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95
1. 제원
2. 개요
에스파냐의 회사 EADS CASA가 2001년 개발한 경수송기. CN-235 크기와 엔진을 키운 확장형 기종이다. 35명이 탑승하므로 CN-2'35' 로 명명된 사례와는 달리 최대 탑승인원은 70명 정도다. CN-235는 인도네시아 IPTN과 공동개발했었지만 C-295는 CASA가 혼자 개발했다. 거의 한 몸인 에어버스 밀리터리의 상품으로도 볼 수 있다. 먼저 개발된 CN-235보다는 덜 팔렸지만 거의 100대에 달하는 수량이 생산되었다. 뛰어난 가성비로 개발국인 스페인을 비롯해 폴란드, 포르투갈, 브라질 등 많은 국가들이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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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캐빈이 다른 수송기에서 단면적이 좁고 긴 편이다. 용적은 체급에 비해 크고, 길이가 길어 인원수송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폭과 높이가 작아 장비 수송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가령 높이 때문에 하드탑형 험비를 싣지 못한다.
3. 파생형
오래되지 않아 파생형은 적지만 라인업이 특이하다.
3.1. C-295 MPA/A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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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잠초계기다. 칠레 해군 판매에 성공하여 수출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베트남 해군 등 개발도상국 국가의 해군들조차 잠수함을 보유하는 시대가 오면서 대잠초계기의 시장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마침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던 P-3나 그에 버금가게 팔린 아틀란틱 대잠초계기가 거의 대부분 퇴역을 앞둔 시점이다. [1] P-8의 가격이 부담스러운 국가들에게 어필할 수 있고 시기도 좋다. 다만 보잉, 사브 등도 경쟁기를 개발 중이다.
한국 해군의 차기 대잠초계기 사업에서도 후보로 거론되었다. 가격은 대당 4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로 알려졌다. 대잠초계기는 장비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P-3CK와 같은 대수상 레이더를 사용하는 등 센서 성능은 낮지 않아 높은 가성비로 평가받을 것이다.
다만 체급이 P-8에 비해 작다. 최고속력도 P-3나 P-8에 비해 느리며 무장능력도 낮다. 이는 작전해역 진입에 시간이 더 오래 걸리며, 작전 시간, 범위가 협소함을 의미한다. C-295기반기가 체급상 이러한 추세에 따라가지 못함은 어쩔 수 없다.
가령 C-295가 P-8과 동시에 작전구역으로 출발했다. 여기서 최고속력이 느린 C-295는 15~20분 늦게 도착했다고 하자. 그러면 항행속력 10노트 잠수함이 4~6Km를 이동했을 시간이다. 그만큼 수색 성공 확률이 떨어지며, 체공시간이 적어 수색 구역을 늘려 벌충하기도 어렵다. 현대에는 공중통제기, 정찰기, 전자전기 등 지원기는 빠르고 체공시간이 긴 기종을 선정하는 추세다. 더 좋고 많은 장비를 한 기종에 몰아넣어 작전능력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이다. 대잠초계기도 경향은 비슷하다.
결국 2018년 한국 해군은 차기 대잠초계기 사업 기종으로 P-8을 FMS로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3.2. C-295 AE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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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경보기 파생형. 레이더는 이스라엘 엘타 사.[2]
아직까지 팔린 곳은 없다. 시장성도 의심스럽다. 이 체급 조기경보기는 시장 규모도 작고 E-2D, 사브 2000 Erieye AEW&C를 비롯해 경쟁자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에어버스 밀리터리는 열심히 홍보 중이다.
3.3. C-295W
효율을 개선하고 페이로드도 늘린 개량형이다. 양날개에 윙렛이 특징적이다. 2019년 10월 8일 캐나다 공군에 C-295W가 최초로 배치되었다. https://www.airbus.com/newsroom/press-releases/en/2019/10/first-royal-canadian-air-force-c295-shows-off-its-final-livery.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