓여져 있는 바위 위에 잃어버린 레이저 피스톨이 있다. 다른 레이저 피스톨로 퉁치면 되지 않겠나 싶고 실제로 관련 대화문이 있으나 무기고 담당자의 발언에 의하면 군대에서 총번 적어놓듯이 모든 무기고 내 무기들은 전산등록 되어있어서 그냥 다른 물건으로 덮어 씌우는 게 불가능하다고. BoS 자체가 군부대에서 유래한 만큼 이런 쪽은 철저한 것 같다.
이렇게 신병들[2] 이 미친 듯이 나가고 싶어하지만, 자칫 NCR에게 히든 밸리가 발각되기라도 하면 기지가 완전히 봉쇄당해 말라죽을 수 있기 때문에 맥나마라는 어쩔 수 없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히든 밸리 자체는 난공불락이고 BoS는 강하지만, NCR이 굳이 히든 밸리를 소탕하겠다고 덤빌 것 없이 벙커 주변을 막고 거수자를 전부 사살하거나 입구와 환기구만 폭파시킨다면 벙커 내부 인원들은 아무 것도 못 하기 때문. 맥나마라의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NCR이 BoS에게 신경 쓸 여유 따윈 없다는 걸 알게된 맥나마라는 히든 밸리를 개방한다.
실제로 찾아가보면 짜증나기 그지없는 장소이다.[3] 처음 방문할 때는 벙커 4개가 완전히 똑같이 생겨서 어디에 BoS가 있는지 찾기가 쉽지 않으며, 길이 익숙해져도 하필 방문했을 때 모래폭풍이 분다면 위치 찾기가 힘들어진다. 더군다니 근방에서 라드스콜피온 몇 마리가 깔짝대고 있는데, 어린 녀석들인지라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리스폰되므로 다 쓸어놓고 며칠 지난 뒤 재방문할 때 방심했다가 뒤통수를 맞는 상황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로컬 맵을 키고 북서쪽에 보이는 곳이 BoS가 주둔하고 있는 벙커다. 진짜 브라더후드 벙커 위에는 나무 밑둥이 박혀있으므로 참고할것. [4] 또 오전 2시 쯤부터 팔라딘 4명이 순찰을 도는데, 브라더후드와 친해지기 이전에 마주치면 무조건 공격하니 주의하자. 폭풍 때문에 잘 보이지도 않는데 가장 까다로운 상대들인 팔라딘 4명에게 순삭당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며, 죽이더라도 브라더후드와의 관계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퀘스트 해결 역시 불가능해진다. 다만 베로니카와 동행 중이라면 역시 공격받지 않는다.
참고로 상기한 대로 이 벙커의 남쪽에 위치한 곳이 방사능 전갈이 우글우글대는 '''라드스콜피온 소굴이다.'''
BoS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여기를 박살내버릴 수도 있고 그냥 냅둘 수도 있다. 벙커를 없앨 경우, 자폭 시스템을 가동하거나, 터렛을 해킹해서 BoS를 타겟으로 지정하거나, 직접 쓸어버리는 방법이 있는데, 터렛을 해킹하는 게 가장 쉽다. 이 터렛이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모든 단원들을 학살한다...[5] 그냥 냅둘 경우 BoS 놈들이 기어나와 기술꼴통답게 기술 약탈질을 한다는 듯.(...) 다만 예스맨 루트로 간 후 더 포트의 시큐리트론을 모두 풀면 브라더후드 엔딩이 아예 안 뜨는데 아마 시큐리트론 군대를 보고 쫄아서 조용히 살기로 한 듯 싶다.(...)
참고로 에너지 병기 유저라면 상당히 고마운 곳인데, 퀘스트 몇 개만 하면 주기적으로 탄약을 주는 데다가 숙소의 상자를 살펴보면 수백단위의 탄약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임시 점거한 시타델과 달리 엄연히 브라더후드 소유의 공간이기에 가져가기가 아니라 훔치기 판정이 되니 카르마 관리를 하는 배달부라면 자제하자. 물론 카르마야 핀드나 페럴 구울 잡으면 되지만...
[1] 기술덕후답게 어디서 자료 하나를 구했는데, '''그게 컴퓨터 바이러스였다는 모양이다.''' 멋도 모르고 그걸 가동시킨 덕에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었고 그 때문에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현재 기술력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할 방도를 찾는것은 무리이고 그나마 배달부가 제시한 이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나.[2] BoS의 특성상 신병≒BoS 멤버들의 젊은 자식들이다.[3] 처음에 혼자 오거나 BoS랑 별 상관없는 동료랑 같이 왔을 때는 문도 안 열어준다. 벙커 바깥 입구까지는 들어갈 수는 있어도 BoS들이 숨어있는 벙커 내부로 통하는 문은 굳게 잠겨있으므로 락픽이 딸리면 어찌할 수가 없다. 따고 들어간다고 해도 무조건 적대하게 되니 골치가 아프고. 옆에 인터폰이 달려있는데, 인터폰으로 아무리 불러봤자 반응이 전혀 없다. 모하비 황무지 곳곳에 누워있는 팔라딘 시신으로부터 암호를 알아내서 인터폰으로 말해주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이러면 강제 무장해제+폭탄 목걸이 상태로 완전히 맨몸으로 그냥 끌려가는거고.(....) 그래도 베로니카 산탄젤로라도 데리고 왔다면 BoS 소속인 베로니카가 인터폰으로 내부에 연락해주므로 장비도 다 들고 아무 위협도 없이 들어갈 수 있게 된다.[4] 빠른 이동을 한 후, 왼쪽 방향에 있는 벙커다. 언덕 위에 썩은 나무밑둥이 있는 벙커 입구를 찾으면 된다.[5] 단, L2에는 터렛이 없기 때문에 직접 손봐줘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