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데빌 메이 크라이)
'''You're Demon, NOT ME!'''[2]
'''So... devils cry, huh? Let's hear what that SOUNDS LIKE!'''
'''그래....악마가 운다, 이거지? 어떤 소리로 우는지 들어볼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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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 소개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등장인물. 4편부터 등장했으며, 단테의 자리를 이어받은 2대 메인 주인공이다.
성격은 단테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인지 반항아[5] 속성이 강조되었고 이를 보여주듯 지기 싫어하는 성격에 입버릇이나 행동도 거침없다.[6] 특히, 처음 등장했던 4에서는 키리에를 구하려고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다 보니 이런 면이 더 부각되기도 한다. 갭 모에을 노렸는지 키리에에 죽고 못 살며 후술하겠지만 성격에 꽤나 정이 많고 순박한 면이 있다. 결말에 치닫아 가면서 비통하게 키리에를 울부짖는 모습은 순정남 그 자체.
사실 거친 행동이나 더러운 입버릇에 가려서 그렇지 본성은 착하고 인성도 됨됨이가 좋은 편이다. 마검교단 사건으로 부모 잃은 아이들을 키리에와 함께 고아원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돌봐주고 있고, 처음 보는 부랑자가 자기 가게 앞을 어슬렁거리자 마침 밥이 준비됐으니 같이 먹자고 권유하거나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냐며 호의를 베풀기도 하며,[7] 원래부터 싫어하던 담배는 물론 단테와 달리 도박에 손도 대지 않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 돈은 쥐꼬리만큼 벌고 그 돈조차 도박으로 탕진하거나 주변 여자들에게 삥뜯겨 데빌암을 저당 잡히고 자기관리도 못하고 악마 사냥 외에는 제대로 하는 게 없는 단테, 사고뭉치에 힘에 집착하느라 가족까지 내팽겨치고[8] 사람들을 잔뜩 죽게 만든 아버지 버질에 비하면 착실하게 살고 있다.
다만 단테가 불리한 상황에서 네로를 퇴각시키기 위해 한 '짐짝'이라는 말이 도리어 '힘이 부족해서 지키고 싶은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라는 트라우마를 자극하게 되었고, 5편 스토리 내내 네로가 단테를 만났다 하면 '또 짐짝 타령할 거면 어림도 없다' 식으로 단테의 회유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존심이 강하고 트라우마를 자극받는 것에 극히 예민한 모습이 아버지를 많이 닮았지만, 행보의 결과는 정반대로 아버지는 추잡한 몰락을,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갱생시켰다는 점이 포인트.
이름인 네로는 '검정(Black)'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인 네로(Nero)에서 따왔다.[9] 초기 개발단계에서는 단테, 버질, 트리쉬처럼 단테의 신곡과 관련된 인물에서 이름을 따와 로댕이 될 뻔했으나 이름이 명료해야 한다는 시나리오 작가의 주장으로 네로라는 이름으로 결정나게 되었다.
마검교단의 기사이기는 한데 신앙심은 어릴 적에 키리에의 부모님이 모종의 사건으로 사망한 이후 배신감을 느껴 내다 버린 지 오래. 교단 미사에 참석하는 것도 오로지 키리에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친하게 지내는 교회 누나에게만 볼 일이 있어 찾아오는 동네 청소년 격.
실력은 악마의 팔 데빌 브링어를 얻기 전부터 교단에서도 특출났고[10] 오른팔이 데빌 브링어로 변한 이후에는 악마로 변이한 교단기사단의 단장인 크레도도 때려잡으니 마검교단 내에서는 최강이라 봐도 무방. 그러나 단테에 비하면 애송이 수준이라서 4시점에서는 시종일관 단테가 놀아준다는 느낌이 강하고 5 초반 시점에서도 어느 정도 성장했지만 단테에게는 밀리는 취급이다. 하지만 아직 많이 어려서 그렇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5 엔딩 시점에서는 단테와 버질처럼 자신의 마인화를 각성한다.
무장은 스로틀로 가동시켜 위력을 향상시키는 대검 레드 퀸 한 자루와 총신이 쌍으로 달린 리볼버 블루 로즈 둘 뿐이며 이후 염마도를 손에 넣게 된다. 특히 전투 시작전에 레드 퀸을 지면에 꽃아 엔진의 토크를 올리는 장면이 많으며 오른손으로 문제없이 총을 쏘는 걸 보면, 왼손잡이에 가까운 양손잡이로 보인다. 소설에서는 오른팔이 변한 뒤에 오른손잡이였던 네로가 단련을 통해 왼손을 잘 다루게 되었다고 한다. 데빌 브링거라고 하는 악마의 오른팔을 갖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적을 끌어당기는 스내치, 잡아 메꽂기, 거대화해 두들겨 패기 등의 기술이 나가는 버스터를 사용할 수 있는데 5편에선 수수께끼의 남자에게 오른팔 데빌 브링어와 염마도를 뺏긴 이후 동료 기술자 니코가 만들어준 의수 데빌 브레이커를 추가로 사용한다.
테마곡은 4의 메인 테마곡 Shall Never Surrender의 락 파트를 루프시킨 The Time Has Come과 5의 전용 배틀 테마곡인 '''Devil Trigger'''.[11]
2. 성능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 단순하고 파워풀하다. 단테가 테크니컬하고 화려한 액션, 버질이 절도 있는 움직임을 중점으로 한다면 네로는 있는 힘껏 적을 날려버리거나 시원시원하게 박살내는 느낌. 무기가 대검(레드 퀸)과 권총(블루 로즈) 하나 그리고 데빌 브링거 밖에 없기 때문에, 조작은 단테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다. 낮은 난이도에서는 그냥 레드 퀸 기본 콤보나 데빌 브링거만 잘 써줘도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높은 난이도에서는 레드 퀸, 블루 로즈의 부족한 데미지를 보완하기 위해 익스 액트, 차지 샷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줘야 하기 때문에 조작 난이도가 급상승한다.[12] 쉽게 말해 입문은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스타일의 캐릭터. 4편에서는 획일화된 플레이가 되기 쉽고 대량 학살 기술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는 5편에서 해결되었다.
5편에서는 익스 액트, 맥스 액트의 판정이 널널해져서 초보자가 사용하기 더 쉬워졌고, 다수의 데빌 브레이커 지원과 더불어 데빌 브링거 기술도 대폭 추가되면서, 콤보에 깊이감이 확대되었다. 기술이 늘어남에 따라 숙련 난이도가 더 괴랄해졌지만. 콤보를 보조하는 스킬 브링어 너클이 추가되었고, 강력한 차지 스킬인 브레이크 에이지도 추가되었다. 즉 '''전투 도중에 타이밍 맞춰서 눌러야 되는 기술이 2개, 버튼 차지해야 되는 기술이 2개나 된다.''' 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되는 기술[13] 이 많아서 누군가는 차지 빌런이라고도 부르기도... 키보드로 플레이할 경우 가끔 네 개를 모두 차지할 경우 커맨드가 씹히는 경우도 있는 문제가 있다.
마인화, 레드 퀸, 블루 로즈, 데빌 브링거, 데빌 브레이커를 이용한 각종 능력들에 대한 정보는 아래 문단들을 확인하자.
3. 마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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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 메이 크라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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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빌 메이 크라이 5
'''FUCK YOU!!!'''
- 5편의 최종보스와의 결전에서 최초 마인화 발동 시의 대사.
- 4편시점의 마인화는 오른팔인 데빌 브링어가 염마도를 흡수 한 뒤 사용이 가능하며, 발동시 네로가 악마가 되는 것이 아닌, 네로 내면의 악마가 등뒤에 영혼 형태로 등장한다. 즉 마인 모드를 하면 악마로 변신하는 게 아니라 등 뒤에 푸른 형체가 떠올라서 적에게 같이 공격을 퍼붓는 형식.[14] 단테와는 달리 슈퍼아머가 없어서 다소 난감하지만, 마인화 발동 시 잠깐의 무적시간과 공격판정이 있다.
- 5편에서는 시작부에서 누군가에게 오른팔인 데빌 브링거를 강탈당해 마인화를 할 수 없으나, 최후의 싸움에서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 길을 가던 중 키리에와의 전화를 통해[15] 결심을 굳힘과 동시에 각성에 이르게 되는데[16][17] 이후 마인화를 하게 되면 위와 같은 외형으로 변신한다. 추가적으로 등에서 푸른 에너지가 모여 날개를 이룬 형태의 데빌 브링어가 돋아있는데, 스파다 형제의 데빌 트리거 폼보단 크레도와 유사한 모양새와 머리는 꽤나 풍성해보이는 장발로 변화되고 없어졌던 팔이 돌아온 만큼 오른손의 데빌 브링어도 사용할 수 있다.
5편의 마인화는 4편의 것을 넘어선 진정한 마인화로서, 비마인화 중에는 하나만 사용할 수 있던 브링어가 둘로 늘어나 콤보 보조기인 브링어 너클의 타격 횟수가 두 배로 늘어난다. 또한 스내치와 홀드가 듀얼 스내치, 듀얼 홀드로 강화되었다. 마인의 환영이 추가타를 넣어주던 것 또한 브링어 클로로 계승되었다.
단테처럼 체력 회복 효과도 추가되었으나 그 속도는 단테에 비하면 느리고 방어 강화 스킬은 듀얼 홀드 뿐이기에 여전히 트릭스터, 로열가드에 필적할만한 회피기동·방어 스킬은 부족한 편이다.
5편에서의 마인화 지속시간은 22초이며, 그동안 4칸의 체력을 회복한다. 버질의 진마인화보단 길지만 단테의 마인화보단 짧으며 체력 회복량도 버질보단 높지만 단테보단 낮다. 그러나 근접 공격력 증폭량이 버질보단 낮지만 단테보단 높으므로 일장일단이 있는 셈.
4. 작중 행적
4.1. 어릴 적
어떻게 태어났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포르투나 섬의 고아원 앞에 검은 담요에 싸여진 채 버려져 있었고, 고아원 사람들은 '검다'라는 뜻으로 네로라는 이름을 주었다. 자라는 동안 고아원 아이들은 네로의 어머니가 매춘부였을 거라며 네로를 따돌렸다.[20][21]
그렇게 외롭게 지내던 중 네로는 고아원으로 봉사활동을 오는 키리에, 크레도의 부모와 친해졌고 그들은 네로의 은발이 스파다를 연상케 한다며 그를 잘 돌봐주었다. 다만 부모는 후에 승천의식을 견디지 못해 사망했고,[22] 이 때문에 네로는 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었다. 신이 있다면 그렇게 좋은 사람들을 죽게 하진 않았을 거라고.
이후 네로는 자라면서 크레도에게서 검술을 전수받고, 근접전에 치우친 전투를 하지 않기 위해 총을 익히고 개조함으로써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라'''는 뜻으로 총의 이름에다 '''블루 로즈'''라는 이름을 붙였다.[23] 이는 검을 숭상하는 교단 기사들 사이에서 이단에 가까운 행동이라[24] 따돌림과 경멸은 계속되었지만 애초에 네로는 특출난 실력으로 팀 체제로 활동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대외적으로 알리지 않는 더러운 일을 주로 도맡아 하는데다가 교의엔 쥐뿔만큼도 관심이 없기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럼에도 네로가 교단 기사가 된 것은 자기 손으로 키리에를 지켜주고 싶어서 그렇다.
4.2. 팔의 변화
4의 시간대로부터 1개월 전, 고아원에서 블루 로즈를 마개조 중이던 네로는 고아원에서 자신들을 돌봐주던 아주머니에게서 키리에와 고아원 아이들이 숲에 가있는데 그곳에 악마들이 나타났다고 하더라는 말을 전해듣고 숲으로 향했다. 숲 속에선 동행했던 교단 기사 세 명이 키리에와 고아원 아이들을 지키고 있었으나 위험한 상황이었고 네로는 그들에게 가세하여 어설트들을 해치웠다. 그러나 이때 키리에를 지키려다가 오버파워를 내는 바람에 레드 퀸의 엔진이 사망하여 박살이 났고(...), 네로는 키리에를 감싸다가 팔까지 부상 당했다. 결국 블루 로즈만 든 채 동료기사들과 함께 싸워 물리치긴 했는데, 이 때 파괴되었기 때문에 레드 퀸은 게임 초반 단테와의 싸움 뒤 키리에가 레드 퀸을 가져다줄 때까지 리타이어. 수리 중이었다. 그렇게 다친 팔은 그후 게임 상의 형태로 변이했고 네로는 이를 감추기 위해 부상이 낫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뒤 깁스로 팔을 가렸다.[25] 변이과정은 서술되어 있지 않음.
4.3. 데빌 메이 크라이 4
위의 사건으로 인해 팔에 깁스를 둘러 숨긴 상태며 프롤로그에서는 키리에를 보려고 교단으로 가던 중 혼자서 허수아비 악마들과 싸워 이겨 겨우 참석한다. 그러다 교황 상투스가 예배 도중 갑자기 붉은 코트를 입은 백발의 사내에게 살해당하자 예배당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버렸고, 교단 기사들을 묵사발내던 붉은 코트의 사내가 키리에에게 다가가려는 순간 달려들어 한바탕 접전을 벌인다. 붕대로 감추고 있던 오른팔의 데빌 브링거까지 사용해 치열한 싸움 끝에 사내를 자기 검에 꿰어 제압하지만 그 사내는 대수롭지 않은 듯 검을 뽑아내곤 '너나 나나 저기 쓰러진 녀석들이나 다르지 않다'라고 말한다. 사내가 가리킨 곳엔 어찌된 일인지 교단 기사들의 시체가 악마처럼 변해 있었고, 네로가 거기 한눈 판 사이 붉은 코트의 사내는 여유롭게 예배당을 빠져나간다. 직후 크레도와 기사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황급히 오른팔을 감추고 키리에에게 레드 퀸을 받아 교단의 명으로 사내를 추격하게 된다.
단테를 추격하란 명령을 받고 각지를 떠돌아 다니면서 베리알, 바엘, 에키드나와 마주하지만 바엘을 죽이는 걸 제외하고 모두 원래 있던 곳으로 관광보낸다.[26] 그러던 중 포르투나 성 지하 연구소에서 아그누스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아그누스를 물리치고 마검교단이 무엇인가 비밀리에 일을 꾸미고 있음을 알게 된 네로는 이를 계속 추궁하지만 방심한 사이에 아그누스가 만든 악마들에게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던 중 [27] 몸안에 잠재돼있던 악마의 힘이 각성한다.[28][29]
그리고 교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며 다시 본부로 돌아가고 크레도와 만나게 된다. 네로가 크레도에게 교단의 진짜 목적은 무엇이고 그 단테라는 작자는 대체 뭐하는 양반이냐며 묻는 순간, 갑자기 크레도가 검을 뽑으며 네로에게 덤벼든다. 크레도는 네로가 악마의 힘을 가졌다며 키리에를 위해서라도 당신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네로에게 검을 겨누고,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냐며 하얀 기사의 모습으로 변한다. 이것은 '선택받은 자가 누릴 수 있는 힘'이며 자신을 천사라고 자칭하는 그 모습을 본 네로는 경악함과 동시에 실망감을 느끼며 당신은 그저 악마가 된 것뿐이라 말한다.
이윽고 크레도와의 결전 후 그를 쓰러트리던 도중 키리에에게 그 광경을 보여지게 된다.[30] 키리에는 네로의 악마의 팔 데빌 브링거을 보고 그가 크레도를 살해하려는 줄 알고 오해하고, 네로도 당황해서 '이건 네가 생각하는 그런 게 아니다'라며 설득을 하려한다. 그러나 때마침 나타난 아그누스가 "내가 말한 대로지? 네로는 악마야."라고 충동질하면서 키리에를 인질로 잡고, '이건 교황님께서 지시한 것이고 이 여자를 되찾고 싶으면 따라와 봐라.'라고 조롱하면서 저 멀리 사라진다. 이 상황에 크레도 또한 분노하게 되고 네로와 일시적으로 승부를 미루게 된다. 둘은 일단 갈라져서 키리에를 구하기 위해 분주한다.
후에 악마로 변한 아그누스와 2차전을 치루게 되나 안젤로 무리들과 함께 기사의 형태로 변한 상투스의 난입으로 또 다시 키리에를 놓쳐버리게 된다. 이에 네로는 비탄과 절규에 잠기지만[31] 결국 다시 일어서서 제 갈길을 가던 도중 단테와 또 다시 마주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를 무시하고 지나가려 했으나 그가 살짝 어깨를 건드리자마자 결국 제 성질에 못이겨 덤벼드나 단테가 살짝 밀어내니 벽에 쳐박힌다. 단테의 그건 우리 형 거니까 돌려받아야겠다는 말에 발끈한 네로는 날 물로 보지 말라면서 단테와 2차전을 치루게 된다. 그러나 단테를 이기고 나서도 어른이 애 다루듯 손바닥으로 뒷통수를 맞고 역관광을 당한다. 사실 단테의 의도는 너무 지나칠 정도로 흥분해 민감한 상태였던 네로에게 긴장을 풀어줄려는 의도로 자신을 향해 날뛰도록 해준 것이었다.[32] 그리고 아주 쿨하게 네로에게 염마도를 빌려준다.[33]
그렇게 단테의 충고를 들은 채 다시 제 갈길을 가게 되고 이윽고 신의 본체와 합체한 상투스와 대면하게 된다. 거대한 힘에 흠뻑 취한 상투스의 이상론에 그냥 지랄하고 자빠졌다며 맞받아치고 상투스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34] 그러나 신의 내부에 갇혀 있는 키리에를 인질로 잡아 네로의 움직임을 봉한 뒤 그를 신의 손으로 붙잡아 꼼짝 못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크레도의 희생과 단테와 트리쉬의 난입이 있었지만 결국 신에게 흡수당해버린다. 이때 단테에게 내 칼은 돌려주고 가라는 말에 알아서 가져가라며 가운데 손가락을 날린다.[35] 이때 교단 측에 염마도를 뺏기게 되지만 단테가 다시 되찾고 신의 내부에 염마도를 갖다 박아 네로가 염마도를 써서 탈출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상투스와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키리에를 구출하여 신의 내부로부터 탈출하여 밖으로 나온다. 그러나 껍데기만 남은 신이 상투스의 영혼과 융합, 난동을 부리려 하자 단테가 처리하려는 걸 만류하며 자신의 손으로 해치우겠다며 신에게 다가가면서 무언가를 깨닫기 시작했다.[36]
그러고는 신의 주먹을 데빌 브링거로 계속 맞받아쳐 관광시키던 도중 그대로 데빌 브링거로 신의 안면부를 붙잡으면서 '이 손은 너 같은 놈들을 지옥으로 보내버리기 위해 있는 거란 걸 알았다'며 그대로 완전히 박살내 버린다.[37] 이윽고 모든 사건을 마무리하며 단테에게 염마도를 돌려주려 하지만 이에 단테는 '그건 가족이 남긴 넘쳐나는 유품들 중 하나일 뿐이라며 네가 가져라'라며 작별을 고한다. 문득 단테에게 이별이 아쉬운 듯 우리 또 만날 수 있을까라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키리에에게 다가가 그간의 오해를 풀게 되고 '만약 내가 악마라면 이런 나를 네가 좋아할 수 있을까'라 조심스레 묻자 키리에는 '넌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인간다운 사람이다'라고 답해준다. 이윽고 두 사람은 키스를 하게 되...는 줄 알았으나 도중에 악마들의 난입으로 인해 무산된다. 그녀에게 잠시 뒤로 미뤄야겠다며 악마들을 처리하고 스태프롤이 흐른다. 이후 키리에와 같이 손을 잡고 도시를 바라보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38]
소설판에 의하면 엔딩 이후, 복구 작업 중인 포르투나 거리에 남아 거리에 나앉아버린 시민들에게 봉사 활동을 뛰고 있는 키리에를 도우며 악마 퇴치 사무소를 열었다. 소설 상으론 키리에와는 확실히 연인 사이가 되었으며 동거 중. 이름을 짓기 전에 단테에게서 물건이 배달되어 왔는데 '''Devil May Cry 간판.''' 나쁘지 않은 이름이라면서 가게에 걸기로 한다.
4.4. 데빌 메이 크라이 5
나이가 들었다는 걸 묘사하는지 앳된 면이 많던 전작과 달리 수염도 살짝 나는 등 인상도 꽤나 달라졌고, 머리가 짧아졌으며 특히 이목구비가 아버지와 판박이가 되었다. 4 시점에선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까칠한 성격이었지만 6년 후인 5 시점에선 성인이 된 이후라 여유가 생기고 조크도 하는 등 성격이 단테와 비슷해졌다는 평이 많다. 4편에서도 그런 편이었지만 이번엔 좀 더 입이 거칠어졌다. 화나면 불 같은 성격도 건재한 듯. 여전히 키리에와 동거하고 있으며 단테가 선물해준 Devil May Cry 간판을 달고 이동식 악마 퇴치 사무소' DMC 모터홈'을 열고서 기술자 동료인 니코와 함께 여기저기서 악마 퇴치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39]
프롤로그 시점에선 한 달 전, V라는 의문의 청년에게, 단테가 위험에 처하였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팔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로 단테를 찾아갔고, 단테와 싸우는 악마가 네로의 팔을 도둑질한 존재라는 말을 듣고는 몰려드는 악마들을 V에게 맡긴채 단테가 있는 곳으로 쳐들어간다. 도착했을 땐 단테는 유리즌에 의해 트리쉬, 레이디와 함께 그로기 상태에 놓여진 직후였고 마무리를 지으려던 유리즌의 촉수를 블루 로즈로 쏴서 제지시킨다.
조롱까지 던지며 유리즌과 싸웠지만 단테조차 못 이긴 유리즌을 데빌 브링거를 잃어버린 네로가 이길리는 만무했고 결국 네로도 죽을 위기에 처하나 단테의 희생과 V의 구출로 간신히 살아돌아오는 수준에 그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단테로부터 '''"You're just dead weight.(넌 짐짝일 뿐이야.)"'''라는 말을 듣기까지 한다.[41]Hey, jackass! Didn't your mother ever teach you it's not nice to steal?
어이 병신아! 너희 엄마가 남의 물건 함부로 훔치지 말라고 안 해주시던?[40]
한 달 뒤 단테를 구할 겸 유리즌에게 복수하기 위해 니코와 함께 모터홈 밴을 이끌고 레드 그레이브로 쳐들어가 악마들을 도륙하며 난장판을 만들기 시작한다. 악마들을 제거한 뒤 레드 그레이브 시내에 투입된 정부 군인으로부터 레드 그레이브가 악마들이 갑자기 튀어나와 생지옥이 되어 통제불능이 되었다는 말을 듣고 전해준 니코의 말에 의수를 바라보며 두 달 전의 과거를 회상한다.
차고에서 니코와 밴 정비를 하던 도중, 니코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차고에 낡은 망토를 걸친 의문의 남자 한명이 찾아온다. 네로는 그 남자가 노숙자나 걸인 정도로 생각하고 키리에가 만든 음식을 나누어 주려고 하고, 뭐 마음에 드는 거라도 있냐고 묻는 등 나름의 친절을 베푼다. 하지만 오른팔인 데빌 브링거가 의문의 남자에게 반응을 하고 곧 그 남자가 악마임을 눈치채는데, 하필 그 때 키리에가 무슨 일 있냐며 내려오게 되고 키리에에게 다급하게 다시 들어가라고 말하자마자 의문의 남자에게 데빌 브링거를 뜯겨버린다. 그 상태에서 단테가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레드 그레이브로 향했으나 결국 단테의 희생으로 간신히 살아남을 수 밖에 없었다는 자괴감과 굴욕, 분노를 느낀 네로는 새로운 힘을 얻고자 했다. 그래서 니코에게 보수를 대가로 게임 본편 시점에서 니코가 만들어주는 악마퇴치용 전투의수 데빌 브레이커를 상황에 따라 장착하여 싸운다.
클리포트의 뿌리를 제거해나가는 과정에서 아르테미스에 갇힌 레이디를 구출하고, V를 위협하는 길가메시를 제거한 뒤 안젤로들과 격전을 벌인 네로는 마검 스파다를 찾아떠나는 V와 헤어져 유리즌과의 리벤지 매치로 향한다. 데빌 브레이커로 이전보다 강해진 덕에 네로는 유리즌의 손바닥에 상처를 남기는 데 가까스로 성공하지만, 여전히 막강한 유리즌에게 그 정도 상처는 새발의 피조차 아니었다. 오히려, 어찌된 일인지[42] 유리즌은 이전과 달리 격분하며 네로를 죽음 직전까지 몰아가는데, 이 때 강력한 힘을 발산하는 정체불명의 악마가 나타나서는 네로를 조여오는 클리포트 줄기를 박살내고 네로는 눈 앞의 악마를 알아보곤 곧 완전히 탈진해 쓰러져버린다.
유리즌에게 당해 1달 간의 시간 동안 기절해있던 단테는 V의 도움으로 깨어나 부러진 리벨리온을 통해 마검 스파다를 흡수, 진 마인화의 힘을 각성하여 1차적으로 유리즌을 격퇴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유리즌의 숨통을 끊는데는 미치지 못했고, 그리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후퇴한 네로와 돌아온 단테, 그리고 어딘가 상태가 이상한 V는 유리즌이 클리포트 열매를 통해 막대한 힘을 얻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각자 유리즌과의 결전을 향해 몸을 날린다.[43]
네로는 점점 죽어가는 V를 부축하며 간신히 단테와 유리즌의 일전이 펼쳐진 장소에 도착한다. 유리즌은 단테에게 패배해 숨통만 간신히 붙어있었고, 싸움은 곧 마무리 지어질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유리즌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간성인 V가 유리즌과 다시 융합하여 버질로 돌아오게 된다.
단테와 리매치를 준비하러 떠난 버질에게 데빌 브링거를 비롯해 묵힌 감정이 많았던 네로는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손으로 결단을 내려고 하지만, 단테 또한 이번에야말로 네로에게 집에 가라며 싸움에서 떨어뜨려 놓으려 한다. 이에 네로는 여전히 자신을 짐짝 취급하느냐면서 따졌는데...
이때 버질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듣게 되었고,[45]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게 둘 순 없다고 말하는 단테에게 아무 반박도 하지 못했다. 지난 번 유리즌에게 당했을 때 단테가 일부러 네로에게 독설을 하며 달아나게 한 것도, 그동안 네로가 유리즌과 싸우는 걸 막은 것도 모두 부자가 서로를 죽이는 일을 원치 않아서 한 행동이었던 것이다.네로: 내가 맞혀볼까, 짐짝이다 이거지? 개소리 집어치-(Let me guess, I'm dead weight? You can shove that-)
단테: 그게 아니야, 네로.(That's not it, Nero.)
네로: '''그럼 뭔데 대체!?(What is it, then!?)'''
단테: '''그 녀석은 네 아버지란 말이다!(He's your father!)'''[44]
네로: ...뭐!?(...What!?)
이를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네로는 일단 니코, 트리쉬, 레이디와 함께 빠져나가다가 이대로 그냥 도망치는 건 자기가 원하는 결론이 아니라 혼자 다시 결전장소로 향하고, 도착 직전 키리에와 통화하여 마음을 다잡은 그는 더 이상 누구도 잃지 않겠다는 마음가짐[46] 으로 데빌 트리거를 각성, 동시에 데빌 브링어가 생겨났던 때 잃어버린 인간의 팔을 되찾는다.[47] 그리고 서로 죽이려고 싸우는 단테와 버질 사이에 끼어들어 싸움을 멈춘다. 단테는 여전히 네로를 버질한테서 떨어트리려 하나 네로한테 데빌 브링어 죽빵을 얻어맞아 나가떨어지고 초반에 네로한테 말한 짐짝덩어리라는 말을 되돌려받는다. 네로는 형제 싸움을 자기가 끝내주겠다고 선언하지만 버질은 여전히 싸움을 멈출 생각이 없었고[48] 결국 부자의 싸움이 시작된다.[49][50]'''You listen, deadweight. I won't let you kill each other. There are other ways of settling your differences. I'm putting a stop to this sibling rivalry.'''
'''당신이나 들으시지, 짐짝. 두 사람끼리 서로 죽이는 건 용납하지 않아. 당신들 사이의 문제에 다른 해결책도 얼마든지 있다고. 같잖은 형제 싸움, 내가 결판을 내주겠어.'''
네로는 어떻게든 버질을 꺾어놓는데 성공했지만 유리즌으로 인한 마계수 클리포트에 의해 열려진 문의 위험은 여전했고, 네로는 이를 막아야한다며 일갈한다. 버질은 여전히 싸울 수 있다고 하면서도 먼저 검을 집어넣고 동의한다. 하지만 마계와 인간계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려면 마계에서 클리포트의 뿌리를 자른 뒤에 염마도로 문을 닫아야만 했고, 단테도 버질을 감시하고 돕겠다며 결국 마계에 남겠다는 결정을 내린다. 네로는 그렇게 되면 돌아오지 못할 거라며 말리려 하지만,[51] 두 사람은 쫓아오려는 네로를 동시에 때려눕히며 작별인사를 고하고 마계로 향한다.[52] 이 때, 단테는 네로에게 인간계를 맡기고, 버질은 다음에는 지지 않겠다며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집을 네로에게 맡기고 훗날을 기약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니코와 함께 집이자 아지트로 돌아가는 길에 키리에와 통화를 나누고, 니코와는 서로 막말 섞인 나름대로의 격려의 대화를 나누다가 남은 악마 잔챙이들이 여전히 도시에 활보하는 걸 보자 나중에 통화하자며 전화를 끊고서 니코가 만든 신형 프로토타입 데빌 브레이커를 장착하며 악마 사냥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53]
5. 무장
5.1. 레드 퀸
- 환영검
5.2. 블루 로즈
5.3. 데빌 브링어
- 데빌 브링어
>근데 이젠 이 팔로 저걸 부숴버릴 수 있어. 누가 이런걸 생각이나 했을까!"
악마의 힘이 깃들어 있는 네로의 오른팔. 네로 플레이의 핵심이자 단테에 비해 접근성이 쉬운 이유 그 자체로, 거대한 오른팔 형태의 에너지를 생성해 적을 잡아서 패대기치는 버스터, 먼 곳의 적을 끌어오는 스내치와 자신이 적에게 이동하는 헬 바운드가 가능하다. 이 오른팔의 특수 능력을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현격히 달라진다. 여담으로 데빌 메이 크라이 4 초기설정에서 데빌 브링어의 컬러는 주황색이었지만 나중에 파란색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6. 기술 목록
7. 코스튬
- 슈퍼 캐릭터: DT 게이지를 무한정 사용할 수 있다. DMD 클리어 시 플레이 할 수 있다.
- 코트 네로: 4SE에서 전설의 마검사 단테, 전설의 마검사 버질 코스튬과 함께 공개된 코스튬. 코트와 함께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 이 모습은 사실 초기 기획안에 들어있던 네로의 모습이다.
- 버질풍 네로: 4se의 컬러 전환 코스튬. 옷이 버질에 가까운 청람색 컬러로 바뀌고 데빌 브링어 색도 노랗다. 하지만 그 외 특이 사항은 없다.
- 크레도풍 네로: 5편의 컬러 전환 코스튬. 머리카락은 갈색, 옷이 흰색/노란색 컬러로 바뀌며 양쪽 어깨에는 마검교단의 문장이 나오지만 버질풍 네로처럼 특이사항이 없다.
8. 명대사
- "그날 이후로, 내 팔이 변했어. 그리고 목소리가 들렸지. '힘을...더 큰 힘을!'. 내가 악마가 되어도 상관없어. 사람들의 핍박도 견뎌내겠어. 키리에를 지킬 수만 있다면..."[일어판1]
- "키리에.. 난 널 구해주지 못했어. 키리에..! 키리에에!! 맹세할게 키리에!!! 반드시 너랑 함께 이 곳을 빠져나갈꺼라고!!! 키리에에에!!!"
- "전설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되지. 하지만 내가 알기론 스파다도 마음을 가졌어. 다른 이를 사랑할 수 있는 인간의 마음을. 그런데 네 녀석에겐 그게 없지."[일어판2]
- "하나님, 당신도 알다시피, 난 항상 내 팔을 이렇게 만든 당신을 증오했었지. 근데 이젠 이걸 써서 저걸 파괴할 수 있잖아.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일어판3]
- "이젠 알겠군. 이 손은 너 같은 녀석을 지옥으로 보내기 위해 있다는걸! 그러니... 이제... 죽어!!!"[일어판4]
- "키리에... 만일 내가 악마라면,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면... 그런 날 네가 좋아해줄 수 있겠어?"
- "뭐야, 잡담 없음, 독백 없음이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 이거지? 엉?"
- "유리즌이라고 했지? 이름을 병신같이 지어준걸 보니, 부모님도 널 어지간히 싫어했나 보네."
- "키리에... 내가 어렸을 때 난... 혼자였어. 내게는 너와 크레도 뿐이었어. 그런데 지금, 내 가족과 만나게 됐어. 난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일어판6]
- "난 크레도를 지켜내지 못했어. 바로 오늘까지도, 힘 없는 내 모습을 증오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라. 기필코! 당신들을 죽게 놔두지 않아!(I couldn't protect Credo. To this day, I hate myself for not having enough strength. But this time is different. I swear! I'M NOT LETTING YOU DIE!)"[일어판7]
- "이 싸움이 끝나면, 내 앞에 무릎 꿇게 해주겠어...아버지.(When this is over, I'll make you submit...Father)"[일어판8]
- "좆까!(Fuck you!)"[일어판9]
- "잭-! 팟-!(Jack-! POT-!)"
- "자...악마가 운다, 이거지? 무슨 소리를 내는지 들어보자고!(So...devils cry, huh? Let's hear what that SOUNDS LIKE!)"[일어판10]
- "힘이 있는 자는...나다!("I'm the one...with power!")"[일어판11]
9. 기타
- 4편 출시 초기엔 기존 주인공인 단테를 몰아내고 메인 주인공으로 나와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팬들에게 발매 전 많은 우려를 샀던 캐릭터다. 하지만 단테에게 밀리지 않는 캐릭터성과 차별점이 뚜렷한 액션, 성능 덕분에 발매 이후 단테와는 다른 매력이 있다는 호평을 들었고, 긴 시간이 흘러 데빌 메이 크라이 5가 나오자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단테의 뒤를 이은 메인 주인공의 자리를 당당하게 승계하였다. 인기 타이틀의 주인공 세대교체를 시도할 때마다 매번 큰 반발과 실패를 겪었던 캡콤이 거의 유일하게 세대교체에 당당히 성공시킨 캐릭터.[66][67]
- 5편에서 모든 사실관계가 밝혀진 이후엔 네로는 전설의 마검사 악마 스파다의 피를 이은 버질의 아들이자 단테의 조카인 쿼터 데빌임이 드러났는데, 4편에서 단테가 초반엔 의심만 들었다가 야마토와의 공명을 보곤 확신했으며 이후 위험에 처했을때 구하러 와준 만큼 5편에선 역으로 단테가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자 부상 입은 몸임에도 바로 찾아가는걸 보면, 겉으로만 반항적일 뿐 친밀한 인식은 있는듯.
- 반면 버질은 네로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던데다 첫 만남도 썩 좋다고 할 수 없을 뿐더러 모든 일이 정리된 뒤 메인화면으로 돌아가면 많이 유해진 버질이 말을 건네려던 찰나 네로가 애써 모른척 하는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는걸로 봐선 아직까진 서로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68]
- 4 시점 네로를 20대 중반으로 생각하는 유저들이 꽤 있었는데, 4 시점 당시엔 10대 후반 미성년자로[69] 상당히 어린 나이기 때문에 단테에게는 "KID"[70] 라고 불린다. 다만 네로가 성인이 된 5 시점에서는[71]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 게임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잊기 쉬운 부분이지만 약간 공돌이 기질이 있다. 레드 퀸은 교단 기사들의 검을 자신에 맞게 크기도 키우고, 출력을 몇 배로 올리는 등의 개조를 거친 작품이고, 블루 로즈는 아예 본인이 단독으로 제작한 총이다. 때문에 5의 신캐릭터 무기장인 니코와도 죽이 잘 맞는 듯. 또한 꽤 착실하게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5편 시점에서 전기세와 수도세를 내지 못할 만큼 가난에 찌든 삼촌 단테와 달리 데빌 브레이커를 구입해 사용하고 거주처에 창고와 공구까지 완비해 두고 있으며 키리에가 음식을 넉넉히 준비한다고 언급될 정도로 의식주는 문제가 없는 듯하다.
- 나체 상태의 레이디를 구출했을 때 이를 본 니코가 짓궂게 키리에한테 알릴거라며 농담하거나 네로는 알면 죽일지도 모른다고 독백하는걸 보면 영락없는 공처가.
- 작중 상식인 포지션도 겸하는지 싸울 때만 아니면 키리에와 크레도를 제외한 주변인에겐 대부분 휘둘리거나 그들의 기행에 경악, 또는 태클을 거는 입장이다. V도 뜬금없이 시나 책의 구절을 읊어대거나 자기 뜻대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네로는 그런 주변인들 사이에서 어이없어 하는 일이 많고 후반부 부터는 아예 해탈한 듯하다.
- 단테의 폐기된 초기 설정 중에서 인간과 악마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한다는 내용을 네로가 이어받은 듯하다. 4편에서 악마의 오른팔 때문에 고민하면서 키리에한테 자신이 악마라도 좋아할수 있냐고 묻거나 사실관계를 알고 있는 니코에게 자신이 악마같냐며 물어보기도 한다.
- 당연하겠지만 친부모, 특히 아버지에 대한 억하심정이 굉장히 많았던 듯 하다. 4편에서는 이런 감정이 표출될 계기가 없었지만, 5편에서는 단테로부터 자기 아버지의 정체를 듣고 난 이후 극도의 혼란을 표출하게 되며 버질과의 결전에서 어릴적부터 쌓여왔을 그를 향한 원망과 격분이 터져 온갖 욕설들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인다.[72] 그래도 아버지라고 불러주기도 하고, 버질과의 전투 중에 이제 자기를 인정할 마음이 생겼냐는 말[73] 을 하는 걸로 보아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애증인 듯 하다.[74]
- 특히 전투중에 마인화를 사용할 때 "Fuck You!"를 외치며 중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모션 때문에 플레이 도중에 빵 터진 플레이어들이 속출했다. 버질도 당황했는지 "너...!"라며 움찔하는 건 덤. 여담으로 버질과의 최종전은 BGM이 두 곡으로 나뉘는데,[75] 구슬픈 곡조의 바이올린 곡이 나오다가 중간에 Devil Trigger를 어레인지한 Silver Bullet으로 바뀌면서 분위기가 고조된다. 마인화를 사용할 경우 중지를 치켜드는 모션과 함께 곡이 바로 바뀌지만, 이미 BGM이 바뀐 상태에서 마인화를 사용할 경우 대사만 나오고 특별한 모션 없이 바로 변신한다.
- 기껏 악마 퇴치로 번 돈을 세금이나 수리비, 두 여자의 등쌀에 밀려 탕진하는 숙부와 달리 악마 퇴치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안정적이고 사업 수완도 좋은 듯 하다. 적어도 단테와 달리 경제적인 문제를 겪는 장면은 없다.
- 5편 발매 직후 네로가 후반부에 진 마인화한 단테와 버질을 밀어내거나 단테를 날려버리고,[79] 버질마저 이기자 유저들 사이에서 네로의 강함에 대한 각종 이론이 쏟아져 나왔다. 단테와 버질은 지금까지 서로 전력으로 싸운 상황이라 힘이 빠져서 그렇다는 등의 분석이나 네로가 쿼터 데빌이라서 더 강하다는 등의 각종 억측 수준의 이론까지 등장했으나,[80] 시간이 지나 진정된 후에는 방금까지 싸우다 밀려났던 버질이 단테와 함께 주먹 한 방에 네로를 날려버린 점, 이후 두 사람이 여유롭게 마계의 입구까지 날아가 악마들을 썰어대며 서로 대련까지 하는 점 등 아직 두 사람이 네로보다 강하다는 것이 팬덤의 중론이다. 특히 5SE에 추가된 니코의 캐릭터 리포트에서 단테와 버질이 상상을 뛰어넘는 괴물이라고 하거나, 네(네로)가 그들의 상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다시금 못박으면서 사실상 쐐기가 박힌 상황.
- 네로가 버질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버질이 퉁명스러운 말과는 달리 네로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서 전력으로 싸우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과,[76] DMC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 중 하나인 '진정한 힘은 단순한 파워의 양이 아니라 인간성에서 온다' 와 연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너는(혹은 악마는) 강하다, 하지만 인간은 그 이상의 강함을 가지고 있다'는 언급은 단테의 정체성과 함께 시리즈 내내 이어져 왔다. 그러므로 5편에서도 네로의 소중한 이를 모두 지켜내겠다는 지극히 인간다운 올곧은 마음이 네로에게 이겨낼 힘을 준 것이라는 얘기다. 즉, 현재 기준으로 여전히 스파다 형제는 네로보다 강하지만, DMC의 세계에서 단테나 버질이 힘만을 추구하는 악마로 변한다면 인간성을 간직한 네로가 다시 이길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네로가 타락해 둘보다 강한 힘을 얻는다고 해도 인간성을 잃는다면 단테, 혹은 버질의 손에 패배할 것이다.[77] 이와 별개로 팬덤에서는 SE판의 플레이어블 버질이 도플갱어에 진 마인화에 각 데빌암마다 궁극기까지 있는 등. 워낙에 사기적인 성능으로 나온지라 그냥 봐 준게 맞다고 우스갯소리도 하고 있다.[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