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작

 

1. 拙作, '졸렬한 작품'의 준말
2. 졸작의 기준?
3. 졸작인 작품
3.1. 영화
3.2. 음악
3.3. 만화와 애니메이션
3.4. 게임
4. 卒作, 졸업작품


1. 拙作, '졸렬한 작품'의 준말


수준이 정말로 졸렬한 경우와 겸손을 표현하기 위해서 일부러 낮추어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의 경우 괴작으로 바꾸어 써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으며 두 번째 경우는 예술작품 뿐 아니라 서적이나 논문 등에서도 적잖게 쓰인다.
보통 망작<졸작<범작(평작)<수작#s-2<명작(걸작) 순으로 쓰는 편.

2. 졸작의 기준?


3의 저주 문서의 예시들도 해당된다.

3. 졸작인 작품



3.1. 영화


평단의 5점 별점평을 기준으로, 1.5점에서 2점 정도의 점수가 졸작이다.
유명한 평가기준을 이용하면 IMDb의 유저 평점 기준5점대의 작품을, 메타크리틱 점수 기준 안팍 30점~40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한 작품들이, 로튼토마토같은 경우는 평균 4점대의 작품들이 졸작으로 여겨진다.

3.2. 음악



3.3. 만화와 애니메이션



3.4. 게임


역시 유명한 평가기준을 이용하면 메타크리틱 점수 기준 40점 안팍의 점수를 기록한 작품들이, 오픈크리틱 점수 기준 40점~65점 안팎의 점수를 기록한 작품들이 대체로 졸작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정치적 올바름의 병폐로 인해 정치적 올바름에만 집착하여 게임 전체의 완성도가 형편없는 졸작은 과하게 고득점을 주고, 정치적 올바름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높은 완성도의 게임에 사실상 평점 테러를 가하는 모습들이 점점 강해지면서 신뢰도가 깎이고 있다.

4. 卒作, 졸업작품


'''졸업작품'''의 준말로 비표준어이다. 주로 미대에서 졸업논문을 대체해서 졸업자격심사에 올리며, 비단 미대뿐만 아니라 문예창작학과, 작곡 관련 전공, 심지어 공대에서도 실기를 중시하거나 공학교육인증을 시행하는 학교일수록[1] 졸업논문 대신 졸업작품을 받는다. 아무튼 자기가 학부 4년 동안 배운 기량을 있는 한껏 발휘해서 만든다는 의미로서 진행을 한다.
하지만 2의 졸작을 만드는데 1의 졸작이 나온다고 자조 섞인 푸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이론과 실기의 괴리감으로 인하여 열심히 갈고 닦았던 이론일지라도 실기에 무턱대고 접목하는 것은 결코 쉬운 과정이 아닐 뿐만 아니라 졸업과 강하게 연관이 있다보니 해당 당사자들에겐 부담감으로 인해 어지간히 잘 만들지 않는 이상 1의 졸작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슬프게도 졸업 후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해 졸업작품이 곧 마지막 작품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아니, 전공을 살려도 이러한 경우가 생기는데 주로 미대보단 공대쪽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편. 전공과 관련한 기업으로 취직을 하더라도 하게 되는 일이 완전히 같을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전공과 교양 과목에 족보가 있다면 이쪽엔 졸작대행이 있다. 주로 미대보단 공대 쪽이 훨씬 심한 편인데, 일단 미대는 졸작이 졸업은 물론이요 취업까지 영향을 주는 관계로 졸작을 게을리 할 수 없지만 공대 쪽은 아무래도 졸작 만들 시간에 스펙쌓기를 하는 편이 취업에 더 이득이기도 할 뿐만 아니라 졸업을 하기도 전에 이미 취직에 성공해서 졸작의 중요성이 있을래야 있을 수 없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위에서 살짝 언급했듯이 전공을 살리지 않고 취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신경을 쓰고 싶어도 도저히 만들수가 없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론과 실기의 괴리감'''이라 할 수 있겠다.
세운상가에 이래저래 졸작 대행업체들이 많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거 포르노 비디오, 불법 기판복제 등이 들끓던 장소임을 생각해보면 꽤나 기막힌 사실이라 할 수 있겠다. 퀄리티도 일개 학부생이 만들었다고 하기 힘든 양질의 수준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과연 도면만 있으면 우주선도 만든다는 세운상가답다. 다만 이쪽은 기본적으로 100만원 언저리로 깨질 각오를 해야되는지라 돈 없는 학생들은 중고나라에서 구매하거나 선배들한테 물려받는 경우도 적잖이 존재한다고 한다.[2]
의외로 교수들이 졸작대행을 용인해주는 경우가 꽤 된다. 교수 자체가 학부생들에 크게 관심이 없는 막장인 경우도 있지만 대개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해 주거나 졸업작품이 취직에 있어 하등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존재하며, 어디선가 돈주고 그럴듯하게 만들어와도 작품에 대한 이론, 원리와 그에 대한 설명은 학생 스스로가 직접 공부를 하며 깨우쳐야 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교수들은 한명이라도 빨리 취업을 시켜서 졸업을 시키고 신입생 한명 더 받는 것이 중요하기에 졸작대행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경우 또한 존재.
물론 양심있는 교수들도 적잖이 존재해서 아예 대놓고 기사 보여주면서 이러지 말라고 하는 분들도 있다. 그리고 이런 교수들을 상대로 졸작대행을 하려면 교수들이 암묵적으로 눈 감아주는 족보와는 차원이 다른 리스크를 감내해야만 한다.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은 졸업작품으로 앱이나 게임을 만들기도 한다.
아마 졸작계의 끝판왕을 꼽자면 영상영화학과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졸작을 꼽을 수 있을것이다. 여건 상 주로 단편으로 제작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지간한 미대, 공대생들이 졸작에 쏟아붓는 금액을 훌쩍 뛰어넘는데 미대, 공대생들이 백 쓰면 돈을 꽤나 쓴 축에 속하지만 단편 영화는 수백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심지어 한국 영화 교육 기관의 끝판왕으로 꼽히는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졸작도 장편으로 찍는다.
학생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닐것 같지만 이쪽은 취직에 영향을 주는 수준을 넘어 평생 필모그래피에 따라다닌다. 즉, 게을리 찍었다간 커리어를 통째로 말아 먹을수도 있다. 그러니 절대로 게을리 찍을수가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편 졸작들은 보통 영화제에 제출된다. 한국에서는 주로 전주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참고로 3대 영화제 중에서는 오직 칸 영화제의 시네파운데이션에서만 다룬다. 장편 졸작의 경우는 아예 정식 상영을 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용서받지 못한 자'''가 있다.
[1] 공학교육인증을 시행하면 설계학점만 10학점을 넘게 들어야 졸업을 시켜주는 관계로 논문 대신 졸작으로 퉁치기에 좋은 환경이다.[2] 이러한 상황을 대학 쪽에서도 인식을 했는지 졸작 전시회가 끝난 후 졸작을 회수하는 일부 대학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