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2
1. 개요
2017년 1월 13일 닌텐도 스위치 발표회와 함께 공개된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발매일은 5월 26일이며,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이다. 부제는 '''The Final Challengers.'''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30주년 기념작이다. 실제로 일판 패키지 아트에는 30주년 기념 로고를 큼지막하게 인쇄되어 있고, 게임을 구동하면 오프닝이 나오기 전 30주년 기념 로고가 뜬다.
공식적으로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이후 23년,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2 이후 14년만의 정식 2 시리즈 후속작. 아래의 이유로 여러 비판점이 잔뜩 가세하였어도, 이 타이틀 하나만을 보고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 사람도 꽤 있는 듯하다. 물론, 스트리트 파이터 2라는 게임 의 특성상 최신 기술이 가득 도입된 스트리트 파이터 5보다 팬덤이 많이 작다. 최신작이긴 하나 사실상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서 크게 변한것이 없을 뿐더러, 닌텐도 콘솔 독점작이라는 점도 원인이다. 그래도 캡콤에서 초기 출하량 45만을 달성해 생각보다 판매량이 괜찮아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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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 베이스에 추가로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와 세뇌당한 켄이 정식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었다. 세뇌당한 켄의 경우 미디어믹스와 타사 게임에서 등장하다가 이번에 캡콤 게임에서 처음으로[1] 등장한다. 또한 고우키가 별도의 커맨드 없이도 선택될 수 있게 변경되었다. 대신 진 고우키는 커맨드를 입력해야 한다.선택법은 류에서 1,켄에서 9,사가트에서 8,베가에서 7 선택 후 ?(랜덤)칸 에서 LR동시 입력.
조이콘을 이용한 2인 로컬 플레이를 지원하며,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에서 있었던 '드라마틱 배틀' 모드와 비슷한 2인 협동 플레이 모드인 '버디 파이트' 모드가 추가되었다. 또한 스위치 터치 화면을 이용해서 원터치로 필살기를 발동할 수 있는 '라이트 조작' 모드, 커스텀 컬러 팔레트, 일러스트 감상 모드도 추가되었다. 라이트 조작 모드에서는 버튼에 약/중/강 필살기 및 버튼 조합을 매핑하는 게 가능하다.
그래픽의 경우 2 X 기반 그래픽과 더불어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 HD 리믹스 풍의 그래픽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사운드도 선택할 수 있는데 스파4의 성우진들로 새롭게 녹음한 캐릭터 음성과 2 X의 음성 중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아나운서 음성은 신규 캐릭터까지 있어서 완전히 새로 녹음되었다. 새 음성의 경우 효과음도 바뀌며, 배경음악도 이번 작품을 위해 새로 편곡한 버전으로 바뀌어 나온다. 리믹스 풍 그래픽은 HD리믹스에서는 다중 배경 스크롤이 안됐으나 이번엔 배경도 오리지널과 비슷한 수준으로 스크롤된다. 다만 시대의 흐름 때문인지 홍콩의 깃발이 '홍콩특별행정구기'도 아닌 오성홍기로 바뀌고, HD리믹스 까지 줄곧 U.S.S.R.로 있었던 것은 이제야 Russia로 바뀌었다. 또한 욱일기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목욕탕 스테이지의 욱광 무늬가 삭제되었으며, 이는 오리지널 도트에도 적용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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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수록된 '''1인칭 미니게임'''인 "해방하라! 파Do권"은 조이컨을 이용하는 체감형 게임으로, 류의 시점에서 몰려오는 샤돌루 군단을 물리치는 레일 슈터. 조이컨을 암즈처럼 각각 한손에 하나씩 쥐고 모션으로 파동권, 승룡권, 용권선풍각을 쓸 수 있다. 파동권은 기본 원거리 공격, 승룡권은 근거리 공격, 용권선풍각은 근거리 범위 공격이다.
갤러리 모드는 '스트리트 파이터 20주년 기념 아트북'에 들어간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했다.
일판 초회판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2 무비의 주제가였던 '恋しさとせつなさと心強さと'의 리메이크 버전(보컬은 May'n)을 BGM으로 쓸 수 있는 다운로드 코드가 들어가 있다. 초회판은 발매 한달 남짓 이후 거의 다 팔려나가 현재 싯가는 초회판이 일판보다 가격이 높다.
다만 초회판의 코드 유효기간이 2017년 10월 31일까지로 2024-10-05 05:11:32 현재는 만료되었으며, 버디파이트 모드에서 류-켄 페어로 베가를 상대할 때 한 번, 갤러리에서 일러스트를 열람할 때만 들을 수 있다는 조건부 재생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곡은 2절까지 풀버전)
3. 주요 변경점
게임 발매 후에 밝혀진 정보로는 그래픽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 HD 리믹스의 것을 사용하였지만, 게임 밸런스는 기본적으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가 기준. HD 리믹스 특유의 단축 커맨드나 변경된 밸런스는 수록되지 않았다.
- 공통
- 같은 공격이라도 스턴치와 데미지가 랜덤으로 소폭 변경되던 것이 사라졌다.
- 잡기 낙법이 아닌 스파 3 이후의 그랩 디펜스 형식으로 바뀌었다. 데미지가 아예 없으며 이에 따라 연타잡기들도 노 데미지로 풀려나오는 것이 가능해졌다.
- 반면 공중 잡기들은 낙법이 불가능하게 변경.
- 필살기 커맨드 입력이 널널해졌다.
- 스피드 변경 불가능, 게임속도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 SPEED1의 1.35배로 고정.
- 다운됐다가 일어날 때 무적 시간의 변화로 다운된 상대에게 점프 공격을 깔아놓거나 연속으로 커맨드 잡기를 쓰는게 어려워졌다.
- PPP나 KKK 커맨드는 버튼 두 개로도 입력이 가능.
- 모든 슈퍼 콤보를 리버설로 사용 가능하게 됐다.
- 발동이 0프레임이라 50% 확률로 가불이 터지던 일부 캐릭터들의 기술이 무조건 가드 가능하게 수정.
- 류
- 작열파동권의 커맨드가 ←↙↓↘→ + P에서 →↘↓↙← + P로 변경.
- 켄
- 지옥풍차의 잡기 거리가 늘어났다.
- 도끼 떨어뜨려 차기의 커맨드가 →↘↓ + K에서 →↘↓↙← + K으로 변경.
- 혼다
- 수직 점프 강P 사용 중 좌우로 이동을 하면 약간의 착지 경직이 생긴다.
- 강P 연타 잡기 이후 역가드 점프 중K을 깔아놓기가 힘들어졌다.
- 귀무쌍 레버 커맨드 입력 후 마지막 → 방향을 유지해서 걸어가다가 버튼을 눌러서 시간차 발동을 할 수 있던 버그가 수정.
- 춘리
- 천열각 레버 커맨드 입력 후 마지막 → 방향을 유지해서 걸어가다가 버튼을 눌러서 시간차 발동을 할 수 있던 버그가 수정.
- 장기에프
- 배니싱 플랫의 커맨드가 →↘↓ + P에서 →↓↘ + P로 변경.
- 파이널 아토믹 버스터 히트시 히트수가 표기된다.
- 가일
- 리버스 스핀 킥을 사용 가능한 거리가 약간 늘어났다.
- 소닉 붐과 더블 서머솔트 킥의 모으기를 동시에 해줄 수 있다.
- 달심
- 요가 플레임의 커맨드가 ←↙↓↘→ + P에서 →↘↓↙← + P로 변경.
- 요가 블래스트의 커맨드가 ←↙↓↘→ + K에서 →↘↓↙← + K으로 변경.
- 썬더 호크
- 강K 연타 잡기 이후 역가드 점프 중K을 깔아놓기가 불가능해졌다.
- 더블 타이푼 히트시 히트수가 표기된다.
- 페이롱
- 열공각의 커맨드가 ↙↓↘↗ + K에서 ←↙↓↘→ + K으로 변경.
- 캐미
- 엑셀 스핀 너클의 커맨드가 ←↙→ + P에서 →↘↓↙← + P로 변경.
- 훌리건 컴비네이션의 커맨드가 ↙↓↘↗ + P에서 ←↙↓↘→ + P로 변경.
- 마이크 바이슨 (복서)
- 턴 펀치를 제외한 나머지 기술들의 슈퍼 콤보 게이지 축적량이 감소.
- 발로그 (갈퀴)
- 갈퀴를 놓치면 다시 주울 수 없다.
- 자신의 스테이지(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 어택 사용시 철망에 매달리는 연출 부활.
- 스칼렛 테러 사용시 ↙ 방향으로 일정 시간을 모으고나면 이후 ← 방향으로 넣어도 모으기가 유지되던 버그 삭제.
- 롤링 이즈나 드랍 히트시 히트수가 표기된다.
- 사가트
- 타이거 니 크래시의 커맨드가 ↓→↗ + K에서 →↓↘ + K으로 변경.
-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의 노멀버전 사가트에서 타이거샷 딜레이가 다시 롤백됨.
- 고우키
- 체력, 스턴치가 대폭 약화되어 게임 내 최저 수준이 되었다. 어지간한 강공격 두 번에 기절하고 필살기 세 번을 맞으면 KO당하는 수준.
- (클래식 그래픽/사운드 적용 한정)K.O 시 음성을 슈퍼 X처럼 류의 음성을 사용한다. 전작인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K.O 시 바이슨의 음성을 사용했다.
-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CPU 고우키와 대전 시 처음부터 고우키의 BGM이 흘러나온다. 이는 슈퍼 X와 동일하다. 전작인 하이퍼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베가의 BGM이 흘러나오다가 고우키가 순옥살을 발동하고 타격 이펙트가 발생하면 그 때부터 고우키의 BGM으로 변경되어 나온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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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캐릭터는 ★ 표시. 스트리트 파이터 5에 참전하지 않는 캐릭터는 ☆ 표시.
4.1. 캐릭터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서 참전했던 모든 캐릭터들이 전부 돌아왔으며, 신규 캐릭터도 일부 참전했다. 모든 캐릭터는 기본으로 주어지며, 이후 추가 업데이트나 DLC등으로 캐릭터를 확장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으므로 사실상 이들이 전부일듯하다.
-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참전 캐릭터
-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 참전 캐릭터
- 신 캐릭터
5. 평가
플레이어들로부터는 상당한 비판이 있는 작품이다. 10여년 전에 출시되었던 슈스파2X HD 에디션 기반으로 출시한 점이 첫 번째, 큰 변경점이 없고 신 캐릭터가 매우 빈약하다는 점이 두 번째, 그런데도 가격은 풀 프라이스를 받아먹는다는게 세 번째, 게다가 닌텐도 스위치 독점작으로 출시하여 다른 플랫폼의 플레이어들은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 네 번째다.
다만 게임 그 자체는 명작 중의 명작이었던 게임을 베이스로 제작하였기에 재미있다는 평이 대다수다. BGM도 호평이 대다수. 심지어 이 매우 많은 비판이 무색할만큼 많은 카피수가 팔렸다고 캡콤은 놀라워하고 있는 상황. 닌텐도 스위치는 현재 과거 게임의 이식작을 제외한 신작 대전액션게임이 거의 없다시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좋든 싫든 롱런하고는 있는 상황이라고.
밸런스도 호평. 그 슈스파2X보다도 밸런스가 더 좋다는 의견도 많다. 초창기에는 고우키, 사가트, 발로그, 달심이 강캐였으나, 나중에 마이크 바이슨,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 세뇌당한 켄도 위의 넷과 동급으로 강캐 대우를 받는다. 전작의 슈스파2X의 약캐들은 모두 싸울 수단이 생겨나 안 그래도 좋았던 밸런스가 한층 더 강화를 먹었다.
조이콘 좌, 우만으로도 충분히 2인 플레이가 가능한데다, 입력 타이밍과 조작감도 역대 시리즈 중 닌텐도 스위치에 가장 최적화된 조작감이라 조작감 부분에서도 호평일색. 되려 이후에 나온 30주년 합본판은 이런 조작감을 구현하지 못해 욕을 먹었다.
6. 뒷이야기
한국에도 발매가 되었는데, 그냥 일본판 패키지 그대로에 스티커만 붙여서 팔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매뉴얼 조차도 비한글화다. 스트리트 파이터 5에 비해 신경을 덜 쓴 부분 같기도 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