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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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현재 LGD Gaming의 원거리 딜러를 맡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 천상계 베인 장인 '쫀 끄레이머'로 유명했다.
2. 수상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평타딜 기반의 사거리 짧은 카이팅 원딜을 굉장히 잘 다루는 선수. 아마추어 시절과 대만리그 시절에는 베인과 칼리스타 장인으로 유명했으며, 챔프폭이 좁아서 북미의 더블리프트(!)가 픽밴으로 견제하기 쉬웠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그러나 롤챔스에 돌아와서는 루시안과 이즈리얼 그리고 코르키 등 메커니즘이 완전 평타는 아닌 카이팅 원딜들을 추가로 익히면서 챔프폭 문제를 극복했고, 스프링 시즌에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조심스런 포지셔닝과 섬세한 거리재기가 요구되는 뚜벅이 원딜, 말뚝딜 원딜로 보여주는 캐리력은 부족하다. 그 예로 스프링 말기부터 서머까지 한참동안 0티어 겸 후반 날먹 원딜인 시비르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서머 시즌 오더체계가 붕괴되고 매드라이프가 추락한 것이 CJ 멸망의 근본적인 원인이지만, 투박한 운영에도 불구하고 팀을 지탱했던 크레이머의 캐리력도 무뎌졌다. 물론 이것은 새 챔프들이 크레이머에게 안맞는 것도 있지만 새 챔프들 자체가 그걸 잘 다뤄도 하드캐리가 안되기에 CJ의 기존 전략전술이 붕괴된 측면 또한 있다.
다만 크레이머의 단점들을 잘 살펴보면 크레이머가 무고한 측면이 의외로 굉장히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우선 라인전이 강하지 않다는 평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15시즌의 매라-스페이스보다 16 스프링의 매라-크레이머가 더 약팀에 소속되어 있었으면서도 라인전이 더 강했다. 16 서머에 매라가 폭망하기 이전에 크레이머의 라인전을 풀어가는 스타일은 매라와 아주 잘 맞았다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베인과 이즈리얼을 제외하면 라인전 강캐를 많이 다루기에 초반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메카닉이 롤챔스 최상위인 상황에서 과하게 수비적, 수동적인 성향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주로 다루는 챔프의 특성상 오히려 라인전을 못하기가 더 어렵다. 폭망한 매라가 아닌 평균적 서폿과 같이 했을 때도 라인전 수행능력에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챔프폭 문제도, 롤챔스에서는 상대적으로 뚜벅이를 잘하고 카이팅을 못하는 것보다 카이팅을 잘하고 뚜벅이를 못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훨씬 낫다.[8] 게다가 위치선정보다 시야가 좀 더 중요한 진은 충분히 잘했다는 평가도 많다. 이에 더해 팀이 강등된 승강전에서 시비르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크레이머의 시비르 숙련도 문제도 있지만 크레이머가 시비르를 골라 초반 능동성을 상실하면 팀이 운영이 막장이라 롤챔스에서 짤없이 털리는 것이고 스베누는 롤챔스 레벨이 아니라서 그만큼 압도적으로 CJ를 털어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크레이머 초하드캐리로 역전승이 나온 것이 아니냐는 것.
결과적으로 데프트나 뱅조차 조금만 단점을 드러내도 비판을 받는 LCK의 2017 서머시즌에 확실히 포텐이 터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잠재력과 가치를 구현해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팀이 기인과 제파 영입으로 무력-지력을 모두 보강하면서 팀 커리어가 더 좋아진 2018 시즌이었지만, 크레이머는 한타 폭발력과 안정감은 여전하지만 라인전 면에서 2017년보다 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것이 비원딜 메타에서의 좁은 비원딜 챔프폭과 겹치면서 애매했었던 평가를 반전시키지 못했다.[9]
그 외에, 대회에서 최초로 선타곤산 원딜을 픽한 선수이며, 상황에 따라서 정당한 영광이나 강철의 솔라리 팬던트 등을 올리는등 정석에 구애받지 않는 템트리를 보인다. 물론 예전 건웅처럼 무턱대고 탱템올리는게 아니라 상대 조합을 카운터칠때만 써먹는다. 자신의 2% 부족한 한타감각을 유동적(?) 템트리로 만회했던 건웅과 달리 오히려 자신의 특출난 한타감각에 템트리의 유동성까지 더하면서 정말로 한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다.
LPL로 이적한 뒤에는 스스로 '안죽는 타입의 원딜에서 정반대로 바뀌었다.' 고 인터뷰할 정도로 스타일을 좀 더 바꾸었다. 마인드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마치 14데프트와 1516 데프트의 차이를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약팀에서 집중적인 지원을 받아 그걸 캐리력으로 환산해주고 있다. 그러나 20 시즌 약간씩 기세를 올리는 팀과는 별개로 개인의 폼은 1년 전만 못한 모습이다.
이외에 꾸준히 지적받는 단점으로 '''큰 무대에서 상당히 약하다는 것'''이 있다. 롤드컵 본선도 나름 세 번이나 밟아봤고 결승전도 15 FW와 18 아프리카에서 두번이나 경험해본 데다 포스트 시즌도 적지 않게 경험했는데도 큰 무대로 가면 경기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다. 롤드컵에서는 매번 거한 흑역사를 하나씩 써내려 갔으며 18 스프링 결승전에서도 프레이의 4연 카이사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등 영 힘을 쓰지 못했다. 20 서머 LGD에서도 피넛의 대활약에 묻어가는 경향이 강했고, 심지어 16 CJ에서는 승강전에서 무기력하게 박살나는 모습도 보였다. 이러다보니 팀 성적이 영 좋지 않아서 정규리그에 집중할 때는 전성기를 맞고 약팀의 에이스 취급을 받는데 정작 팀 성적이 좋을 때는 정규리그는 몰라도 포스트 시즌의 활약이 저조해서 그냥저냥 평범하게 잘하는 선수가 되고 롤드컵에 오면 역적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잦다. 그나마 2020년 롤드컵에서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의 부진과 달리 조별 리그에서는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버티는 플레이로 제법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다.
4. 선수 경력
4.1. 2015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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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시절 베인과 칼리스타 장인으로 유명했다. 나진 시절 박정석 감독에게 연습생 입단을 제의받았으나 이를 거부하고 MiG Wicked 입단을 선택하지만, 고등학교 재학 문제로 MiG 입단이 무산되면서 프로 무대를 밟지는 못했다. 이후 15년 여름 닉네임을 YoeFw KKramer로 바꾸고 서포터인 소드아트와 듀오를 돌리면서 YoeFW에 입단했다는 소리가 들리더니 결국 오피셜로 확정.
라인전 메카닉과 포지셔닝 모두 기존 원딜이던 NL보다 뛰어나다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프로 경력이 없던 선수였다 보니 프로 적응, 언어 문제에 라인 관리 등의 운영 능력의 부재까지 겹쳐서 주전에서 밀렸다. NL이 거하게 싸지 않으면 롤드컵 조별리그에서 볼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한다. 애초에 2부 리그도 뛰어본 적이 없는 순수 아마추어를 롤드컵이 많이 남지도 않은 시점에 영입한 것 자체가 너무 도박수였던 감이 있다. 다만 아무리 봐도 NL이 좋은 원딜러는 아니라서, 언어 문제나 프로 적응 이후를 보고 데려왔을지도.
예상을 뒤엎고 롤드컵 첫 경기에 출전했으나 하드쓰로잉과 라인전 패배로 역적이 되었고 남은 5경기 전부 NL이 나왔다. 코치에게 베인을 픽하고 싶다고 의견을 말했으나 코치가 트리스타나를 뽑도록 했고, 이 경기를 지고 나서 매우 분했는지 호텔서 펑펑 울었다고 한다. 다음 경기에 출전한 NL이 명성대로 삽질을 했지만 여눈 바루스 포킹이나 징크스 펜타킬로 세탁을 하면서 이후 NL이 모든 경기를 출전했고 크레이머는 결장했다. 이후 팀에서 나왔는데 장기적인 안목으로 데려왔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커뮤니케이션 드립으로 인해 LMS의 한국인들 입지가 좁아진 듯.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케스파컵에서는 Young Boss에 용병으로 출전하였으나 12강에서 CTU Pathos에게 완패했다. 본인도 딱히 좋은 모습을 보이진 못했는데, 픽밴부터 시작해서 팀 단위 움직임이나 탑, 미드의 역량차가 너무 컸던 탓에 원딜이 뭘 어떻게 해볼 수도 없어서 고통받았다는 의견이 많다. 이후 소속팀을 찾던 차에 박정석 감독에게 입단 제의를 받고 CJ에 입단했다.
4.2. 2016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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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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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픽은 칼리스타, 이즈리얼, 루시안, 코르키.김동준: '''굉장한 캐리력이네요. 정말 굉장한 캐리력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스카이의 부족한 기량과 버블링, 운타라의 쓰로잉 그리고 팀 전체적으로 부족한 운영에 덩달아 매라에게 고통을 주는 모습을 보였으나[10] 마침내 스프링 1라운드 12경기 스베누전 2세트에서 이즈리얼로 하드캐리를 보여주며 자신이 괜히 롤드컵에 나가 본 것이 아님을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후 스스로도 자신감을 찾았는지 팀은 지더라도 크레이머 본인은 매라와 함께 쭉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4주차 롱주전에서는 2세트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훌륭한 딜링을 뽐내며 매라와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때부터 점점 평가가 반전되기 시작하여 사실상 스프링 시즌을 포기하고 있던 CJ 팬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 선수의 놀라운 점은 이번 시즌이 한국 LCK 첫 출전인 신인급의 원딜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여 다른 팀의 수준급 원딜 못지않은 실력과 캐리력을 거의 매 경기 보여주고 있다는 것. 거기에 봇듀오인 매라와는 공격적인 성향이 잘 맞는 탓인지 벌써부터 호흡을 수준급으로 잘 맞춰 나가고 있는 덕에 정글러인 버블링이 상대 정글에 매번 밀리면서 바텀을 거의 케어해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라인전을 바텀듀오만의 힘으로 극복해내며 말 그대로 원딜캐리를 보여주고 있다. 팬들은 마침내 매라가 맞는 짝을 찾은 것 같다는 점에서 환호.[11][12][13]
자신을 포함한 탑 미드 정글이 전부 신인급이라 국내 프로 씬 경험 부족, 프로 무대 적응 부족으로 말 그대로 현격한 실력차를 보이며 프로 무대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르는 와중에 매라와 함께 바텀듀오의 힘으로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확실히 캐리를 해낼 수 있는 원딜러라는 평가를 받았다. 매라의 고통을 그나마 같이 덜어줄 수 있는 스프링 시즌 CJ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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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CJ의 경기에서는 상대적으로 기량과 라인전 역량이 떨어지는 다른 라인들이 버티고 버티면서 크레이머가 클 수 있도록 원딜 보호와 서포팅에 힘써 잘 성장한 크레이머의 캐리에 기대는 경기 양상이 자주 보인다. 1라운드가 어느 정도 지난 시점에선 탑라이너 운타라도 각성하여 탑바텀 캐리를 보여주는 중. 팬들은 스카이와 버블링만 분발하면 하위권을 벗어나 중위권의 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2라운드 중반부부터 힘이 많이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딜이 힘을 쓰기 위해서는 일단 경기를 끌고 가면서 판을 짜 줘야 하는데, 탑과 미드가 저격밴에 힘이 빠지면서 봇라인의 부담이 커지고 그러면서 성장에 과하게 욕심을 내다 끊기는 모습도 늘어나고 있다.
4.2.2. 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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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인 에버전에서 벽점멸 미스만 두 번이나 보여주더니, 2세트에서는 바드의 2/3 수준에 불과한 2031 의 딜량을 보여주며 롤드컵 경기 이상의 흑역사를 기록했다[14] . 거기에 블루 진영에서 시비르를 또다시 밴하며 시비르에 자신이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해소하지 못했다. 경기 다시보기
본인의 컨디션도 스프링같지 않고, 메타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애쉬, 진 등 뚜벅이 원딜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크레이머가 하드 캐리를 자주 보여줬던 이즈리얼, 루시안, 칼리스타 등 기동성 있는 원딜의 티어가 떨어진 것. 여기에 상대팀들의 봇 견제가 강해진 반면 서포터인 매드라이프가 무리한 로밍을 자꾸 시도하기까지 하니 크레이머는 캐리고 뭐고 라인전부터 터져나갔다. 게다가 탑의 운타라가 자꾸 욕심을 내다가 짤리는 것이 반복되니 정글러는 탑을 신경써줘야 하는데, 이는 탑의 데드라인이 봇으로 내려온 결과를 초래하여 탑 대신 원딜이 짤리는 결과밖에 만들어내지 못한다. 본인이나 팀이나 메타나 크레이머에게 웃어주는 상황이 단 하나도 없다.
롱주전에서는 밴픽 실수로 티모를 픽한다든가, 7월 30일 락스전에선 죽은 그라가스의 술통 위에서 귀환을 타다 폭발 맞아 죽는 어이없는 모습까지 보이며 최악의 컨디션임을 증명했다.
8월 3일 ESC Ever전 3세트에서 오랜만에 스프링 초중반에 보여준 폭발력을 보여줬다. 본인도 본인이지만 팀 차원에서도 스프링에서 보여줬던, 탑과 미드가 라인전에서 버티면서 로밍을 통해 봇을 풀어주고, 봇은 아무 방해 없이 성장하여 한타를 하드캐리하는 전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완벽한 승리를 이뤄냈다. 그리고 1라운드 ESC전 때문에 붙은 별명을 알고 있었다고 한다.기사
4.2.3.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승강전
콩두와의 승강전 첫 경기에서는 매우 무력하게 라인이 터지고 말았다. 그러나 스베누와의 패자전에서 유리한 스베누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 없이 한참을 망설이자 시비르로 말도 안되는 양의 cs를 수급한 뒤 5코어를 뽑고 CJ 진영 선봉에 서서 상대를 말그대로 갈아버렸다. 하지만 ESC Ever와의 최종전에서 1세트 어이없이 잘라먹히고, 2, 3세트에서도 상대 원딜 로컨에 비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강등당하고 말았다.
4.2.4. LCK 스토브리그/2016
이후 CJ 엔투스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2016년 12월 7일 아프리카 프릭스에 입단했다. #
4.3. 2017 시즌
4.3.1.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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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1승 2패를 하는 과정에서 평가는 좋지 않은 편. 라인전도 지고 본다는 느낌이 강하고 무빙은 살아있으나 수정화살을 중심으로 애쉬의 유틸성을 활용하는 능력이 너무나 떨어진다는 점이 비판을 받고 있다. 진을 제외한 챔프를 잡았을 때 전체적으로 존재감이 확실하게 떨어지는 편.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마린 등이 만들어 놓은 판에 고통을 준다는 평이 많다. 계속된 안 좋은 모습때문에 이런 원딜을 서포트 했던 매라에 대한 재 평가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3주차 kt전까지는 그나마 그러려니 했지만 진에어전에서 점멸쓰고도 미니언 데미지에 사망하는 블랭크를 넘어 소울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정말로 북미 2부간 매라 재평가론이 나오는 상황. 참고로 해당 세트는 봇이 다 터진 경기를 마린 스피릿 쿠로의 어마어마한 개인기와 운영으로 역전시켰지만 마지막에 재역전패했다.
2월 9일 단독 1위룰 유지하고 있던 SKT T1전에서 1세트에는 바루스를 픽하여 준수한 스킬 적중률을 보여주며 SKT의 첫 세트 실점에 기여했고, 2세트에서는 뱅의 바루스를 상대로 시비르를 픽하고 계왕권 10배, 다시말해 10존끄모드로 각성해서 뱅을 사실상 솔로킬내는 등, 팀의 딜러로서 크게 활약하여 SKT T1에게 첫 패배를 안기는 주역이 되었다. 팬들의 평가를 보면 애쉬가 존끄의 억제기였고, 요즘 메타에 자주 나오는 바루스와 진은 괜찮게 플레이하며, 16 스프링에서 증명되었듯이 평타기반 원딜을 잘한다는 평가가 많다. 애쉬와 같은 픽을 고집하지 않고, 케이틀린으로 후반 캐리에 힘을 싣거나 투신의 카르마와 시비르를 조합하여 더블 부스터로 마린이나 스피릿의 캐리력에 날개를 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면 아프리카의 순위 상승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3월 8일 삼성전 2세트에서 애쉬로(!!) 펜타킬을 해냈다. 다음 세트는 이즈리얼로 MVP까지 받아 각성한 모습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아프리카의 문제는 투신과 정글러들 그리고 이와 맞닿는 팀적인 문제로 보는 의견이 많고 크레이머는 상당히 재평가 반열에 오른 편이다.
KDA 상위권 딜량 하위권으로 인해 말이 많은 편인데, 소극적인 포지션을 잡아서 딜을 못 넣는다고 보기에는 적절한 포지션에서 한타를 잘하는 경기가 많고 그것도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그런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오히려 라인전을 못해서 대체로 잘 못컸기에 DPM이 줄어드는 경향이 강하고, 여기에 더해 중반 운영 단계에서도 투신과 더불어 짤리는 것이 더더욱 본인의 성장을 늦춰서 비판을 받는데 오히려 정식 한타에서의 역량만 보면 리그 내에서도 상당히 상위권에 들어가는 원딜이라는 의견이 증가하고 있다.
4.3.2.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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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스프링 시즌보다 크게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승격팀 Ever8을 상대로 패승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마린과 더불어 절대적인 기여도를 보였다. 1세트에는 승격팀을 만만히 봤는지 드레이븐을 기용했는데, 상대 탑솔러 헬퍼의 삽질로 1천골드 패시브를 터뜨리고 캐리할 수 있었으나 스피릿과 투신 듀오의 환상적인 역캐리 및 상대 미드 셉티드의 환상적인 신드라 활약에 쿠로 마린 크레이머 순으로 차례로 쓸려가며 고통을 받았다. 2세트에는 진으로 루난을 올려 욕을 먹었으나, 정작 마지막 한타에서 마린 캐리와 더불어 기묘한 새옹지마를 보여주며 승리. 그리고 3세트에 애쉬로 상대 케이틀린과 오리아나를 거의 혼자 힘으로 차례로 멸망시키더니 스프링에 볼 수 없었던 과감한 앞무빙으로 딜을 꽂아넣으며 1세트와 달리 투신스피릿을 데리고 완벽하게 캐리하였다.
단 한 경기지만 크레이머의 캐리력을 살릴 수 있는 원딜 캐리메타+탈 CJ 후 자신감 회복이 겹쳐져 16스프링에 이어 크레이머의 시대가 다시 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인상적인 경기력이었다. 팀의 경기력 자체는 신입팀을 상대로 명백히 기대 이하였지만, 정글서폿의 폼이 회복된다면 아프리카가 스프링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대부분 크레이머의 확연히 달라진 기량에서 오고 있다.
이후 대 KT전과 bbq전을 거치면서 확실히 준수한 실력을 가진 원딜러임을 증명했고 스프링 초반과는 달리 주력 픽인 애쉬로 아주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최상위권 원딜러처럼 마린과 스피릿이 말린 시점에 스스로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자야를 새로운 주력 픽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팀적인 면에서도 후반 캐리의 롤을 맡고 크레이머에게 성장을 집중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MVP전부터 롱주전, 진에어전을 거치면서 원딜 캐리메타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는 스피릿과 쿠로가 폼을 끌어올리면서 존끄의 캐리력이 부각되지는 않았으나, SKT T1의 바텀듀오를 상대로 라인전 킬을 만들어내는 등 상승한 기량을 뽐냈다.
bbq전에서는 3연 자야 선픽을 했는데, 패배한 1세트에도 바텀은 꽤 좋았을 뿐만 아니라 2세트에 초반을 말리고 중반을 버티면서 캐리력을 뽐낼 판이 만들어지자 유감없이 발휘했고, 3세트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전에서 0/0/0으로 노데스 패배를 기록했다.
에버전에서 1세트는 칼리스타를 선택해 투신의 알리스타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는 자야를 선택해 초반 의아한 포지셔닝으로 킬을 내줬지만 전령 앞 한타에서 깃털 파티를 펼치는 등 활약했다.
시즌 최종전이던 진에어전에서 1세트에는 칼리스타를 선택해 카이팅과 무빙을 바탕으로 그라가스의 쓰로잉을 유도해냈고, 2세트에서는 애쉬를 선택해서 바텀에서 더블 킬을 만들어내는 등 95%의 킬관여율을 기록했다. 자야가 계속 견제당했음에도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 긍정적.
와일드카드전 1세트에서 트위치를 선택, 시작 아이템으로 타곤산을 구매하며 골드 수급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점멸 판단이 늦고 한타때 비교적 빠르게 삭제되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케이틀린을 선택해서 선취점을 얻고 캐리 모드가 나오는 듯 했으나, 앞 라인이 빠르게 무너지며 케이틀린이 딜할 구도가 나오지 않자 무난히 패배했다.
4.3.3.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MVP를 상대한 선발전 1라운드에서 놀랍게도 드레이븐을 선택했다! 절륜한 라인전 능력을 보유한 드레이븐-잔나 조합을 구성하고도 라인전을 반반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드에서 킬딸을 치고 838골드를 챙겨가면서 캐리 모드로 돌입했고, 적 본진에서 드레이븐의 리그를 펼쳤다. 2세트에서는 모스트 카드 자야로 중반에 확 풀린 이후에 다시 안정적인 캐리를 보여주었다. 3,4세트를 패배한 이후 5세트에서 트리스타나를 선택했고, 이를 보조하기 위해 팀은 정글 룰루와 잔나를 추가로 선택했다. 다시 고대유물 방패를 선템으로 가는 전략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룰루의 초반 바텀 다이브와 맞물려 크게 이득을 보면서 딜링과 돈수급 모두 상대를 압도하며 크게 성장했고, 후반에는 쌍실드를 달고 상대 신드라를 상대로 다이브까지 치며 그야말로 향로+원딜 캐리를 보여주었다.
삼성을 상대한 선발전 2라운드에서는 코그모와 트리스타나, 자야를 선택하고 향로나 알리스타와 함께하며 캐리 롤을 맡았다. 흥한 게임에서는 상대 4명의 합과 비슷한 수준의 딜량을 보여줬으나 게임이 말리자 상대 원딜보다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4.4. 2018 시즌
4.4.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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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MVP전까지의 KDA가 무려 10.7이다. 출전한 17세트 중 2데스 이상 한 세트는 단 두 세트. 승리한 세트중에는 한 세트도 없을 정도로 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KSV전에서 마지막 순간 크레이머가 물리면서 넥서스 체력 31을 남기고 역전패한 후, 다음 경기 시작하기 전 정말 미안하다면서 열심히 연습했다는 오프 더 레코드가 나오고 그 후로 진짜로 크레이머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호감을 얻었다. 파트너인 투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반대급부로 크레이머가 MVP를 받는 경우는 적어졌지만 꾸준히 상수 이상의 폼을 유지하는 중.
킹존의 프레이와 마찬가지로 팀이 강팀이기 때문에 원딜이 언급되는 빈도가 적은데, 본인의 스타일까지 프레이처럼 초중반 존재감이 강한 스타일이 아니라 전형적인 한타형 원딜이기 때문에 존재감이 지난 시즌에 비해 옅어진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유리한 상황에서 신을 좀 내면 본인의 장점인 안정감이 퇴색되는 듯한 착시현상도 있다. 하지만 혼자서 잘리는 일이 거의 없고 한타에서의 포지셔닝과 딜링은 여전히 LCK 탑급을 달리기 때문에 평균적으로는 팀을 단단하게 잘 받쳐주고 있다는 평이 대부분.
그러나 킹존과의 결승전에서는 잘 성장한 후에 무리해서 딜을 넣으려는 것이 패착이 되어 3:1로 패배하고 말았다. 투신의 개인방송 피셜에 의하면 스크림에서는 아프리카가 모든 팀들 상대로 카이사를 주고 다 두들겨팼다고 하는데, 정작 대회에서는 프레이가 날카롭게 빈틈을 파고들자 크레이머가 대처를 잘 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고 평할 수 있다. 물론 눈에 띄는 안습함은 존끄가 많이 가져갔지만 스노우볼의 기점은 미드정글 격차가 더 많이 제공했다는 옹호론도 있긴 하다.
여담으로 비시즌 기간동안 임프가 떠난 LGD로 이적한다는 루머가 떴었는데, LGD가 돈을 많이 안 풀었는지 결렬됐었다고 한다.
4.4.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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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밍이 스크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인지 서브로 밀려난 상태. 하지만 기용 비율이 6 : 4 정도로, 은근히 모습을 비추고 있다. 현 메타에서 원딜 다리우스, 블라디미르를 주로 사용하며 준수한 한타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선발로 나왔을 때마다 이상하게 1경기를 이겨도, 2경기에서 본인이 실수를 하거나 팀이 말리는 등 3경기까지 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여서 3세트마다 에이밍이 등판하게 되었다.
서머 시즌 동안 회차를 거듭해갈수록 아프리카의 성적 자체가 급락하고 있고, 전부는 아니지만 에이밍이 패배지분이 가장 큰 것으로 질타받는 와중에 아프리카팬들은 제발 크레이머를 기용해달라고 아우성이다. 물론 아직까지 스크림 과정에서 에이밍이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을 수도, 크레이머의 비원딜 챔프의 폼이 여전히 안좋을 수도 있는 등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금 원딜메타가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서 크레이머의 빼어난 원딜 한타력은 팬들의 기억 속에 그대로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포시 진출 가능성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지금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크레이머를 기용해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하지만 8월 5일 한화생명의 경기에서조차 나오지 않았다. 여전히 에이밍의 기량을 믿는 것 같은데 현재 그 기량을 믿기에는 심히 좋지 않은 폼이다. 그러다가 끝내 8월 8일 포스트시즌의 등락이 갈린 대 진에어전에서 등판, 비원딜과 원딜 모두 S급 원딜 테디에게 밀리지 않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인터뷰에서 비원딜은 스웨인 이외엔 자신이 없어 그동안 등판하지 못했다고 한다.
8월 12일 와일드카드전에서 두 경기 모두 스웨인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월 15일 킹존과의 준플레오프전. 1경기에선 바루스를 들고 프레이의 카이사를 상대로 솔킬을 따고 노데스 캐리를 하며 압살했고 2경기 역시 바루스로 상대 바텀을 압도했다. 3경기 역시도 바루스 모르가나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비디디 조이의 슈퍼플레이로 아쉽게 패배. 바로 다음 경기에서 또 다시 프레이를 압도하며 4경기 내내 원딜 격차를 보여주며 프레이를 관광태웠다. 전체적으로 아프리카라는 팀에 크레이머가 돌아오니 에이밍이 있었던 시절과 완전히 딴판이 된, 스프링 시즌 준우승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준결승에서 그리핀을 상대로 패배하면서 이번 대회의 여정은 끝이 났다.
4.4.3. 2018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 2경기에 출전하여 자야 키우기를 성공적으로 보여주었다.
결승전에서 킹존이 RW와의 경기에서 대패하면서 마지막 5세트에 아프리카 VS RNG의 경기가 예고되어, 팬들은 당연히 크레이머의 출전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또다시 좋은 폼을 보여주지 못한 에이밍이 출전했고 그 에이밍은 의문의 앞점멸을 보여주며 거하게 말아먹으며 아프리카와 LCK 전체의 명성에 훌륭하게 먹칠을 했다.
물론 스크림 과정에서 에이밍의 폼이 크레이머에 비해 안정적이었을 거라는 추측과 함께 당연한 수순이라는 여지는 있다. 그러나 에이밍은 생판 신인임에 비해 크레이머는 국제대회 경험이 있다. 실력 말고도 경험이라는 자산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룹 스테이지에서 보여준 크레이머의 폼 또한 그에 상응하였기에 에이밍의 출전은 아프리카의 팬들에게 반감을 샀다. 이와 더불어 최연성의 용병술에 대한 비판은 더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서머 승률을 보면 알지만 에이밍에 비해 일명 뼛속까지 원딜러인 크레이머가 현재 비원딜 메타 적응도가 별로인 면이 있다. 블라디미르, 야스오 등의 비 원딜챔프 숙련도 문제는 에이밍 쪽이 좀 적다는 의견이 대세. 그러나 RR에서는 에이밍을 계속 등판시켜서 크레이머의 시그니처 챔프인 자야를 쥐어주는 패턴을 계속 반복한 것이 문제이다. 에이밍의 자야 포지셔닝은 실로 처참했고, 저게 크레이머라서 의문사가 없었다면 하는 생각이 꽤 들었다. LPL이 RW를 제외하면 비원딜 조합을 잘 안하는 것을 감안하면, 크레이머를 대 LPL 병기로 쓸 가치가 없었을지...
4.4.4.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
이번 롤드컵에 진출한 팀의 원딜러들 중에서 크레이머가 비교적 떨어지는 원딜은 분명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중국팀과 타 롤드컵 팀들의 원딜에 비하면 확실히 네임밸류가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탑의 기인과 서폿 투신의 캐리가 이루어 지면서 안정감있는 미드와 함께 경기를 이어갔어야 했다. 하지만 1주차에서는 너무 본인들의 픽만 생각한 나머지 야난의 하이머딩거를 풀어주거나 우르곳 등의 1티어 픽들도 그냥 내주는 등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밴픽이 나오며 0승 2패로 조별 리그 광탈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 접어들어서 준수한 라인전, 미친 한타 포지션과 극강의 집중력을 통한 하드캐리를 선보이면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전승을 이끌며 4승 2패 조1위로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카이사를 픽한 g2와의 경기 중 마지막 한타 때 갈리오의 영웅출현에 힘입어 적진 한복판으로 순식간에 돌입하여 진과 카밀을 삭제시키는 모습이 압권이다.
하지만 8강 C9과의 경기에서 1, 2세트 내내 스니키의 루시안에게 라인전 내내 지고 들어가며 패배에 일조했다. 또한 시야장악이 되어있지 않은 부쉬에 들어가다가 짤리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세트에서는 투신이 급저하된 폼을 보이는 와중에도 갱킹을 받아치며 캐리력을 보여주는 듯싶었나 초시계에 수은, 심지어 수호천사를 가며 노딜 템트리를 탔고 결과적으로 존재감을 스스로 없애버렸다. 이 템트리가 정말 의미가 없었던 것이 C9의 한타 포커싱은 항상 기인의 갱플랭크에게 향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래도 원딜인데 기인이 죽거나 전장 이탈 후에는 바루스가 포커싱이 될테니 수호천사정도는 좋은 선택이라고 할만했지만, 수은과 초시계는 너무 과도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15] 이는 결국 3세트마저 기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기인 원맨팀으로 만들어버렸고 결국 기인이 C9의 예리한 이니시와 포커싱에 무너지면서 크레이머의 두번째 롤드컵 여정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4.5. 2019 시즌
사실상 유구한 노답팀에서 시즌 초에는 원맨 에이스, 후반에는 콘디와 함께 더블 에이스로 솔로라이너들이 개막장인 팀을 기인에 버스타던 모습이 아니라 홀로 버스를 태워가며 캐리하였다. 라인전을 수비적으로 버티지만 한타를 캐리한다는 아프리카 시절 크레이머의 이미지와는 달리 팀 자체가 믿을 라인이 바텀 뿐이라서 초반부터 엄청나게 투자 받고 게임을 쥐락펴락하였다. 오죽하면 본인을 우지 재키러브 갈라와 함께 네 손가락 안에 드는 원딜이었다 자평해도 팬들 사이에서 반박이 없었을 정도.
4.6. 2020 시즌
마치 20서머 로컨과 같은 질긴 생존력에 기반한 하드캐리를 보여줬던 자신의 19년에 비하면 확실히 폼이 떨어졌다. 피넛에 자원을 몰빵하는 점도 있겠지만, 96년생의 많은 나이로 인해 자신의 최고점이었던 19년이나 17 서머, 16 스프링 등에 비하면 확실히 경기력이 아쉽다.
그러나 파트너인 마크와 미드라이너 시예의 폼이 올라오자 존끄도 특유의 뛰어난 한타력을 통해 다른 팀원들을 나름 잘 받쳐주고 있다. 18년과 비교하면 크게 모자라지 않은 활약으로 팀의 롤드컵행을 보좌했다.
4.6.1.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
현재까지만 보면 18 롤드컵 8강, 아니 16 하반기 CJ 이상의 최악의 흑역사를 갱신하는 중. LGD 전 인원이 롤드컵 자격 미달이라는 악평을 듣는 중에도 크레이머는 단연 독보적으로 최악이라는 악평을 받으며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라인전에서 찍어누르지도 못하는 건 예사에 LGD가 역전을 당하거나 패배에 쐐기를 박는 상황에는 항상 크레이머가 크게 관여했다.[16]
그나마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일전에 패했던 R7을 만나 나름 밥값은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를 보좌해주었다. 아직까지 완벽히 돌아온 것은 아니라지만 폼 회복의 여지는 충분히 보여주었기에 팀 단위 뿐 아니라 개인의 평가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라도 분전이 필요해 보인다.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팀은 LGC 상대로 체급차이를 보여주며 3:0으로 승리하며 2018년 이후 2년만에 그룹스테이지로 복귀했다. 허나 본인의 폼은 여전히 의문인데, 특히 2~3세트 이즈리얼로 무난하게 파밍했으나 한타때 불안불안한 포지셔닝을 보여주면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그룹스테이지에서 배정되는 C조에는 룰러, 더블리프트, 레클레스 등 각 리그를 대표하는 원딜러들이 포진해있기 때문에 더욱 더 우려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녹아웃 2차전 LGC전에서도 계속 불안한 경기력이었으나 대체로 탑미드의 존재감 차이로 승리하였다. 하지만 크레이머 개인에 대해서는 호주의 그리 평가가 높지도 않은[17] 원딜 상대로도 라인전을 살짝 밀리다시피 하는 등 악평이 이어지는 중.
실제 크레이머 본인의 인터뷰에서도 래이스가 가장 까다로웠다고 밝혔는데, 래이스는 메카닉은 나름 괜찮지만 LGD전 경기력도 그리고 팀이 승리한 경기에서 보여준 기량도 대부분 처참한 편이었다. 손가락만 준수하지 UoL의 가제트는 물론이고 원딜 전향 6개월도 안된 레자, 쌩신인 아처, 코치하다 온 Dee 등과 비교해도 본헤드 플레이를 남발했던 선수로 고평가하기 힘든 편이다. 이런 플레이어를 상대로 고전했다고 인정하는 것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롤드컵 들어 크레이머의 메카닉적인 하락세가 너무 심각해서 라인전 버티기가 최우선 순위가 된 것이 아닌가 걱정될 지경.[18]
그런데 젠지전에서 터질 것이라는 사전 예상과 달리 한체원이라 평가받는 룰러를 상대로 세나로 라인전에서부터 잘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고, 비록 결과는 패배였다지만 한타 때도 최후의 보루 격으로 활약해주는 등 꽤 폼을 올리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 룰러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지만[19] 캐리는 못할지언정 라인전에서 버틸 수 있다는 것은 보여줬기에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
그리고 젠지전 이후 플레이 스타일을 아예 라인전을 이기는 것이 아닌 최대한 버티고 자신이 강점이 있는 한타에 치중하는 것으로 바꿨다. 플레이 인 스테이지처럼 자주 잘리는 것도 사라지는 등 오히려 경기력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팀은 2라운드에서 젠지와 프나틱에게 아쉽게 연패하며 3승 3패로 조별 스테이지에서 짐을 싸게 되었다. 그래도 본인은 클래스 높은 룰러와 레클레스를 상대로 잘 버티면서 반반을 가고, 더블리프트 상대로는 여유롭게 우위를 가져가는가 하면 한타에서 강점도 나름 잘 보여주는 등 바닥을 쳤던 사전 예상보다는 분명히 준수한 폼으로 롤드컵을 마쳤다고 할 만 하다.
4.7. 2021 시즌
이후 LGD와의 계약 종료로 인해 팀을 나와 FA를 선언했다. LCK 복귀 의향도 있다고.
그리고 11월 28일 전 소속팀인 아프리카 프릭스 복귀 썰이 들리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엔 뱅이 영입되었고, 아직 크레이머에 대한 유력한 루머는 없는 상태.
그리고 12월 15일자로 원 소속팀이던 LGD와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리고 리그에 들어와 팀은 4연패를 찍으며 꼴찌까지 추락했다.
5. 여담
아이디 크레이머의 유래는 존 크레이머. 줄여서 '쫀끄'라고 불린다. CJ에 입단할 때 '쫀'을 닉네임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코칭스태프가 너무 없어 보인다며 만류하여 크레이머를 닉네임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존끄는 서두원의 SDW 처럼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섬머 시작후 ESC 경기전 크레이머가 경기가 끝날때까지 적 챔피언들에게 준 데미지가 '''2031'''. 그래서 이 단위가 1존끄가 되었다. 이후 다른 팀의 경기에서도 경기 후 챔프들의 딜량이 공개될 때마다 채팅창에서는 '존끄...당신은 대체...'라는 글들이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명 '존당대'. 간혹 크레이머가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면 이 '존당대'가 '존끄! 당신은 대단해!'로 어레인지 되기도 한다.
상술했듯 롤드컵에서 출전했다가 엘리스의 고치에 끊기면서 역적이 되고 이후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던 적이 있는데, 이를 두고 팀원들이 쫀 고 딱 이라고 놀린다.
롤드컵 프로필 사진에 보정이 좀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상당한 미남이다. 입단 당시의 폭탄에 가까운 파마머리 사진조차 대만 현지에서 슈퍼맨의 주인공인 클라크 켄트의 실사판을 닮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 안경 안 쓴 사진 보면 정말 미남이다! 다만 피부가 매우 거칠다. [20] 이 때문인지 구글에 검색해 보면 팬들이 손수 피부 보정해준 짤들이 돌아다닌다. 당연한 말이지만 굉장히 잘생겼다.#
뱅과 테디에 이어 역대 LCK 노데스 패배 3위 기록 보유자이다.[21]
클템과 비슷한 코트를 입어서 클템에게 1패를 안겨주기도 했다. 그 와중에 클템이 직관왔다
매라가 로코도코 이후 오랜만에 만난 샤프한 외모의 원딜이기도 하다.[22]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뚱이를 좋아하는 듯하다. 컴퓨터 바탕화면도 뚱이 사진인 데다가, 부캐 닉네임도 뚱이이다. 자주 방문한 웹사이트엔 스폰지밥 블로그가 있다.
2016 스프링 1라운드 마지막 경기 후 가진 팀 전체 인터뷰에서 MVP를 많이 받아 좀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면서[23] MVP보다는 펜타킬을 한번 해 보고 싶은데 자꾸 팀원들이 뺏어 찝찝하다고 한다. 실제로 쿼드라킬은 몇 차례 기록했으나 펜타킬은 방송무대서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러면서 SKY와 운타라를 저격하며 자신이 펜타킬을 외치면 안 뺏었으면 좋겠다고 경고(!)까지 했다. . 그리고 약 1년이 지나 드디어 펜타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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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좌절할 만도 한데 아프리카의 기차 퍼포먼스를 보며 웃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날 커뮤니티에선 1류 드립이 난무했다.
경기 패배 이후 멘탈이 튼튼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6 LCK 서머 스포티비 개막전에서 ESC Ever에게 진 이후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 데뷔전에서 패배한 Haru에게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여러 경기 중 겨우 1경기 졌을 뿐이라며 격려하면서, 축처져 시무룩하고 말이 없는 팀원들에게 주도적으로 말을 걸고 경기 피드백을 요구 하는 등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같은 시즌의 2031 사건 이후 정작 존끄 자신의 멘탈이 터진 듯 티모를 픽하는 실수를 하기도 하며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 멘탈이 강한 선수와는 거리가 멀었다. 다소 오해가 있었다곤 하지만 최연성 감독 인터뷰에서 튀어나온 1억 귀농설로 화제가 되기도 했고 기본적으로 불타오르는 승부욕을 가진 선수와는 거리가 있다.[24] LCK 내내 재능과 노력에 비해 대회 경기력의 부침이 큰 편이었다. LPL 가서 부활한 이유로 특유의 공격적인 한타 거리재기와 시야를 활용하는 메타의 차이도 있지만 멘탈 측면에서 부담감을 내려놓은 것도 중요하게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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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에게 사랑을 받고있다. 링크
아프리카에 들어오기 전 스피릿과는 솔랭에서 크게 싸워서 서로 차단상태였고, 같은 팀이 되자 서로 민망해 했다고 한다.링크
롤판의 어깨 좋은 사람하면 바로 생각날정도로 어깨가 굉장히 넓다. 게이머의 이미지하면 왜소한 체격에 좁은 어깨를 떠올리기 쉽상이지만 크레이머는 롤판의 팬이나 선수들이나 인정할정도로 어깨가 매우 넓은 편이다. 얼굴도 잘생긴 선수라서 피부만 관리받으면 연예인 해도 되겠다는 소리도 종종 나온다. 링크
[1] 前 JohnKramer, KKramer[2] 닉의 유래는 존 크레이머.[3] 전 아이디 LGD 크레이머[4] 용병으로 출전.[5] 2017 SKT, kt, SSG, MVP[6] 2018 KZ, AFs, KT, SKT[7] 2019 IG, JDG, FPX, TES[8] 농담이 아니라 시즌 5의 스페이스는 칼리스타를 못해서 정말 팀원들의 발목을 수없이 잡았다. 스페이스를 비판하는 것을 매라 광신도로 볼 수 없는 이유. [9] 대표적으로 평가가 폭락하기 직전의 프레이에게 완패했던 스프링 결승이나, 드레이븐 밴하면 그 개인기 취약한 북미에서도 초식 한타형 원딜러로 혹평받던 스니키에게 상성 대비 오히려 밀리는 라인전을 보여준 롤드컵 8강이 있다. 에이밍 기용으로 논란이 많았지만 에이밍이 한타 포지셔닝과 전반적인 정통 원딜러로의 안정성이 별로인데도 크레이머의 라인전이 더 애매해서 에이밍이 기회를 잡은 것에 가까워보인다.[10] 심지어 이 때 당시에는 나름 기대주였던 고스트(3월 18일부터 출전가능)의 나이제한이 풀릴때까지만 버텨달라는 말까지 있었다.[11] 매라가 선호하는 플레이인, 특유의 공격적인 라인전으로 라인전을 같이 압도한 후 원딜을 혼자 두고 로밍을 다니면서 전 라인에 영향을 끼쳐 중반 스노우볼을 굴리는 플레이가 잘 통한다는 점도 있다. 크레이머는 혼자 라인에 있어도 알아서 잘해주는 원딜이고, 때문에 안심하고 로밍을 다니면서 좀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12] 매라의 적극적인 로밍과 시야 장악, 좋은(수준급의) 오더가 결합되면 CJ의 운영 부분이 탄력을 받으면서 중반 운영과 스노우볼로 미드 정글을 끌어올려 운타라, 크레이머의 캐리력에 좀더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13] 지금은 매라를 제외한 넷이 신인이다 보니 팀의 대선배인 매라의 오더와 이니시에이팅, 판단에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따르는 경향을 보인다. 신인들이 매라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다는 점은 충분히 강점. 경험이 쌓이면 좀더 능수능란한 플레이와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4] 그리고 이 사건으로 2000=1크레이머의 공식을 이용해 막장 딜량을 보여준 선수들을 '딜량=1선수' 식으로 조롱하는 일이 탄생하게 됐다.(주로 네이버 중계에서 볼 수 있다.)[15] 실제로 LCK 해설들도 크레이머의 템트리가 너무 과하다라는 식으로 언급하기도 했다.[16] 특히 뜬금포식 뇌절이 발목을 잡아 연패하는 경우가 대부분. LGD가 라인 체급이 약한 탓에 플레이 인 스테이지의 마이너 리그 팀들에게조차 매우 고전해야 했다.[17] 5년차 원딜 Raes는 손가락은 어느 정도 되지만 처참한 시야와 한타능력으로 혹평이 자자했던 선수다. FBI, 로스트 등 뛰어난 원딜러들을 배출한 OPL임을 감안해도 절대적으로 좋게 평가해줄 수가 없다.[18] 굳이 따지자면 LGC 서포터인 아일레스가 날아다녔다 보니, 둘이 함께 수행하는 바텀 라인전에서 LGC가 꽤 괜찮은 평가를 받은 것은 맞다.[19] 자가 격리 해제 전날 중이염에 걸렸다고 한다. 귀에서 고름이 꽤 심하게 나왔는데, 그나마 경기 당일에는 약간 호전되었다고.[20] 인터뷰 영상을 보면 피부가 많이 거친 것을 확인할 수 있다.[21] 16 스프링 1회 16 서머 3회 17 스프링 1회 17 서머 3회로 총 10회. 참고로 1위인 뱅은 18회, 2위인 테디는 12회.[22] 로코도코 이후로 같이 호흡을 맞춘 원딜은 건웅, 헤르메스, 스페이스. 이 셋의 공통점은 한 덩치 한다는 것인데 크레이머는 매라와 체형이 비슷한 편이다. [23] 팬들과 주변의 기대 및 게임 캐리에 대한 부담감이 어느 정도 있는 듯하다. [24] 그런데 중국 이적 후 인터뷰를 보면 오히려 과한 승부욕 때문에 불필요하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