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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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버워치의 영웅 조합 및 전술 중 하나로, 오리사와 바스티온의 페어를 지칭하는 용어이다. 토리사를 비롯한 오리사 중심의 조합이 떠오를 때 함께 발굴되었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건 시즌 6 무렵부터이다. 오리사 기반의 조합을 쓰기 좋은 쓰레기촌의 등장, 바스티온의 좋은 파트너 중 하나인 메르시의 리메이크, 그리고 전통의 천적이었던 D.Va의 매트릭스 하향 등 온갖 호재가 겹쳐 그 효율성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었다.
비록 두 영웅의 수비적인 특성과 낮은 범용성, 그리고 핵심 화력을 담당하는 바스티온이 잘리게 되면 어마어마한 화력 공백이 생긴다는 단점 때문에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합은 아니지만, 거점 수비나 화물 공격에는 충분히 효과적인 전술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쓰레기촌 한정으로는 공격이든 수비든 미칠 듯한 위력을 자랑한다. 상위권에서도 쓰레기촌 바리사는 상당히 대처하기 난감한 조합으로 여겨지고 있다.
신 영웅으로 '바' 축약어가 겹치는 바티스트가 추가되었고, 바티스트 역시 오리사와 궁합이 꽤 좋은 편이라 용어 구별을 할 필요성이 생겼다. 아예 바티스트까지 포함한 벙커 조합으로 파생되기에 이르렀다.
2. 상세
기본적인 운용 방식은 토리사의 운용법에서 토르비욘의 포탑의 자리를 바스티온이 대체하는 것이다. 즉, 바스티온이 화물에 올라타거나 거점의 주요 지점에 자리 잡아 경계 모드를 취하면 이를 오리사가 방벽으로 보호하며 바스티온의 딜링을 돕는다. 대표적인 오버워치의 페어 중 하나인 파르시의 문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와 있듯이 이 조합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오리사와 바스티온 모두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성능이 애매한데 둘을 함께 사용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오리사와 바스티온 특유의 수비적인 성향 때문에 파르시처럼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으나, 전장과 양 팀의 조합 구성에 따라서는 파르시 못지않은 막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오리사는 높은 중원거리 견제력과 설치식 방벽을 통한 뛰어난 진형 유지력을 갖췄지만, 돌격 영웅임에도 근접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데다가 유일한 직접 공격 수단인 융합 기관포의 순간 화력이 약해 화력과 킬 결정력을 다른 영웅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물론 일반적인 돌격 영웅의 주 역할은 딜을 넣는 것이 아니므로 돌격 영웅 중 오리사만이 딜을 아군 영웅에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리사는 돌격 영웅이 자주 맞닥뜨리는 근접전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 단점이 유달리 부각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리사를 채용하는 조합을 구성하려면 오리사의 중원거리 견제 능력에 호응할 수 있거나 약한 순간 화력과 근접전을 보완할 수 있는 다른 영웅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한편 바스티온은 명실상부 오버워치 최강의 평타 화력을 자랑하는 영웅이지만, 그 화력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동이 불가능한 경계 모드로 지근거리의 적을 공격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오버워치는 이동기를 갖추지 않은 영웅을 세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전투의 흐름이 입체적인 하이퍼 FPS다. 여기서 뚜벅이인 것도 모자라 자신의 위치를 아예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페널티인지는 따로 서술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때문에 바스티온은 위치 선정이 극단적으로 중요한 영웅으로, 안전한 전선을 형성함으로써 자신이 딜을 넣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 영웅을 필요로 한다. 공격 영웅 중에서는 300이라는 가장 높은 생명력과 준수한 성능의 자가 회복기를 보유했고 받는 피해량을 감소시켜주는 철갑 능력 덕분에 몇 대 맞는다고 순식간에 죽어버리지는 않지만, 근본이 탱킹을 할 수 없는 공격 영웅인지라 아무 곳에서나 경계 모드로 죽치고 앉아 있다가는 집중 포화나 CC기를 맞고 고철 덩어리들로 분해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원거리 견제 능력과 이동을 위해 수색 모드를 사용한다 해도, 돌격군 수준의 피격 판정과 전무한 이동기라는 단점은 해결되지 않는다.
이렇게 두 영웅은 여러 단점들을 가졌기에 무턱대고 고르기에는 문제가 있으나, 함께 사용하면 파르시만큼이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다. 오리사는 바스티온 덕분에 지속적인 중원거리 견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극대화되고 근접전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보완된다. 수색 모드의 기관단총은 대표적인 중원거리 특화 무기인 솔저: 76의 펄스 소총에 결코 뒤지지 않는 중거리 교전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계 모드의 개틀링 기관총은 그 막강한 화력만으로도 적의 접근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바스티온은 오리사의 전선 형성 능력 덕분에 매번 최적의 위치 선정을 할 필요 없이 방벽 뒤에서 간편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 특히 초강력 증폭기가 더해진다면 그 화력이 더욱 흉악해지는데다가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효과가 사라진다는 단점 역시 위치를 고정시켜야 하는 바스티온에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꼼짝 마!라는 오리사의 CC기는 적을 묶는 시간이 짧기에 일반적인 상황에서 결정타를 내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만, 바스티온에게는 그 잠깐의 시간만으로도 대부분의 적을 처치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비슷한 포지션인 라인하르트의 경우에는, 방벽의 내구도는 오리사보다 훨씬 높으나 내구도를 보충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방벽을 내려야 할 타이밍이 발생하는데다가 라인하르트는 방벽을 들어주는 것 외에는 바스티온의 화력 투사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단이 없다. 하지만 오리사는 적의 화력이 강하지 않다면 끊임없이 방벽을 유지할 수 있고, 바스티온처럼 원거리 사격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보호만 하는 것을 넘어서 바스티온과 함께 능동적으로 원거리의 적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오리사는 바스티온에게 제일 잘 맞는 탱커가 되어 이들의 조합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2.1. 장점
1. 손에 꼽히는 방벽 대치전, 미친 듯한 화력
방벽 브레이커 바스티온, 대치전에 특화된 오리사가 합세해 적 탱커의 방벽을 갈기기 시작하면 길어야 5초 이내에 방벽 박살이다. 메르시가 공격력 증폭까지 걸어주게 되면 단 4초도 되지 않아 라인하르트의 1600의 방벽이 깨지고, 아나의 나노 강화제나 오리사의 초강력 증폭기가 붙은 경우 단 3초 안에 모든 방벽이 깨져버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윈스턴을 기준으로 한 돌진형 조합이 아닌 대치형 조합의 경우 바스티온이 낀 쪽은 화력부터 확실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대치전에서 질 수가 없다. 화력이 비교적 낮은 대신 안정성이 좋은 토리사 조합과는 달리 안정성 면에서는 살짝 떨어지더라도 그 대가로 얻은 화력은 어마무시하다.
'''2. 일부 화물 맵 한정 공격에서의 유연함'''
수비형 돌격군의 오리사, 거점 수비에 특화된 바스티온이라 공격에 다소 적합하지 않게 설계되었지만 전선이 계속 움직이게 되는 화물맵의 경우 사정이 조금 다르다. 화물에 제대로 깔고 앉는 순간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자리를 풀고 일어날 필요 없이 그대로 화물에 경계 모드로 깔고 앉아 개틀링건만 난사하면 끝. 토르비욘의 경우에도 이동식 포탑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2단계 포탑까지 꽤나 시간이 걸리고 화물에 짓는 타이밍이 꽤나 까다로운 토르비욘과는 달리 바스티온은 자리에 박자마자 바로 DPS 450의 개틀링건을 쏴제낄 수 있고, 잘 쓰는 사람 한정 수색 모드도 꽤나 쓸만한 편이라 팀워크만 맞다면 특정 공격 진영에서는 토리사보다 더 좋은 효율을 뽑기도 한다.
'''3. 극강의 유지력'''
바스티온, 오리사 모두 버티기와 유지력에 집중된 능력치를 가져 한번 갖추기만 한다면 유지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이를 깨뜨리기가 쉽지가 않다. 바스티온 자체도 버티기에 좋게 설계되었지만 600의 방벽을 수시로 갈아주며 공격을 막아주는 오리사, 죽어도 1인 부활로 즉각 살릴 수 있고 높은 HPS를 가져 진영 유지에 뛰어난 메르시와의 시너지로 얻게 된 장점.
2.2. 단점
1. 토리사에 비해 안정성이 부족
한번 무너지고 자리잡기가 실패하면 그대로 끝이다. 토리사도 한번 진영이 무너지면 구축이 힘들다는 평을 받는데, 바리사는 그보다 더 심하다. 그나마 토르비욘의 경우 포탑이 터지면 본체가 바로 다시 깔면 되고 본체가 죽어도 돌아오는 동안 포탑+오리사가 어느 정도 시간이 끌어주는 데 비해 바스티온은 죽으면 최악의 기동성으로 전장 합류가 미친듯이 느려지고, 그대로 화력에 어마어마한 공백이 생기게 된다. 명중률 100%의 포탑 관리만 잘 해주고 용광로 타이밍만 잘 잡으면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토리사와 달리 바리사는 바스티온의 운영 실력, 피지컬과 오리사의 운영 실력에 대부분이 달렸다고 볼 수 있다.
'''2. 바스티온 위주의 팀워크 및 케어 요구, 그러면서도 지원력이 없음'''
토르비욘의 경우 자체 전투력이 나쁘지 않은 본체가 포탑을 두고 따로 유동적으로 돌아다닐 수 있지만 바스티온은 그런 거 없다. 한번 무너지면 문자 그대로 끝이기 때문에 대체로 팀원들이 바스티온이 깨지지 않게 극 케어를 하는 방향으로 운영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꽤나 피곤하며 바스티온이 팀원에게 지원을 해 줄 수 있는 방향이 사실상 무지막지한 어그로 끌기, 정면 화력으로 압박시키기 이외에는 없다시피 하다. 바스티온 체력이 300에 철갑도 있지만 그게 과연 단단한지 궁금할 정도로 포커싱에 노출되면 금방 깨져버리고, 오리사도 돌격군 중에서도 피격판정이 미칠 듯이 크기 때문에 실제 내구성은 방벽 빼고 좋은 편이 아니다.
'''3. 까다로운 운영 난이도'''
의외로 화물 위에 앉아 오리사가 바스티온을 호위하고, 바스티온이 이리저리 개틀링을 쏴갈기는 운영은 말로는 쉽지만 오리사든 바스티온이든 할 줄 아는 사람이 잡아야 제 효율이 나온다. 1, 2번과 겹치는 단점이며 운영 또는 팀워크가 부족하거나 에임이 부족한 사람이 바리사 조합을 짜게 되면 죽을 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토르비욘의 경우 본체로 좌클릭을 맞추기는 힘든 반면 우클릭도 있고 명중률 100%의 포탑으로 물몸 영웅까지 견제가 가능한데 비해 바스티온은 순전히 자기 에임이나 센스밖에 믿을 길이 없는데다 탄퍼짐까지 커서 딜량 안정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3. 사용하기 좋은 상황
오리사와 바스티온 모두 수비에 특화된 영웅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수비전에서 사용된다. 진형이 한번 붕괴되면 치명적인 수비전에서 오리사의 유지력은 큰 장점으로 작용하며, 바스티온의 화력 덕분에 진입한 적 탱커가 뭘 해보기도 전에 잘리므로 아군 쪽으로 파고든다는 전술 자체를 성립되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반면 공격이나 쟁탈전에서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없는데, 기동성이 극히 떨어지는데다가 강한 전선 유지력이라는 장점이 퇴색되기 쉽기 때문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화물 운송 공격에서는 화물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점 때문에 오리사가 갖춘 진형이 자연스럽게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여 수비전에서만큼이나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두 영웅 모두 범용적인 픽이 아니기에 전장도 다소 가리는 편이다. 정면 힘싸움에 집중할 수 있고 고지대가 적은 개활지 위주의 전장이 유리하다. 특히 이중에서도 가장 효율성이 좋은 전장은 '''쓰레기촌'''. 우회 경로가 부족하고 넓은 개활지가 많아 유달리 방벽에 의존하는 대치전이 자주 발생하는데다가 화물 운송 전장이라 공격에서든 수비에서든 모두 활용할 수 있다.
4. 조합
바리사 조합은 오리사의 방벽과 바스티온의 화력을 통한 수비적인 대치전을 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돌진 조합과는 정반대로 기동성이 떨어지는 영웅이라도 바리사와 함께 쓰일 수 있다. 대체로 바스티온의 유지력과 화력을 극대화시키거나 오리사의 방벽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영웅들과의 궁합이 알맞다. 또한 바리사의 막강한 정면 화력은 바리사가 취약한 측후방으로부터의 기습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바리사의 사각을 봐줄 수 있는 영웅을 함께 기용하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오리사와 일반적으로 함께 쓰일 수 있는 돌격 영웅으로는 D.Va와 로드호그가 있다. 디바는 오리사가 갖추지 못한 케어 능력, 순간 화력, 기동성 등을 가진 좋은 파트너로, 기본 무기의 상호 보완 관계도 좋고 아군 후방이 위험할 때 재빠르게 대응하는 소방수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 또한 전선을 구축하거나 다음 방벽의 쿨타임을 벌기 위해 공격을 맨몸으로 견뎌야 하는 오리사에게 방어 매트릭스라는 훌륭한 방호 수단을 제공한다. 로드호그를 넣는다면 바리사 조합을 비슷한 시기에 발견된 호리사 조합의 변형판으로 운용할 수 있는데, 꼼짝 마!와 사슬 갈고리의 효율적인 연계에 바스티온의 화력을 더해 처치 결정력를 극대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갈고리에 붙잡힌 적은 끌려가는 동안 오리사와 바스티온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갈고리가 돌격 영웅에게조차 준 즉사기가 된다.
자리야와는 2탱일 경우 의외로 궁합이 그리 좋지 않다. 방벽 씌우기로 오리사의 아군 보호 능력을 보완할 수야 있지만 방벽을 켜고 어느 정도 맞아가는 것을 전제로 하는 자리야와 방벽을 치고 기관포로 접근 자체를 막으며 싸우는 오리사의 플레이 방식이 서로 맞물리지 않기 때문이다. 오리사는 좋을지 몰라도 자리야는 에너지를 제대로 수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로드호그까지 채용해 3탱 조합으로 간다면 그렇게 나쁘진 않다. 라인하르트와 함께 방벽에 극단적으로 의존하며 바스티온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전략도 있지만, 이 방법은 메인 탱커 포지션의 영웅을 두 명씩이나 기용하는 터라 서브 탱커 포지션의 세심한 케어를 기대할 수 없으며 진형이 무너졌을 때 대처하기도 어려워진다. 당연하지만 윈스턴과 레킹볼은 바리사 조합과 전적으로 상반되는 운영법을 가졌기에 쓰이지 않는다.
한편 팀원의 보호 아래에 있는 바스티온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나, 그렇다고 바스티온에게 딜링을 완전히 전담시키는 건 효율적이지 못하다. 바스티온은 전무한 기동성으로 인해 딜링의 수동성이 높고 경계 모드 중에는 낮은 집탄율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장거리 교전 능력의 부재가 뼈아프다. 즉, 상황과 조합이 받쳐줘도 바스티온 혼자 모든 딜링을 맡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웬만하면 바스티온의 단점을 메꿔줄 수 있는 공격 영웅을 한 명 정도는 더 넣는 게 좋다. 바리사는 방벽을 빠르게 철거할 수 있기 때문에, DPS가 낮더라도 측후방 기습을 가하는 영웅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거나 바스티온의 화력이 닿기 어려운 중장거리 이상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영웅이 어울린다. 전자는 맥크리, 후자는 위도우메이커 등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떤 조합을 짜든 지원가는 빠질 수 없으므로 지원가 구성 역시 고려해야 한다. 가장 무난하게 채용할 수 있는 영웅은 역시 메르시로, 리메이크 전부터 바스티온의 좋은 파트너로 손꼽혔는데 리메이크를 받으며 그 성능이 더욱 향상되어 바리사 조합에 힘을 실어주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안정적인 치유를 제공하고, 바스티온의 장점인 강력한 화력을 증폭시키며, 한번 죽으면 다시 자리를 잡기 어려운 바스티온을 부활로 전장에 즉시 복귀시킬 수 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초강력 증폭기 발동 중에는 증폭의 물결이 별 쓸모가 없어지는 것, 그리고 특정 지점에 뭉쳐서 전투하는 바리사의 특성상 수호천사를 활용하기 어려워진다는 것 정도가 있다.
아나 역시 메르시만큼이나 유용한데, 메르시처럼 상시 공격력 증가 효과를 제공할 수는 없지만 막대한 단일 HPS를 통해 방벽을 카운터치는 영웅들에게도 오리사의 탱킹을 가능케 한다. 특히 방어 강화를 발동시키면 안 그래도 높은 HPS가 사실상 두 배로 증가하는데다가, 바리사는 아나의 대표적인 파트너인 라인하르트보다도 더욱 기동성이 떨어지고 피격판정도 매우 큰 두 영웅들의 모임인지라 에임에 따른 편차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아나는 방벽으로 보호받으며 치유하는 데 소모할 탄환을 저격 능력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이는 바리사의 화력이 미치지 않는 장거리의 적을 견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메르시의 증폭의 물결과는 달리 나노 강화제는 초강력 증폭기와 공격력 증가 효과가 중첩되기 때문에 궁극기 연계가 제대로 들어간다면 어떤 모드이건 바스티온을 화력 그 자체로 만들어준다. 생체 수류탄의 치유 증폭 효과로 인해 바스티온의 자가 수리 효율이 올라가는 것도 깨알같은 보너스.
젠야타는 메르시나 아나같은 높은 치유 능력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부조화의 구슬이라는 훌륭한 디버프 능력을 통해 메르시의 증폭의 물결을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 메르시와는 달리 두 영웅이 동시에 공격력 증가 효과를 받을 수 있기에 오리사의 견제 사격을 더욱 따끔하게 만들어준다. 또한 바리사의 강한 정면 대치 능력은 젠야타가 마음놓고 중원거리 공격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고, 이는 바리사의 화망 형성에 힘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아군 진형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을 때 초월로 이를 막아내고 진형을 재정비할 틈을 벌 수 있다.
나머지 지원가들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물론 일단은 생명력 회복 수단을 가졌기에 존재 자체가 마이너스가 되는 건 아니지만, 대치 중에서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진 상술한 지원가들과는 달리 이들은 대치 중에는 딱히 할 게 없어지기 때문이다. 우선 모이라는 아나만큼이나 강력한 치유 능력을 갖췄지만, 지속적인 치유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전투를 병행해야 하는데 바리사는 방벽으로 난전을 지양하고 중원거리 대치 상황을 길게 이끌어가기 때문에 생체 에너지를 보충할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는다. 루시우의 경우 바리사의 단점인 기동성을 보완해줄 수 있는 유니크한 장점과 수비형 궁극기의 존재는 나쁘지 않으나, 대치 중에는 치유 음악의 미약한 치유와 부실한 성능의 평타를 날리는 것 외에는 쓸모가 없기에 다소 애매하다. 브리기테는 근접 난전이 일어난 상황이 아니면 제대로 치유를 제공할 수 없고 원거리 공격 능력도 부실하기에 난전을 최대한 피하는 바리사 조합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4.1. 바오밥(B.O.B)
바스티온 (Bastion), 오리사 (Orisa), 바티스트 (Baptiste)[1] 를 합쳐 나온 조합이다.
바티스트의 불사장치로 바스티온의 생존력을 극대화시키고 증폭 매트릭스를 이용해 바스티온의 공격력까지도 강화시키는 극악의 조합으로 적 팀에 바스티온이 나온다면 바티스트의 등장이 거의 필수화되고 있다.
5. 영웅별/조합별 상성
5.1. 상대하기 좋은 영웅
맥크리의 경우 안 그래도 본래 상성이 바스티온과 오리사와 좋지 않기로 평이 나 있는데, 이 둘이 방벽을 끼고 농성하기 시작하면 맥크리 입장에서는 정말 답이 없다. 혼자 할 수 있는 건 황야의 무법자로 한 번의 찬스를 잘 노려 쓸어담는 도박수를 노리는 것 밖에 없는데 밝게 빛나면서 사자후를 지르는 고정표적을 바스티온이 내버려 둘지는 거진 예능의 영역이다. 궁극기로 대박 노리는 것 보단 방벽을 깨서 다른 팀원들이 빨리 잡게 하는 게 현실적이다. 뭐 이미 차있는 궁극기 버리는 셈 치고 시도해보란 거고 그냥 맥크리를 안쓰는 게 좋다.
애쉬는 맥크리보다 더 답이 없다.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봐야 방벽에 막히고, 바스티온한테 던지는 데 성공해도 자힐+궁극기 충전 셔틀이 될 뿐. 궁극기마저도 CC기 면역이라서 방벽 파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애쉬는 맥크리보다 더 답이 없다.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려 봐야 방벽에 막히고, 바스티온한테 던지는 데 성공해도 자힐+궁극기 충전 셔틀이 될 뿐. 궁극기마저도 CC기 면역이라서 방벽 파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포커싱이 잘 되지 않은 이상 바스티온 앞에서 뛴 윈스턴은 흠집조차 내기 힘들다. 오리사한테도 약한 편이지만 오리사 혼자 있을 땐 윈스턴이 안싸워주면 별 문제가 안되는데 바스티온은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바스티온 전통의 천적 중 하나인 위도우메이커지만, 방벽 운영 탱커에게 매우 약해서 오리사 하나만 있어도 어찌 해볼 방도가 없다. 그런 오리사가 적 위도우메이커의 존재를 인지한 상태에서 바스티온을 경호하고 보호한다면 바스티온을 잡을 수 없다.
자체 전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떡장갑+머신건으로 접근을 불허하는 바리사 상대로 좋지 않다. 바스티온 하드 카운터인 아나지만 오리사가 바스티온을 케어하기 시작하면 생체 수류탄 이외 수면총이나 원거리 저격으로 견제가 불가능해진다. 그나마 기동성이 좋은 메르시와 루시우가 원래 바스티온의 화망에서 잘 벗어나는 편인데 오리사의 우클릭 때문에 오히려 극카운터가 돼버린다.
일명 라자조합. 토리사 상대할 때와는 달리 바리사 상대로는 이쪽이 상당히 불리하다. 상성상으로 둘 다 바스티온 만나면 이길 방도가 있기는 커녕 방벽도 못지키고 목숨도 부지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천적 관계인데 그나마 궁극기랄지 고에너지로 팀원과 협공하는 기습이랄지 하는 혹시나 모를 변수들도 오리사와 조합이 되는 순간 전부 무의미해진다.
원래도 근딜러에 탱커에 약해서 상대도 할 수 없었던 캐릭터가 2차 리메이크 이후 구체 방벽 관통이 안 되면서 바리사를 견제조차 못하게 되었다.
오리사든 바스티온이든 둠피스트에게 절대적인 최악의 극카운터라서 뭘 할 수가 없다. 사실 둘 중 하나만 있어도 둠피스트를 빼는 걸 고민해야 하는데 둘 다 있으면 그냥 하지 말아야한다. 12시즌까지 둠피스트가 날뛰었던 건 이 둘이 비주류였기 때문이기도 한데, 일단 오리사의 방벽은 무시하긴 하지만 대신 둠피스트의 생명인 기동력을 봉인시키고 바스티온에게 배달해주는 우클릭이 훨씬 더 문제다. 반면 둠피스트는 암살플레이에 꼭 필요한 CC 기능들이 죄다 먹통이 되버리고 맷집이 좋은 놈들이라 둠피스트가 스킬 두 개를 적중시켜도 안죽고 궁극기 정중앙에 꽂아도 안죽고... 자긴 사람 반응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죽는 주제에 도망도 못치고 아무튼 뭘 할 수가 없다. 마조히스트가 아니라면 바리사 상대로 둠피스트 하지 마라.
5.2. 상대하기 무난한 영웅
포탑에 비해 바스티온의 탄퍼짐이 크기 때문에 파라나 파르시로 각만 잘 잡는다면 토리사보다 상대하기 그나마 편하나 그래도 바스티온의 화력, 오리사의 원거리 견제를 완전히 무시하기는 힘들다. 원래 전면전으로 절대 이기지 못하는 파르시가 바스티온을 잡으려면 비행능력으로 사각에서 몰래 접근하여 선빵을 치는 방법 말고는 없는데 이 역시 오리사가 조합되는 순간 불가능해지는 방법이다. 파르시만 접근해서 뭘 어떻게 해보려고 낑낑대기 보다는 바리사가 어그로에상당히 취약하다는 단점을 노려서 팀원과 협공을 한다면 게임 내 전통적인 안티탱커인 파라가 한결 수월하게 둘 다 처리할 수 있다. 메르시의 힐량이 너프된 이후 바리사와 상관없이 파르시 자체가 등장 빈도가 줄었지만 서로 싸웠을 때는 의외로 별 차이가 없다. 어차피 파라 갈리는 게 너무 순식간이라 메르시 힐을 받아도 별 차이가 없어서... 그냥 다른 팀원이 더 빨리 잡을 수 있도록 공버프주는 게 낫다.
매트릭스가 4초였을 때는 바리사 입장에서 까다롭기 그지 없는 적이었지만 2초로 줄어든 뒤 디바 혼자 바리사를 막기는 힘들어졌다. 그 2초 동안의 매트릭스와 함께 들어오는 포커싱에서 살아남는 지와 다 갈아버리는 지 두 가지 결과밖에 없다. 양 쪽 모두 위험하다고 보면 된다. 자폭은 옛날과 다름없이 여전히 위험하니 주의.
- 토리사, 바리사
아예 특정 맵 한정 바리사는 맞 바리사나 토리사로 상대하는 게 나을 수 있다.
포커싱이 아주 잘 될 경우 바리사를 한번에 와해시킬 수 있지만, 반대로 조금만 삐긋해도 바스티온이나 주변의 아군에게 죄다 박살이 나 버린다.
5.3. 상대하기 힘든/어려운 영웅
음파 화살을 이용하여 위치를 파악하여 진입 중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폭풍 화살을 동원하면 70*5=350으로 방벽을 단숨에 반 이상 파괴할 수 있다. 또한 궁극기 단 한 방에 바리사 진영을 와해시킬 수 있고, 포지션만 잘 잡는다면 위도우메이커보다 적극적으로 바스티온을 괴롭힐 수 있다. 토리사의 경우 궁극기를 맞지 않는 포탑이 조금 거슬리지만 바스티온은 그대로 다 맞고 죽는다. 다만 바티스트의 출시 이후 B.O.B조합이 주로 나오면서 용의 일격이 불사장치에 의해 카운터당할 수 있으나 용의 일격이 오기 전 불사 장치가 빠졌다면 위험하다.
겐지가 아무리 너프가 되었다라도 튕겨내기라는 변수가 있다. 이전까지는 취소가 불가능했으나 현재는 수동적으로 가능해졌기에 상대하기가 어려워졌다. 문제는, 겐지랑 정크랫이 나온다는 것이라면 당장 뺄까 말까 해야하는 길을 서게 될 것이다.
합만 맞는다면 이상적인 우주 수비 조합 하드 카운터. 토리사 조합의 포탑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뚫기 더 쉽다. 은엄폐하고 있다가 바스티온만 타이밍 맞게 괴롭혀줘도 답이 안나온다.
곡사형 화력+고화력이라 방벽을 금방 깨뜨릴 수 있고, 오리사나 바스티온 본체를 노리기 쉽다. 지형을 좀 많이 탄다는 단점을 확실하게 찌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이다.
빙벽으로 바스티온을 들어올린 뒤 빠르게 제거하거나 둘 사이를 끊어서 한 명 씩 포커싱하는 방식으로 무너뜨릴 수 있다. 문제는 둘 다 뚜벅이라 이걸 예측한다고 해도 뻔히 눈 뜨고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방식으로 프로씬이나 최상위권 유저들은 주로 메이를 바스티온 파훼법으로 사용한다. 이동형 방벽인 라인하르트도 이 방법 하나를 대응하지 못해서 메이한테 극카운터를 먹는데 도주기도 없는 오리사가 여기서 더 나을 리 없다. 메이는 유틸형 탱커이고 핵심 탱킹 스킬인 빙벽 역시 바스티온의 고화력에 금방 깨지긴 하지만 잠깐이나마 시야가 완전히 차단되는 건 어쩔 수가 없고 그러면 그 짧은 찰나 동안 순삭당하는 오리사를 절대 지켜줄 수 없다. 그리고 메인탱커가 사라진 상태에서의 바스티온은 뭐 그냥 죽어야지 방법이 있겠는가.
6. 기타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명예와 영광"에서는 젊은 시절의 라인하르트가 바리사[2] 를 상대로 무작정 돌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이로 인해 라인하르트는 부상당해 왼쪽 눈을 실명했고, 그를 구하려고 온 발데리히도 치명상을 입어 전사하게 되었다. 참고로 인게임에서도 라인하르트가 바리사를 상대로 돌진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게임 전략과 별개로, 같은 옴닉이라 그런지 2차 창작에서는 주로 커플링으로 엮이고 있다. 실제로 구글에 오리사 팬아트를 검색하면, 바스티온이랑 엮이는 팬아트가 많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