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금요일(1980)

 


''''''13일의 금요일'''''' (1980)
''Friday the 13th''

[image]
'''장르'''
공포, 슬래셔, 서스펜스
'''감독'''
숀 S. 커닝햄
'''각본'''
빅터 밀러
론 커즈
'''제작'''
스티브 마이너
숀 S. 커닝햄
'''편집'''
빌 프레다
'''촬영'''
배리 에이브람스
'''음악'''
해리 맨프레디니
'''주연'''
에이드리엔 킹
해리 크로스비 3세[1]
지닌 테일러
로리 바트램
케빈 베이컨
마크 넬슨
렉스 에버하트
론 캐럴
샐리 앤 고든
로비 모건
데브라 S. 헤이스
월트 고르니
뱃시 팔머
'''제작사'''
[image] 워너 브라더스
숀 S. 커닝햄 필름스
조지타운 프로덕션스 주식회사
'''배급사'''
[image] 파라마운트 픽쳐스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95분
'''개봉일'''
[image] 1980년 5월 9일
[image] 1981년 7월 25일
'''제작비'''
55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39,754,601''' (최종)
'''월드 박스오피스'''
'''$59,754,601''' (최종)
'''웹사이트'''
링크
'''상영등급'''
'''15세 관람가'''
Lucky 13? I think not.
You'll wish it were only a nightmare...
You may only see it once, but that will be enough.
Fridays will never be the same again.
1. 개요
2. 줄거리
3. 특징
4. 흥행


1. 개요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감독은 숀 S. 커닝햄이다. 그는 어비스의 아류작 중 하나인 딥스타 식스(국내명 '딥 식스')를 감독했고, 나중에 왼편 마지막 집 리메이크의 제작을 맡는다.

2. 줄거리


크리스탈 캠프라는 곳에서 캠핑이 열린다. 캠프 교관들이 성관계를 하는 사이 참가자인 기형아 제이슨 부히스가 물에 빠져 죽게 된다. 그 후로도 크리스탈 캠프가 다시 개장되지만, 한 살인마가 나타나 십대 참가자들을 죽이게 된다.

살인마의 정체는 제이슨의 어머니인 파멜라 부히스[2]이다. 마지막에 주인공 앨리스를 죽이려 하지만[3] 자신의 정체 및 목적을 모조리 밝히면서 진상을 알게 된 앨리스가 강하게 저항해서 실패하고 추격전 끝에 앨리스에게 역관광 당해 참수되어 죽는다. 하지만 앨리스가 구출되기 전에 갑자기 물 속에서 제이슨이 튀어나와 그녀를 물 속으로 끌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병원에서 깨어나고, 주인공이 보안관에게 제이슨에 대해 묻자, 보안관은 아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3. 특징


호러와 스릴러를 적절히 섞은 걸작 호러영화인 할로윈 시리즈 1편을 거의 표절한 작품. 금기를 범한 부분에 대한 살인이나 혈연관계가 얽힌 점, 그리고 비슷한 연출 등이 보인다. 할로윈보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상황과 묘사에 치중한 탓에 평가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사실 영화적 가치보다는 [4] 미국인이라면 친숙한 도시전설적 분위기를 살려 서브컬처적인 인기로 장수하고 있다는 평이 많다.
당시 무명 배우이던 케빈 베이컨이 허무하게 살해당하는 잭 역할을 맡았다. 그의 데드신은 나이트메어 시리즈 1편에서 조니 뎁이 침대로 함몰되는 장면과 더불어 호러무비 팬들에겐 꽤 잘 알려졌다.
사실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후속작들과는 방향이 완전히 다른 이질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1편에서는 상기하였듯 나름대로 반전[5]도 들어있고, 반전을 위해서인지 살인마의 1인칭 시점에서 살인이 일어나며, 최종 보스인 파멜라 부히스가 돌아온다는 암시가 전혀 없이 확실하게 끝장났다. 후속작부터는 반전 그런 거 없이 제이슨이 3인칭 시점에서 희생양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다니고 항상 다시 돌아온다는 암시를 남기는 것과는 대조적.

4. 흥행


한국에선 1981년 8월에 여름납량특선으로 1편이 개봉했다. 서울관객 28만 4천명이라는 당시 엄청난 대박을 벌어들였으며 재개봉관에서도 크게 성공했다. 1980년대 초반 재개봉관 4대 대박 슬래셔물 중 하나로 꼽힌다. 1982년 여름에 개봉하여 서울관객 34만 대박을 거둔 <헬 나이트>,1983년 7월 23일에 개봉한 <버닝>, 비슷한 7월 28일에 개봉한 <공포의 여대생 기숙사>와 더불어 개봉하면서 대박을 거두고 재개봉관에서 인기리에 여름이면 80년대 후반까지 재상영하던 영화이다. 당시 국민학생들에겐 이거 보면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 간다고 입소문을 타며 이야기로 유명했던 추억을 가진 분들 계시리라. 당시는 사람이 끔살당하는 내용의 호러영화에 대하여 무척 관대했다. 1980년대는 잔혹한 반공영화를 국민학교에서 돈받고 유료상영하던 시절이었다.[6]
미국에서도 1편은 제작비 150만 달러 이하에 3900만 달러를 벌었다. 지금 물가로는 자그마치 1억 2~3천만 달러 정도 되는 거액. 다만 먼저 개봉한 할로윈 1에게 좀 뒤쳐졌다.(이 영화 제작비는 32만 달러로 만들어 4200만 달러 대박을 거둬들였다.)
재미있는 점은 내용을 살펴보면 어른 말 안듣고 비행과 일탈을 저지르는 젊은이들이 어른에게 살해당하는, 어떻게 보면 어른 말 안듣는 젊은이가 어른에게 징벌을 당한다는 식[7]으로 보수적인 어른들이 좋아할 설정을 지녔음에도 자극적인 묘사가 너무 많이 나와서 보수적인 관람층이나 여론에게는 '쓰레기'라고 무수하게 욕다발을 먹었다.[8] 오죽하면 살인마 파멜라 부히스 역을 맡은 뱃시 팔머까지도 "차를 바꾸기 위해[9] 출연한 졸작 영화"라고 말했을 정도다. 하지만 그 자극적인 묘사 때문에 역설적으로 어른에게 살해당하는 역할인 젊은이들과 같은 젊은층 관객들이 이 영화를 극찬했고 시리즈로 이어졌다는게 아이러니.
워너브라더스MGM/UA[10]와 독점 계약을 맺은 현 SK그룹 계열이던 SKC비디오에서 비디오로 무삭제 출시되었고 DVD로도 무삭제로 나왔다.[11] 이 국내 출시 DVD의 1편 서플먼트에서 배우들이 인터뷰에서 당시 언론들에게 뭔 소리를 들었는지 회고하면서 웃으며 하는 이야기가 일품이다.
1998년 7월 18일 토요명화 납량특선으로 삭제판으로 방영되었다. 다만 후속작들보다도 많은 분량들이 잘려나갔고 흉기를 휘두르는 장면이나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슬로우 모션이 되면서 삭제 분량으로 날아간 러닝타임을 메꿨다.

[1] 1985년 배우에서 은퇴. 현재는 투자은행업자로 살고 있다.[2] 이 때부터 특유의 취취취~ 하하하~ 소리가 나긴 하는데 이 때는 제이슨이 아닌 파멜라가 살인마여서 뒤의 하하하 소리는 안난다. 참고로 흔히 취취취 하하하로 알려져 있는 이 소리의 정체는 Kill Kill Kill, Ma Ma Ma를 비틀은 것인데 상기했듯 1편 한정으로 Ma Ma Ma 소리는 안난다.[3] 이 때 도망치는 앨리스를 보면서 어린 목소리로 "어머니! 죽여요!"라고 혼잣말을 하는걸 보면 제이슨의 죽음으로 정신이 망가져 제이슨의 지시를 따라 아들의 복수를 하는 것이 동기인 것으로 보인다. 정작 후속작부터 제이슨이 반대로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다닌다는 점을 보면 아이러니의 극치.[4] 개봉 당시에도 할로윈이라던가 지알로 영화 등으로 슬래셔 장르는 그럭저럭 친숙한 편이었다.[5] 그런데 사실 반전이라고 하기도 뭣한게 그 반전을 설명할만한 기반이 상당히 빈약했다.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어야 할 파멜라 부히스는 초반에 잠깐 등장하고 끝인 엑스트라 수준의 비중이였다. 즉 극초반에 잠깐 등장하고 사라진 엑스트라가 최종보스라는 실로 허무한 전개.[6] 그러다보니 야한 영화쪽은 극장에서 규제했던 반면, 물론 공식적으로는 연소자 관람불가 등급이었지만 공포영화라고 하여 국딩들도 아무렇지 않게 극장에서 보던 게 많다. 이 시절 국딩 추억을 가진 이들은 재개봉관에서도 이런 호러영화들을 본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 당시 국딩시절에 블랙 후라이데이란 제목으로 개봉한 13일의 금요일 4편을 당당하게 재개봉관이 아닌 서울 극장에서 대낮에 보고 톱으로 사람 모가지를 반찢어 돌리고 눈에 칼이 박히는 장면을 기억하는 추억도 있다고.[7] 작중에서 대놓고 섹스, 음주, 마약 등 청소년이 하면 안되는 위법행위들(일부는 성인이 해도 안되는 위법행위들)이 등장하며, 이런 짓을 한번이라도 저지른 인물은 무조건 살해당한다(...). 이는 시리즈의 전통이 되어서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100% 살해당한다고 보면 된다.[8] 지닌 테일러가 화장실에서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 장면은 이미 유명하다.[9] 차가 고급품에 속하는 한국 입장에선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미국은 워낙 땅이 넓어서 자가용이 필수인지라 핸드폰 못지 않게 자주 바꿔줘야 할 필요성이 존재하며, 대부분의 경우 넉넉한 차고와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이 없으므로 단순 이동용 세단, 쇼핑용 픽업트럭 등등 목적에 따라 두세대씩 소유하는 경우도 흔하다.[10] 정확히는 여기서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영화사 쪽으로만, MGM 제작 배급 영화는 80년대 무비크로스라는 업체에서 단독으로 냈다가 나중에 대우그룹 계열 대우 CBS/FOX 비디오로 20세기 폭스 영화들과 같이 독점계약으로 냈다.[11] 그것도 15세 이상 관람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