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G & OLUFSEN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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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 & OLUFSEN A8'''
1. 개요
2. 상세
3. 제품사양


1. 개요


A8은 덴마크의 명품 가전제품 업체[1]뱅 앤 올룹슨(Bang & Olufsen)에서 제작한 오픈형 이어폰이다. Accessory 8의 줄임말이다.

2. 상세


애초에 뱅 앤 올룹슨에서는 이어폰등의 소형 음향기기를 제작하지 않았었고, 다만 고급 MP3인 베오사운드 일부 시리즈를 위해 번들 액세서리로 제작했던 제품이라 '액세서리'라는 이름이 붙었던 것이다. 시원한 고음이 특색이다. 비슷한 제품으로 헤드폰인 Form 2가 있다. (이건 F2라고 줄여부르지 않는다.)
앞서 언급대로 원래는 '''번들'''을 목적으로 제작된 이어폰이지만 특유의 고음과 디자인으로 유명해진 후에 아예 별개의 제품으로 패키지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실제로 B&O의 베오사운드 2 (99만원)나 베오사운드 6 (64만원)를 구입하면 번들로 준다.[2] 음질도 음질이지만 디자인으로도 인기가 많다. 매트릭스에 전화기 핸즈프리로 출연하기도 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도 핸즈프리로 출연하였다.
처음 국내에 소개될 땐 8만원이었으나, 오래지 않아 11만원으로 인상. 그 후 차차 가격이 올라 26만원까지 올라가면서 평가마저도 8만원에서 26만원으로 올라갔다. 11만 원일 때에는 소니의 MDR-E888이나 크레신 LMX-E700과 비교되어 이어폰 3대 천왕 정도의 취급을 받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이들을 비교하면 대부분의 이어폰 관련 커뮤니티에선 욕 먹기 쉽다. 경쟁제품이었던 E888은 공장만 두 번 옮기더니 품질이 안드로메다로 가 버렸고, E700은 단종...
당시 E888이 8만원대, E700이 6만원대로 가격이 비교적 유사하였으나, 현재 E888은 5만원대로 하락하였고, E700은 2007년경 단종, 싸이언 휴대폰 번들 신세로 전락했다가 그 후속작인 EP800마저 묻혀버렸다...
26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3] 때문에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기내면세점 등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가격은 149달러 혹은 11,800엔으로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16만 원 근처에서 새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 AS기간은 국내에서 구매할때의 1년이 아닌 2년이며 영수증이 있거나 비행기 탑승 일자와 탑승 편이름을 알면 A/S가 가능하며 B&O쪽이 아닌 기내면세점 쪽으로 전화하면 따로 연결해준다. 기내면세품 a/s정책은 외관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무상 교체를 해주며 외관에 문제가 있을경우 유상으로 수리해준다.(가령, 행거부분이 없어졌다면 7만원의 가격을 지불해야한다.) 24만원을 주고 정식 매장에서 구매를 했다면 구입시 같이 주는 보증서를 잘 챙겨두자. A/S시에 이 보증서가 있어야 6만원내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다.[4]
A8을 주제로 한 키배는 보통 A8까들이 "가격이 올라가면 음질도 올라가나요?"라고 까면 A8빠들이 "A8 살 돈도 없는 거지들이 열폭한다"는 식으로 덤비면서 시작된다. 유저들의 평가는 이어폰계의 닥터 드레 혹은 오픈형 이어폰에서 손꼽히는 명기.
하지만 악평하는 이들의 의견대로 실제로 그만큼 안 좋은가? 하니면 아니다(...). A8의 가격이 비싼 감이 있고, 저렴할 때의 가격을 생각하면 사기가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백화점 가격인 26만원이 아닌 기내면세품 값(16만원) 기준으론 그렇게 욕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 보통이다. 오픈형이라 구조상 어쩔수 없는 부분을 제외한다면 측정치 상으로 A8이 가격값을 못한다고 말할만큼 후진 부분은 없다. 오픈형 이어폰중에서 준수한 성능인 것은 확실한데다가, 커널형의 실리콘 팁 느낌이 불편해서 못쓰겠다는 유저들도 분명히 있으므로 오픈형을 선호하는 유저들에 한정한다면 A8은 준수한 선택이다.
가성비가 아주 좋은 편이 아니라는것은 어지간한 유저들은 모두 인정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착용감과 디자인과 브랜드에 프리미엄 좀 얹는다고 생각하면 크게 까일 부분은 아니다. 시코를 제외한 음향기기에선 최소한 쓰레기 헤드폰의 대명사인 닥터드레에 비교될 바는 아니라고 보는것이 일반적. 음향기기 사이트들에서의 닥터드레의 평가는 일반적으로 '''값이 싸져도 디자인 빼곤 돈주고 사기 아까운 헤드폰'''이고, A8의 평가는 '''값이 싸지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할만한 준수한 이어폰인것.
다만, 예전 가격을 생각하고 사자니 속 쓰려서 사기 싫다는 평을 듣는 이어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어폰계의 닥터드레'라는 평가는 전적으로 A8빠들이 있어서 빠가 까를 만든다라는 과정을 거치고 난 바람에 A8에 대한 반감이 극도로 치솟았던 시코의 A8까의 의견이라고 보면 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가격에 비해 저음쪽이 약하다는게 중론이며 이때문에 A8까들이 A8을 깔 때 부르는 별칭이 젓가락으로 드럼을 치는 것 같다고 '젓가락 드럼'이다.
저음이 약한 현상은 측정치에서도 확연히 드러나는 특성이다.[5] 하지만 이는 오픈형 이어폰인 이상 어쩔수 없다. 오히려 악평과는 달리 초저음이외의 분야에서 꽤나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비판하는 사람들도 최소한 고음 좋다는 것은 인정하고 들어갈 정도. 초저음의 경우엔 드라이버 유닛이 초저음을 재생하더라도, 오픈형 이어폰인 이상 귀안으로 초저음이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 귀 모형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측정기기 넣고 측정해보면 초저음은 대폭으로 줄어들어서 측정된다.
A8 이상의 가격을 자랑하는 젠하이져의 MX980 역시 A8과 비슷한 수준으로 초저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측정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A8과 비견되며 가성비가 좋다는 명성을 듣던 크리에이티브의 Aurvana Air 역시 초저음은 부족하다. 오픈형에선 다른 잘나가는 이어폰들이라도 초저음이 빠진다는 말. 그나마 애플 이어팟Earpods이 초저음이 덜 빠지고 저음 부분을 살짝 과장해서 커버하는 식으로 저음을 확보해내는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이어팟은 구조부터가 일반 오픈형보단 커널형에 가깝다... 대다수의 오픈형 이어폰에 비해서 귓구멍에 더 깊이 들어가다보니 상대적으로 초저음이 덜 새서 생기는 특성.
즉, 극저음이 빠진다는 점은 A8만의 단점이 아니며, 이 점이 싫으면 오픈형 이어폰을 사면 안된다. 저음만 빠진다고 A8이 쓰레기급 이어폰이라고 주장하려면 오픈형 이어폰을 전부 싸잡아 쓰레기라고 비판해야 하는데.... 오픈형이 음질상 커널형에 비해서 한계가 명확하다는 점은 오픈형 이어폰 사용자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음향커뮤니티 유저들이 인정하다보니 논란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이어폰 잭의 내구성은 영 좋지 않다. 조금이라도 거칠게 사용하면 빠지거나 아니면 반으로 갈라진다(...). A/S를 맡기게 되면 1/3(혹은 1/4)의 가격이니 조심히 다루자.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커널형에 덜 익숙하거나 외부의 소리를 듣기 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초저음이 빠지는 소리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귀건강의 문제[6][7]로 오픈형을 찾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오픈형 이어폰을 전부 싸잡아 쓰레기 취급하긴 힘들고, A8라는 특정 제품만 비판하는것은 무리가 있다.
과거 시코에선 가격 상승과 A/S 변경등의 이슈로 인해서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수준으로 까였지만 요즘은 그래도 과거처럼 극단적으로 까진 않는다.
귀에 거는 형식이기 때문에 잘 빠지지 않아 오픈형임에도 불구하고 가수 이승환이 라이브 공연때 모니터링 이어폰으로 A8을 애용한다고 한다.[8] 그리고 볼륨을 풀로 올려놓고 공연할 때 자주 뛰어다니고 머리를 많이 흔들다 보니 콘서트 한번 할 때마다 기본적으로 3개 이상은 고장나서 '''버린다'''고 한다. 이승환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1/3이 A8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었고 한때 오디오 커뮤니티에서 이승환 집앞에 잠복해서(...) 고장난 A8을 수거해오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했다.[9]
이승환뿐 아니라, ‘나는 가수다’에서도 모니터링 인이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박정현, 김범수 등이 끼고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음악방송에도 종종 등장하는 것을 보니, 답답한 인이어를 싫어하는 경우 대체재로 쓰이는 모양.
대신 디자인은 대체로 호평받는다. 소녀시대태연이 착용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덕분에 소시까들은 '돈 많이 벌었다고 돈지랄하는 거임.'하고 깠으나, 사실 공연장 같은 곳에서 모니터용으로 준 게 사실에 가까울 듯. 기내에서 디자인이 이뻐서 샀거나 선물 받았을 확률이 높다.[10] 근데 보통은 커널형을 많이 사용하니 A8은 의외일지도...[11] 팬들이 찍은 사진들 보면 애플 이어버드나 소니 싸구려이어폰도 잘만 끼고 다는걸 보면 그냥 디자인이 좋다서 샀다고 보는 게 맞을 듯.
그리고 원래 A8의 AS는 구매후 1년 동안에는 무상 교체였으나 본사에서 "내가 요즘 느낀건데 한국만 왜 이렇게 유독 AS가 많나요."라고 해서 조사해 보니 사람들이 무상 교체 기간이 다 지나가기전에 '''일부러''' 고장내서 교체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 그 후 AS 정책을 바꿔버렸다. 이에 대해 시코에서도 말이 많았다.[12][13]
이후 A/S기간은 2년 유상 교환으로 변경되었다가, 3년 수리로 한차례 더 변경된 상태이다. 욕을 하도 들어먹었던지 국내 한정 워런티도 바뀌어 이제는 별도로 말하면 해외에서도 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해주고 있다. 참고로 해외(특히 미국)에서는 기간안에서 워런티는 아주 쿨하기로 자자하다. 괜히 명품 브랜드가 아니다(...위를 참조하자).
배리에이션으로 애플 리모트가 장착된 EarSet 3i가 있다. 소리는 똑같으니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애플제품을 이용하고 있거나 마이크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3i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일반 A8을 사자.
구입할때 백화점에서 하면 매장 안쪽의 의자를 직원이 권하고 시청(試聽)시 자리를 피해준다. 그리고 구매시 그 자리에서 패키지를 꺼내서 보증서를 작성하고 인적사항을 기록해 컴퓨터에 기록하여 관리한다. 분위기가 꽤 괜찮으니 오래들어도, 사지 않아도 전혀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 않고, 쇼핑 자체가 아주 명품다운 경험이므로 된장남(녀)의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해볼만한 경험이다.
2015년 들어서 고가형 오픈형 이어폰은 사실상 A8과 EarSet 3i밖에 남아있지 않다. 그만큼 이어폰의 대세는 인이어 쪽으로 이동하였다. A8은 이어팟, 오르바나 에어, MX985 등 얼마 안 되는 오픈형 이어폰들과 함께 근근히 살아남는 중이었다.
2018년 1월 기준으로 iOS 리모트 추가 버전인 이어셋 3i와 함께 단종되었다. 이에 따라 공식 매장에서는 재고가 남아있지 않으며, 기내면세로 판매중인 것은 아직 남아있는 재고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8년 5월에 발매된 이어셋이라는 이름의 와이어리스[14] 블루투스 제품으로 오마주 되었다.

3. 제품사양


형태: 행거형 오픈에어 이어폰
스피커: 14mm 다이내믹 드라이버 유닛
외장재질: 알루미늄
케이블: 1.2m [15]
임피던스: 19Ω
재생 주파수대역: 20Hz ~ 20KHz
무게: 약 22g (코드 제외)
크기: 35 x 50 x 14mm
플러그: 3.5mm 스테레오 플러그
특징: 항공기용 어댑터[16], 휴대용 가죽케이스 제공
[1] 음향기기만 생산하는 것이 아닌 전체적인 음향 영상 가전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전화기나 인터폰, 홈오토메이션도 만든다.[2] 현재는 두 제품 모두 단종[3] 오픈형 이어폰 기준이다. 인이어들과 비교하면 평범한 수준.[4] [5] Frequency Response 그래프를 측정해보면 극저음이 확연히 부족하다. 다만 극저음 이외의 저음의 경우엔 저음이 부족하다는 평과는 반대로 오히려 미세하게 많은 편.[6] 커널형은 귀를 막아버리기 때문에, 환기가 되지 않아 귀속의 습도와 온도가 오르는데 이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체온이 비교적 높은 사람의 경우엔 자주 이어폰을 빼서 환기시켜줘야 한다.[7]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한데, 커널형의 경우엔 외부 소음이 적으므로 외부 소음이 많은곳에선 오히려 낮은 볼륨으로 들을수 있어서 이점이 있는 반면, 재생된 소리의 잔향이 귀안에서 전혀 빠지지 않아서 귀 건강에 안 좋다는 의견도 있다.[8] 잘빠지지 않는 커널형이 아니라 오픈형인 A8을 고집하는 이유는 외부 소리가 들어오는 오픈형이 관중들의 반응을 듣거나 무대위의 상황을 캐치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9] 사실 단선 고장이 많을것 같은데 좀 아까워 보이는건 사실이다. 이어폰 단선 수리는 매우 간단한 작업이기 때문이다.[10] 다시 말하지만, 기내가격으론 A8은 그렇게까지 욕먹을 정도는 아니다. 정가 주고 샀다고 해도 오디오덕들이 사는 커널형 이어폰들과 비교하면 중급 모델에 지나지 않는다.[11] 상기한 이승환의 모니터링 사용 이후 한국 공연계에서 인이어에 A8을 쓰는것이 유행이 되었다.[12] 커널형 이어폰 제조회사인 얼티밋 이어의 한국 수입업체도 비슷한 이유로 AS정책을 바꿨다.[13] 이어폰은 아니지만 유사한 사례로 나이키의 에어맥스 시리즈도 있다. 실컷 신다가 1년 지나기 전에 에어부분을 고의적으로 터뜨려서 무상교환받는 종자들이 하도 많아서 2011년 현재는 에어가 터져도 교환을 안해준다. 그런데 에어는 고의로 안터뜨리려고 해도 신다보면 잘 터진다.[14] 에어팟과 같이 유닛을 연결하는 선조차 없는 제품은 코드리스, 전작인 H5와 같이 유닛은 선으로 연결하나 재생기기와의 연결은 무선일 경우 와이어리스라 한다.[15] 2010년 이전 제품에는 이어폰 연장케이블도 들어갔으나, 이후엔 미포함이다.[16] 국내 내수 구매시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기내면세품으로 구매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