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mm M1 대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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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원
120 mm M1 gun, 120 mm Gun M1
- 중량 : 29,000kg
- 전장 : 7.3m
- 포신 : 7.1m
- 포탄 : 120 × 775mm R
- 구경 : 120mm
- 상하각도 : 최대 +80도
- 좌우각도 : 360도 전방위
- 발사속도 : 분당 12발
- 포구초속 : 945m/s
- 사거리 :
- 지상 : 24,700m
- 대공 : 17,500m
2. 개요
미군에서 사용했던 120mm 대공포이다.
서방의 3세대 전차의 주력 화포인 독일제 라인메탈 120mm 활강포를 기반으로 하는 전차포, 또는 영국제 120mm 강선포와 구경만 같을 뿐 탄약 규격 자체가 다르므로, 구경만 같을 뿐 아예 다른 화포이다.
3. 역사
미 육군은 제1차 세계대전 시기부터 3인치 대공포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점점 항공기술이 발달하고 폭격기무적론까지 나옴으로써 3인치는 위력이 약하다는건 불보듯 뻔한 일이였다. 그래서 이를 대체할 신형 90mm 대공포가 개발되기 시작하였으며. 혹시나 90mm로도 모자를까봐 미 육군은 따로 위력이 더 강한 대구경 대공포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1차대전이 끝난 직후부터 시작되었다. 1924년, 120mm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었던 적이 있으나 너무 무겁고 비용이 너무 든다는 문제로 사실상 묻혀진 프로젝트가 될 뻔 했었으나, 위의 대구경 대공포 계획과 맞물려 진전되기 시작했으며 1944년에 생산되기 시작했다.
다만 배치되던 때가 전쟁이 거의 끝나갈 시점이라 대공포를 쓸 일이 거의 없어졌으며 전쟁이 끝난후 본토 방공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후 한국전쟁에서도 사용하는등 나름 역할은 하였으나, 그때는 슬슬 제트엔진을 달은 항공기들이 출현하기 시작하였고, 본 목적의 대상이였던 폭격기는 더이상 자주 사용하지 않게 되고, 결정적으로 대공 미사일이 등장함에 따라 1960년까지 차례차례 퇴역하기 시작한다.
대신 이것을 기반으로 미국에서 120mm 대전차포를 개발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먼저 T29 시제 중전차 파생형인 T34에 장착해서 실험하고 M103 중전차에 무장했다. 이것은 또한 대구경 포가 없던 영국이 구입해[1] 컨커러 중전차에 알맞게 변형시켜 장착했고, 이 기술은 치프틴에 녹아들어가 지금의 챌린저 1, 챌린저 2의 강선포의 뼈대로 남았다. 이외에 T95 중형전차와 T110 프로젝트의 전차에 장착할 예정이었다.
[1] 당시 영국 육군의 주력 대공포는 3.7인치(약 94mm)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작은건 아니지만 타국의 120mm급에 대응되는 대공포가 없었다. 전차포의 경우 영국만 아니라 미국과 독일도 75mm 수준의 구경을 가진 전차포가 주력이고 그 이상은 중전차에나 사용되는 포였다. 85mm 전차포를 주력으로 사용한 소련이 특이한 케이스. 곡사포의 경우도 25파운더가 유명해서 그렇지 6인치(152mm)와 7.2인치(약 183mm)급 화포 또한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