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 방콕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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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8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8회 하계 아시안 게임. 방콕에서만 세번째 열린(...) 아시안 게임이다.
2. 유치과정
유치과정이 1970 방콕 아시안 게임만큼이나 복잡하다. 원래는 싱가포르에서 유치권을 가져갔으나 당시 경제성장 중이던 싱가포르의 재정에 압박이 되어 유치권을 반납하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가 중화인민공화국의 자금지원을 받는 대가로 유치권을 가져가게 되었는데, 중화인민공화국이 제대로 지원을 해주지 않아서 개최준비를 제대로 못 하게 되었다. 따라서 결국 다시 개최권을 반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이후 중동 산유국들의 지원을 받는 대가로 '''또''' 방콕에서 아시안 게임을 여는 것으로 합의를 보고(...) 방콕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1966년과 1970년 연달아서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여 재정적으로 무리가 간 방콕에서 또 개최하게 되어 이후의 태국 상황은 휘청이게 된다.
3. 메달 순위
4. 이모저모
- 일본이 8연속 우승을 달성한 대회. 중화인민공화국이 2위였다.
- 이 대회부터 한중일이 아닌 국가들은 이 대회부터 죄다 4위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고 이는 최근에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까지도 한번도 뒤집혀 본 적이 없다.
- 개회식 실황중계에서 북한의 입장시, 대한민국의 텔레비전에서 이를 자막으로 화면을 막고 북한 선수들의 입장 모습을 볼 수 없도록 하여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 이 대회에서부터 이스라엘은 중동 국가들의 실력행사로 인해 아시안 게임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 축구에서는 남북 공동 금메달이라는 희귀한 장면이 나왔다. 결승전에서 남과 북이 연장전까지 무득점에 그친 것. 당시 승부차기 제도가 아시안게임 축구에서는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결승전이나 3, 4위전에서 무승부가 나오면 공동 순위 처리했다. 당시 먼저 시상대에 올라간 북한 주장 김종민이 자리를 내주지 않자 남한 주장 김호곤이 억지로 몸으로 비집고 올라서고, 김종민은 그러는 김호곤을 밀쳐 넘어뜨리고 김호곤이 똑같이 되돌려주고를 반복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결국 그러다 어색하게 어깨동무하고 미소지으며 사진찍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