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체스
1. 첫 등장
오리지널 스타 트렉 TV 시리즈에 처음 등장했으며[1] , 커크 선장과 스팍, 그 밖에 여러 승무원들이 종종 둔다. 체스는 체슨데 특이하게도 여러 개의 체스판이 3차원으로 배치되어있고, 그걸 통해서 체스게임을 하는 일종의 3차원 보드 게임.
이 게임의 경우 단순히 작중의 특이한 설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팬들에 의해 경기가 가능한 룰이 실제로 만들어졌다. 변형 체스 중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듯.
2. 플레이 룰
해당 룰은 텍사스 천문대학교의 학부생이었던 James Dixon이 Starfleet Technical Reference Manual의 정보를 토대로 구성하여 90년대 초 전자신문에 올린 룰의 개정판이다.번역 참조. 원본.
2.1. 층의 구성
- 이 3차원 게임판은 7개의 다른 층으로 구성된다.
- 이 중 3개의 층은 4×4 크기이고, 위치가 고정되어있다. (이것을 ‘고정된 층’ 이라고 부른다.)
- 다른 4개의 층은 2×2의 크기이고, 플레이어가 움직일 수 있다. (이것을 ‘이동가능한 층’ 이라고 부른다.)
- ‘고정된 층’들은 계단처럼 정렬되어있다. 각각의 다음 층은 그 아래층의 3번째 줄의 위부터 시작되고, 다른 모서리는 모두 평행하다.
- ‘이동가능한 층’은 맨 처음에는 ‘고정된 층’ 중 가장 높은층과 가장 낮은층의 맨 바깥쪽에 위치한다. ;즉, ‘이동가능한 층’의 단 한 귀퉁이의 밑에만 ‘고정된 층’이 존재한다.
- ‘이동가능한 층’을 옮길 때, 반드시 ‘고정된 층’의 네 꼭지점의 위쪽 혹은 아래쪽에만 위치할 수 있다. 단, 검은 칸 위에는 검은 칸, 흰 칸 위에는 흰 칸만 있어야 한다.
2.2. 시작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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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시작될 때의 말들의 위치는 다음과 같다. (편의를 위해 모든 층을 전개하였다.)
2.3. 층의 이동
- 이동가능한 층
각각의 ‘이동가능한 층’들은 ‘고정된 층’의 꼭지점의 위쪽 혹은 아래쪽에 위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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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고정된 층’의 한 꼭지점의 위쪽과 아래쪽에 ‘이동가능한 층’이 동시에 위치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에 자신의 말 혹은 ‘이동가능한 층’ 둘 중 하나를 이동할 수 있다. (몇몇 규칙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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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고정된 층’의 한 꼭지점의 위쪽과 아래쪽에 ‘이동가능한 층’이 동시에 위치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턴에 자신의 말 혹은 ‘이동가능한 층’ 둘 중 하나를 이동할 수 있다. (몇몇 규칙에 따라서)
- 이동가능한 층’을 움직이기
플레이어는 완전히 비어있거나, 단 하나의 폰만 남아있는 ‘이동가능한 층’을 움직일 수 있다. (당연하지만, 이 움직임으로 인하여 ‘체크’상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이동가능한 층’을 이동할 때,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 존재한다. 이미 다른 ‘이동가능한 층’이 있는 꼭지점으로는 이동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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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된 층’의 같은 꼭지점의 다른 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즉, ‘이동가능한 층’이 ‘고정된 층’의 모서리 아래쪽에 있다면, 같은 모서리의 위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반대의 경우도 가능)) 이러한 이동을 위해서는, ‘이동가능한 층’이 완전히 비어있어야 한다.
- '고정된 층'의 같은 모서리에 있는 이웃한 꼭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 다음층의 '고정된 층'의 '이웃한' 꼭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동하려는 '이동가능한 층'이 '고정된 층'의 위쪽에 있을 때, 다음층의 '고정된 층'의 아래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동을 위해서는, '이동가능한 층'이 완전히 비어있어야 한다.
2.4. 기물의 이동
체스말의 이동은 기본적으로 전통 체스와 같으나, 두가지 룰이 추가되었다.
- 게임판을 위로부터 수직으로 내려보았을 때, 체스말들은 전통 체스말처럼 움직인다.
- 각 턴마다 체스말은 하나 이상의 층을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한 층을 움직인다는 것은 ‘이동가능한 층’으로부터 ‘고정된 층’으로의 이동(혹은 그 반대)을 말한다.[2]
그러므로, 위의 그림처럼 체스말이 다른 체스말을 넘어 움직일 수도 있다.
3. 그 외 대중문화에서의 등장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자유행성동맹의 인기 게임. 원조인 1번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홀로그램을 전사해주는 전기렌지 비스무리한 전사판에 사용자가 각종 게임설정을 입력하기도 한다. 자세한 사항은 3차원 체스(은하영웅전설) 문서 참조.
스타트렉 덕후들인 빅뱅이론의 캐릭터들도 시즌 1 11화에서 위의 스타트랙 3차원 체스를 하고 있다. 시즌 12 7화에서도 수년간 두었다는 대사와 함께 3차원 체스를 한다.
일본의 만화인 혈계전선에선 3차원 체스를 응용한 다차원 체스가 존재한다. 작중 명은 '프로스페어'라고 하는데 큰 판 하나와 작은 판 각각 두개로 시작해서 체스가 길어질수록 이동할 수 있는 층수와 기물이 한없이 증가하는 기괴한 체스. 작중에서 99시간짜리 대국이 등장했는데 인물을 제외한 모든 배경이 추가된 기물들과 판형과 구형의 반상으로 꽉 채워지는 괴악한 모습이 되었다. 이쪽은 기물 추가 뿐만 아니라 규칙에 따라 다른 것으로 진화하기도 하는 등 미니어쳐 보드게임의 인상도 강하다. 대전자들의 실력에 따라 게임의 난이도가 바뀌는 범용성이 높은 규칙이 특징이며 게임도구의 예술적 가치도 높아 수집가들도 다수 존재한다. 인기가 좋은건지 네트워크 대전도 가능한 컴퓨터 게임으로도 나와서 등장인물 중 하나인 크라우스 V. 라인헤르츠가 컴퓨터를 붙잡고 시간 날때마다 하고 있는 것이 나오는데 어떻게 본판의 한없이 확장되는 게임 플레이를 구현하는지는 의문...이었는데 그와 비슷한 물건이 실제로 나와버렸다. 아래 항목 맨 하단 5D 체스 참조.
4. 현실의 3차원 체스
3D Chess Checkers Shogi - The Next Generation 이란 시리즈명으로 투명 아크릴판으로 2층짜리부터 4층짜리까지 존재한다. 이 회사, 명칭 그대로 체커와 쇼기도 이런 식으로 만들어 판다.
이것보다 복잡한 것으로 독일인 maack에 의해 1907년에 만들어진 Raumschach 라고 하는 5×5×5의 형태[3] 를 한 물건도 존재한다. 자세한 설명은 이곳을 참조. 영문주의
기물은 기존 체스 이외에도 유니콘이라는 말이 추가되었는데 유니콘은 앞뒤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상하로 움직인다.
-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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