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CS Global Finals
1. 개요
2. 이모저모
- 출전자 가운데 동점이 발생할 경우,
- WCS Korea·America·Europe에서 획득한 점수가 높은 선수가 상위(이번에는 이걸로 11위와 12위를 가렸다)
- 이것도 같으면 WCS 글로벌 1급 대회에서 획득한 점수가 높은 선수가 상위
- 이것도 같으면 WCS 글로벌 2급 대회에서 획득한 점수가 높은 선수가 상위
- 이것도 같으면 코인토스를 실시
- 16위와 17위가 동점일 경우, 대회 직전에 5전제 플레이오프 실시
- 16강전은 ESL 북미 스튜디오에서 실시한다.[1] 8강전부터는 블리즈컨이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 위치한 아레나에서 실시한다.
- 연속 참여자: 이신형, 장민철, 문성원, 최성훈, 최지성, 윤영서, 이제동
- 블리자드가 종목별로 중계권을 나누었기 때문에 [2] 곰TV가 중계를 맡게 된다. [3][4]
3. 출전자
2013년과 달리 한국인밖에 없어서 국적 표기를 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의 종합 순위표
4. 일정
4.1. 16강
막바지에 최지성이 WCS America 우승을 차지하면서 저그에게 헬게이트가 열렸다. 16위 이제동은 고석현과 대결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악몽의 상대인 최지성이 1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최지성과 붙게됐고 어떻게 이기고 올라와도 8강전에서는 손석희나 문성원을 상대해야 한다. 쭉 1위였던 고석현은 2위로 내려오면서 저그 잘 잡는 이신형을 어떻게 이겨야 하나 고민하게 되었고, 이승현의 상대는 한국의 토스 1인자로 꼽히는 주성욱… 어윤수는 하필 테란 중에서도 상위권에 꼽히는 윤영서를 어떻게 떨어내야 할지 골머리를 앓게 되었으며, 8강에서 이신형과, 준결승전에서 주성욱과, 결승전에서 김도우와 마주칠 가능성까지 안게 됐다.
경기를 시작하려는데 하필이면 스튜디오에 '''정전'''이 발생했다.
'''예상한대로 저그에게는 지옥의 대진표였다'''.
이제동은 스코어는 접전이었으나 [5] 마지막 세트에서 거의 완패를 당했다.[6] 거의 천적 수준인 최지성을 이번에도 넘지 못한 것. 여담으로 이제동이 승리했던 2세트도 최지성의 빌드를 본 해설진은 '''이제동이 올인을 해서 이겨야 심리적으로 본전을 찾는 것이다(…)''' 라고 평했다.
이승현은 주성욱에게 무난히 질 것이라는 예상[7] 을 뒤엎고 1, 2세트를 잡아낸 후, 3세트 장기전에서 지고, 4세트에서도 주성욱의 암흑기사 날빌에 3멀티가 무방비 상태에서 날아가면서 승승패패패를 당하나 싶었지만, 5세트에서 주성욱의 광자포 러시를 침착하게 탐사정을 잡아내서 초반 우위를 잡고[8] 전형적인 이승현식 몰아치기에 주성욱이 무너지고 말았다. 주성욱의 입장에서는 저그전 다전제에서 GSL 시즌 2 8강의 방태수, GSL 시즌 3 4강의 어윤수에 이어 이번의 이승현처럼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는 저그들에게 연거푸 무너지는 느낌.
그나마 사람들이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저그라 생각했던 어윤수도 윤영서에게 결국 발목을 잡혔다. 1세트에서 11-12 빌드[9] 를 이번엔 잘 막나 싶었는데[10] , 굳이 멀리 있던 벙커를 부수겠다고 저글링을 헌납하는 바람에(…) 승기를 내주고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져 버렸다. 2세트에서는 세종과학기지 맵에서 주로 바링링을 시전했던 것을 역이용한 일벌레 펌핑으로 우위를 잡아 승리했다. 3세트는 군락체제까지 간 데다 자원 상 우위를 점하는 상황에서 윤영서의 컨트롤이 빛났는데, 토르로 적의 길을 막고 좁은 지형으로 유인하여 병력차를 극복하는 카이팅[11] 컨트롤이 일품이었다. 3세트 자체는 상당한 명경기였으나[12]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카이팅 컨트롤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최적의 유닛인 감염충의 활용에 있어서 어윤수가 뛰어나지 못했다는 점이다. 울트라와 맹독충에 너무 가스를 투자한 나머지 결국 가스가 말라가자 맹독충을 섞지 못해 저글링의 힘이 빠졌고, 울트라도 점점 수효가 적어지자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4세트는 앞마당을 가져가지 않은 링링 올인을 했으나, 윤영서가 깔끔하게 막아내고 gg를 받아내었다.
어윤수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건 사실이다. 본인이 이런 늬앙스의 인터뷰를 해서 변명이라고 까기도 하는데, 확실히 컨디션이 난조인 부분이 경기 내에서 보이기도 했다. 감염충을 제대로 컨트롤을 하지 못하거나 1세트에서 무리한 판단을 내리거나 하는 부분. 하지만 객원 해설이었던 정윤종이 '최근 테란이 저그와 후반전을 가서 이런 그림으로 이기는 걸 본 기억이 없다. 정말 잘 하시는 것 같다' 라고 말한 것 처럼 윤영서가 잘한 것도 사실.
한편 윤영서는 그 동안 사람들이 생각하던, 그리고 보여주던 이미지와 달리 경기 후 인터뷰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는데, 그 이유는 형의 입대 때문. 사실 그 동안 인터뷰에서 윤영서는 친형에 대한 애정을 많이 드러내 왔을 만큼 형과 사이가 좋았다. 프로게이머로 진로를 결정했을 때 극구 반대하던 부모님을 설득했던 것도 형이고, 대회 준비를 할 때 분석과 자료 수집을 도와주던 것도 형이라고. 오죽하면 형이 한국에서 대회하는 자신을 보고 싶다고 말해서 한국에서 대회를 하고 싶다고 했을 정도. 그런 형이 입대를 하고 훈련소에서 나왔을 때가 딱 대회 결승 무대라고 한다. 그래서 형이 볼 수 있도록 꼭 결승에 진출해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고석현은 최근 물이 오른 이신형을 상대로 1세트를 잡은 뒤로는 2, 3, 4세트에서 이신형의 전형적인 저그전 패턴에 무기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4.2. 8강
정신 차리고 보니 2위에서 5위까지 다 털렸다. 작년과 달리 상위 랭커들이 힘을 통 쓰지 못했다.
16강에서 저그는 이승현 한 명밖에 남지 않았다. 16강에서 한국 최고의 프로토스 주성욱을 상대로 승리하는 최고의 이변을 연출했지만, 하필이면 8강전 상대는 자날부터 이어온 인간상성 강초원이다.[13] 운 좋게 이긴다고 해도, 다음 상대는 윤영서와 이신형 중 한 명인데 역시 상성이 좋지 않다.[14] 이승현에게 이번 글로벌 파이널은 그야말로 복마전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이번엔 하스스톤 경기장에 정전이 발생했다. 2경기 도중에 자꾸 기기가 맛이 가더니 김준호가 게임에서 튕겨져나가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업셋의 연속이었던 8 강전. 1경기인 문성원과 최지성의 테테전은 최지성의 우세가 점쳐졌는데, 최지성의 테테전 승률이 워낙 높았던 것도 있고 그 동안 문성원과 경기를 하면 우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문성원 특유의 스타일은 현란한 견제를 효율적으로 틀어막고 정면 힘싸움으로 깨부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기 때문.
1 세트는 최지성이 문성원의 현란한 견제와는 개념이 좀 다른, 문성원의 병력을 유도하고 본진을 집요하게 노리는 직선적인 의료선 드랍을 통해 승리를 따 냈다. 하지만 2, 3, 4 세트는 모두 문성원의 아기자기한, 그러면서도 상대를 빡치게 하는 견제가 빛을 발했던 경기. 해병 소수와 지뢰를 이용 최지성의 자원을 말리고 사령부의 건설을 방해하거나 깨 버리고 자원 수급과 확보에서 앞서나가며 승리를 따 냈다.
2 경기는 김도우와 김준호(프로게이머)의 경기. 두 선수 모두 나머지 선수들에 비해 인기가 없는 (...) 선수이기도 하고 프프전인 것도 있는데다가, 대회 전까지 김도우의 전적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모두 김준호의 승리를 예상하여 기대감이 적었던 경기. 하지만 김도우가 역스윕으로 4강에 진출했다.
1 세트와 2 세트는 모두가 예상한 대로, 그리고 예상한 그림으로 김준호가 승리를 거두었다. 1 세트는 불사조 마이크로 컨트롤에서 승리를 거두고 2 세트는 명불허전 점춘호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를 알려주는 점멸 추적자 컨트롤로 승리를 거두어 2 대 영으로 앞서 나간 김준호. 하지만 3 세트는 전진 우주관문 예언자, 4세트는 김준호의 본진에 88관문을 시도한 김도우의 2 연속 날빌로 세트 스코어는 2:2 로 맞춰지고, 5세트는 김준호가 점멸 추적자로 찌르려던 와중에 김도우가 김준호의 예언자, 모선핵을 잡아내고 먼저 앞마당을 확보, 이후 김준호의 앞마당에 몰래 꽂아둔 수정탑에서 한 기씩 소환한 광전사로 김준호의 앞마당 건설을 방해하며 점멸 추적자 물량에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한 번 물량차이가 벌어지자 아무리 점춘호라고 해도 이겨낼 수 없었고 김도우의 역스윕이 이루어졌다.
3경기 '''이승현, 전세계 앞에서 자신의 인간상성을 드디어 뛰어넘다'''
16강에서 주성욱을 꺾는 이변을 냈던 이승현은, 8강에서도 16강에서 보여줬던 것 이상의 이변을 한번 더 만들어내고 만다. 게다가 힘든 승리도 아닌, 세 경기 모두 강초원이 그동안의 인간상성이었음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모두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한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1세트에서는 선트리플로 관문더블로 시작한 강초원을 빌드에서 앞서가는데다가, 강초원의 4차관 다수광전사 찌르기를 눈치채고 여왕다수와 저글링만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경기를 잡아냈다.
2세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선트리플로 시작해서, 저글링정찰로 강초원의 선로공테크를 확인하는 기분좋은 시작을 한다. 이후 멸자뽕에 대해 적절한 수비 이후 다수바퀴 빈집털이를 통해, 바퀴는 다 잃었지만 강초원의 탐사정 다수와 앞마당 연결체를 날려버리는 대성과를 거둔다. 그리고는 바로 바드라를 다수 준비해 깔끔한 역공수비를 통해 연승를 거둔다.
3세트 님버스 저프전 특유의 장기전으로 이끌고 가서, 주성욱과의 경기양상에 비해서 타락귀와 살모사의 연계플레이를 잘 살리면서, 지속적으로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고 가며 3:0 마무리에 성공한다.
4 경기는 윤영서와 이신형의 경기. 윤영서의 3 대 1 승리에 대해서 업셋이냐 아니냐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사실 골수 팬들은 업셋까지는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 실제로 이신형은 윤영서에게 상대전적이 밀리고 있었다. 이 경기 전 까지는 13 대 8, 이 경기 이후에는 16 대 9 로 우세. 1 경기는 이신형이 장기전 끝에 잡아내지만 2, 3, 4 경기는 윤영서가 평소 스타일과 다르게 중반 타이밍, 초반 은폐 밴시, 초반 조이기 등으로 승리를 따 낸다.
4 경기는 중간 중간 랙과 튕기기, 버그 등으로 지연 시간이 많았다. 일단 이점은 윤영서에게 유리하게 작용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윤영서 선수는 외국리그에 익숙해서(..) 이런일에 익숙하기도 하고 원래 단기대회 최강이라고 불릴정도로 부스안에서 기다리는 것에 강하다. 그에비해 이신형은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3. 팀플레이 이벤트전
16강에서 탈락한 선수들을 블리즈컨 현장으로 초청하여 당시 개발중이었던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 집정관 모드로 이벤트전을 진행했다. 곰eXP에겐 의미있는 경기인데, 바로 곰eXP에서 유일하게 중계한 공허의 유산 경기이기 때문.[15][16]
1경기에서 장민철, 고석현이 초반부터 허크를 보내 손석희, 정지훈의 앞마당을 견제, 손석희, 정지훈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장민철, 고석현은 허크의 와이어 능력을 최대한 사용하면서 하나도 잃지 않고 허크를 귀환시킨다. 손석희, 정지훈이 궤멸충을 이끌고 반격하지만 사이클론을 준비한 장민철, 고석현은 부식성 담즙을 최대한 피하면서 손석희, 정지훈의 병력을 격퇴시킨다. 허크, 사이클론 다음엔 일명 '탱료선'이라 불리는 공성 모드 전차+의료선 컨트롤, 손석희, 정지훈은 땅굴벌레[17] 기습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탱료선으로 큰 피해를 입는다. 어떻게든 격퇴하고 타락귀의 부식액 분사를 시도하지만 장민철, 고석현은 전투순양함을 준비중, 그와중에 소수의 사이클론을 동원하여 계속 손석희, 정지훈을 견제했고 손석희, 정지훈은 멘붕해서 데이비드 킴을 찾고(where is dk..?) 심지어 병력을 빼달라고, 3분만 달라고 애원하기까지 한다.[18][19] 기껏 3분동안 가시지옥을 준비했지만 사거리가 짧아서 Fail...[20] 그동안 전투순양함 함대가 준비된 장민철, 고석현은 함대를 손석희, 정지훈의 본진으로 보내서 초토화시키고 유유히 차원도약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결국 손석희, 정지훈은 gg를 친다.
2경기에서 최성훈, 어윤수 쪽에서 초반에 예언자로 정지장 수호물로 견제를 시도했고 이제동, 주성욱 측은 궤멸충으로 부식성 담즙과 타락귀의 부식액 분사를 시도했다. 최성훈, 어윤수가 분열기를 차원분광기에 태워 견제를 시도하고 지속적인 정지장 수호물을 시도, 이제동, 주성욱은 군단 숙주 날식충으로 후방을 견제했다. 게임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폭풍함의 분해, 가시지옥, 우주모함의 요격기 출격도 등장하고 이제동, 주성욱은 부식성 담즙 활용을 위해 감염충의 진균번식도 사용하기 시작했다. 우주모함, 고위기사를 갖춘 최성훈, 어윤수와 달리 이제동, 주성욱은 많은 병력이 소모된 상태였기 때문에 교전 지속이 어려웠고 경기는 최성훈, 어윤수의 승리로 끝난다.
1경기에서 장민철, 고석현이 초반부터 사이클론을 준비하여 사이클론 올인을 시도, 목표물 고정 무빙샷에 최성훈, 어윤수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간신히 막긴 했지만 다음에 장민철, 고석현이 준비한 건 탱료선, 탱료선이 막히자 이번엔 사이클론과 탱료선을 같이 보낸다. 이미 큰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최성훈, 어윤수가 할 수 있는건 없다시피 했고 결국 gg를 친다.
2경기에서 장민철, 고석현은 허크를 준비, 이에 최성훈, 어윤수는 추적자의 사거리로 허크를 격퇴한다. 그런데, 장민철, 고석현이 최성훈, 어윤수의 본진에 사신을 올려보내고 허크 4기를 사신에 와이어를 걸어 언덕을 넘어온다. 탐사정이 17기나 잡히는 큰 피해를 입은 최성훈, 어윤수. 불멸자+분광기 아케이드로 어떻게든 병력을 모을 시간얼 벌고자 하지만 이미 장민철, 고석현이 더 많은 병력을 모았고 당시 거신의 사거리가 8로 짧아졌기 때문에[21] 바이킹에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린다.
3경기에서 장민철, 고석현이 초반에 사이클론 1기를 보내고 사이클론에 호되게 당했던 최성훈, 어윤수는 움츠러들 수밖에 없었고 암흑 기사를 준비한다. 그동안 장민철, 고석현이 은폐 밴시를 준비하고 야심차게 준비한 암흑기사 2기는 스캔 2방과 사이클론에 허무하게 잡힌다. 다음엔 초비행 회전날개 밴시가 최성훈, 어윤수의 본진을 습격하고 밤까마귀의 국지 방어기를 지원하여 추적자의 공격을 막기도 한다. 최성훈, 어윤수는 연결체에 광자 과충전을 걸지만 당시 광자 과충전은 지상밖에 공격할 수 없었다. 계속 밴시로 견제하면서 전투순양함을 준비하는 장민철, 고석현. 게임 시간 17분 13초에 손실 현황은 장민철, 고석현은 건설로봇 1기, 밴시 2기였지만 최성훈, 어윤수는 탐사정 16기, 추적자 9기를 비롯하여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다. 최성훈, 어윤수가 고위기사로 밴시에 환류를 거는 방식으로 밴시를 격퇴하지만 이미 많은 수의 전투순양함이 준비되고 있었고 극후반에 전투순양함의 차원도약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4.4. 준결승
'''흥미로운 구도의 4강전'''
WCS 한국의 비 테란 2명과 WCS 북미 유럽의 테란 2명에 WCS 2014 시즌 개인리그 우승 유경험자 vs WCS 2014 시즌 개인리그 우승 무경험자의 구도로 4강이 만들어졌다.
1경기에서 문성원이 김도우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2011년 블리자드컵 우승자의 부활을 선언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WCS KR의 우승자, 순수 KeSPA 소속 멤버가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드문 경우의 수가 발생. 게다가 프로토스가 조기에 리타이어 된 것도 주목해 볼 부분.
2경기에서 이승현이 윤영서에게 결정적인 무대에서 천적 관계였던 열세[22] 를 뒤집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 인해 WCS KR의 자존심을 지켜냄과 동시에 최후의 테란과 저그 구도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2012년 블리즈컨 우승자의 부활...이 구도는 운명인가?
4.5. 결승
'''2011년 블리자드컵 우승자 VS 2012년 블리자드컵 우승자의 대결'''
1세트 데드윙 문성원의 견제를 무난히 막아내고 충분히 자원을 채취한 이승현은 문성원의 한방병력을 제압하고 화끈한 맹독충 뮤탈 공격으로 승리한다.
2세트 까탈레나 문성원은 노배럭 더블을 시도하고 이승현은 맹독 저글링 올인을 준비한다. 문성원이 해병과 공성전차로 무리한 진출을 시도하자 저글링으로 모든 병력을 제압하고 맹독충과 협공하여 승리한다.
3세트 폭스트롯랩 문성원은 지뢰드랍으로 이승현에게 큰 피해를 준뒤 화염기갑병과 해병 의료선 한방러시로 승리한다.
4세트 회전 목마 문성원의 해탱 진출을 이승현이 지속적인 교전으로 이익을 보면서 무난히 막아내며 승리한다.
5세트 만발의정원 노스포닝 3부화장으로 상대의 생더블에 대응한 이승현은 맹독충 저글링 올인을 준비한다. 문성원의 화염차는 낌쌔를 채고 저글링을 찾아 다녔으나 절묘한 위치에서 맹독충은 무사히 변태를 끝내고 저글링과 합세하여 테란의 앞마당과 병력을 무력화시키고 승리를 거둔다.
지옥을 뚫고 살아나온 이승현은 문성원을 상대로 4:1로 압승을 거두며 2014년 저그 원탑의 자리와 97라인이 이루지 못했던 글로벌 파이널 우승[23] 을 이룬다.
여기까지는 그 당시 얘기고, 그 사람이 우승하긴 했으나 결국 제명되어 모든 기록이 말소되었으므로 최종 기록은 0:1 , 우승자 없음, 준우승자 문성원이 되었다.
11월 27일, WCS 시즌3, 글로벌 파이널 리플레이가 공개되었다.
5. 결과
6. 통계
- 종족별
- 국적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지역별
- 16강: Korea 6, America 5, Europe 5
- 8강: Korea 4, America 2, Europe 2
- 4강: Korea 2, America 1, Europe 1
7. 총평
그러나... 이 내용은 의미 없는 내용이 되었다.
'''자존심을 살린 북미·유럽의 선전'''
북미에서 4강도 못 갔다고 줄창 까이던 윤영서는 GSL 준우승자 어윤수와 GSL 챔피언 이신형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고, 유럽의 문성원도 GSL 우승자인 김도우를 제압했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향한 폄하와 멸시 속에서 이들의 선전은 2015년의 개편을 앞두고 거둔 유종의 미였으며, 블리즈컨을 빛냈던 또 하나의 요소였다.
'''아쉬웠던 진행, 그러나 결과는 좋았다'''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던 본선에서 북미 서버와 시연회 시절의 문제 로 인해 경기 도중에 게임이 연달아 끊어지면서 많은 팬에게 당혹감을 유발했다.[25] 한국에서 해설하던 곰TV 해설들은 "차라리 16명이 한국인이니 한국에서 송출하는게 어떠냐"고 비판하였으며, 최고 권위의 대회는 진행이 IEM Season Ⅸ - Shenzhen 수준이라고 조롱을 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시작은 미약했을지언정 끝은 창대했으니 결승전은 끊김과 트러블 없이 잘 진행되었고, 이승현이 감동의 시나리오를 쓰고 우승했을 때 현장에 운집한 2만 5천 팬들의 환호와 적절한 연출로 그럭저럭 잘 마무리하였다.[26]
[1] 블리즈컨이 열리는 이틀 동안 15경기를 몰아서 하자니 주의가 분산되어 불편함을 유발했던 작년을 교훈삼아(경기장 두 곳을 동시에 돌려가면서 대회를 진행했다), 아예 한 주 전에 16강을 미리 진행하려는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의 분산 개최 병크와는 다르다. ESL 스튜디오가 있는 버뱅크에서 블리즈컨이 열리는 애너하임까지의 거리는 60㎞도 안 된다.[2] 2013 WCS도 제대로 운영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마당에 글로벌 파이널 중계는 제대로 챙긴 온게임넷을 보고 디스를 퍼붓던 팬들이 많았다. 그런데 스타행쇼에서 막장을 제대로 보여준 2014년까지 중계권을 가져갔다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3] 대신 온게임넷은 하스스톤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중계권을 확보했다.[4] 오히려 SPOTV GAMES가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말하는 팬들도 많았다.[5] 다섯 경기 중 세 경기가 병영 트리플에 정찰도 스캔도 앞마당 심시티도 없었다. 이제동이 초반에 저글링 여덟 마리 정도만 넣었다면 곧바로 망했을 빌드다. 해설진들도 다섯경기 다 올인 했으면 3:2로 이기고 8강 진출하는거 아니냐고 드립을 쳤다.[6] 최지성은 앞마당 심시티도 안 하고 '''원 배럭 트리플'''(…)을 쓰면서 작정하고 배를 째버렸고, 그 결과 11분 이후부터 저그는 테란의 인구수를 넘어서지 못했으며 테란이 점막조차 제거하지 않았는데 저그가 점막위에서 전투를 패배했다, 마지막에는 테란이 인구수 200이 꽉 찼는데 저그는 인구수가 100도 안되는 압살을 당했다. 객원해설로 참여한 송병구는 정전을 겪어본 이제동이 이번에도 정전이 나야 되지 않겠느냐고 할 정도. [7] 최근 주성욱의 저그전이 좀 주춤하는 감은 있으나 이승현은 애초에 토막 취급(…)을 받고 있었다.[8] 이게 대박인 것이, 광자포 1기와 수정탑 3기가 완성된 상태에서 광자포가 부화장을 못 때리는 건 둘째치고, 본진-앞마당 간 통로와 앞마당에서의 진출로를 완벽하게 커버하는 범위가 아니어서 미네랄 450만큼을 날려먹은 게 되어버렸기 때문이다.[9] 이신형과의 결승전에서 당했던 그 빌드이다.[10] 러쉬가 오기 전에 이미 파악했고, 앞마당 부화장을 지켜내면서 깔끔하게 막았다.[11] 적과의 거리를 유지하며 자신의 피해를 최소화한 상태로 적에게 데미지딜링을 하는 것[12] 울트라 다수를 상대로 토르로 길막을 하고 바이오닉 병력을 컨트롤하는게 말이 쉽지, 작년 시즌2 파이널에서 윤영서가 정윤종을 상대로 보여주었던 유령 운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13] 2012 HOT6 GSL Season 4에서는 우승했지만, 거의 동시에 열렸던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에선 예선 탈락했는데, 그를 탈락시킨 사람이 바로 강초원이다. 상대전적도 2:10로 매우 열세인데, 그나마 다행인 건 이긴 두 판이 가장 최근 경기라는 것(IEM Season Ⅸ - San Jose 예선에서 이승현이 2:0으로 이겼다).[14] 각각 12:25, 12:16으로 밀리고 있으며, 윤영서에게는 군단의 심장 이후 다전제에서 이겨 본 적이 없다.[15] 곰eXP에서 중계한 마지막 GSL은 군단의 심장 마지막 대회였으며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되는 GSL은 아프리카TV에서 진행하고 있다.[16] 당시 공허의 유산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광맥 1개당 1000, 가스 1개당 1700의 자원량을 가졌으며 신유닛, 신기술의 모델링도 지금과 약간씩 달랐다. 허크는 삭제되기 전이었으며 해방선, 사도는 없었다. 탱료선, 요격기 출격, 분해, 자폭 방식의 정화 폭발 등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기술도 존재했다.[17] 땅굴벌레가 나오기 전까지는 무적상태, 2018년 말 3차 대격변 전까지 유지되었다.[18] 게임 도중에 손석희가 테란 사기라고 채팅을 남기자 테란 선수인 정지훈은 테란 사기 아니라며 컨트롤이 나쁘다고 손석희를 탓했지만 곧 테란의 사기성을 깨닫는다.[19] 손석희가 이건 쇼매치라며 진짜가 아니라고 항의하기도 했다.[20] 당시엔 기본 사거리 6으로 군락 업그레이드 이후 가시지옥 굴에서 진동가시 업그레이드를 해야 9로 증가했다.[21] 베타 진행 중에 9로 롤백되었다.[22] 상대전적도 12:25로 밀리지만 곰tv는 물론 현지 해설들도 윤영서의 우세를 예상했다.[23] 2012년 장현우 준우승,2013년 조성주 4강[24] 이승현(Life)의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 가담으로 인한 기록 말소.[25] 8강전 2경기 마지막 세트에서 피 말리는 점추 대결을 하는데 게임이 뚝 끊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맥을 제대로 빼놓았으며, 4경기에서도 명품 테테전의 맥이 끊어지는 걸 보게 된 시청자의 짜증은 하늘을 찌를 듯했다.[26] 곰TV 해설들도 마무리만큼은 현장의 선수와 팬 모두가 만족할 만한 일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