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WCS Global Finals

 


'''역대 WCS Global Final 일람'''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 시리즈
SC2 2012 그랜드파이널 상하이


'''2013 WCS Global Finals'''

2014 WCS Global Finals
통합 체제 출범

1. 개요
2. 이모저모
3. 대회 사용 맵
4. 출전 선수
5. 리그의 진행
5.1. 플레이오프
5.2. 16강
5.3. 8강
5.4. 준결승
5.5. 결승
6. 대회 결과
7. 통계
8. 총평


1. 개요


  • 주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리그 기간: 11월 8~9일
  • 개막전: 11월 8일 12:15[1] 16강전 최지성문성원
  • 결승전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군 애너하임 시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C관
  • 특이사항
    • 통합체제 최초의 글로벌 파이널
    • 블리즈컨의 연계 행사로 진행한다.
    • 테란 對 非테란의 구도[2][3]
    • 출전자 가운데 프리미어 리그나 시즌 파이널에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는 한이석요한 루세시밖에 없다.[4]
    • 16위가 두 명이 되어 플레이오프를 실시했고, 여기서 요한 루세시가 승리하면서 유일한 비한국인 선수로 출전하게 되었다.
    •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2위 이신형이 16강에서 탈락했으며, 순위를 뒤엎은 경기 결과가 6번이나 발생(16강제 토너먼트 방식이므로 15경기가 진행됐다. 이 중 6번이나 순위에 반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 우승 경력이 없는 김유진이제동이 결승전에서 격돌(둘 다 시즌 파이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
    • 이제동, 결승전에서만 무려 5연속 좌절이라는 대기록 작성. 다만 이번 준우승으로 역대 프로게이머 상금 랭킹 1위에는 오를 수 있었다.

2. 이모저모


한국에서도 중계방송을 하긴 했다. 온게임넷전용준·김정민·박태민 체제로 블리즈컨 현장에서 독점 생중계를 담당한다.
덤으로 엄재경·김태형·'''송병구'''도 스타행쇼 촬영을 위해서 같이 출국했다.
다만, 시즌 2·3 파이널 당시 한국어 중계를 어찌어찌 마련해주었던 곰TV는 정작 글로벌 파이널 중계를 하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팬들은 "평소엔 신경도 잘 안 쓰더니 제일 중요할 때는 독점을 한다", "협력할 때 협력을 못하고 이상한 곳에 경쟁을 한다"며 온게임넷을 맹렬하게 디스하기 시작했고,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일어나면서 곰투충과 온투충의 싸움이 일어났다.[5][6]
16강전과 8강전은 한번에 2경기씩 진행하기 때문에 온게임넷은 메인 스테이지만 진행한다.
다행히 황영재가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방송은 보조 무대의 경기를 보여주니 보고 싶은 경기를 골라서 볼 수는 있다.
2012 WCS에서 제정된 고수 트로피는 시스템이 일변한 2013년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3. 대회 사용 맵


3분기에 사용했던 맵을 그대로 쓴다.

4. 출전 선수


모든 대회가 끝나고, 16위까지의 인원이 결정되었다(동점자 포함). 종합순위와 주요성적은 여기에서 보자.
'''순위'''
'''득점'''
'''디비전'''
'''소속'''
'''종족'''
'''국적'''
'''성명'''
비고
1위
6250점
Korea
웅진 스타즈
[image]

[image]
Soulkey김민철
2위
6100점
Korea
Team Acer
[image]
[image]
INnoVation이신형
3위
5650점
America
Evil Geniuses
[image]

[image]
Jaedong이제동
4위
5625점
America
(무소속)
[image]
[image]
Polt최성훈
5위
4950점
America
Teamliquid
[image]
[image]
HerO송현덕
6위
4750점
Korea
SouL
[image]
[image]
Dear백동준
7위
4675점
Korea
Prime
[image]
[image]
Maru조성주
8위
4425점
Korea
StarTale
[image]
[image]
Bomber최지성
9위
4350점
Europe
Team Acer
[image]
[image]
MMA문성원
10위
4275점
Europe
SK Gaming
[image]
[image]
MC장민철
11위
4225점
America
Teamliquid
[image]
[image]
TaeJa윤영서
12위
3850점
Korea
웅진 스타즈
[image]
[image]
sOs김유진
13위
3625점
America
Evil Geniuses
[image]
[image]
aLive한이석
14위
3600점
Europe
Incredible Miracle
[image]
[image]
Mvp정종현
15위
3550점
Europe
MVP
[image]
[image]
duckdeok김경덕
16위
3200점
America
Evil Geniuses
[image]

[image]
Revival김동현
플레이오프 실시
Europe
Alliancelogo
[image]
스웨덴
NaNiwa요한 루세시

5. 리그의 진행


10월 22일 블리자드가 리그 구조와 대진을 발표했다.
  •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결승전만 7전 4선승제, 나머지 경기는 모두 5전 3선승제)
  • 1위 對 16위, 2위 對 15위, 3위 對 14위, …의 형태로 16강 대진을 구성한다.
  • 출전자 가운데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WCS 대회 득점 →1급 대회 득점' 순으로 우선순위를 가리며, 이것도 동률일 경우 코인토스를 시행한다.
  • 16위와 17위가 동점일 경우, 블리즈컨에서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통해 출전자를 가린다.
그리고 블리자드의 "블리즈컨의 출전 자격은 챌린저 리그의 단 25포인트만으로도 뒤집힐 수 있습니다."라는 말은 '''결국 현실이 되었다'''!

5.1. 플레이오프


설마했던 '''특별 룰 적용'''이 첫 해부터 발생하여 화제가 된 라인업이다.
나머지 15명이 모두 한국인이라는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상황에서, 마지막 16위를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한국인 對 스웨덴 인' 구도로 확정.
결국 블리즈컨은 개막 전부터 '대한민국과 세계의 대결'이라는 희대의 떡밥을 풀게 되었다. 글로벌 파이널의 전야제로는 더 없이 훌륭한 매치업이라고 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11월 5일 11시)
'''선수'''
승점
승점
'''선수'''
''''''
김동현
0
3
NaNiwa
폴라 나이트, 벨시르 잔재,
연수, ,
''' Kimchi Championship Series에 훼방을 놓은 스투열사!'''
놀랍게도 다수의 예상을 깨고 요한이 3:0으로 이기면서,[7] 글로벌 파이널의 '''유일한 외국인'''으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게 되었다.[8] 그리고 김동현은 뒤늦게 분발한 보람도 없이 블리즈컨 문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5.2. 16강


경기 시작 30분 전에 프리쇼가 있었다.
1·3·5·7경기는 주 무대에서, 2·4·6·8경기는 보조 무대에서 진행했다.
대진은
'{(1위:8위):(4위:5위)}:{(2위:7위):(3위:6위)}'
(왼쪽 경기자의 순위가 시드에 해당)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기의 순서는 편의상 바꾼 것이다.
스테이지 경기와 보조 경기는 동시에 진행하며, 해당 스테이지 단위의 경기가 모두 끝나야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한다. 경기만이 주가 아니라는 것을 암시하는 부분.
또한 선수가 매치 포인트를 가지게 되면 NBA의 그것처럼 누군가가 타임 아웃을 신청하여 멘탈을 추스르는 등 경기력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16강전'''(11월 8일 12:15)

'''선수'''
승점
승점
'''선수'''
''''''
1경기
8위 최지성
3
2
9위 문성원
벨시르 잔재, 프로스트, 아킬론 황무지,
외로운 파수꾼, 폴라 나이트
2경기
5위 송현덕
1
3
12위 김유진
아킬론 황무지, 연수,
벨시르 잔재, 돌개바람,
3경기
7위 조성주
3
1
10위 장민철
돌개바람, 외로운 파수꾼,
연수, 벨시르 잔재,
4경기
2위 이신형
2
3
15위 김경덕
프로스트, 돌개바람, 연수,
벨시르 잔재, 아킬론 황무지
5경기
1위 김민철
3
1
16위 NaNiwa
프로스트, 연수, 벨시르 잔재,
외로운 파수꾼,
6경기
6위 백동준
3
1
11위 윤영서
돌개바람, 프로스트, 외로운 파수꾼,
아킬론 황무지,
7경기
3위 이제동
3
0
14위 정종현
외로운 파수꾼, 아킬론 황무지,
벨시르 잔재, ,
8경기
4위 최성훈
3
0
13위 한이석
연수, 프로스트, 벨시르 잔재,
,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
드디어 한국 인들 의 혈투가 시작됐다.
시즌을 장악하고, 때로는 좌절도 하고, 25점에 울고 웃기도 하면서, 그렇게 결정된 16명의 최강자들이 마지막 도전을 시작했다.
1경기부터 최지성과 문성원의 속도감 넘치는 난타전이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한편 보조 무대에서 조용하게(?) 진행된 2경기는 꽤나 장기전이 이뤄졌다(1경기 2세트가 끝날 때 2경기는 1세트가 끝났다).
8위인 최지성은 9위 문성원을 제압했으나, 5위인 송현덕은 12위 김유진에게 패하고 떨어졌다. 나름 재밌는 경기를 하는 걸로 유명한 선수들이니 프프전이라도 한 번 찾아보는 걸 추천한다.
3경기는 무난한 경기였지만 7위 조성주의 명품 컨트롤이 나오면서 10위 장민철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9]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상위 랭커가 이기면서 사실상 변수는 없고 상위 랭커가 대진의 혜택을 쏠쏠하게 누리는가 했는데…….
'''대이변이 일어났다.''' 4경기에서 이신형이 김경덕과의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처음 두 세트에서 김경덕의 절묘한 스나이핑으로 시작이 좋지 않았던 이신형은 곧이어 두 세트를 만회하면서 랭킹 2위의 위엄을 보여주나 싶었지만, 마지막 대결에서 패배하며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폭풍이 지나간 뒤, 해외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한 몸에 안고 있던 요한 루세시가 5경기에서 분전했으나 결국 김민철이 랭킹 1위의 자존심을 세우며 8강에 진출했다.[10] 시즌 3 파이널에서 김영일, 김학수, 조성호를 격파하며 요한에게 글로벌 파이널의 희망을 열어주었던 김민철은, 결국 그 스스로 요한의 최후를 장식했다.
나머지 경기들도 모두 상위 랭커가 승리를 거뒀다. 6경기에서 윤영서는 최고의 상승세를 기록 중인 백동준을 만나 무난하게 발렸고, 7경기에서 테막 이제동은 정종현과 만나 …이었는데 놀랍게도 셧아웃을 먹이며 8강에 진출했다. 엇갈리고 만 두 북미 대표의 운명이 참으로 많은 여운을 남긴다.


5.3. 8강


16강전과 같이 1·3경기는 주 무대에서, 2·4경기는 보조 무대에서 진행했다.
12위와 15위가 심히 눈에 띈다.
운이 좋은 건지 4경기 모두 동족전은 없다.
보조 무대에서 16강전 8경기 3세트가 벌어지는 도중에 바로 주 무대에서 1경기가 시작되었다. 어차피 1·3경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지연을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방책인 것 같다(그런데 1경기가 시작할 때 지연은 10분도 되지 않았고, 선수 소개가 끝나자 16강전도 다 끝났다).
'''8강전'''(11월 8일 18:15)

'''선수'''
승점
승점
'''선수'''
''''''
1경기
1위 김민철
1
3
8위 최지성
벨시르 잔재, 프로스트,
아킬론 황무지, 연수,
2경기
15위 김경덕
2
3
7위 조성주
아킬론 황무지, 외로운 파수꾼,
연수, 돌개바람, 벨시르 잔재
3경기
3위 이제동
3
2
6위 백동준
외로운 파수꾼, 돌개바람,
벨시르 잔재, 프로스트, 아킬론 황무지
4경기
4위 최성훈
1
3
12위 김유진
벨시르 잔재, 아킬론 황무지,
프로스트, 외로운 파수꾼,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16강전에서 랭킹 2위가 쓰러졌다면, 이번에는 랭킹 1위가 무너지며 토너먼트 방식의 잔인함을 보여주었다. 한편, 그 랭킹 2위에게 패패승승패를 먹인 랭킹 15위는 그 이신형 몰락의 시발점이었던 조성주에게 패패승승패를 먹으며 무너지고 말았다.
3경기에서 맞붙은 선수는 이제동과 백동준. 토스를 상대로 무쌍난무를 찍던 이제동이라지만 시즌 3을 정ㅋ벅ㅋ한 백동준은 이제동이라도 상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나 이제동은 백동준을 상대로 2:2 스코어를 만들고, 5세트에서 잠복 바퀴 전략을 기막히게 적중시키면서 백동준을 무너트렸다.
랭킹 4위 캡틴 아메리카는 12위 김유진에게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이번에도 북미 대표 둘의 운명이 엇갈리고 말았다.

5.4. 준결승


경기 시작 15분 전에 프리쇼가 있었다.
8강에 이어 4강 대진도 황밸! 게다가 우승자도 둘, 준우승자도 둘이다. 팬들은 다시 한번 DK를 찬양한다. 황밸인 게 더 있다! 이것까지 본다면 웃어넘길 수는 없다.
이제동의 진출로 한국 디비전에서 4강을 독식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준결승전'''(11월 9일 정오)

'''선수'''
승점
승점
'''선수'''
''''''
1경기
8위 최지성
1
3
12위 김유진
연수, 아킬론 황무지, 외로운 파수꾼,
벨시르 잔재,
2경기
3위 이제동
3
1
7위 조성주
외로운 파수꾼, 아킬론 황무지,
벨시르 잔재, 프로스트,
'''환호를 받고 싶었던 자, 그리고 그 환호를 한 몸에 받은 자'''
김유진이 승리하면서 김민철의 복수와 결승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김유진은 승자 인터뷰에서 "16강전과 8강전 모두 보조 무대에서 치렀기 때문에 팬들이 지켜보는 주 무대에서 졸전을 보여주면 어쩌나 걱정했다"는 말을 남겼다. 보조 무대에서 조용히 올라왔던 김유진에겐 관중의 환호가 그리웠고, 결국 최지성을 꺾고 결승전의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그토록 원하던 팬들의 환호를 들을 수 있었다.
한편, 이제동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유일한 비한국인 요한 루세시는 16강에서 탈락하고, 캡틴 아메리카이자 미국인의 희망이었던 최성훈마저 8강에서 탈락하면서, 현장의 팬들은 미친듯이 이제동을 응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과연 이제동은 조성주를 격파하며 그 기대에 보답을 했다. 조성주가 백동준 트라우마(?)를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과 이제동이 테막이라는 점 때문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조성주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결승을 향한 그의 집념은 조성주도 어찌할 수 없었다.

5.5. 결승


두 선수 모두 시즌 파이널 준우승이 역대 (스타 2) 최고 성적이다. 즉, 한 명은 콩라인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되기 때문에 누가 우승을 할 것인가에 상당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11] 토스 김유진이 대토스전 최강자 이제동과 맞붙게 되었기 때문에 "설마 이번에도 이제동이 지지는 않겠지"라는 분위기가 압도적이었는데…….
'''결승전'''(11월 9일 15:30)
'''선수'''
승점
승점
'''선수'''
''''''
12위 김유진
4
1
3위 이제동
아킬론 황무지, 외로운 파수꾼,
돌개바람, 폴라 나이트, 프로스트
'''아아, 이제동!'''
'''토스를 붙여줬는데 왜 이기질 못해'''
김유진은 광자포 러쉬로만 두 세트를 따내며 주도권을 가져갔고 나머지 두 세트는 광전사+불사조로 가져갔다. 광자포 러쉬에 어느 정도 적응한 이제동이 3세트를 만회하긴 했으나 자신의 주력 유닛인 뮤탈과 저글링을 완벽히 카운터하는 광전사+불사조에 심한 피해를 입었다. 4세트에서는 김유진의 멸뽕에 이제동이 일벌레를 한 타임 더 뽑는 선택을 하면서 바퀴를 다수 보유하지 못햇고, 결국 모선핵의 시간 왜곡과 다수 광전사와 불멸자 3기와 차원 분광기를 대동한 김유진의 타이밍 러쉬에 무너지게 된다. 5세트에서는 김유진이 불사조 견제에 이은 절묘한 위치에 전진 수정탑을 건설하여 광전사를 다수 앞마당 멀티로 보내 견제할 수 있었고, 이제동은 그걸 다수의 저글링으로 막아낸다. 하지만 이미 이제동의 빌드인 히드라리스크와 타락귀 조합을 파악한 김유진은 서두르지 않고 거신 서너 기와 다수의 추적자들과 소수 파수기의 환상 거신으로 타락귀+히드라리스크를 완벽하게 녹여버리며 이제동의 GG를 받아낸다.
김유진은 정말 저그라면 어쩔 수 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절묘한 광자포 러쉬와, 이제동의 주특기인 역뮤탈 타이밍을 완벽하게 간파해 사거리 업그레이드를 한 불사조를 준비했다. 많은 토스들이 이제동의 역뮤탈에 무너지고, 이제동의 역뮤탈은 경기를 가져가는 핵심카드가 되었으나 김유진의 대응책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많은 토스는 역뮤탈을 대비하지 않다가 뮤탈이 나오는 순간 불사조를 모으기 급급했다. 그러나 김유진은 사업된 불사조를 미리 준비하여 이제동의 핵심인 뮤탈을 봉쇄했다.
결국 이제동이 '''그랜드준램'''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하면서 황신영광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6. 대회 결과


  • 김동현은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졌다.
'''순위'''
'''상금'''
'''성명'''
우승
$100000
김유진
준우승
$45000
이제동
3위
$17500
최지성
조성주
5위
$7500
김민철
김경덕
백동준
최성훈
9위
$5000
문성원
송현덕
장민철
이신형
요한 루세시
윤영서
정종현
한이석

7. 통계


종족별
16강: <:>[image] 8, <:>[image] 4, <:>[image] 68, 4, 6
8강: <:>[image] 3, <:>[image] 2, <:>[image] 3
4강: <:>[image] 2, <:>[image] 1, <:>[image] 1
디비전별
16강: Korea 6, America 7, Europe 5
8강: Korea 5, America 2, Europe 1
4강: Korea 3, America 1
국적별
16강: 대한민국 16, 스웨덴 1
8강: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8. 총평


'''또 다시 준우승'''
이제동이 준우승에서 탈출했다면, '''이보다 극적인 상대도, 무대도 없었을 거다'''.
레전드 정종현과의 싸움에서 이겼고, 속성 트리플 크라운을 노렸던 백동준의 상승세도 꺾었으며, 조성주를 잡고 테막까지 이겨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은 "이제는 우승할 때가 됐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또…정녕 하늘은 그의 우승을 바라지 않는단 말인가?
'''저그, 다음은 테란, 그 다음은 프로토스'''
2013년 스타크래프트 2 리그는 세 종족이 균등하게 나눠가진 대회가 되었다. 2013년 자유의 날개 막바지 시즌의 저그의 강세, 2013년 군단의 심장 발매 이후 중반기 테란의 강세에서, 2013년 후반 백동준을 필두로 한 프로토스의 반격까지…….
세 종족이 한 해를 이렇게 균등하게 나눠가졌던 때는 매우 드물다.
'''새로운 프로토스 원탑 논쟁'''
과거 택뱅림픽이 플토빠들의 내분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논쟁이었다면, 2013년 후반 프로토스의 원탑 논쟁은 백동준 對 김유진으로 압축되었다. 과연 이게 택뱅림픽을 이을 새로운 논쟁거리가 될 지 관건이다. 2014년에 만약 결승에서 두 명이 만난다면…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축제는 끝났다. 내년을 기약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통합체제의 한 해가 지나갔다. 블리자드가 야심차게 계획한 세계 체제는 첫 해부터 완벽할 수 없었으며, 이를 감안하고 보더라도 엉성함이 너무 많았다. 2014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행히 블리즈컨에서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답변을 얻었다. 통합체제의 내년은 선수들에게 친화(親和)로, 팬들에게는 친밀(親密)로 다가와야 한다. 블리자드의 혜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1] 현지 시각(이하 동일). 17시간을 더하면 한국 시간이 된다.[2] 테란 진출자가 8명으로 딱 절반이다.[3] 16강에선 테테전이 두 번 벌어지긴 했지만, 8강부터는 테란끼리 맞붙는 일이 없었다.[4] 요한 루세시도 드림핵에서는 우승한 경험이 있다.[5] 사실 블리즈컨의 한국어 방송은 매년 온게임넷이 도맡아 했기 때문에 이제와서 온게임넷이 독점 중계를 한다고 그리 이상할 것까진 없다. 하지만 온게임넷은 시즌 2 파이널 당시 하라는 중계는 안 하고 스타행쇼로 퉁치고(스타행쇼는 녹화방송이다. 즉, 시즌 파이널 끝나고 뒷북을 쳤다는 소리), 시즌 3 한국 프리미어 중계에서는 손을 떼는 등(물론 양 방송사 동시 중계가 전파낭비라는 의견도 만만치는 않다. 여담이지만 차라리 남는 전파를 유럽이나 북미 프리미어 리그로 돌렸으면 좋았을 거라는 지적도 있었다), 안 그래도 롤 위주의 방송 정책에 속이 타들어가던 스타 2 팬덤을 자극할 행위만 골라서 했다. 어찌보면 심기가 불편해질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6] 물론 괜한 꼬투리 잡아서 꼬장부린다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온게임넷이 물론 조금 심기가 불편한 결정을 내리긴 했으나, 그저 까기 위해서 꼬투리가 잡히면 잡히는 대로 까대는 사람들도 많았던 것은 사실이었다. 일부 극단적인 곰투충들이 채정원은 분별있는 발언을 했다고 운운하자, 분별 있는 관계자가 방송 중에 폭탄 발언을 하지 않는다는 반박이 나오면서 맹렬하게 싸웠다. 결국 이 발언이 e스포츠 기자들을 통해 어찌 블리자드 측에 전해진 듯 한데, 블리자드 측에선 아직 정해지지 않은 사실이라면서 당황했다.[7] 통상적으로 외국인 선수들은 다전제 경기에서 한국인에게 취약하다.[8] 그만큼 스타크래프트 2 세계에서 외국인의 존재 가치는 엄청나다.[9] 보고도 믿기지 않는 전방향 둘러싸기라든가, 공1업 해불로 거신 조합된 토스 병력을 압도한다던가.[10] 그가 3세트에서 승리를 거두자 현장에 있던 관중들은 문자 그대로 열광했으며, 그가 탈락하자 자리를 빠져나가는 관중들이 많았다. 해외 팬들이 그에게 얼마나 기대를 했었는지 볼 수 있다.[11] 그러고보니 역사적으로 콩라인을 탈퇴한 사람들은 전부 같은 콩라인을 잡고 우승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