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id-Season Invitational/로스터
1. 개요
2017 Mid-Season Invitational에 출전하는 13개 팀들의 멤버를 정리해둔 문서이다.
2. 로스터
2.1. 그룹 스테이지
2.2.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
2.3.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국제 와일드카드)
시즌 7은 전체적으로 5대리그에서 압도적인 개인기량과 부족한 팀플레이를 가진 팀보다는 준수한 개인기량과 좋은 팀플레이를 보여주는 팀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트렌드가 보이는데, 이 트렌드가 와일드카드 리그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브라질의 RED Canids는 INTZ e-Sports의 2팀인 INTZ RED가 스폰서를 변경한 팀으로 이번 시즌에 시즌 5 롤드컵 paiN Gaming의 봇듀오인 brTT, Dioud와 시즌 6 롤드컵 INTZ의 미드 tockers를 영입해 리빌딩을 하였다. 정규시즌 5주차까지 전승가도를 달리다 paiN과 INTZ출신 양, 레볼타가 속한 Keyd에게 1무 1패를 기록하며 미끄러졌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그 paiN과 Keyd를 연이어 3:1, 3:0으로 꺾고 우승하였다. 전반적으로 로테이션을 당하는 롤드컵 경험 멤버들이 팀의 중심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활발한 의사소통과 빠른 합류전, 한타 조직력이 와일드카드 단위에서 상당히 강력하다. 오히려 주목할 선수는 결승전에서 Revolta를 꺾고 정규시즌의 복수를 해낸 정글러인 Nappon. 장기적인 운영에서는 쓰로잉이 그냥 와일드카드 급이지만 밴픽과 전략전술이 와일드카드치고 좋은 팀이었는데, MSI 준비하려고 영입한 코치가 CS에서는 평타 이상 가지만 LCS에서는 그냥 x신인 브로큰샤드라서 이게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는 의문.
독립국가연합의 Virtus.Pro는 롤드컵 8강팀 ANX가 스폰을 교체한 M19를 4강 3:2로 꺾는 이변으로 주목받고 있다. 덴마크 출신 탑솔러 Doxy가 포스트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터키의 SuperMassive eSports는 지난 시즌 결승의 악몽을 딛고 1년만에 MSI에 복귀하였다. 수입산 터체미 프로즌이 소속된 페네르바흐체와 지난 시즌 결승에서 자신들을 완파했던 터체탑 Elwind가 소속된 Crew를 모두 3:1로 꺾었다. 1년 전 Hard Random이었던 ANX(M19)를 꺾고 MSI 티켓을 따냈으며 본선에서도 CLG를 잡아낸 바로 그 팀인 만큼[3] 실력은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 Lyon의 새 서포터가 날아다니지 않는 이상, SUP가 게임 초반에는 가장 강력한 팀 이라고 설레발을 쳐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뒷심이 지나칠 정도로 딸리는 팀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후반 운영이 구 IWC의 3대리그라고 부르기는 민망할 정도로 미숙하며, 자국리그에서 강점이었던 한타도 스틱세이 솔킬로 유명한 전임자 Achuu와 달리 새 원딜러 Zeitnot이 전 소속팀 및 롤스타전에서 보여준 절망적인 국제전 한타능력을 감안하면 중반이 아닌 극후반의 힘을 기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초반의 강점을 극도로 더 갈고닦거나 약점인 뒷심부족을 어느 정도 메워야 2연속 진출팀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듯.
동남아시아 베트남의 Marines Esports는 구 사이공 조커스 멤버들이 만든 보바 마린스의 핵심전력과 롤스타전에서 와일드카드 대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정글러 리바이 선수가 속한 팀이다. 뉴 사이공 조커스의 공중분해로 베트남 패권을 차지했고 GPL 토너먼트 결승에서는 시즌 4 롤드컵 방콕 타이탄즈 멤버들이 주축이 된 태국의 어센션 게이밍을 '''셧아웃'''시키고 MSI에 진출하였다. 정글러인 리바이의 폭발력은 검증되어 있고 같이 출전했던 미드 옵티머스 역시 와일드카드 레벨에서 1인분이 그럭저럭 가능한 미드기는 하지만, 또 약점도 뚜렷했던 듀오인 만큼 정작 5vs5 게임에서의 개인기량은 물음표. 탑과 원딜이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동남아 특유의 신명나는 전투력이 더 기대된다.
일본의 Rampage는 감자갓을 영입한 신흥강자 USG, 기존의 강자 데토네이션과의 치열한 3강전을 뚫고 우승컵과 MSI 티켓을 얻어냈다. 검증된 한국인 정글서폿인 터슬과 다라를 축으로 한국 챌린저 랭크에서 활약하는 탑솔러 Evi의 영입과 진정한 일본의 페이커[4] 라는 평가를 듣는 미드 신예 Ramune의 발굴 그리고 구 일체원 메론을 벤치로 밀어내고 안정적인 생존력을 보여주는 새 원딜러 Yutorimoyashi의 기용이 성공으로 돌아왔다.. 일본리그 자체가 안정적인 라인전과 날렵한 운영이 돋보이는 만큼 최근 2년여간 모든 일본 팀들의 발목을 잡아온 고질적 단점인 교전능력 문제를 새 딜러진과 더불어 얼마나 극복할지가 과제이다.
남미의 Isurus Gaming과 호주의 Dire Wolves는 모두 한국 전지훈련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지역 모두 개인기량 면에서 아주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온 지역인데, 한국 전지훈련을 통해 이끌어낸 팀적 완성도가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 그동안 약했던 개개인들은 얼마나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심사이다. 남미는 대대로 원딜 흉가 와일드카드치고는 드물게 원딜러들의 기량이 괜찮아서[5] 후반 한타 하나 노리고 가는 성향이 강하고 호주는 대체로 정글서폿 자원들이 풍부하기에 초반 스피디한 합류전을 중시한다. 그래도 Dire Wolves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나가서 꾸준히 중위권에는 버티고 서있는데 절대로 상위권으로 올라간 적은 없는 더 치프스 이스포츠 클럽의 암흑지배를 끝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하다.
북중미의 Lyon Gaming은 터키와 더불어 현 트렌드에 역행하는 팀인데, 국제대회에 선보인 적이 없는 신입서폿을 제외한 4인의 개인기량이 와일드카드 레벨에서 거의 독보적인 팀이다. 터키리그 결승에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 Lyon의 평균적 개인기가 8팀 중 1위라고 단정할 수 있을 정도로 시즌 6에 보여준 모습이 화려했으며, 라인전과 한타에서 보여주는 메카닉이 와일드카드에서도 변방리그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격이 다르다. 하지만 팀 운영의 핵심 중 핵심이었던 전 서포터 Arce가 이탈한 공백이 매우 심각했다. 이것을 과연 메웠을지가 의문스러운데 LAN 리그의 수준상 검증이 불가능하다. 메타를 씹어먹거나, 혹은 메타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해서 모 아니면 도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아주 큰데 2라운드에서 기다리는 북미와 대만을 위협하는 와일드카드의 SKT가 될 수도 있고, 1라운드에서 와일드카드의 G2 모습을 보여주며 광탈할 수도 있다.[6]
[1] 한국롤팬들이 아주 잘 아는 소통왕이 맞다. MSI를 위해 임시계약.[2] 아이디는 Yeti이고 탑라이너인 Jirall의 친형이다.[3] 다만 최근 2년간 CLG를 만난 모든 와일드카드 팀은 CLG를 잡아냈으며, CLG의 대 와일드카드전 승률은 25%에 불과하다는 것은 큰 함정. [4] 기존 일체미 Ceros의 경우 플라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미드인데 Ramune가 이번에 결승에서 공격적인 모습으로 Ceros를 꺾었다.[5] Lyon의 에이스 중 한 명인 Whitelotus나 2016 와카 올스타전에서 거의 홀로 사자분신해 팀을 4강으로 이끌었던 Warangelus가 대표적. [6] 2016 IWCT에서는 SKT에 가까운 모습을, IEM 예선에서는 G2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