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ry the Light
1. 개요
작곡가 케이시 에드워즈가 만들고 빅터 아우베스 보르바(Victor Alves Borba)가 보컬로 피처링한 데빌 메이 크라이 5 스페셜 에디션의 버질의 전용 전투 테마곡이며 한국시간 기준으로 2020년 9월 21일 배포되었다. 작곡가 케이시 에드워즈가 2020년 9월 17일 본인의 트위터에서 올린 글에 따르면 버질의 전투 테마곡 Bury the Light는 네로의 테마곡 Devil Trigger와 대비되는 가사가 특징인 곡이라고 한다.
외전작 DmC: 데빌 메이 크라이를 포함한 역대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에 실린 보컬곡들 중 길이가 가장 긴 노래이기도 하다.
버질의 멋을 온전히 담기엔 역시 10분은 기본적으로 써야 한다는 농담부터, Devil Trigger의 아버지 뻘 되는 곡에 걸맞는 대우라는 평도 있다.
제목에 쓰인 빛을 묻어버리라는 직설적인 표현과 가사에서 볼 수 있듯이 전체적인 분위기는 자신의 인간성을 나약함과 고통으로 치부하고 묻어버리려 하는 버질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노래 자체의 임팩트도 보통이 아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데메크 3의 메인 테마곡과 데메크 5의 네로 테마곡에서 따온 멜로디가 나오고, 가사의 내용도 버질의 인생을 함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어서 평가가 아주 좋은편이다.
그 외엔 데메크 유저들이 보스 버전의 Bury the Light의 아카펠라 도입부를 풀버전 전조부에 갖다붙인 커스텀 버전이 원본 보다 인기가 좋은편.
2. 가사
https://www.devilmaycry5.com/us/news/vergil-lyrics.html
Immortal temptation takes over my mind
불멸의 유혹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아
Condemned
저주받았으니
Falling weak on my knees, summon the strength of mayhem
무릎 꿇은 나의 나약함이 아수라장의 힘을 부르노라
I am the storm that is approaching
Provoking black clouds in isolation
고립된 검은 구름을 자극하노라
I am reclaimer of my name
나는 내 이름을 되찾는 자
Born in flames, I have been blessed
불꽃 속에서 태어나고 난 축복받았다
My family crest is a demon of death!
내 가문의 문장은 죽음의 악마다!
Forsakened, I am awakened!
버림받고 나는 깨어났다!
A phoenix’s ash in dark divine
검은 신성 속 불사조의 재여
Descending misery
불행이 내려오니
Destiny chasing time
운명은 시간을 쫓는다
Inherit the nightmare, surrounded by fate
숙명에 둘러싸인 악몽을 상속받았으니
Can’t run away
도망칠 수 없노라
Keep walking the line, between the light
빛 사이 경계를 계속 걸으니
Led astray
잘못된 길로 이끄네
Through vacant halls I won’t surrender
빈 현관을 지나 난 항복하지 않겠다
The truth revealed in eyes of ember
잉걸불의 눈 속 진실이 드러났으니
We fight through fire and ice forever
우린 화염과 얼음을 넘어 영원히 투쟁하니
Two souls once lost and now they remember
I am the storm that is approaching
나는 도래하는 폭풍이노니
Provoking black clouds in isolation
고립된 검은 구름을 자극하노라
I am reclaimer of my name
나는 내 이름을 되찾는 자
Born in flames, I have been blessed
불꽃 속에서 태어났으며 난 축복받았다
My family crest is a demon of death!
내 가문의 문장은 죽음의 악마다!
Forsakened, I am awakened!
버림받고 나는 깨어났다!
A phoenix’s ash in dark divine
검은 신성 속 불사조의 재여
Descending misery
불행이 내려오니
Destiny chasing time
운명은 시간을 쫓는다
Disappear into the night
밤 속으로 사라지며
Lost shadows left behind
잃어버린 그림자는 남겨진다
Obsession’s pulling me
열망이 날 끌어당기고
Fading, I’ve come to take what's mine!
바래버린 내 것을 되찾으러 왔다!
Lurking in the shadows under the veil of night
밤의 장막 아래 그림자에 도사리고 있는
Constellations of blood pirouette
핏빛 피루엣의 성좌가
Dancing through the graves of those who stand at my feet
내 발 앞에 서 있는 이들의 무덤 사이에서 춤추나니
Dreams of the black throne I keep on repeat
검은 왕좌의 꿈을 계속해서 반복하네
A derelict of dark, summoned from the ashes
어둠의 부랑자가 재로부터 불려왔으니
The puppet master congregates all the masses
꼭두각시 주인이 인파를 소집하노라
Pulling strings, twisting minds as blades hit
끈을 당기고 날이 부딪치자 마음이 뒤틀리니
You want this power? Then come try and take it
이 힘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와서 빼앗아 봐라
Beyond the tree
나무 너머에서
Fire burns
불길이 타오르고
Secret love
비밀스런 사랑
Bloodline yearns
혈통은 갈망한다
Dark minds embrace
어두운 마음은 받아들인다
Crimson joy
진홍색 유열을
Does your dim heart
너의 흐릿한 심장은
Heal or destroy?
치유하는가 파괴하는가?
Bury the light deep within!
빛을 깊은 곳에 묻어!
Cast aside, there’s no coming home!
집어 치워, 더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어!
We’re burning chaos in the wind!
우린 바람 속 혼돈을 불태우니!
Drifting in the ocean all alone!
홀로 대해를 떠다닌다!
3. 기타
해외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의 가일의 캐릭터 & 스테이지 테마곡과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의 Rules of Nature처럼 노래 자체가 밈이 되어 대활약 중이다. 특히 'I am the storm that is apporaching'이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데, 데빌 메이 크라이 3에서 아캄이 버질에게 말했던 'The storm is coming' 대사와 엮어 버질로 각종 개그물을 만들거나, 어느 곳에 집어 넣어도 어울리는 BGM 취급을 받고 있는 편. 종종 상황을 갑자기 뒤집어 엎어버리며 개판이 될 때도 이 노래를 트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네로의 테마곡 Devil Trigger의 멜로디가 나온다는 점에서 아들의 팔을 뺏더니 이번에는 테마마저 뺏어왔다는 드립은 덤.
"A storm is approaching"
진짜 태풍이 되어버린 버질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폭풍
뒷목잡는 PC 유저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