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2017 시즌

 


'''Afreeca Freecs 시즌별 기록'''
2017 시즌 이전

'''2017 시즌'''

2018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6


11월 2일 익수, 리라와의 계약이 종료되었고 팀을 떠난다고 한다. 케스파컵 로스터에 둘의 이름이 있었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팬들은 린다랑 - 리라 조합이라면 모를까 린다랑 - 성환 조합으로는 운영이 제대로 된 경기가 별로 없기에 익수 - 리라의 부재로 인한 오더 공백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11월 22일 강현종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그리고 11월 30일에는 선수단 전원 및 정제승 코치와 계약을 해지한다는 기사가 떠서 팬들은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롤판에서 2번밖에 없던 공중분해가 올해는 ROX와 CJ에 이어서 아프리카까지 3팀이나 나와버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2명의 선수를 빼고 모두 나가버린 롱주를 합하면 실질적으로 4팀이나 터지는 셈이다.
같은 날, SKT T1의 스타 2 부문의 감독이었던 최연성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ROX 타이거즈 출신의 특급 미드라이너 쿠로를 영입하며 차기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CJ 출신의 크레이머 영입을 발표하였다.
12월 12일, LGD에서 나온 마린의 영입을 발표하였다. 이로써 탑, 미드, 원딜이 정해졌고 정글과 서폿이 공석인 상태. 일단 댄디투신과 링크가 떴다는 소문이 있다.
12월 16일, 정글러는 프나틱에서 나온 스피릿과 케스파컵에서 충남소속으로 뛴 이재하가 되었으며, 서포터는 루머대로 롱주 IM에서 활동하던 투신으로 발표되었고, ESC 에버에서 코치를 맡던 조계현 코치가 영입되었음을 발표했다.
이 로스터를 다 보고 현재 외부적인 반응은 그렇게 좋지 않은 반응이다. 일단 탑은 LGD에서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도 불구하고 승강전 까지 갔던 마린과 최근들어 부진한 프나틱에 정글러 스피릿 그리고 락스의 문제점이 되었던 쿠로와 CJ의 뜨거운 감자 크레이머, 그리고 1년동안 쉰 초공격적인 서포터 투신인데... 일단 마린은 LGD 당시 노답 정글러들과 같이 했었고, 승강전에서 그나마 괜찮는 정글러가 영입되고 경기했을때 캐리를 했기 때문에 스피릿이면 상당히 둘의 케미가 기대된다. 정글러인 스피릿도 후반기 프나틱의 부진의 원인은 미드와 봇듀오 때문이라는 말이 많고, 최근 단기간안에 챌린저를 찍었으며, 마린과 듀오큐를 돌려 많이 이겼기 때문에 역시 기대주로 뽑히고 있다.
미드라이너 쿠로는 상당히 저평가를 받는 선수였지만, 팀 내부나 롤 선수들은 쿠로를 상당히 잘하는 미드라이너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공격적인 정글러 스피릿과 경기를하면 더 풀릴지도 모른다는 평가도 있어서 상당히 기대된다. 가장 문제 되는 것은 바텀 라인인데, CJ의 구멍이라고 불렸던 크레이머와 1년동안 프로를 쉰 투신이다. 심지어 투신이 마지막에 했던 프로 경기는 정글이며 약 1년 반정도를 서포터로 롤챔스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크레이머는 메드라이프 때문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는 평도 있고, 투신 역시 솔로 랭크 최상위권에 항상 머물러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자면 이번 스프링이 그들의 평가 자리가 될 것이다.

2.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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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윤(Spirit), 박종익(TusiN), 장경환(MaRin), 이서행(KurO), 하종훈(Kramer), 이재하(Mowgli)
마린과 스피릿 그리고 쿠로의 맹활약을 앞세워 롤드컵 준우승팀 삼성을 잡고 진정한 다크호스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즌을 시작했으나, 요즘 콩두 다음으로 못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있는 MVP에게 패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3경기까지 블루 사이드는 이기고 레드 사이드는 졌다. 이유는 단순하다. 봇듀오가 라인전에서 매우 못하는 반면 마린과 쿠로는 날아다니고 있는데, 스피릿이 올라프나 렝가를 잡으면 봇의 약세를 커버하고 다 터뜨린다. 블루 사이드의 경우 쿠블랑이나 마밀을 푸는 것은 과거 전적이나 개인방송만 봐도 자살행위이기에[1] 결국 OP인 렝가나 장인챔인 올라프 중 하나가 스피릿에게 쥐어지게 된다. 문제는 레드 사이드로 가면 저 두개가 다 잘리고, 스피릿이 다른 챔프로 그만큼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봇의 피딩이 위로 올라온다는 것. 게다가 블루 사이드에서는 마린의 상징인 럼블이나 AD 케넨 등등 캐리력이 높은 탑챔프를 자유자재로 밴할 수 있는 반면, 레드 사이드에서는 스피릿의 올라프를 밴하고 남은 2자리는 마린에게 자유롭게 써도 된다는 것도 심각하다. 사실 마린이나 스피릿의 잘못보다는 간접적으로 봇의 잘못이 훨씬 크지만, 스피릿의 경우는 반드시 엘리스와 카직스를 제대로 다룰 필요가 있다.
4경기 1세트에서 블루 사이드 전승도 깨졌다. 망한 봇을 위의 3인이 머리채 잡고 끌고갔으나 진에어 두 신인의 슈퍼플레이와 진에어의 늪롤을 넘지 못했다. 거기에 2세트에서는 그나마 잘하던 마린과 쿠로마저[2] 무너지며 자신들보다 상대적 약팀이라고 평가받던 진에어에게까지 0:2 완패를 당한 상황.
그런데 락스전에서 패승승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잡더니, 패배가 유력했던 SKT전에서 갑자기 각성하며 최고의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라인전과 운영, 개개인의 기량 모두가 최절정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돋보인 것은 5명이 한 몸이 된듯한 완벽한 운영이었다. 밴픽부터 렝가와 바루스를 상대에게 주면서도 자신들만의 독특한 조합을 버무려 잘 활용했고, 상대의 스플릿에 휘둘리긴 커녕 비어있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완벽한 치고 빠지기로 무패가도 중이었던 SKT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었다. 지금 폼만 유지할 수 있다면 현재까지의 부진을 벗어나 리그 최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을 정도.
더불어 롤 팬덤사이에서 의적 이미지를 획득하고 있다. 개막전 3강으로 평가받는 삼성전을 이겼지만 그 이후로 하위권전력으로 분류되는 진에어, MVP에 패배하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슈퍼팀으로 평가받던 KT의 무실세트 행진을 깨고, 보스몹 SKT전을 2대 0으로 완승하면서 강자멸시를 보여줬던 마린의 친정팀 SKT T1 S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후 치렀던 2번의 경기, bbq전과 롱주전에서 두 경기 모두 2:0으로 패하며 SKT를 꺾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운영이 고착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게임의 초중반에 바텀 듀오는 자신들과 상대방이 어떤 픽을 고르더라도 대단히 라인전을 수비적으로 가져간다. 포탑을 먼저 깨지지 않는 것이 목표이나, 깨지더라도 바텀 듀오는 죽지 않는 쪽에 의의를 두는 모습이다. 실제로 크레이머는 현재 리그에서 경기당 데스가 가장 적은 선수며, 이에 힘입어 KDA가 무려 6에 이른다. 수비적인 바텀을 커버하는 것은 온전히 미드인 쿠로의 몫인데, 이 때문에 중후반까지 안정적인 딜을 보장할 수 있는 챔피언인 코르키를 애용하고 있다. 미드와 바텀을 사실상 방치하고 아프리카는 정글러를 활용해서 마린을 계속해서 보살펴주면서 탑정글 2:2에서 얻는 스노우볼을 굴려나간다. 문제는 스피릿의 기복이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른다거나 탑정글 2:2에서 손해를 두세 차례 보는 순간 게임을 되돌릴만한 능력이 아프리카에게 없다는 점에 있다. 블레스와 크래쉬에게 정글 싸움에서 밀리면서 아프리카가 손대지도 못하고 터져나간 게임들에서 잘 드러나는 대목인데, 스피릿은 전성기 때에도 짐승 수준의 메카니즘이 강점이었던 정글러였을 뿐 운영 능력이 뛰어난 정글러는 아니었다. 결국 스피릿이 주전에서 밀려나고 1라운드 후반부터는 모글리의 기용 빈도가 크게 늘었는데, 생각 외로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2라운드에는 반격을 기대할만한 상황.
하지만 2라운드 삼성전에 모글리가 패한 후 스피릿이 교체해 들어오고 크레이머의 애쉬 이즈리얼 하드캐리와 강팀을 상대할 때 경기력이 폭발하는 스피릿의 활약이 마린의 고군분투와 시너지를 이루며 또 삼성을 잡아냈다.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풀린 마린의 럼블과 스피릿의 리 신, 투신의 서폿 노틸러스까지 더해지면서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1세트를 가져갔으나 이어지는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라인전부터 상대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게다가 이어진 ROX 타이거즈 전에서 2:0 패배도 모자라 1세트 쿠로, 2세트 스피릿이 '''연속 탈주를 하면서''' 결과적으로 ROX와의 일전에서 승점이 무려 3점이나 깎여나가는 날벼락을 맞았다.
4위였던 MVP가 마지막 경기에서 SKT T1에게 0:2 완패를 당함에 따라 아프리카와 MVP의 승패와 득실차가 동일한 상황이 됐고, 순위 결정전을 치루게 되었다. 재미있는 건 지금 상황상 아프리카가 1승만 챙기면 5위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되면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만 3연속 5위라는 특이한 기록이 생긴다. 하위팀이 보기에는 아프리카가 포스트시즌의 수문장이 된 셈.
4월 2일에 펼쳐진 순위 결정전에서는 최근의 상승세와 MVP의 시즌 막판 부진한 경기력이 겹치면서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30분이 채 되기도 전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4위나 5위나 와일드카드전에 진출하는 것이 같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고 볼 수도 있으나 진영 선택권을 4위가 가져가기 때문에 블루 사이드에서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던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소중한 승리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4일 뒤 와일드카드전에서 다시 상대해야 하는 팀에게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는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것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와일드카드전에서는 MVP가 조커 카드로 선보인 탑 자르반에 전혀 대응을 못하며 0:2로 패배하면서 3시즌 연속 5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분명 상승세를 타면 누구도 말릴 수 없는 강팀인 것처럼 보이지만, 미끄러질 때마다 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는 약한 봇라인전 외에도 선수들 개개인의 기복이나 새롭게 맞춰나가는 과정에서의 들쭉날쭉한 팀플레이가 지적받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의 매니아 팬들이 가장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팀의 약점요소는 위에 언급한 것들이 아닌 밴픽으로, 팀원들의 챔프폭이 생각만큼 좁지 않은데도 포스트시즌 진출 팀 중에서 하위권 팀에게도 밴픽을 수시로 지고 들어가는 팀이라는 평가가 많다. 당장 와일드카드전에서도 탑 자르반에 당한 것의 임팩트가 크긴 했지만 그보다는 이안의 주력카드 신드라를 무난하게 두번이나 내주어 굳이 상대의 전력을 올려준 선택을 한 것도 매우 아쉬웠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신드라 잡지 못한 이안이 이번 시즌 평가가 좋지 못하던 폰에게 허무하게 무너진 것을 보면 차라리 미드 밴에 더 힘을 써보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될정도. 모든 것을 밴픽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자제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머시즌엔 더 나은 밴픽을 보여줘야 한다.

3.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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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윤(Spirit), 박종익(TusiN), 장경환(MaRin), 이서행(Kuro), 하종훈(Kramer), 이재하(Mowgli)
봇듀오의 경기력 불안정이 완화되어 강팀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일부 팬들의 기대와 달리, 봇듀오의 경기력 안정화 폭은 작은 반면 정글의 스피릿과 탑의 마린이 스프링에 비해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스프링 1라운드와 비교해도 별로 나을 것이 없는 로또팀, 주사위팀이 되었다.
그리고 그 락스를 상대로 답이 없는 픽밴을 보여주었다가 3전제 패배 직전까지 몰리며 이전까지도 꾸준히 이슈화되던 밴픽 문제가 강하게 구설수에 올랐다. 딱 정글 자크만 두고 이야기하자면 kt가 자크를 실제로 MVP 상대로 풀어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바로 다음 경기 초강팀들 사이의 대결에서도 자크가 번갈아 풀려나기도 했다. 문제는 아프리카는 자크만 푼게 아니라 10밴이라면 불가능할 OP 마구마구 퍼주기 픽밴으로 1개 세트를 패배하였고 자크를 한 번 더 풀어주어서 다전제 전체를 질 위기까지 몰렸다가 상대의 하드쓰로잉에 힘입어 겨우겨우 역전승을 거두었다. 게다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의 해명까지 범인들의 이해를 넘어서는 수준이라 밴픽에 대한 의구심이 더 짙어지고 있다.
사실 선수들의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면 밴픽 탓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서머 1세트 최강자라는 이명도 준비해온 대로 붙어서 1세트만큼은 압도하는데 서로 피드백이 들어가는 2세트부터 그냥 급속도로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
리그 전반적으로 강팀과 약팀이 뚜렷하게 갈리는 상황에서 스프링과는 달리 강팀에게 지고 약팀에게 이기는 판독기가 되어버렸는데, 그렇다고 의적 이미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는 볼 수 없다. 강팀을 상대로도 1세트는 퍼펙트 게임을 포함해 압도하고, 약팀을 상대로도 2세트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경기력으로 말아먹어 의적의 이미지를 단단히 쌓은 뒤 3세트에만 판독기 모드를 발동하기 때문이다.
SKT T1전에서도 1세트를 완전히 터뜨리고 T1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1세트 선취 후에 2,3세트를 또 내리 져버렸다.. 2세트는 그렇다치고 3세트는 탑에서 발생한 솔로킬의 손해를 복구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을 가면 유리한 게임이든 불리한 게임이든 비비고 있던 게임이든 상관없이 다 터져서 박살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메인 오더의 문제인 것 같은데, 주장인 마린은 이전 SKT 시절에도 그렇듯 메인 오더가 아니고[3], 탑신병자스러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도 오더를 내리는 실력이 조금 부족하고, 이로 인해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오더미스가 남발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 아프리카의 플레이 스타일이 초반에 몰아치는 스타일이기는 하나, 후반으로 가는 경기가 상당히 많고, 이 때 패배하는 게임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보완해야 할 듯. 투신이 공격력을 절제하고 있고, 예전의 의미없는 데스 쌓기는 줄었으나, 오히려 존재감이 줄었다는 비판과, 마린과 스피릿이 불안불안하다는 문제가 있다.
서머 시즌을 마무리해가는 현재 아프리카를 돌아본다면 스프링과 정반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좋은 의미일 수도 있으나 나쁜 의미도 다분하다. 위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봇듀오의 캐리력이 조금씩 보이다가 폭발했고 쿠로는 가장 저평가된 미드라이너라는 오명을 드디어 씻어내며 중반에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탑이 강력한 역캐리를 보여주고 있다. 서머시즌의 마린은 그 전에 보여주었던 캐리력은 다 사라지고 버스 탑승러라는 이미지만 남아버렸다. 심지어 현시즌 마린의 챔프폭은 한 손으로도 꼽을 정도로, 전술적 다양성이 없고 라인전도 약해졌으며 약간의 이득을 더 보기위해 무리하다가 끊기거나 자살급의 다이브등 역대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최종전인 진에어전에서 1세트는 불리한 경기를 역전해내는 모습을, 2세트는 전 라인이 고루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 와일드카드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선발전을 위해서는 심한 기복을 해결하는 일이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와일드카드전에서는 SKT T1을 상대로 라인전 능력과 한타 능력이 모두 모자란 모습을 보이며 0:2으로 패배하며 서머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경기에서 팀 전체적인 판단 미스와 의아한 인원 배분을 보여주면서 오더 문제도 다시 떠올랐다. 처음에 모두가 기대했던 마린과 스피릿이 반년만에 순서대로 바닥을 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말 그대로 웃플 따름.

4.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MVP전에서는 1세트부터 드레이븐을 꺼내들며 빌드 깎는 노인의 재림을 기대하게 했다. 허나 한타의 MVP에 밀려 승승패패로 5세트까지 밀렸고, 다시 히든카드였던 룰루 정글 - 잔나 서폿을 보여주면서 완벽한 원딜 캐리 체제로 상대를 압도했다.
삼성전에서도 1세트는 원딜 캐리 조합, 2세트는 스피릿의 초반 라인 개입 능력 폭발과 카사딘의 캐리로 2승을 기분좋게 챙기고 시작했고, 3세트도 유리하게 풀어나갔으나 중요한 장면에서 쓰로잉이 나오면서 패배, 4경기에서는 재차 룰루 정글을 꺼내들었으나 프로경기 기준으로는 일회성 날빌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불안한 픽을 이미 공개해버린 상태였고 엠비션이 카운터픽으로 준비해온 것으로 추정되는 카직스에게 무참하게 패배했다. 결국 마지막 경기까지 원딜을 밀어주는 밴픽이 고착화 되면서 삼성이 엠비션을 투입이후 이렇다 할 역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역스윕 당했다.
그런데 자신들을 역스윕으로 꺾었던 삼성이 선발전 최종전에서 KT를 3:0으로 꺾고, 롤드컵 8강전에서 롱주도 3:0으로 꺾고, 롤드컵 결승전에서 SKT마저 3:0으로 박살내버리자 의문의 재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1] 쿠로가 캐리를 못한다 못한다 하지만 쿠로의 르블랑은 승률90프로이며, 마린과 스피릿과 같은 동료가 있는 상황이라면 현 OP 티어에서 풀어주는 것은 자살행위이다. 마린의 경우 개인방송에서 보여준 카밀 하드캐리나 다른 챔프 다루는 롤챔스에서의 폼만 봐도 역시나 안 풀어주는 것이 제정신이다.[2] 쿠로는 중간에 앞점멸 궁으로 3인궁을 성공시켜 한타승리를 이끌어내기는 했으나 이미 경기는 기운 후였고, 결국 그 한타 직후 쌍둥이와 3억제기가 모두 날아가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3] 초반 탑 관련 오더와 후반 오브젝트 타이밍 캐치가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나머지 종합적인 오더를 전부 혼자서 해낼 수준은 아니고, 전성기였던 SKT에서는 메인오더를 페이커 중심으로 딜러진이 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