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행성동맹

 


'''자유행성동맹'''
自由惑星同盟(じゆうわくせいどうめい · Free Planets Alliance, '''FPA'''
'''OVA'''
'''DNT'''[1]
'''국가 개괄'''
'''국명'''
자유행성동맹
'''국가 체제'''
민주공화제, 내각책임제, 연방제
'''국가 원수'''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 의장
'''수도성'''
바라트 성계
제4행성 하이네센
'''수도 · 최대도시'''
행성 하이네센
하이네센폴리스
'''국가'''
자유의 깃발 자유의 겨레(OVA)
자유행성동맹 국가(DNT)
'''국가 정보'''
'''인구'''
약 130억 명
'''공용어'''
동맹 표준어[2]
'''경제'''
자본주의
'''통화'''
자유행성동맹 디나르
'''군사'''
자유행성동맹군
'''기년법'''
우주력
'''역사 정보'''
'''국부'''
알레 하이네센[3]
'''국가 존속기간'''
서기(A.D.): 3327 ~ 3600. 2. 20.
우주력(SE): 527 ~ 800. 2. 20.
제국력(RC): 218 ~ 신제국력(NRC)[4] 2. 2. 20.[5][6]
'''주요 사건'''[7]
'''· SE 473''' 장정 1만 광년 시작
'''· SE 527''' 자유행성동맹 건국
'''· SE 640''' 다곤 성역 회전
'''· SE 668''' 코르넬리우스 1세의 친정
'''· SE 745''' 제2차 티아마트 회전
'''· SE 796'''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 - 제국령 침공작전
'''· SE 797'''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 SE 798~799'''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 바라트 화약
'''· SE 800'''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
'''· SE 800. 2. 2.''' 겨울장미원의 칙령, 자유행성동맹 멸망
'''건국 이전'''
은하연방[8]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
'''멸망 이후'''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엘 파실 독립정부이제르론 공화정부바라트 성계 자치령?
1. 개요
2. 국가 개괄
2.1. 국기국가(國歌)
2.2. 강역
2.3. 정치체제
2.4. 경제
2.5. 외교
2.6. 사법 및 치안
2.7. 군사
2.8. 교육
2.9. 기타
3. 역사
3.1. 건국과 발전
3.2. 말기의 상황
3.2.1. 희망은 있었지 않았을까?
3.2.2. 제국보다는 나았다
3.3. 최후 및 멸망
4. 동맹의 후예들
5. 인구 논란
6. 자유행성동맹의 등장인물
6.1. 정치인
6.2.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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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自由惑星同盟(じゆうわくせいどうめい'''[9]
'''Free Planets Alliance, FPA'''[10]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성간국가 세력. 우리 은하의 사수자리 팔에 위치하며, 서력 37세기 말 은하제국과 함께 인류사회를 양분하고, 서로를 타도하는 데 골몰한다. 작중에서는 주로 동맹이라는 약칭으로 언급되나 가끔 공화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태생부터가 은하제국에서 도망쳐 온 사람들이 건국한 만큼 은하제국 골덴바움 왕조에서는 자유행성동맹을 자신과 대등한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신민 주제에 신성불가침한 황제 폐하께 칼을 겨눈 '''반란군'''이라는 멸칭으로 불렀으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제국의 권력을 거머쥐고 나서는 공식적으로는 반란군이라고 부르지 않고 동맹군이라 표현하였다.[11] 은하제국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은 자유행성동맹이 완전히 멸망한 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반포한 겨울장미원의 칙령 이후였다. 멸망과 동시에 단지 과거의 존재로서 인정받은 셈.

2. 국가 개괄


전제주의 체제 국가인 은하제국과 반대로 민주공화주의 체제 국가이다. 인구는 약 130억 명이며 다수의 항성계를 자국 영토로 보유하고 있다. 그중 수도성계인 바라트 성계에는 약 10억 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행성/항성계 단위의 연방제 국가라는 언급이 보이며, 국명인 자유행성동맹도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제국의 지배 하에 있지 않은 자유로운 주권을 가진 행성들의 동맹이라는 뜻일 것이다. 하지만 여러 국가가 하나로 합쳐져 자유행성동맹이 탄생한 것이 아니라, 하이네센에 정착한 사람들이 발전을 거듭하여 주변 성계로 진출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보니[12] 당연히 실질적으로는 국가의 건국지이자 제일 많은 인구가 거주(국가 인구의 약 8%)하고 있는 하이네센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이네센에 중앙 정부를 두고 각 성계에 제한된 자치권을 행사하는 지방 정부들이 존재하는 셈.[13] 아마도 지구통일정부 시절 식민항성계와의 착취, 피착취관계 및 그로 인한 우주단위의 분쟁의 역사를 감안하여 개척 항성계 유인행성과의 '동맹'형식의 느슨한 연방제 국가를 만든 듯. 단 말기로 갈수록 은하제국과의 전쟁으로 군국주의화 되어서 연방제가 유명무실화 되었을지도.
겉으로 보여지는 인상은 현대 미국과 같은 서구와 판박이로, 영어가 공용어이며 온통 백인뿐인 제국과는 달리 다양한 인종구성을 보인다.
은하제국 성립 이전에 존재했던 민주주의 체제의 인류통일국가인 은하연방의 후예를 자처하며, 연방 시절의 기년법이던 우주력을 부활시켜 사용한다. 설정집에 의하면 민주국가인 만큼 삼권분립체제가 마련되어 있다. 입법은 '동맹의회', 행정은 일종의 국무회의인 11인 구성의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 사법은 '동맹헌장대법원'이 최고기구이다. 다만 국정 대부분의 권한은 최고평의회가 장악하고 있고, 동맹의회는 최고평의회의 결정에 승인만 해주는 신세로 전락해 있다. 헌장대법원 역시 대법관 6인 중 2인을 최고평의회 의장, 2명을 최고평의회 법질서위원장, 나머지 2인을 동맹의회에서 임명하니 허수아비인 것은 마찬가지. 국가원수는 최고평의회 의장이 맡고 있으며 산하에 있는 국방위원회 등의 행정기구가 실무를 담당한다.
또한 은하제국과의 대립 때문에 상당히 군사적으로 초점에 맞춰져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루돌프 폰 골덴바움의 예시가 있기 때문에 문민통제만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루돌프의 영향으로 북유럽 신화에서 따온 이름이 많이 쓰이는 은하제국과 대비되게 그리스 로마 신화, 페니키아 신화에서 따온 이름이 많이 쓰인다.

2.1. 국기국가(國歌)


국가는 <자유의 깃발 자유의 겨레>, 영문명은 <Revolution of the heart> 이다. 원래 골덴바움 왕조의 전제정치에 대한 저항가였으며, 그 때문에 자유행성동맹의 국가로 지정되었다.
OVA의 경우는 사운드가 미국의 국가를 참고한 것 같다.


가사 버전
연주곡 버전


오케스트라 버전
이제르론 공화정부 합창 버전
Revolution of the heart(은하영웅전설 OVA)

Free Planets Alliance(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
원작 가사

벗이여 그 언젠가 압제자를 타도하고

해방될 행성 위에

자유의 깃발을 세우세

우리 이에 싸우노라 빛나는 미래를 위해

우리 이에 싸우노라 결실 맺을 내일을 위해

벗이여 노래하세 자유의 넋을

벗이여 보여주세 자유의 넋을

전제정치의 어둠 저편에서

자유의 새벽을 우리의 손으로 불러오세

오오 우리는 자유의 겨레

우리는 영원히 굴하지 않으리라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권 <여명편>, 김완, 이타카(2011), p.154~155

OVA 가사

Liberty stands for freedom.

Oh! Hail the flag that set us free,

standing rightous symbolic of strength,

our hopes for freedom to be.

My friends, not so far away,

rulers will reunite hand in hand![14]

(* 후렴 Oh! Hail ! Liberty bell!

True freedom for all men.)

Fighting hard for the future!

The promise of a better day!

For tomorrow we drink from the cup,

the wine we fought for today.

My friends, let us sing a song.

Sing along ring a bell, liberty!

(* 후렴)

'F' that stands for our freedom,

as well the flag that stands so strong!

Sprits set free in our future land,

so let us share in this song.

My friends, not so far away,

rulers will reunite hand in hand!

(* 후렴)

OVA가사는 원작의 가사와 큰 차이가 있다. 그래도 무시하고 해석하면 다른 부분은 대충 말이 되는데, 1절과 3절의 "Rulers/Rules will reunite hand in hand"의 경우엔 해석이 분분하다. 직역한다면 "동지여, 머지않은 날에 지도자(법)들은 손에 손 잡고 다시 뭉치리라"라고 해석된다. 의역할 경우 전자의 경우엔 "압제자들이 다시 뭉칠 것이다. (그러므로 맞서 싸우자)"로, 후자는 조만간 민주공화체제로 통일이 될 것이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약간 의역 자체가 억지인 감도 있지만 뜻이 정반대.
OVA에서 은근히 잘 안 나오는 곡. 아스타테 회전 전몰자 추모식에서 합창 버전이 한 번 나오고, 3기 마지막 에피소드인 <8월의 신정부>에서 이제르론 공화정부 합창 버전이 나온다. 전자에 비해 후자 쪽이 발음이 확실한 편.
DNT에서는 근현대의 국가들처럼[15]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는 음악으로 바뀌었다. 욥 트뤼니히트의 전몰자 기념식에서도 바뀐 버전의 국가가 연주된다. 작중 동맹 인물들을 비출 때 자주 배경음악으로도 나온다.
OVA에 등장한 자유행성동맹의 국기는 네덜란드와 비슷한 가로 적, 백, 청 삼색기에 가운데에 중앙이 볼록한 금색 오각형이 있는 형상이다.
[image]
영문판 은영전 위키에 있는 세로방향 게양 버전. 이렇게 하면 프랑스 삼색기와 같다.
[image]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3개의 푸른 줄과 2개의 하얀 줄로 구성된 배경에 국장을 박아 넣은 형태로 바꿨다. 푸른 줄과 하얀 줄로 구성된 배경에 국장을 박은 점에서 은하연방의 국기와 유사하다.

2.2. 강역


우리 은하 사수자리 팔에 위치하며, 2천억 개에 달하는 항성계를 영토로 삼고 있다. 건국할 때는 하이네센만 영토로 가진 국가였지만, 끊임없이 확장하여 제국-동맹 전쟁이 발발했을 때 이미 이제르론 회랑까지 진출했었다.
코르넬리우스 1세의 친정의 승리 이후 전선이 이제르론 회랑에 국한되었고, 동맹과 제국은 회랑 동맹령 방면 출구 주변에 위치한 항성계를 배경으로 끊임없는 전쟁을 벌였다. 한때는 제국군이 회랑 출구에 위치한 동맹의 유인 행성인 엘 파실을 점령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주력 796년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이제르론 요새가 동맹의 수중에 들어가면서 이제르론 회랑의 지배권이 동맹으로 넘어간다. 여기에 고무된 동맹군 주전파가 제국령 침공작전을 실행하면서 자유행성동맹은 이제르론 회랑 제국측 출구 방면에 위치한 제국령 변경 항성계 수백 개를 점령하면서 건국 이래 최대 판도를 기록한다.
그러나 이 성과는 어디까지나 제국군이 청야전술을 위해 순순히 변경 항성계를 동맹군에 넘긴 결과였고, 제국군이 총반공에 나서자 동맹군은 점령지를 모두 상실한다. 동맹군은 암릿처 성역에서 병력을 집결해 반격을 노렸지만, 이조차 실패하면서 점령지를 모두 포기하고 이제르론 요새로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이제르론 요새를 두고 전투가 벌어졌지만, 제국은 이제르론을 치는 척 하면서 페잔 회랑을 점령하고 동맹령으로 쇄도했다. 전력이 부족했던 동맹군은 행성 우르바시와 포레비트 성역 등 다수의 항성계를 제국군에게 헌납해야 했고, 버밀리온 성역 회전 중 수도 하이네센이 제국군에게 점령당하게 된다. 전쟁에서 패배한 동맹은 멸망은 피했지만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양 웬리가 포기한 이제르론 요새와 제국의 군사기지가 된 우르바시를 비롯한 페잔, 이제르론 회랑 동맹 방면 출구에 위치한 항성계 2개를 제국에 할양해야 했다. 여기에 엘 파실 항성계가 동맹 탈퇴와 독립을 선언하면서 동맹은 엘 파실 항성계도 잃어버리게 된다.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이 발동되자 동맹군 조병창이 있던 행성 루지아나가 제국군에게 함락되었고 동맹군 최후의 전력이 결집한 마르 아데타 성역도 동맹군 주력이 섬멸당하면서 제국군에게 넘어갔다. 제국군은 곧장 하이네센을 점령했고 곧이어 겨울장미원의 칙령을 발표하여 동맹을 완전히 멸망시켰다. 이미 독립한 엘 파실을 제외한 동맹령은 노이에란트라는 이름으로 제국에 편입된다.

2.3. 정치체제


애초에 은하영웅전설에서 주역으로 등장하는 건 국가원수나 장관급의 고위직(아니면 주연과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경우)밖에 없어서, 국회의원급 정치인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정치체제에 대해 알기는 어렵다. 일단 소설에 서술된 바를 통해서 드러나는 자유행성동맹의 정치체제를 분석하면 아래와 같다.
  • 1. 선거방식은 직선제이다. 욥 트뤼니히트가 잘생긴 외모와 연기력을 무기로 여성 투표자들의 표를 긁어 모았다거나, 만약 엘 파실 탈출작전 직후의 양 웬리가 정계에 진출하면 최소한 구출된 민간인 300만 명은 양 웬리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는 서술이 근거.[16]

  • 2. 선거단위로서의 지역구가 있다. 제시카 에드워즈가 테르누젠 행성구에서 의원으로 당선되었다는 서술이 증거. 이후 제시카 에드워즈는 중앙정계에서 활동하였으므로 각 성구별로 국가의회의 의원을 선출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종종 지역구(성구)에서 당선되었다는 표현을 그 지역 자치정부의 일원으로 선출되었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앞서 이야기한 제시카 에드워즈의 활동 내역이 중앙정계의 활동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않은 듯. 지역구인 성구는 여러 개의 행성계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성 우르바시처럼 인구수가 무척 적은 행성도 있으므로, 이런 행성은 다른 행성과 같은 지역구에 묶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

  • 3. 정치체제는 의원내각제로 보인다. 국가원수의 직함 자체가 대통령 같은 형태가 아니라 최고평의회 의장이라는 점에서 추론한 것. 또한 작중에서 묘사되는 최고평의회 회의의 정경을 보면, 인기 저하로 인한 국가원수의 실각 우려가 자주 거론되는데, 이는 독립적인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을 실각시키기 위해서 탄핵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것과는 달리 내각제하의 국가원수 또는 정부수반이 의회의 불신임으로 쉽게 실각하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여지가 크다. 그리고 욥 트뤼니히트가 의회의 대의원이자 국방위원회의 국방위원을 겸직했다는 것도 의원이 내각의 각료를 겸직할 수 있는 내각제의 성격에 부합한다.
그 외에도 국가원수 선거와 의회 선거를 '통합선거'라 하여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고, 인기의 저하와 그로 인한 의석 상실, 그에 따른 최고평의회 의원들의 실각을 연속적으로 파악한다는 점은 의회와 내각이 임기를 마치지 않고도 해산되는 경우가 많은 내각제와 비슷하다.
무엇보다도 의원내각제는 작가에게 익숙한 일본의 정치체제이다. 이에 더하여 명칭 측면에서 최고평의회가 있다는 건 그냥 평의회가 있다는 거고 각 장관이 무슨 위원장이라고 불린다는 건 그 아래에 무슨 위원이 있다는 의미일 테니까, 내각이 곧 의회의 수뇌부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더욱 크다.
  • 4. 연방제 국가로서의 지방자치 수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다곤 성역 회전을 다루면서 국방위원장 코넬 영블러드가 다른 지역의 정무수상으로 명성을 날린 후에 중앙정계로 진출한 인물이란 언급이 등장한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이 주마다 고유 행정부와 의회가 있는 구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지역구 의회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동맹에 소속된 각 성계에는 자치정부가 존재하며, 그 수장인 지사의 임기는 4년. 중임 가능 여부는 알 수 없다. 연방제 국가지만 소속된 성계가 감히 분리독립을 쉽게 외칠 수 있을 정도로 느슨하진 않은 모양.
  • 5. 최고평의회의 구성을 참고하면 구체적인 체제를 어느 정도 유추할 수는 있다. 총 11인인 최고평의회 구성원 중에서 의장, 부의장(겸 국무위원장이므로 일종의 총리), 서기를 제외한 8인이 담당한 영역은 각각 국방, 재정, 법질서, 천연자원, 인적자원, 경제개발, 지역사회개발, 정보교통인데, 이는 중앙집권적 국가의 내각이라고 보기에는 부실한 편이다. 특히 구체적인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조직이 없다. 이 점은 국방이나 법, 교육과 정보 및 교통은 전통적으로 중앙정부의 영역이고 인정하는 타 국가가 없으니 외교는 없고 재무는 본래 모든 조직에게 필수적인 영역이다. 자원의 분배와 전반적인 경제계획 수립, 각 지역간의 균형 유지 역시 중앙정부에게 기대되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행정적 집행은 지방정부가 담당하는 연방제적 특성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 6. 정당 : 소설판에서는 구체적인 정당이 언급되지 않는다. OVA판 제10화에서 제시카 에드워즈의 반전시민연합과 여당인 레이몬도 토리아티의 국민평화회의란 정당이 제대로 언급되긴 한다.
황 루이가 양 웬리의 사문회에 참석을 하기도 했는데 유일하게 비 트뤼니히트파 정치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소속된 정당은 같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애초에 사문회 자체가 까발려지면 야당에서 신나게 공격할 빌미가 될 수도 있었으니. 이타카판에서 그래도 균형잡인 사문관 배치를 보여주기 위한 생색내기용 인사란 서술이 등장하기는 한다.
소설 본편에서는 정당보다는 '파벌'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주전파, 트뤼니히트 파 등. 이 역시 일본과 비슷하게 단일정당이 굳건하게 지배하고 있고, 그 내부에서 정치인들 간의 파벌 다툼이 벌어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당 체계는 그리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미숙한 상태일 수도 있다.
이상과 같은 고찰이 있으나, 작품 내에서 선거 최고평의회 구성 이외에 동맹의 정치체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선거제도, 의회구성 등)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베네치아 등의 도시국가에서 나타나는 도제(doge) 정에 가까운 명목상의 공화정치로 해석될 여지도 상당히 남아 있다[17].
더군다나 작중에서 지방정부나 주요 행정부 조직, 동맹의 입법부 조직은 비중이 완벽하게 공기 수준이고 최고평의회만 계속 언급되는 수준이니 결국 제공된 정보에서 유추하여 얻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정확히 자유행성동맹의 정치체제는 이것이다, 라고 단정할 수 없다.
일단 다나카 요시키가 살아가는 일본의 정치환경을, 종종 일본의 민주주의 체제를 비판하는 자세를 보여준 점을 감안하면 일본의 시스템을 많이 참고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작가가 공식적인 설정을 밝힌 바 없으니 단순히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말기에 구국군사회의라 자칭하는 군부 사조직의 쿠데타로 민주정부가 전복되고 군사독재정권이 들어선 바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구국군사회의 문서를 참고하길 바란다.

2.4. 경제


[image]
50디나르 동전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 국가이다. 다만 그 내면이 국가 통제 경제인지, 자유방임주의 경제인지는 미지수이다. 기업들이 이 아닌 로서 여겨지는 것이나, 이 사회의 모델이 작가가 소설을 연재하던 1980년대 당시 일본에 가깝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마도 전자일 것으로 보인다.[18] 통화단위는 '디나르' 화(貨). 정부예산은 우주력 796년 기준 약 3.7조 디나르.
제국과의 전쟁으로 자유행성동맹은 군대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붇고 있다. 국방비가 정부 예산의 절반 이상(약 54%)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 때문에 인문학계에 대한 지원은 꾸준히 축소되었다. 그럼에도 돈이 부족해서 사관학교 전쟁사연구과가 폐지되기도 하였다.
동맹정부는 이 막대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세금을 올리고 국채를 발행했으며, 이 때문에 페잔 자치령에게 막대한 빚을 지고 있었다. 그 액수는 우주력 798년 기준 당장 상환해야 하는 빚만 무려 5,000억 디나르에 달했다.[19] 그 외에도 페잔에게 천연자원이나 대기업이 비밀리에 넘어가는 등 페잔 자치령에 경제적으로 예속되고 있었다.[20]
그나마 한동안은 증세와 국채 발행으로 버틸 수 있었지만, 제국령 침공작전의 대실패로 재정이 바닥난다. 무려 2,000억 디나르 이상의 군비가 허공으로 사라졌으며, 유족 연금 등으로 당장 2,500억의 디나르를 지출해야 했기 때문에 재정이 완전히 파탄나버린다.[21] 이 재정을 메꾸기 위해 동맹정부는 우주력 797년 4월 7일에 798년부터 증세를 하기로 결정했다.
얼마 뒤 구국군사회의 쿠데타로 민주정부를 전복하고 집권한 구국군사회의는 경제를 비롯한 사회 전면을 군부의 통제 하에 두는 국가사회주의 정책을 실시했지만, 양 함대의 선전으로 하이네센 자체가 고립되어 물자 부족과 물가 폭등 현상이 일어났고, 이는 구국군사회의의 몰락 원인 중 하나가 된다.
트뤼니히트 평의회가 다시 집권한 후 자유행성동맹은 부족한 재정에도 보통 국가의 군비 지출 한계라 여겨지는 GNP 18%를 넘어 30%를 군비로 지출하는 내부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군대를 재건하고자 했다.[22] 하지만 재정은 이미 파탄났으며, 이미 제국령 침공작전-구국군사회의 쿠데타로 동맹군의 전력은 제국령 침공 이전의 30% 수준으로 추락했기 때문에 단시일 내의 재건은 불가능했다. 이 재정파탄은 역설적으로 은하제국이 자유행성동맹을 병탄하지 않고 바라트 화약을 통해 목숨줄은 붙여준 이유가 되기도 했다.
바라트 화약으로 군비가 제한받으면서 동맹의 재정에는 숨통이 트이는 듯 했으나, 로엔그람 공작은 동맹이 건실해지는 것은 원하지 않았기에 화약에 안전보장세로 막대한 금전을 은하제국에 바치라는 조항을 넣었다. 이 때문에 조안 레벨로 최고평의회 의장은 어떻게든 재정적자를 줄이고자 자신을 포함한 공무원, 군인의 월급 및 연금을 삭감하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은하제국의 재침공으로 자유행성동맹이 멸망함에 따라 이 모든 노력은 허사로 돌아갔다.

2.5. 외교


자유행성동맹은 은하연방의 계승자를 자처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서 은하제국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은하제국과는 어떠한 교류도 하지 않으며, 기껏해야 가끔씩 열리는 포로교환식으로 제한적인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그 외에는 작중 시점으로부터 약 50년 전 사이옥신 마약 퇴치를 위해 양국의 치안조직이 비밀리에 협력한 것이 전부.
반면 페잔 자치령에는 서로 판무관 사무소를 개설하여 교류하고 있으며, 페잔 자치령 역시 자유행성동맹의 국채를 매수하거나 회사에 투자하는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민간 차원의 교류도 활발하며, 자유행성동맹은 페잔 자치령에 개설한 판무관 사무소를 통해 제국의 정보를 알아내고 있다.
그러나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의 패전으로 페잔 자치령이 멸망하고 굴욕적인 평화조약을 맺은 뒤에는, 조약에 따라 제국 고등판무관부가 수도성 하이네센에 개설되어 직접 교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는 자유행성동맹 자체가 은하제국의 반 속국으로 전락한 뒤라, 고등판무관부는 단순한 외교공관이 아닌 자유행성동맹의 내정을 간섭하는 한국통감부 비슷한 기관으로 변모했다.
결국 자유행성동맹은 허무하게 멸망한 뒤에야 겨울장미원의 칙령으로 국가로 공식 인정된다.

2.6. 사법 및 치안


자유행성동맹의 사법체계에 대한 설정은 잘 알려진 바 없다. 형벌에 대해서도 잘 알려진 바는 없지만, 사형을 집행한다. 사형 방법으로는 총살형이 확인되었다.
말기로 가면서 자유행성동맹 자체가 썩어감에 따라 사법부 및 수사기관의 행태도 갈수록 막장으로 흘러갔는데, 경찰관의 날조, 재판관의 무능, 검찰관의 독선 등으로 사형을 당하는 억울한 사례가 많아졌다. 상관의 비리를 고발하려 한 내부고발자가 스파이 누명을 쓰고 사형당했다가 나중에 무죄로 밝혀지거나, 물증 없이 수사관의 감으로 체포되어 사형당했다가 진범이 잡혀 무고함이 밝혀지는 등의 사례가 빈번했다. 아예 이런 사례들을 모은 책이 출판될 정도.
의외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처벌하지 않는다. 구국군사회의의 포고령 중에 양심적 병역거부를 처벌한다는 조항이 있는데, 이를 거꾸로 생각하면 그 전에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처벌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치안경찰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나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그닥 좋지 못하다. 오랜 전쟁으로 사회의 인적자원이 군대로 쏠리면서 경찰관의 질은 갈수록 떨어졌고, 그 결과 우주력 797년 기준 792년에 비해 범죄 발생 건수는 65% 증가한 반면 검거율은 22% 감소했다. 여기에 나오는 경찰관들은 국민 영웅을 상대로 테러나 벌이는 우국기사단을 애국자라고 옹호하질 않나, 반전 시위를 벌이는 에드워즈 위원회우국기사단이 구타하는 것을 보고도 모른 척 하다가 그들이 물러가자 쓰러진 시위대를 소요죄로 체포하는 등 막장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준 것은 스타디움 학살 사건 당시 구국군사회의에 비협조적으로 굴어 대부분의 시민들을 도망치게 해준 것 정도 뿐이다.

2.7. 군사




2.8. 교육


교육제도는 대부분의 현대 국가들이 그렇듯이 초등-중/고등-대학의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15세까지는 의무 교육이 시행된다. 이후 대학교군대 등으로 진로가 정해지며, 중/고등 교육과정에서 성적 우수자는 조기 졸업을 시켜주는 제도가 확인되어 있다. 전쟁을 위한 대규모 상비군이 유지되는 만큼 사관학교도 존재하며 사관생도에게는 국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실의 사관학교와 마찬가지. 다만 대한민국의 사관학교보다는 더 군사학에 치중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 외에도 단기 군사 교육 기관으로 각종 군사 전문학교들이 존재하고 있다.
사관학교 시스템은 종합대학+기초적인 군사학을 교육하는 시스템과 군사학 중심+초급대학 수준의 교양학을 교육하는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은하영웅전설의 사관학교는 후자에 더 가깝지만, 양 웬리 원수의 사관학교 입학 동기가 공짜 역사 공부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종합대학으로서의 성격 역시 강하다고 보인다.
그 외 특이한 것으로는 오랜 세월 제국과의 전쟁을 계속해오다 보니 전쟁으로 부모를 잃는 아이들이 많이 생기고,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사한 군인의 자녀를 다른 군인 가정이 거두는 트래버스 법이란 것이 시행되고 있다. 우주력 794년부터 시행된 이 법은 강제성은 없으나, 아이를 입양할 경우 보호자는 국가로부터 양육비를 지급받고 부양가족에 대한 세금을 추가로 면제받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입양된 아이가 진로를 군 관계로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지급된 양육비를 국가에 반납'''해야만 한다. 양 웬리에게 율리안 민츠를 떠넘긴 알렉스 카젤느는 이 제도를 가리켜 "요컨대 중세 이래의 도제 제도라고 생각하면 별로 틀리지 않을 것이다"는 평을 남겼다.

2.9. 기타


원작에서는 딱히 묘사된 적은 없지만 영상화된 것을 보면 일본과 달리 차량이 우측통행이다.
원작에서 동맹은 SI 단위를 따라 온도를 섭씨로 표기하는데, 은하영웅전설 Die Neue These에서는 미국 단위계를 따라 온도를 화씨로 표기했다.[23]
민간인들의 복장은 제국처럼 구시대적이지는 않지만 다른 SF 매체처럼 크게 미래적이지도 않고 현대인이 입는 복장을 입는다. 작중에선 "옷의 기능은 행성간 여행 시대 초기에 극한에 이르렀고, 이후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는 구절이 나오는데, 이를 고려한다면 작가 본인은 먼 미래의 인류도 현대와 비슷하게 입고 다닐 것이라고 생각한 듯 하다.

3. 역사



3.1. 건국과 발전


자유행성동맹의 기원은 은하제국에서 골덴바움 왕조에 대한 반역죄, 즉 민주공화정을 꾀했다는 죄로 정치범 수용행성인 알타이르 성계 제7행성에 갇혀 중노동에 시달리던 알레 하이네센과 그가 이끈 공화주의자들이었다. 하이네센과 그 동지들은 이 행성에 무진장 묻혀있던 거대 '''드라이아이스로 우주선을 만들어''' 우주력 473년, 제국력 164년에 은하제국을 탈출하였지만, 상식적으로 드라이아이스로 급조한 함선으로 항행을 지속하기에는 문제가 있었으니 무인행성에서 제대로 된 우주선들을 만들어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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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피난자 집단은 제국령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으나 제국의 손길을 피해 1만 광년과 반세기의 대장정을 겪으며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을 발견했을 때는 지도자인 알레 하이네센도 사망하고 반 수 이상의 동지들도 사망하고 말았다. 도착한 행성의 하이네센의 이름을 붙이고 자유행성동맹을 건국했을때 최초 시민은 약 16만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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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드디어 자유를 쟁취했다는 감격으로 뼈 빠지게 일해 놀라운 발전을 이루고 쑥쑥 인구를 늘려나갔으며 주변의 성계도 개척하여 영토를 확장하게 된다. 그러면서 언젠가 다시 맞닥뜨릴 상대이자, 민주공화정의 원수인 은하제국의 위협을 염두해 군사력의 건설에도 힘을 쏟았다.
113년 후, 자유행성동맹 함대와 은하제국 함대가 우주에서 우연하게 맞닥뜨리게 되었다. 동맹으로써는 이미 건국 때부터 언젠가 이런 날이 오리라고 각오하던 바였으나 은하제국에서는 국경 바깥에서 갑자기 발견된 정체불명의 외계함대에 크게 당황하였다. 함대가 전멸당하면서 보낸 통신문을 받은 제국에서는 긴급하게 조사에 착수했고 머지않아 오래전 수용소에서 죄수들의 대규모 탈출 사건이 발생했다는 기록을 발견하였고 이 외계함대의 정체가 우주에서 떠돌다 죽었다고 생각한 과거 도망친 죄수들의 후손들임을 곧 깨닫게 되었다.
불경한 반도들을 토벌하기 위해 은하제국은 야심차게 대규모 함대를 파견하였지만 자유행성동맹군다곤 성역 회전에서 헤르베르트 대공 지휘 하의 은하제국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었다. 이 회전을 통해 자유행성동맹은 은하제국에 필적할 만한 강력한 세력이라는 인식을 널리 떨쳤으며, 실제로 그렇게 성장하게 된다. 이 전투는 160년간의 기나긴 제국-동맹 전쟁의 시작이었다.
하여튼 동맹군의 승전 소문이 널리 퍼지자, 권력 다툼에서 패배한 귀족이나 지하에 숨어 있던 공화주의자 같은 제국에서의 망명자도 잇따라 찾아와 동맹은 세력을 더욱 확장해갔다. 인류사회의 유일한 국가라 자부하던 은하제국은 이들을 불충한 반역자로 간주해서 끝없이 토벌을 시도했으며, 자유행성동맹은 우선은 제국의 침공을 막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제국을 무너뜨리고 전제주의를 타도하기 위해 전쟁을 계속했다.
하지만 1만 광년에 달하는 양국간의 엄청난 거리와 항로도 부재, 경제적 상황 등이 겹쳐 서로가 서로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입힐 만한 능력이 없었고, 또 제국과 동맹 사이에는 위험주역 사르갓소 지대가 넓게 자리 잡고 있어 그 사이를 관통하는 두 개의 좁은 통로(회랑)로만 상대방 지역으로 오갈 수 있었다. 이에 제국은 제2차 티아마트 회전에서 엄청난 인명손실을 겪은 후 그 통로 중 하나인 이제르론 회랑에 군사거점 이제르론 요새를 건설해 일방적으로 침공을 할 수 있는 압도적인 전략적 유리함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거대한 영토와 체제의 유지, 권력 분쟁에만도 바쁜 제국 지배층은 동맹을 멸망시킬 만한 총력전을 결국 할 수 없었다. 아이러니겠지만, 이제르론 요새가 건설되기 한참 전의 황제인 '''코르넬리우스 1세'''의 친정에서 단 한 번 동맹의 정복이 성공할 뻔했지만, 이때도 오딘에서 궁정 쿠데타가 발발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로 두 나라 사이에는 제국이 연례행사를 하듯 회랑을 통해 적당히 침공하면 동맹이 그것을 방어해내는 형태를 기본적으로 하여 '''오랜 세월 동안 전란이 끊임없이 일어나게 된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소규모의 충돌이 지속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그 소규모의 충돌이란 것이 적어도 전투병력만 2~3개 정규함대, 함정 3만~4만 척, 장병 400만~450만 명 정도로 구성된 아군과 비슷한 숫자의 적군이 각기 자국의 근거지에서 수천 광년 떨어진 곳에서 격돌하는 것이며, 이로 인한 사상자도 기본이 수십만 명, 좀 심하다 싶으면 백만 명을 돌파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런 일이 1년에 2번 꼴로 있는 데다가 가끔 대원정이라고 해서 소규모 충돌의 3-4배 이상의 규모의 대회전까지 일어난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대규모 인명 손실이 발생하며, 국가에 충성심이 있는 유능한 인재가 가장 먼저 전선에서 전사해서 인재 풀이 크기도 전에 고갈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후발주자로 제대로 탐사되지도 않은 미개척지에서 국가를 건립한 동맹의 입장에서는 제국보다 경제적인 압박이 더 심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게다가 동맹으로 망명한 사람들을 융화, 흡수할 재정도 시간도 자원도 부족했다.
결국 경제적 압박을 개선하기 위해 페잔 자치령에 투자를 요청하게 되고, 이는 점차 동맹의 경제가 발전하기도 전에 페잔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태를 이끌어내게 된다. 더불어 직접적인 빚인 차관의 액수도 날로 증가하여 정치나 권력면에서도 페잔의 입김이 날로 강해졌다.
그런상황에서도 타성적으로 자칭 '''전제주의를 타도하는 민주주의 성전'''에 골몰하며,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내부적으로는 비민주적 사상이 팽배하는 등 점차적으로 망가져 갔다. 건국 당초의 이상이 빛이 많이 바랜 것이다.

3.2. 말기의 상황


"쉽게 말해 동맹은 이제 수명을 다 써버린 겁니다. 정치가는 권력으로 장난치고, 군인은 암릿처에서 봤듯 투기적인 모험에 골몰하고.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면서 이를 유지할 노력을 태만히 했지요. 아니, 국민들조차 정치를 일부 정치꾼에게 맡긴 채 참여할 생각이 없었으니....... 전제정치가 쓰러지는 것은 군주와 중신들의 죄 탓이라지만, 민주정치가 쓰러지는 것은 모든 국민 책임입니다. 당신을 합법적으로 권력의 자리에서 몰아낼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으나 스스로 그 권리와 책임을 포기하고 무능하고도 부패한 정치가들에게 자기 자신을 팔아치운 거지요."[24]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원수. 항복을 주장하는 트뤼니히트의 말에 반박하면서.

이렇듯 민주주의 부활을 외치며 건국된 자유행성동맹이건만 결국 우주력 790년대 말에는 여러 문제점으로 말기 현상을 보이게 되었다. 제국력 기준으로 아예 400년대 초부터, 즉 우주력 700년대 초중반부터 자유행성동맹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하니 100년 가까이 철저히 썩어가고 있던 셈이다. 다곤 성역 회전이 고작 우주력 640년, 제국력 331년의 일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빨리 썩었다.[26]
작가 다나카 요시키는 인터뷰에서 동맹이 부패한 원인을 좁아지는 스케일로 꼽았다. 민주공화정을 실현하기 위해 자유행성동맹이라는 국가를 설립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맹을 유지하는 것으로 목적이 바뀌고, 점점 스케일이 작아지다가 종국에는 국가가 아니라 정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목적이 바뀌는 것.
  • 정치적 문제
먼저 중우정치가 판을 쳤다. 그 현상을 잘 보여주는게 욥 트뤼니히트. 정치인들은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선거에만 골몰했고 군사적 치적을 쌓기 위해 무리한 대 제국 군사작전을 벌이는 일이 많아졌다.[27] 그 절정을 보여주는게 제국령 침공작전. 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동맹의 국력으로 제국령 침공은 무리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지만 지지율 반등을 위해 최고평의회는 제국령 침공안은 가결시켜버린다.
제국령 침공 이후 동맹의 정치 부패는 가속화되는데 정계와 재계의 부정부패는 일상화되고 지도층의 무책임함도 극에 달한다.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터지자 트뤼니히트는 미리 정보를 입수했음에도 혼자 도망쳤고, 반전파 정치가동맹정부를 지지한 군인이 나서 사태를 수습할 때까지 숨어 있다가 다 끝날 때쯤 기어나와서 정권을 장악했다. 더 나아가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에서는 아예 숨어있다가 적국이 수도까지 진출하자 항전을 주장하는 월터 아일랜즈알렉산드르 뷰코크지구교의 협력으로 모조리 연금하고 제국에 항복하는 추태를 보인다.
여기에 정치깡패 우국기사단이 대낮에 도심을 활보하며 시민들을 폭행하고 분서를 저지르지 않나 아예 경찰과 협력하여 평화적으로 시위하는 반전파 시위대를 구타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정치의 부정부패는 극에 달한 수준으로 뇌물수수나 횡령은 이미 일상화된 수준이었다.
OVA에는 동맹의 정치적 문제가 더 부각되어 테르누젠에서 벌어진 보궐선거 당시 반전파 후보 제임스 쏜다이크정치깡패에 암살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난다.
  • 군사적 문제

  • 국민들의 문제
은하연방과 같은 점: 강한 힘에 의한 회복 원함,[28] 국민들이 지쳐감, 퇴폐 문화가 자리잡음, 시민 의식 하락
은하연방과 다른 점: 여전히 민주주의를 자부심으로 여김, 하지만 그로 인한 중우정치와 국수주의가 자리잡음, 사상 경직.
그 외에 부유층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 에드워즈 위원회에서 조사한 바로는 사회지도층의 군 입대율 15%에 그나마 전선에 배치되는건 고작 1%였다. 욥 트뤼니히트만 해도 하이네센에서 꿀보직이나 하던 인간으로 문제는 주전파의 대다수가 이런 놈들로 구성된 치킨 호크들 뿐이었다. 여기에 국민들도 오래된 전쟁에 슬쩍 군국주의적 행보를 보이는지 막 아스타테 회전을 끝내고 국가의 영웅이 된 양 웬리를 본 메이어&윌어느 할머니는 대동하고 있던 손자도 커서 군인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데 말은 맞는 말이지만[29] 말하는 것도 단순 립서비스로 한 말이 아닌 진심으로 보이는 점[30] 그 말에 싫어하는 손자를 타박한걸 보면 국민들 자신도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썩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 재정적 문제
여전히 끊이지 않는 제국과의 전쟁으로 전비 부담, 그로 인한 경제 약화 여기에 페잔에 진 빚 등으로 인해 재정적 문제는 심각했다. 제국령 침공작전 승인을 놓고 열린 회의에서 조안 레벨로가 이대로 가다간 동맹 경제가 파산하고 말거라고 경고한것도 결코 과장이나 오버가 아니었으리라. 그래도 제국령 침공작전 이전까지는 국채발행이나 증세로 어찌어찌 버티고 있었지만 제국령 침공작전에만 무려 국가예산의 5.4%, 국방비의 10%인 2000억 디나르를 투입했고, 작전이 대실패로 끝나면서 당장 유족에게 줄 위로금으로 2500억 디나르를 지출해야 했으며, 이후 유족 연금 지급에다 구국군사회의 쿠데타로 하이네센의 경제가 엉망이 되면서 경제가 파탄나버린다. 이 상황에 제국의 침공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은 경제가 파탄나도 GNP의 30%를 국방비에 투자해야 했다. 거기에다 페잔에게 진 빚 때문에 압박까지 받고 있었다. 그래서 황제 납치 사건 전의 니콜라스 볼텍은 동맹이 페잔에 진 빚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제국과 손잡고 사이좋게 페잔을 짓밟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 결과로 정부는 재정적 소비를 감소시켜야 했고 양 웬리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사관학교의 전사연구과를 폐지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사관학교는 공짜로 다니게 하는 기관임을 감안해보면 그마저도 줄여야 돌릴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회기반시설도 많이 망가졌다. 구국군사회의의 포고문 맨 마지막번째에 복지제도의 폐지가 있는 것도 이 영향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 인적 문제
이쪽도 문제, 역시나 제국과의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물론 전체 인구가 130억이니 한번 전투가 벌어져봐야 많아도 수백만 정도 죽는 수준이 뭐 크겠냐고 생각되겠지만 전체적 비율은 그렇지만 '''젊은 세대''' 관점에서는 결코 그렇지가 않다. 이런 전투가 한두번 벌어지는게 아니라 양 웬리가 전투에 100번 정도 참여했다는데서 보듯 크고 작은 전투가 10~20년 동안 100번 정도 벌어질 정도니 그 시기동안 최소 1000만 많으면 수천만 정도는 죽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젊은 세대가 경제가 돌아가는데 큰 역할을 하는 계층이요 가장 팔팔한 세대라는 거 그 결과 공무원 평균 연령이 40대이며[31] 수도 하이네센폴리스의 자동화 시스템이 어떤 이유로 기능이 멈췄을때 이것을 정비할 사람이 부족했다.
이러한 인적 문제인지 은하제국과 마찬가지로 자유행성동맹도 병역의무가 있지만 제국이 2년인데 비해 동맹은 3년이다.
  • 언론 문제
언론도 막장을 타고 있었다. 기자들은 기레기 수준의 기사나 쓰고 앉아 있었고 정작 권력 견제나 정부 비판 등 언론 본연의 일은 제대로 하지도 않고 있었다. 한 예시로 사문회 당시 양 웬리와 프레데리카 그린힐의 염문설 같은 찌라시를 쓰고 앉아 있었다. 또 어떤 기자는 전투를 앞둔 양 웬리의 집무실에 쉰코프가 막아서는데도 쳐들어가 인터뷰를 요청하는 추태를 부리기도했다.[32]

3.2.1. 희망은 있었지 않았을까?


이러한 문제점을 일시적이나마 해소할 마지막 기회가 있었다.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동맹은 이제르론 요새를 제국에서 빼앗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제국은 동맹을 침공할 루트를 잃게 되었으며 되려 제국령 침공을 걱정할 수준까지 몰리게 된다.
이렇게 되었으니 동맹은 제국에게 평화 공세로 나서는 게 상책이었고, 그렇지 않더라도 요새와 1개 주둔함대로 좀 더 편하게 제국군을 방어할 수 있게 되었다.[33] 따라서 제국군을 요격할 비용이 훨씬 줄어드니 동맹은 막대한 재정적자와 인적자원 고갈을 막을 수 있을 수 있었다. 어차피 제국도 자신들이 만든 요새의 위력을 아니 함부로 쳐들어 오지 못했을 것이고. 그러나 동맹은 선거에서 이기고 싶던 동맹정치인+열폭한 앤드류 포크와 그를 신뢰하는 라자르 로보스로 인해 이 기회를 제국령 침공작전으로 화려하게 날려버렸다.
다만 이렇게 되면 페잔 자치령지구교의 목적과 정면으로 배치되므로 설령 동맹정부가 더 이상의 전쟁을 중지한다 쳐도 페잔이 바람을 넣어 제국령 침공을 결행하게 할 수도 있다. 동맹에 조안 레벨로황 루이 처럼 견식 높은 정치가가 정권을 잡았다면 바로 무시해 버렸겠지만[34] 당시 동맹 수뇌부는 로열 샌포드코넬리아 윈저 처럼 재선에 눈이 먼 인물들이었으니...... 결국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의 성과는 동맹에게 독이 든 성배가 되고 말았다.

3.2.2. 제국보다는 나았다


그나마 나은 것이라면 동맹시민들의 자국과 민주공화정 체제에 대한 자부심.[35]
정치계만 보면 언듯 무기력한 공화정 국가로 보이지만 의외로 국민들은 저항의식이, 특히 독재자의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민주시민으로 죽겠다는, 민주공화정을 사수하려는 의식이 매우 강하다.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당시에는 스타디움 학살 사건에서는 20만의 동맹시민이 모여 쿠데타군과 교전했고 멸망 이후 제국 식민지 시절에는 응웬 킴 호아 광장 사건이 일어나 제국군과 교전했다.[36] 이러한 민주정에 대한 열망 때문에 동맹 멸망후에도 제국신민이 되긴 여의치 않다 생각했는지 결국 민주 자치령으로 놔둬버리게 된 원인중 하나가 된다.
  • 버밀리온 성역 회전 직후 바라트 화약이 맺어져 동맹이 사실상 제국의 속국이 되어버렸을때 곳곳에서는 이에 불만을 터뜨렸다.[37]
  •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 직전 싸움에 나가러 간다는건 자살밖에 더 되지 않는 일이었지만 누구도 불만을 갖지 않고 갔고 심지어 자기는 안끼워준다고 불평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양 웬리 함대에 있던 인물들이 그나마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 낄 생각보다는 양 웬리 함대에 낄려고 했지만 어차피 둘다 제국에 맞서는 것이니 동격이었다.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동맹군의 패배가 확실시 되자 함선이 이탈하긴 했지만 이것도 뷰코크가 허락해서며 양 웬리 함대에 합류하려고 그런거지 절대 나 혼자 살겠다고 내뺀게 아니다. 반면 골덴바움 왕조가 멸망했을때 반기를 든 건 문벌귀족 잔당세력뿐이었다. 그나마도 다수는 한자리 얻어먹으려고 한 인물들 뿐이었다는게 함정.
  •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 이후 동맹이 제국 속령으로 전락했을 때 고위 관료들을 줄줄이 전향했지만 일선 관료들은 사보타주 등 소극적인 형태로 저항했고, 제국의 지배를 거부한 동맹 시민 및 군인들은 줄줄이 엘 파실 독립정부로 망명했다.
  • 동맹 멸망 이후에도 동맹 시민들은 지하조직을 조직하거나 응웬 킴 호아 광장 사건 등 끊임없는 반제국 민주화 활동을 벌였다.
물론 이에 반하는 사례도 없던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구 동맹시민들의 반기는 거의 하이네센에 집중되어 나오며 심지어 양 함대 내에서조차 이탈자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동맹인들의 제국에 대한 저항을 중점적으로 다루기에 이 부분은 잘 나오지 않는다.
흔히 현실 일본 정치를 비판할 때 종종 화자되는 말이 민중이 없는 민주주의일만큼 일본 민주주의는 엘리트 중심적인 면이 강하고, 본 작품에서 묘사된 자유행성동맹의 정치 시스템도 이런 일본식 정치 체제의 특징을 반영한 점이 종종 있다. 반면 상술 된 몇몇 에피소드에 국한되긴 하지만 은영전 작중에서 묘사된 동맹 시민들의 주권 의식과 민주주의 이념에 대한 적극적 충성도는 상당히 오랫동안 고착된 현실, 일본의 정치적 냉소주의 태세와는 놀랄만큼 대조적이다. 현실 정치와 사회상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정치 활극으로서 면모가 은영전의 매력 중 하나라면, 하이네센 시민들이 보여주는 행동력과 민주주의적 적극성, 주권 의식은 민주공화주의와 이를 뒷받침 하는 민중의 긍정적인 면모를 집대성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완벽하게 대조되는 민주공화국의 어두운 면인 중우정치, 정치적 기회주의를 상징하는 트뤼니히트 같은 이면도 있지만 말이다.
게다가 동맹은 제국보다는 그래도 나은 면이 많은게 정치체제 자체는 적어도 제국에 비하면 현대적이다. 서기 37세기면서도 무슨 중세 봉건제를 연상케 하는 제국과는 달리 적어도 자유행성동맹은 정치체제 그 자체로는 현대적 시점에 많이 가깝다. 더욱이 제국과는 달리 개천용이 나올 길이 제도적으로 막혔다든가 한건 아니다. 물론 제국도 개천용은 나올 수 있다. 문제는 그 방법이 거의 군인이라는것 .평민들도 공무원이나 다른 자리에 오를 수 없는건 아니지만 귀족들에게 눌려서 승진도 밀리고 군인의 경우조차 공을 뻇기기도 하며 미터마이어의 사례를 보듯 장성급이라 할지라도 대귀족에 찍히면 큰일난다. 하지만 동맹은 일단 신분제 자체는 없다보니 그 개막장 노답 장성들조차 부하들의 진언을 물리치는 등의 막장은 행하지만 부하들의 공을 가로채는 짓은 못한다. 외전에서는 아얘 파트리체프가 프레스부르크에게 우리나라는 은하제국과는 달리 혈연 때문에 출세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 장면이 나오기에 이는 작중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 동맹이 나은 점은 정치체제의 안정인데 툭하면 반란이 일어나는 제국에 비해 동맹은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건국이래 최대 규모의 내전일 정도. 제국과 달리 문벌귀족의 사병도 없고 문민통제를 철저히 해 놓았기에 300년에 가까운 동맹 역사 중에 쿠데타 또는 군사반란은 단 4번 뿐이었다.[38] 게다가 제국은 제6대 황제 율리우스가 암살당했을 정도로 유구한 궁정음모 및 반란 또는 민중봉기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동맹은 제국과 달리 민주주의라는 간판을 달고 있어 권력자라도 함부로 시민을 해칠 수 없다. 욥 트뤼니히트도 정적인 양 웬리를 합법적으로 숙청하지 못해서 사문회 등 꼼수를 써야 했고, 마찬가지로 조안 레벨로황 루이도 트뤼니히트 정권 하에서 해를 입은 적은 없다. 제국이 대귀족의 요구에 따라 민중을 착취하고,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분노에 행성 하나를 초토화시킨 것을 것과 대비되는 점이다.
그리고 동맹은 제국에 비해 정부의 권위가 높다. 카스트로프 동란 당시 막시밀리안은 "내가 아버지 재산 물려받는데 제국 정부 '''따위'''가 웬 간섭이냐?"라고 했으며 제국 정부를 상대로 한 귀족들의 반란이 많았다는 사실은 그만큼 귀족들이 정부를 개무시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동맹은 적어도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 전까지는 적어도 동맹정부에 도전하는 내부 세력은 없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이라면 절대주의와 중앙집권을 추구한 은하제국은 반대로 지방 귀족들의 반란에 시달린 반면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을 추구한 자유행성동맹은 외려 지방 반란이 없었다는 것. 심지어 동맹이 멸망직전에 몰린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즈음에도 동맹을 탈퇴하기로 한 성계는 고작 엘 파실 하나뿐이었다. 보통 같으면 이를 신호로 동맹령 각지에서 분리주의 움직임이 일어날법도 한데 엘 파실 하나만이 탈퇴한 것이 눈여겨 볼 점이다. 분명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당시 동맹군 수뇌부는 "전쟁이 길어지면 중소성계들이 중립화[39] 할 것이다."라고 했는데도 말이다.

3.3. 최후 및 멸망


그러나 라인하르트의 집권 뒤 행해진 각종 개혁으로 국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은하제국은 황제 납치 사건과 뒤이은 은하제국 정통정부 수립을 통해 명분을 확보한 뒤에 약 2천만병이 넘는 대병력을 동원하여 먼저 페잔 자치령을 병탄하고 곧이어 자유행성동맹을 침공해온다.
제국군은 자유행성동맹이 맹신하고 있는 이제르론 요새양 웬리와 정면충돌을 피하기 위하여 로이엔탈이 지휘하는 함대가 이제르론에서 양동작전을 펼치는 사이 미터마이어가 지휘하는 함대가 지금까지 암묵적으로 군사행동이 금지되어 있던 페잔 회랑을 전격적으로 침공, 점령하게 된다. 결국 이는 적은 병력으로 이제르론 요새에서 제국군을 맞아 싸운다는 동맹의 기본적 전략이 붕괴됨을 의미했고 이제르론 요새의 전략적 가치가 완벽하게 상실되게 되어 자유행성동맹이 큰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제국군의 침공이 기정사실화 되자 지금까지 자유행성동맹을 장악한 부패한 정치가와 무능한 군인들이 패닉상태에 빠졌고, 국가원수 욥 트뤼니히트는 유감 성명만 남기고 도주했으며 결국 제대로 일을 하는 것은 동맹에 남은 월터 아일랜즈를 비롯한 소수의 양심적인 정치가들과 군인밖에 없었고[40] 무능하고 부패한 놈들은 입 다물고 처박혀 있거나 시키는대로 잘 따라주니[41] 정말 황당하지만, 이 시기 자유행성동맹은 '''매우''' 효율적으로 청정하게 운영되었다.
자신은 능력이 없고 정치가에 대한 충성심때문에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는 통합작전본부장 도슨의 자백과 자포자기 덕분에 작전을 입안하고 전군을 지휘해야 할 통합작전본부는 먹통이 되버렸고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를 중심으로 우주함대 사령부가 동맹군을 총 지휘한다. 극도의 긴장감으로 쓰러진 우주함대 총참모장 오스만 중장을 대신하여 총참모장 직을 승계한 춘우 지엔 소장의 의견에 따라 양 웬리에게 자유재량권을 내리는 한편 긁어모을 수 있는 함선들을 모아서 밀려오는 제국 원정함대와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을 펼쳐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42] 그러나 건재한 양 웬리 함대가 동맹령 전체를 누비며 제국 원정함대를 상대로 게릴라 전술을 구사하여 라인하르트의 어그로를 끌어 직접 전장에 나서게 하여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 라인하르트의 직속함대마저 몰아붙이며 라인하르트를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간다. 바로 이때가 동맹이 마지막으로 이길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분산출격했던 제국 원정 함대 중 로이엔탈 함대와 미터마이어 함대가 힐데가르트의 조언에 따라 버밀리온 성역으로 돌아가지 않고 동맹 수도성 하이네센을 제압하여 동맹정부의 항복을 받아내어 전사하기 30분 전 라인하르트가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되었고 자유행성동맹은 바라트 화약이 맺어져 제국의 속국화되어 멸망만은 피한 처지가 된다. 평소 자신의 당당한 웅변은 어디갔는지 무책임하게 잠적해버린 트뤼니히트는 바라트 화약을 맺고 잽싸게 의장직을 사임한 뒤 제국 정부의 신변 및 재산 보호를 얻어내어 제국 수도성 오딘으로 도망가버렸고, 조안 레벨로가 최고평의회 의장직을 계승하여 동맹을 재건하려 했으나 계속되는 제국의 내정간섭과 압력에 내부부터 붕괴해가던 동맹은 국가의 영웅이었던 양 웬리가 연루된 '제국판무관 납치사건'과 뒤이은 동맹의 졸렬한 대응으로 은하제국의 대대적인 침공을 다시 부르고 만다.
바라트 화약으로 다수의 전함과 우주항모 등이 파기되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제국 함대에 비하여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으나 민주공화정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서 알렉산드르 뷰코크 원수가 지휘하는 자유행성동맹 최후의 우주함대가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자유행성동맹군 마지막 우주함대 사령장관 알렉산드르 뷰코크 원수와 마지막 총참모장 춘우 지엔 대장과 함깨 소멸되었다.
마지막 최고평의회 의장 조안 레벨로는 자기보신을 꾀한 통합작전본부장 록웰과 그 수하들에게 살해당했으며 군부 및 정부를 장악한 록웰 일당은 즉시 제국군에게 무조건 항복을 타진했다.
우주력 800년, 신 제국력 2년, 2월 20일, 자유행성동맹 수도성 하이네센, 수도 하이네센폴리스의 겨울장미원에서 신은하제국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일명 '겨울장미원의 칙령'을 공표하여 동맹을 공식적으로 멸망시켰다.
'''우주력 800년, 신 제국력 2년, 2월 20일, 자유행성동맹은 그렇게 273년에 걸친 역사를 끝맺었다.'''
결국 자유행성동맹은 건국 이래 존재를 제국에게 인정받지 못하다가 멸망한 후 정복한 국가의 최고통치자에 의해 과거에 존재했던 정치체로서만 인정받게 된 셈이다. 로이엔탈은 이에 대해 '카이저의 말은 얼마나 신랄한가'라고 하였다.
멸망 이후 구 동맹령은 노이에란트(신영토)라는 이름으로 제국에 편입되었으며, 노이에란트 총독부가 설치되어 제국의 2인자인 노이에란트 총독이 다스리는 땅이 되었다.

4. 동맹의 후예들


그러나 이것으로 동맹의 역사를 끝낼 수 없는 미묘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난다. 아무리 동맹이 썩어빠졌다고는 하지만, 엄연히 민주공화주의자의 긍지를 가진 자유행성동맹 시민들이 아무리 유능한 독재자라도 그에게 무릎을 꿇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바라트 화약 이후 엘 파실 자치정부가 민주주의를 저버린 자유행성동맹에서 이탈, 독립하여 엘 파실 독립정부를 창건하였다. 여기에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으로 모살당할 뻔한 양 웬리 함대가 합류하여 엘 파실 독립정부는 급성장하고, 양 웬리의 궤계로 이제르론 요새를 탈환, 이제르론 회랑을 점거한다.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 당시 자유행성동맹군은하제국군과의 결전에 앞서 마지막 우주함대의 20%를 엘 파실 독립정부에 양도했고, 동맹 멸망 이후 잔존 동맹군 우주함대는 하나 둘 엘 파실 독립정부에 합류하였다. 카이저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은 최후의 적수, 양 웬리와 결착을 짓기 위해 20만 척에 가까운 우주함대를 회랑 내 투입하여 엘 파실 혁명군과 교전한다.
회랑 전투에서 제국은 우세한 병력에도 불구하고 칼 로베르트 슈타인메츠, 아달베르트 폰 파렌하이트 제독이 전사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카이저의 병세가 악화되어 엘 파실 독립정부에 회담을 제의한다. 마침 엘 파실 혁명군도 제국군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에드윈 피셔 제독이 전사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제국군의 회담 제의에 응했고, 며칠 뒤 혁명군 사령관 양 웬리와 독립정부 의장 프란체스크 롬스키 등 독립정부 수뇌부들이 회담을 위해 제국군으로 갔다.
하지만 민주공화주의 세력과 전제주의 세력의 화평 및 공존이 이루어지는 걸 볼 수 없었던 지구교의 모략으로 양 웬리프란체스크 롬스키 등 독립정부 중진들이 대부분 암살당하는 참극이 일어난다. 구심점은 잃은 엘 파실 독립정부는 해체의 길을 걸었으나, 과거 자유행성동맹군 시절부터 양을 따라 분전한 엘 파실 혁명군 간부들은 무너지지 않고 양 웬리의 전 부관이자 아내 프레데리카 그린힐 양이 주석에, 양자 율리안 민츠를 혁명군 사령관에 옹립하여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창건한다.
이 조짐은 이미 제2차 라그나뢰크 작전 당시 라인하르트가 하이네센에 온 순간부터 나타나 있었다. 한 공화주의자가 라인하르트를 암살하려다가 실패한 것과 일선 공무원들 중 일부가 제국군의 점령작업에 협조를 거부한 것.
구 동맹령이 제국 치하 노이에란트로 개편되고, 총독으로 오스카 폰 로이엔탈 원수가 임명되었다. 로이엔탈은 우수한 통치로 과거 동맹의 병폐를 일소했으며, 그 덕에 동맹 시민들의 적개심이 누그러진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동맹 멸망 7개월 만에 동맹 시민들은 '제국 타도'를 외치며 제국군과 충돌한다. 바로 응웬 킴 호아 광장 사건 이 사건에는 지구교가 배후에 있다고 추측되나, 지구교가 배후에 있다 해도 그들이 한 건 동맹 시민들의 적개심에 불을 붙인 것 정도이기 때문에 동맹 시민들이 반제국 감정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걸 반증했다. 응웬 킴 호아 광장의 폭동이 진압된 이후 구 동맹령에는 우발적, 또는 계획적으로 반제국 폭동이 벌어진다.
노이에란트 전역 이후 아드리안 루빈스키의 파괴공작에 더불어 구 동맹령의 폭동은 더욱 커졌다. 우주력 801년 1월 말, 일명 '하이네센 동란'이라고 이름 붙여진 폭동이 하이네센 전역을 휩쓴 것이다. 여기에 루빈스키의 공작으로 구 동맹령과 페잔의 사회 인프라가 붕괴하여, 구 동맹령의 혼란은 더욱 확산되었다. 이는 역으로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를 위시한 강경파들의 이제르론 공화정부 토벌을 주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주력 801년, 아드리안 루빈스키의 공작으로 동맹의 사회 인프라가 다수 파괴되었고 군중들은 하이네센에서 대규모 폭동을 일으켰다. 구 동맹령의 폭동이 확산되자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 상급대장을 비롯한 강경파들은 공화주의 최후의 보루 이제르론 공화정부를 토벌할 것을 주장했고, 이제르론 공화정부 역시 구 동맹령의 공화주의 세력으로부터 의심을 받고 있었으므로 제국과 싸우기로 결심한다. 제11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이제르론 혁명군은하제국군과 맞서 승리하였고, 이 승리는 구 동맹령에 '황제의 정강이를 걷어차 줬다'고 선전되었다.
그러자 은하제국은 군무상서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 원수를 보내 사태 수습을 지시하였고, 오베르슈타인은 구 동맹의 명사들을 체포하여 라그풀 교도소에 가둔 뒤 이제르론 공화정부 요인들의 출두를 강요했으나, 누군가의 공작으로 라그풀 교도소에 폭동이 일어나면서 하이네센으로 향하던 공화정부 요인들은 이제르론 요새로 돌아갔다.
우주력 801년 5월, 이제르론 공화정부로 망명하던 '신세기호'라는 노후 수송선을 두고 이제르론 혁명군은하제국군간의 교전이 발생하였다. 이를 계기로 카이저 라인하르트가 5만 척의 함대를 이끌고 친히 공화정부를 토벌하기 위해 출정하였고, 공화정부 역시 함대를 출동시켜 시바 성역에서 격돌하였다.
전투는 혁명군에 크게 불리했지만, 사령관 율리안 민츠가 어렵사리 총기함 브륀힐트에 침입해서 카이저 라인하르트와 대면하여 화평을 요구했고, 그 의견을 카이저가 받아들여 양국은 일시 휴전한다.
이후 이제르론 공화정부와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는 공화주의 체제의 존속에 합의한다. 이 합의로 인하여 이제르론 공화정부는 이제르론 요새를 은하제국에게 반환하게 되었고 그 대신 전 자유행성동맹의 수도성이었던 하이네센을 비롯한 바라트 성계의 내정자치권을 보장받는다.

5. 인구 논란


은하영웅전설 원작에서는 장정 1만 광년으로 바라트 성계에 도착한 인구는 16만명, 그로부터 269년 지난 우주력 796년 시점 자유행성동맹의 인구는 130억으로 명시하고 있다.
문제는 이 설정을 따른다면 동맹의 인구 증가가 너무 급격하다는 것. 초대 시민 16만 명이 270년간 30년에 두 배씩 증가한다고 해도 겨우 8천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 고로 이 역시 설정오류. 만약 이 정도 인구에서 100억 명까지 증가했다면, 270년간의 평균 인구성장률이 한 세대에 두 배로 증가하는 2.3%의 두 배 가까운 4%가 되어야 한다. 다산을 장려하고 제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망명했다고는 하지만 너무 많다.
여기에 한술 더 뜨는 게 다곤 성역 회전에 명시된 동맹군 병력 수다. 이 때는 아직 제국에 동맹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아 제국에서 동맹으로 망명자가 쏟아지기 이전이며, 장정 1만 광년으로부터 겨우 113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동원된 동맹군 병력 수가 250만 명으로 이게 총병력이라고 쳐도 동맹의 전체 인구가 수억은 되어야 한다(청년층을 모두 전투에 투입할 수도 없고, 경제력과 후대를 위해서는 징집 가능 인원은 생각보다 적을 수 밖에 없다). 근데 이 정도의 인구까지 성장하려면 매년 6.5 ~ 7.7%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정해야 한다. 차라리 4%가 상식적으로 보일 정도다. 참고로 지구 인구가 가장 폭증할 때가 매해 2%로, 이 정도만 해도 "인구 폭탄"과 같은 맬서스적 종말론을 논하고 있었다. 동맹에서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인구 증가 현상이 나타나려면 장정 1만 광년 당시에 최소한 초기 수백만에서 수천만의 인구가 탈출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면 또 드라이아이스 탈출과 걸리고. 다만 과거 멜서스 트랩 이야기도 일단 그때 인구가 어느정도 있어서 이야기가 가능했다. 고작 16만명의 인구가 행성 하나를 뒤덮을 정도로 불어나려면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까? 또 장정 1만 광년으로 하이네센에 왔다는건 같은 방식으로 다른 성계에도 갈 수 있다는 말이 될 뿐더러 하이네센이 비좁아 못살겠다 싶으면 이웃한 행성이나 다른 성계를 개척하면 그만이다. 은하연방 시절 인구가 3천억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구증가율이 아무리 높아도 멜서스 트랩은 논할 가치도 없는 얘기가 된다.
어쨌든 의도적으로 다산을 장려했고 의료기술이 발전해 영아사망률이 낮고 전쟁만 아니면 장수할 테니 맞추려고 하면 맞출 순 있을 것이다. "케냐 난민촌에서 30세를 넘긴 여성이 자녀 12명을 갖는 일이 흔하다"는 기사도 있으니 불가능하진 않겠지... 그리고 동맹의 존재가 알려진 뒤 제국에서 망명한 사람들의 수도 상당했음을 감안하면(제국 이민자, 특히 정쟁에서 밀려난 귀족출신 이민자들로 인해 동맹의 초기 기풍이 희석되었다거나, 역으로 대장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후손이 성골 민주주의 가문 행세를 한다는 서술로 볼 때,(율리안 민츠의 집안도 이런 집안이었다.) 이런 건국 이후 이민자와 그 후손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끼워 맞추기 자체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비슷한 설정이 있는 스타크래프트에서는 가능한 많은 자녀들을 출산하라는 사회적인 압력이 가해졌기 때문에 고대 농경사회마냥 적어도 한 가정당 아이를 10명은 출산하게 하고 식량생산을 가속화시켜 복제인간이나 냉동보관해온 배아 등으로 인구를 불렸다고 한다.
물론 그냥 작가가 대충 짜낸 설정오류라고 생각하는 게 제일 쉽다. 이것 말고도 작중 숫자에 관한 문제가 많아서...

6. 자유행성동맹의 등장인물



6.1. 정치인



6.2. 군인



[1] 국기 중앙의 국장에 쓰여진 단어는 자유, 자주, 자율, 자존. 자유행성동맹의 국부 알레 하이네센이 주창한 민주공화정치의 가치관이다.[2] 사실상 미래 영어[3] 단 자유행성동맹 건국 전에 죽었기에 정신적인 국부에 가깝다.[4] 제국력은 490년을 마지막으로 종결되었다.[5] 실질적인 멸망은 마르 아데타 성역 회전에서 자유행성동맹군 우주함대가 전멸한 1월 16일.[6] 자유행성동맹은 우주력, 은하제국은 제국력(골덴바움) - 신제국력(로엔그람)을 사용.[7] 동맹 연호인 우주력 (SE)으로 표기함.[8] 자유행성동맹은 은하연방의 후신을 자처하여 자신들이 은하연방의 정당한 후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실질적인 은하연방의 후계자는 루돌프 폰 골덴바움이 세운 은하제국.[9] 한자 그대로 읽으면 자유'''혹성'''동맹이지만 혹성이란 단어는 Planet에 대응하는 일본식 한자어한국에서는 쓰지 않는 단어이므로 '''행성'''으로 번역한다.[10] 영문판 정식표기. 약어로는 FPA. 주로 Free Planets라고 줄여 부른다.[11]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칼 구스타프 켐프 대장이 반란군이라 부르려다 자유행성동맹이라 고쳐 부르는 것이 그 예시.[12] 한 마디로, 자유행성동맹에서 하이네센을 제외한 다른 성계들은 하이네센에서 출발한 이민단에 의해 개척된 것. 당연히 하이네센 쪽이 힘이 크다.[13] 작품이 진행될때 하이네센을 빼면 다른 장소의 묘사는 거의 없다. 말이 연방제 국가지 사실상 단일 국가나 다름없다.[14] Rules will ~ 로 쓰여지기도 한다.[15] 애국가를 생각하면 된다.[16] 간선제의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선거인단을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미국에서도 후보선거인단에 표를 행사했어도 그 후보에게 표를 행사했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단, 간선제라 하더라도 국민 개인의 표가 당선에 직결되는 직선제에 가까운 선거일 것이다.[17] 다만, 동맹의 정체가 도시국가에서 흔히 보이는 도제정이나 귀족공화제에 가까울 것이라는 해석은 좀 무리한 것이, 동맹의 정치인들은 말기까지 표에 목을 매달고 있고, 제국령 침공작전같은 희대의 병크도 대중적 인기를 올려보자고 저지른 짓이다. 또한, 제시카 에드워즈 같은 무명의 신인이 집권당의 입장과는 반대되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정치권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도 도제정의 특징과는 거리가 멀다.[18] 시리우스 전역 때 폭주하던 거대 기업의 횡포에 학을 떼었을 테니 국가 통제형 경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전쟁이 일상화된 사회이기도 하고.[19] 동맹정부 예산의 13.5% 수준으로, 제국령 침공작전과 사후 수습에 들어간 경비를 뛰어넘는다.[20] 만일 현실의 현대에서는 한 나라에 대해 여러나라가 경제적 이익에 관여하기에 한 나라가 거대국가의 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지언정 휘어잡기는 어렵다. 하지만 은영전은 은하제국, 페잔 자치령, 자유행성동맹 3개국만 존재하고, 실질적으로 동맹과 교류하는 국가는 페잔뿐이기에 이런 일이 가능하다.[21] 위에 나온 규모를 보면 동맹 예산은 3조 7천억 디나르인데 이 중에 4500억 디나르, 즉 12~13%의 규모의 예산이 날아간거다.(...)[22] 이는 2011년 대한민국의 총 예산이 309조 1000억원(1달러당 1150원으로 할 시 2687억 달러) 총 GNP가 1조 1600억 달러임을 생각해보면 결국 대한민국 기준으로 본다면 3600억 달러, 그것도 군비로만 지출하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당해의 대한민국 GDP가 GNP랑 비슷했으니 군비로 이정도 돈을 지출하면 경제가 망가지는건 시간 문제일 뿐이다.[23] DNT 4화에서 제국군의 엘 파실 성계 침공을 보도하는 뉴스를 자세히 보면 우측 상단에 날씨와 기온을 표기하고 있는데, 화씨 77도(섭씨 25도)로 표기했다.[24]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5권 <풍운편>, 김완, 이타카(2011), p.327~328[25] 본편(정확히는 외전)의 첫 사건 격인 788년의 엘 파실 전투로부터 역산하면 딱 60년, 2세대 전이다. 마침 알렉산드르 뷔코크가 726년생으로 이 때 3살이었다. 본편에선 나이 70줄...[26] 730년 마피아의 비밀 후원자였던 마르틴 오토 폰 지크마이스터가 투항한 것이 우주력 728년인데, 지크마이스터 역시 자유행성동맹이 생각했던 이상향이나 낙원이 아닌 것을 깨달을 만큼 문제점이 심각해진 상태였다.[25] 물론 군사적으로야 17년 뒤인 우주력 745년의 제2차 티아마트 회전에서 최전성기였긴 했지만 그것도 브루스 애쉬비가 사망하면서 끝이 났다.[27] 이 때문에 무수히 많은 군인들이 정치가의 재선을 위해 희생되어갔고, 이는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의 한 원인이 된다.[28] 단 이는 율리안 민츠의 생각. 실제로는 의문이다.[29] 징병제니 틀린 말은 아니다.[30] 분위기가 왠지 군대에 가야 할거 같다든가 군인 집안이 아닌 이상에야 자기 자식, 손자를 군대로 보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31] 이는 통계의 허수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6.70대 이상의 노인들과 경험없는 10대들이 중추를 맡고 있다. 즉 평균값은 의미가 없다.[32] 이때 양웬리는 '''정말로 빡쳐서''' 기자에게 독설을 퍼부으려고 했으나,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프레데리카가 기자에게 "부디 아군의 승리를 바라신다면 물러나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일갈하고, 쉰코프가 기자를 쫒아내 양은 온화한 신사라는 평을 잃지 않을수 있었다고 한다....[33] 이제르론 요새 점령 이전 동맹군은 제국군의 공세를 막기 위해 최소 3개 함대, 많으면 5개 함대를 동원해야 했다.[34] 바로 뒤에 언급한 두 인간들과는 급이 다를 수준의 악행을 저질렀지만 둘과는 달리 견식이 있던 욥 트뤼니히트도 이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 알고 있었기에 반대를 했다. 단 그는 권력을 잡는게 목적이었기에 앞의 두 명과는 달리 조용히 있다가 막판에 반대를 했다.[35] 제국민들은 이런 것도 없다. 골덴바움 왕조 체제가 무너져도 구 문벌귀족 잔당 아니면 반기를 든 이들도 없었고 애당초 이들의 정치 사상이라든가 하는 것은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라인하르트가 정권을 잡은 이후부터는 구 제국령의 비중이 폭풍하향되어버리고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이후로는 비중이 더 하락한다. 때문에 제국민들은 잘 나오지 않는다.[36] 위 두 사례 모두 제압군측이 발포했다. 동맹시민들은 전혀 겁먹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투석 등으로 대응하다 병사를 두들겨패고 총기를 탈취하여 반격했다. 장갑차량이 나타나도 굴하지 않고 열광적으로 반격해서 활활 불태워버렸다.[37] 레사비크 성계에서는 동맹군은 함선을 자침하려던 도중 레지스탕스 부대(셔우드 숲)의 습격을 받는데 이들은 동맹이 하는 꼴이 보기 싫으니까 함선은 제국과 맞서는데에 쓸테니 함선을 넘기라면서 병사들 중에서 합류하겠다는 이들은 모두 받아주겠다고 했는데 그 말에 같은 생각이었던 하무디 아슈르 소령 이하 4천명의 병사들과 함선 400여척 우주모함 80척이 이들의 손아귀에 들어갔고 책임자인 마스카니는 사문회에 끌려가야 했다.[38] 1.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2. 욥 트뤼니히트의 친위 쿠데타, 3. 양 웬리 원수 체포 이후 로젠리터 연대의 반란, 4. 통합작전본부장 록웰 대장의 쿠데타.[39] 이렇게 써놓았지만 이건 듣기좋게 돌려말한거고 실상은 은하제국의 편에 선다는 소리다.[40] 사실 월터 아일랜즈도 원래는 양심과는 거리가 먼 인간이었으나 난세가 되고 나니 갑자기 포텐셜이 터진 케이스다. 만약 난세가 아니었다면 딱 트뤼니히트 따까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인물.[41] 당연하지만 이놈들은 무능하고 부패해 빠졌으니 내가 뭘 해야 할 지 몰랐고 그랬기에 그나마 대안이라도 제시해주는 아일랜즈의 의견에 무조건 찬성하고 본 것이다. 게다가 이놈들이 소수면 모르겠는데 이놈들이 정부 고관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니 아일랜즈라도 없었다면 동맹은 싸움다운 싸움도 못해봤을 것이다.[42] 다행히 도슨은 자기가 무능하다는 것을 인정했기에 뷰코크가 올린 작전안을 승인해주었다. 이를 두고 포플랭의 일만 하지 않으면 무능하지 않다는 평가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