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1. 개요
'''Kirk'''
영미권의 성씨 또는 남자 이름.
어원은 고대 노르드어로 '교회'를 뜻하는 키르캬(kirkja)로, 영어와 스코트어에서는 '교회 근처에 사는'으로 바뀌었다.
2. 실존 인물
- 마셜 커크 매큐직 : 미국의 컴퓨터 공학자. 동성애자로, 에릭 올먼과 함께 FreeBSD을 개발하였다.
- 마이클 커크 더글러스
- 알렉산더 커크 : 스콧 호잉의 친구다.
- 저스틴 커크 : 미국의 남배우 1969년생 키딩에 출연했다.
- 제임스 A. 커크 : 줌왈트급 구축함의 1번함인 USS 줌왈트의 초대 함장이다.
- 커크 깁슨 : 前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 가장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1984년 ALCS[1] , WS[2] 맹활약으로 앨런 트래멀과 함께 팀을 우승으로 이끈 것으로도 알려졌지만, 선수 시절 가장 유명했던 것은 다저스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시리즈이기도 한 1988년 월드 시리즈에서의 1차전 끝내기 홈런. 깁슨은 1987 시즌이 끝나고 FA로 다저스[3] 로 이적했는데, 이적 후 스프링캠프에서 같은 팀의 제시 오로스코[4] 가 깁슨의 모자에 구두약을 발라놨는데, 깁슨은 이에 크게 분노하여 연습 경기가 예정되어 있었는데도 경기장을 박차고 나가 버려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깁슨의 성격은 팀에 좋은 영향을 주며 이적 첫 해부터 팀의 리더 수준의 입지를 확보하면서 팀을 이끌었고, 본인 또한 팀 내 최고 타격으로 맹활약하며 팀은 투타 양면에서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NL 서부 1위를 차지, 동부 지구 1위 팀 뉴욕 메츠를 상대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모두 메츠의 승리를 예측[5] 했으나 4경기에 3번 선발로 등판해 7차전 완봉승과 세이브 1개를 거둔 오렐 허샤이저의 맹활약과 2선발 팀 벨처, 포수 마이크 소시아의 지원 덕에 7차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6] 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게 된다. 그러나 팬들은 이어질 월드 시리즈에서 더 이상 깁슨의 플레이를 기대할 수 없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NLCS 5차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데 이어 7차전에서는 고의사구 후 후속타자 마이크 마셜의 땅볼 때 2루로 슬라이딩하다 오른쪽 무릎까지 다치면서 정상적인 주루나 수비가 전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깁슨이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치른 1차전에서 1회말 미키 해처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지만 2회초 호세 칸세코가 그랜드슬램으로 화답. 팀 벨처가 부담감 때문인지 2이닝 동안 5사사구를 내주자 불펜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이던 다저스는 선발을 2이닝만에 강판시키는 강수를 두며 오클랜드의 강타선을 잠재웠다. 하지만 오클랜드의 선발 데이브 스튜어트도 8회까지 추가실점을 단 1점만 허용하며 리드를 지켜냈고, 9회말 등판한 것은 토니 라 루사 감독의 이론을 실현시키며 마무리 투수의 신기원을 열어젖힌 데니스 에커슬리였고, 역시나 에커슬리는 마이크 소시아를 유격수 팝플라이로, 제프 해밀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식간에 2아웃이 되었다. 이렇게 되자 토미 라소다 감독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직전 시즌까지 오클랜드의 강타자였지만 해당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최악의 성적을 찍은 마이크 데이비스를 대타로 투입했다. 에커슬리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고도 작년까지 같은 팀에서 보아 왔던 그의 타격 능력을 의식해서인지 볼을 계속 빼다 결국 4연속 볼로 볼넷을 내주게 된다. 다음 타석은 투수였으므로 대타 사용은 기정사실이었는데, 라소다 감독은 여기서 다리 부상으로 빠졌지만 타격 능력은 팀에서 최고였던 깁슨을 투입. 하지만 깁슨의 다리 상태로 인해 안타성 타구를 날려봐야 우익수 앞 땅볼 따위가 나올 가능성이 높았으므로, 깁슨을 올린다는 것은 끝내기 홈런을 치거나, 그대로 경기가 끝나거나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를 노린 것이었다. 그렇게 깁슨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타석으로 들어왔고...
깁슨은 정말로 끝내기 홈런을 치고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주먹을 불끈 쥐고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도는 장면이 압권. 1988년 월드 시리즈에서 깁슨은 이 한 타석에만 들어섰지만, 그 타석 하나가 깁슨을 다저스의 영웅으로 만들었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1완봉승+2실점 1완투승에 NL 사이영 상+NLCS MVP+WS MVP를 석권한 오렐 허샤이저보다도 훨씬 더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는 중. 같은 해에 깁슨은 NL MVP까지 수상했으니 깁슨의 최고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커크 더글러스 :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의 아버지다.
- 커크 손턴
- 커크 아세베도 : 배우
- 커크 존슨
- 커크 캐머런 : 배우. 2014년에 세이빙 크리스마스로 골든 라즈베리 상을 수상했다.
- 커크 하인릭
- 커크 해밋
- 알레한드로 커크 :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포수
3. 가상 인물
- 귀환병 이야기 - 커크[7]
- 나니아 연대기 - 디고리 커크
- 더 로그 - 레인저 마스터 커크
- 슈퍼로봇대전 - 커크 해밀
- 스타 트렉 - 제임스 T. 커크
- 심슨 가족 - 커크 밴 하우튼
- 퇴마록 - 커크 교수
- 트로픽 썬더 - 커크 라자러스
- 다크 소울 3 - 가운뎃손가락 커크
[1] ALCS MVP 수상. WS MVP는 앨런 트래멀이 가져갔다.[2] 첫 4경기에서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마지막 5차전에서 5타석 4타수 3안타 2홈런 1볼넷, 5타점 3득점으로 팀의 8:4 승리를 견인했다. 앨런 트래멀은 반대로 4경기 맹활약 후 해당 경기에선 5타석 4타수에서 1땅볼 2뜬공 1직선타를 쳤는데, 이를 완벽하게 메워버렸다. 트래멀은 타격감 회복이 잘 되지 않자 결국 9회에는 희생번트를 대서 1사 2, 3루를 만들었는데, 다음 타자인 깁슨이 득점권이고 뭐고 쓰리런 홈런을 쳐 버려서 무안하게 만든 건 덤. 그래도 4차전까지 16타수 9안타, 장타율 1.000을 찍은 트래멀이었기에 MVP는 지켜냈다.[3] 당시 다저스는 1970년대와 80년대 초 내셔널리그의 강호로 대접받던 때와는 달리 우승 전력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되던 팀으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밥 웰치, 오렐 허샤이저가 있던 투수진은 강력했으나 타선은 파크팩터를 감안해도 5년간 1985년 단 한 해를 제외하고 리그 평균을 크게 밑돌았으며, 특히 직전 해인 1987년에는 리그 득점, OPS 등 주요 타격 스탯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프시즌 다저스는 선발 투수진은 작년 트레이드해온 팀 리어리와 가능성을 보인 신인 팀 벨처까지 있어 문제없다는 판단으로 선발투수 밥 웰치, 맷 영과 유망주 한 명을 떠나보내고 불펜 투수 제이 호웰과 제시 오로스코, 유격수 알프레도 그리핀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뉴욕 메츠와의 삼각 트레이드로 얻어온 뒤, 타선 보강을 위해 마이크 데이비스를 오클랜드에서 데려오는 한편 커크 깁슨을 FA로 잡아온 것. 깁슨은 곧바로 주전 좌익수로 낙점되었고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주전 좌익수 페드로 게레로는 3루로 이동했다가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부진으로 선발진이 예상 외로 삐걱거리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투수 존 튜더를 상대로 트레이드된다.[4] 2년 전 메츠의 우승에 큰 기여를 했던 불펜 투수이자, 무려 46세까지 현역으로 뛰며 1,252경기 등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투수이기도 하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 심지어 47세에조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마이너 계약까지 맺어가며 뛰려고 했다가 몸이 따라주지 않았는지 결국 포기했다.[5] 다저스가 리그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했으나 유일하게 넘지 못한 그 팀이 메츠였으며, 다저스처럼 타격이 약했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게 경기당 득점이 7위 (다저스 23위), 홈런, OPS+가 3위(다저스 각각 26, 25위)였다.[6] AL 동부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올라왔는데, 104승 58패 0.642의 오클랜드가 13경기차 1위를 차지한 데 반해 보스턴은 89승 73패, 7개팀 중 지구 1위인데도 승률은 0.549에 2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경기 차, 밀워키 브루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는 2경기 차에 5위인 뉴욕 양키스조차 3.5경기 차이에 심지어 AL 서부 2위인 미네소타 트윈스가 동부 1위 보스턴을 추월할 지경이었으니 오클랜드가 압승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졌고 실제로도 보스턴은 4연패로 박살이 났다. 다만 개별 경기들 자체는 의외로 선전했는데, 결국 계속해서 한 끝 차리로 무너져내리며 그 결과물은 '최초의 1이닝 마무리' 데니스 에커슬리에게 시리즈 전 경기 세이브라는 진기록 헌납.[7] 커클랜다스 파이어 드래곤의 애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