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찰리 모픽
[image]
84 Charlie Mopic
[image]
국내에선 앞에 84를 빼고 '찰리 모픽'이란 제목으로 1990년 정우씨네마에서 비디오로 소개되었다. 1991년 11월호 영화월간지 로드쇼에서 꼽은 컬트 영화 100으로 선정되어 이걸 보고 비디오를 찾아본 경우도 많았다.
영화 제목인 '84 찰리 모픽' (영문제목: 84C MoPic)은 미군 군사특기인 MOS 중에서 영상제작 주특기인 '84C20 MOtion PICture Specialist'의 줄임말이다. 우리 국군 육군의 군사특기에서는 '공보정훈' 병과의 주특기 '341102 영상제작(병)'에 해당된다.
TV가 없던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이 영상제작병들이 촬영한 필름을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전투상황을 알리는 유일한 방법이었고, 흑백TV가 보급되었던 6.25 전쟁 때도 방송용 카메라로 작전실황을 촬영할 수는 없었기에 작전에 참가한 영상제작병의 손에 들린 소형 무비카메라로 촬영할 수밖에 없었으며, 컬러TV가 이미 보급되었던 베트남 전쟁 때에도 휴대성 때문에 영상제작병이 새로 등장한 비디오 카메라보다는 당시에도 널리 쓰이던 소형 무비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당시까지 영상제작병의 주임무는 행사 또는 작전실황 촬영, 촬영한 필름 현상, 편집이었다. 그러므로 이 영화에서도 영상제작병 본인은 처음과 끝부분에만 잠깐 나오고(본인은 결국 전사함.) 계속 무비카메라로 작전 실황을 촬영하고, LRRP 대원들 인터뷰 따는 일만 반복한다.
똑같이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명작 풀 메탈 자켓도 국내 개봉할땐 앞에 풀을 빼고 '메탈 자켓'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걸 생각해보면 뭔가 묘한 우연인듯하다. 풀 메탈 자켓이 스테디캠을 사용해 현장감을 선보였다면, 84 찰리 모픽에 이르러 핸드헬드 영상으로 전쟁묘사에 한층 더 다가갔다. 이 작품 이후 핸드헬드 기법으로 전쟁의 현장감을 정점으로 찍게된게 그 전설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69년 구정 공세 이후의 베트남, '84 찰리 모픽' 담당으로 파견된 주인공이 6명의 군인들을 따라가며 작전을 수행한다는 심플한 내용이다. 줄거리 보다는 현장감, 분위기에 많이 의존하는 작품으로 50분이 지나도록 전투한번 안일어난다든가 하는 식으로 연출했다.
하지만 소규모 상영으로 이뤄진 터라 흥행 수익은 15만 달러에 그쳤다. 감독인 던컨은 이후 홀랜드 오퍼스 같은 영화 공동 각본, 제작을 맡기도 했고 덴젤 워싱턴 주연 영화인 커리지 언더 파이어 각본을 맡았으며 엘비스 프레슬리를 다룬 TV영화 엘비스(2005)를 연출하기도 했다.
84 Charlie Mopic
1. 개요
패트릭 쉔 던컨이 감독한 베트남 전쟁 소재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1989년작 영화.''''이에 비하면, <디어 헌터>는 국수주의적이고, <지옥의 묵시록>은 리얼리티가 떨어지며, <플래툰>은 차라리 골목대장의 전쟁놀이에 가깝다.''''
ㅡ 박찬욱, 저서 <박찬욱의 오마주> 中에서
[image]
국내에선 앞에 84를 빼고 '찰리 모픽'이란 제목으로 1990년 정우씨네마에서 비디오로 소개되었다. 1991년 11월호 영화월간지 로드쇼에서 꼽은 컬트 영화 100으로 선정되어 이걸 보고 비디오를 찾아본 경우도 많았다.
영화 제목인 '84 찰리 모픽' (영문제목: 84C MoPic)은 미군 군사특기인 MOS 중에서 영상제작 주특기인 '84C20 MOtion PICture Specialist'의 줄임말이다. 우리 국군 육군의 군사특기에서는 '공보정훈' 병과의 주특기 '341102 영상제작(병)'에 해당된다.
TV가 없던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이 영상제작병들이 촬영한 필름을 극장에서 상영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전투상황을 알리는 유일한 방법이었고, 흑백TV가 보급되었던 6.25 전쟁 때도 방송용 카메라로 작전실황을 촬영할 수는 없었기에 작전에 참가한 영상제작병의 손에 들린 소형 무비카메라로 촬영할 수밖에 없었으며, 컬러TV가 이미 보급되었던 베트남 전쟁 때에도 휴대성 때문에 영상제작병이 새로 등장한 비디오 카메라보다는 당시에도 널리 쓰이던 소형 무비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당시까지 영상제작병의 주임무는 행사 또는 작전실황 촬영, 촬영한 필름 현상, 편집이었다. 그러므로 이 영화에서도 영상제작병 본인은 처음과 끝부분에만 잠깐 나오고(본인은 결국 전사함.) 계속 무비카메라로 작전 실황을 촬영하고, LRRP 대원들 인터뷰 따는 일만 반복한다.
똑같이 베트남전을 소재로 한 명작 풀 메탈 자켓도 국내 개봉할땐 앞에 풀을 빼고 '메탈 자켓'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걸 생각해보면 뭔가 묘한 우연인듯하다. 풀 메탈 자켓이 스테디캠을 사용해 현장감을 선보였다면, 84 찰리 모픽에 이르러 핸드헬드 영상으로 전쟁묘사에 한층 더 다가갔다. 이 작품 이후 핸드헬드 기법으로 전쟁의 현장감을 정점으로 찍게된게 그 전설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1969년 구정 공세 이후의 베트남, '84 찰리 모픽' 담당으로 파견된 주인공이 6명의 군인들을 따라가며 작전을 수행한다는 심플한 내용이다. 줄거리 보다는 현장감, 분위기에 많이 의존하는 작품으로 50분이 지나도록 전투한번 안일어난다든가 하는 식으로 연출했다.
하지만 소규모 상영으로 이뤄진 터라 흥행 수익은 15만 달러에 그쳤다. 감독인 던컨은 이후 홀랜드 오퍼스 같은 영화 공동 각본, 제작을 맡기도 했고 덴젤 워싱턴 주연 영화인 커리지 언더 파이어 각본을 맡았으며 엘비스 프레슬리를 다룬 TV영화 엘비스(2005)를 연출하기도 했다.
2. 등장인물
- 모픽 - 카메라를 들고 베트남전에 파병됐다. 주로 하는 일은 현상과 편집이었던 듯. 중간에 인터뷰 할때와 끝부분에서만 등장한다.
- 이지
- 해머
- 오디
- 예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