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잠초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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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대잠초계기 P-3C'''
'''프랑스 해군링스 대잠초계헬기'''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탑재 장비
5. 고정익 대잠초계기 목록
6. 대잠헬기 목록


1. 개요


對潛哨戒機
maritime patrol aircraft (MPA)
(maritime helicopter, 대잠초계헬리콥터)
적의 잠수함을 탐색하고 공격하기 위해 개발된 무기체계. 초계기, 해상초계기라 부르기도 한다.

2. 역사


대잠초계기의 등장은 제 2차 세계대전부터로, 당시에는 항속거리가 긴 폭격기나 대형 비행정, 함재기가 폭뢰나 폭탄 등으로 무장하고 수면에 부상한 잠수함을 육안으로 찾아 공격하는 식으로 대잠초계기의 역할을 수행했다. 당시에는 잠수함 역시 수중 항해 능력이 빈약했고 대부분 수상 항해를 하였으므로 이 정도로도 충분한 효과를 냈다.
하지만 레이더의 발달과 잠수함의 발전 등으로 인해 기존의 육안 관측을 통한 대잠초계 활동에는 한계가 있었고, 그로 인해 현대의 대잠초계기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3. 특징


호위함이나 구축함 등 전투함의 대잠임무는 특정 지역을 집중 탐색한다. 집중 탐색과는 달리 넓은 지역을 초계할 필요가 생긴다. 이에 항공기에 대잠장비를 달아 운용되기 시작한다.
한 지역에서 오래 머물러 있을 수가 없기에 집중 탐색능력은 전투함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대잠 임무만이 아니라 해상의 함정 등의 초계나 적 함정을 공격하는 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특히 대함미사일 운용할 때, 복잡한 경로점 설정은 큰 콘솔이 필요하다. 그런 컴퓨터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 전술기보다는 크기가 큰 대잠초계기가 유리한 점도 있다.
항공기의 대잠작전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면 수행이 어려워진다. 대잠장비들의 크기도 크고 긴 항속거리도 필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대잠초계기들은 속도가 빠르고 크기가 작은 전술기 보다는, 속도는 비교적 느리지만 크기가 크고 항속거리도 긴 민간 여객기나 군용 수송기를 개조하는 경향이다.[1]
느린 항공기라고는 해도 잠수함보다는 빠르다. 위치가 발각되면 도망치기도 어렵고 잠대공 미사일은 제한적인 저항만 가능하다. 이러한 점에서 잠수함의 천적이라 부를만할 것이다.
헬기에다 대잠장비를 탑재한 대잠헬기도 있다. 엄밀하게는 이들도 대잠초계기지만, 비행 특성에 따른 운용 방법이 다른 관계로 사실상 다른 무기체계다. 대잠초계기는 항공모함이 없다면 육상기지에서 발진하므로 감시 루트가 정해져 있다. 또 오래 뜨고 멀리 날아가는 대신 호버링이 불가능하다.
헬기는 구축함급 이상 전투함에서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고 호버링이 가능하기에 유동성이 있지만,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속도, 탑재량, 항속거리에 한계가 있다. 대형화되어 엔진 숫자와 마력이 높아지면 단점이 줄어들지만, 대신 운용비와 가격도 천문학적으로 올라간다. 참고로 EH-101은 옵션이 거의 붙지 않은 기본 기체만 400~500억 대에, 미 대통령 전용기는 600억 이상, 인도 VVIP용으로 제작된 기체는 700억 원 이상이었다. #, 대한민국의 제트 훈련기인 T-50 골든이글의 대당 가격이 300억 원대다.
대한민국 해군슈퍼링스를 운용했다. 천안함 피격 이후로 UH-60의 대잠형 버전인 MH-60R을 구입하려 했는데, 해당 사업 예산은 5천 5백억으로 8대를 구입하는 계획이었다. 전체 예산의 두 배 가까운 1조의 가격을 부른다. 즉 무장과 대잠장비 포함 1대당 1,000억 이상이란 뜻이다. # 기술이전이 포함되었다지만 과도한 가격으로 결국 협상이 파토난다. 결국 링스 개량형 와일드캣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2020년 12월 15일 차기 해상작전헬기 도입사업 기종이 MH-60R로 결정되었다. 총 12기 도입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대잠초계는 최대한 해수면에 가까이 날아야 할 때가 많으며 작전 시간도 길고 야간비행도 잦다. 게다가 10명 내외의 승무원들과 팀워크를 맞춰야해서 전술기 조종과는 다른 방면으로 힘겨운 일이라고 한다.

4. 탑재 장비


  • 디핑 소나 (Dipping Sonar) - 대잠장비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장비. 케이블에 매단 소나를 바다 속으로 담구어(Dipping) 적을 찾는다. 대잠헬기는 저공에서 호버링을 하며 이 장비를 운용한다. 헬리콥터에 탑재되므로 함선에 탑재되는 소나에 비해 소형 경량이다.
  • MAD#s-5 - 잠수함 선체가 대개 강철로 되어있음을 이용해 지구자기장의 변화를 탐지해내 잠수함의 위치를 알아낸다. 범위 내에서는 디핑소나에 비해서 정확하지만 범위와 심도의 제약이 심하다. 또한 지형 및 해저 조성물질의 영향도 받는다. 독일212급 잠수함처럼 스테인레스강(스테인리스강 역시 강철의 일종이다.) 선체를 쓰거나 소련 알파급처럼 티타늄을 쓰면 MAD의 탐색범위가 더 줄어들기도 한다. 212급은 MAD가 가장 큰 효과를 보이는 천해에서 주로 활동하는 잠수함이라 일부러 스테인레스 선체를 쓴 특례이며, 알파급은 예외적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MAD가 효과없는 무기라고 할 수는 없다. 다른 잠수함들도 탐지 확률을 낮추려 선체의 자성을 줄이는 자기처리 작업을 정기적으로 행한다. 미국P-8이나 MH-60R 등의 차기 초계기에 MAD를 탑재하지 않는 등 신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지만, 다른 국가에선 여전히 장비되고 있다.
  • 소노부이 (sonobuoys) - 무선 음향탐지용 부표. 항공기에서 이걸 바다에 뿌린다. 항공기가 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탐색할 수 없다는 단점을 조금은 상쇄시키기도 하며 여러 지역을 동시에 감시하는 일도 할 수 있다. 소모용 장비지만, 그리 싼 물건은 아닌지라[2] 훈련 등에서 이걸 바다에 투하한 후에 이걸 다시 건져서 재활용하는 일도 많다. (...) 반대로 실전에선 적에게 넘어가서 소나 기술이 넘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침수되어 가라앉도록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걸 투하하는 투하장비도 그리 작은 게 아닌지라 고정익기보다 작은 대잠헬기는 탑재 수가 적은편이고 그 중에서도 소형인 링스 시리즈는 아예 이걸 장비하지 못한다. 물론 디핑소나는 없이 소노부이만 탑재하는 특이한 대잠헬기도 있다. 사족으로, 군사장비로 개발되었지만 다른 곳에도 쓸모가 많은지라 어군탐지나 해저지형 탐사 등에도 많이 활용된다. 특이한 점은 일부 대형 초계기의 경우 대잠헬기나 S-3같은 중소형 대잠기에 비해 투하구의 수가 적은 경우도 있다.[3]
  • 대수상 레이더 (Radar, for surfaced parts) - 수상함 탐지와 스노클링중인 재래식 잠수함의 탐지를 겸한다.[4]
  • 폭뢰 - 잠수함이 탐지되면 폭뢰를 투하한다. 고정익 대잠초계기가 주로 운용하며 수상함이 탑재하는 폭뢰보다는 소형이 대부분. 다만 어뢰가 널리 쓰이는 추세인지라 요즘 잘 쓰이질 않는다.
  • 대함 미사일 - 대잠초계기나 헬기는 수상함이 대함미사일을 발사할 적 수상함을 탐지해주는 역할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하는데, 호위함 이상 크기의 함선을 상대로 하는 하푼이나 야혼트 등 덩치가 큰 미사일은 주로 고정익 대잠초계기에서 발사하고 크기가 작은 대잠헬기들은 주로 대고속정용의 시스쿠아펭귄같은 소형 대함미사일을 주로 운용한다.

5. 고정익 대잠초계기 목록


  • 미국
    • P-3 오라이언
    • P-2 넵튠 - P-3 시리즈 이전의 대잠초계기. 일본의 P-2J의 원조.
    • P-8 포세이돈 - 현재 대잠초계기계의 끝판왕. 다만 성능과 가격 모두 해당되기에 사용하는 국가는 미국인도밖에 없었으나 최근 호주,영국,노르웨이가 구매하기로 계약하였으며 대한민국 해군도 S-3 바이킹 12대 구매에서 해당 기종 소량 도입으로 선회한 상태.
    • S-3 바이킹 - 제트엔진 대잠초계기로 항공모함에서 운용하기 위해서 도입되었다. 퇴역.
    • S-2 트래커 - 현재 퇴역. 한국 해군도 사용.
  • 러시아
    • IL-38 - 인도 해군 등에서도 굴리고 있다. 동구권의 P-3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성능이나 포지션이 비슷하다.
    • Tu-142 - 소련의 넓은 해역은 IL-38만으로는 충족이 불가능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광대한 작전반경을 자랑하는 Tu-95를 대잠초계기로 개조했다.
  • 유럽
    • 님로드 - 영국의 대잠초계기. 현재는 퇴역.
    • 아틀란틱 대잠초계기 - 프랑스제. P-3만큼은 아니지만 많이 팔렸다.
    • C-295 MPA/ASW - 스페인 수송기 C-295를 초계기로 만들었다. 가격이 저렴하고 장비된 센서의 성능이 P-3 수준으로 우수하지만, 플랫폼 자체가 작은지라 작전반경이나 무장탑재량은 현저히 밀린다.
    • Swordfish MPA - 스웨덴 사브가 자사의 SAAB 2000 터보프롭 여객기를 해상초계기로 개조한 모델. 아직 계획만 있고 실기체는 없다.
    • A319 MPA
  • 일본
    • P-2J - P-2V-7 넵튠의 일본형으로 가와사키 중공업에서 면허생산했다. 전후 최초의 자국산 제트엔진을 부스터로 붙였다. 66년도입하며 80년대부터 P-3에 대체되며 96년 전량퇴역
    • P-3 - 가와사키에서 면허생산. 미군처럼 신호수집기 등이나 전자전기 등으로 개조하기도 하며 다양하게 써먹었으며 미군 다음으로 가는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수를 운용하고 있다.
    • P-1 - 일본의 국산 대잠초계기. 미국의 P-8과 달리 MAD장비가 기본인데다 저공 저속 초계에 신경을 썼다.
    • Q1W 토카이 - 구 일본 해군이 2차대전에 보유했던 쌍발 육상 대잠초계기. 기체 자체는 독일 공군의 Ju88을 기초로 설계되었다.

6. 대잠헬기 목록


  • SH-60/MH-60 시호크 - 미 해군을 비롯해 세계 각국 해군이 채용중인 대잠헬기. SH-60 시절에는 중간가는 가격에 중간가는 성능을 자랑했지만, MH-60으로 오면서 기체 가격이 성능과 더불어 엄청나게 올라갔으며, 이 가격과 기술이전의 미흡함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초계기 해외도입사업에서 퓨쳐링스에 밀리고 말았다.
그러나 2020년 12월 15일 차기 해상작전헬기 도입사업에서 2025년까지 MH-60R 12대가 도입되는 것으로 결정났다.
  • 슈퍼링스 - 본토인 영국 해군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수출된 베스트 셀러이다. 대한민국 해군도 채용중.
    • AW159 - 슈퍼링스를 기반으로한 개량형. 대한민국 해군에도 도입되었다.
  • AW-101- 원래 헬기 성능 자체가 우수한지라 대잠작전에도 엄청나게 유리하다. 다만 문제는 가격...혹자는 헬기의 탈을 쓴 오라이언이라고도 한다.
  • NH90 - 멀린의 염가형...이라고는 하지만 비싸긴 하다. 하지만 MH-60R도 워낙 비싼지라 둘이 큰 가격차는 없다. 기체 생산과 공급 자체가 느리긴 하지만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이 NFH/NFH 파생형을 구매했기에 실패했다고 하기에는 뭣하다.
  • SH-3 시킹 - 지금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퇴역했다.
  • SH-2 시스프라이트- 과거 많은 숫자가 운용되었지만 지금은 한물 간 헬기에 가깝다.
  • 돌핀헬기- 이스라엘 해군이 채용중인 헬기. 링스와 체급이 같은 헬기다.
  • Ka-27 - 러시아의 대잠헬기. 중국 해군도 운용한다.
  • Mi-14 - 러시아의 대잠헬기. 서방측의 SH-3 시킹에 해당하는 포지션이다.
  • [6]
    • 7. 대한민국 해군 차기 대잠초계기 도입사업
      2011년 해군은 P-3의 16대 수량 부족을 인식하고 차기 초계기 도입사업을 시작했고 2018년도에 P-8 포세이돈을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 보통 이런 경우는 P-3 오라이언과 같이 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항속거리가 긴 프롭기를 사용하지만, S-3 바이킹이나 P-8 포세이돈과 같이 제트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호출 지점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2] 소나 + 발신기 + 배터리기 때문에 디핑소나의 청음부 (바다속으로 담기는 부분) 보다 오히려 비싸다. 물론 디핑소나는 본체는 따로 있으니 시스템 전체로 따지면 디핑소나가 더 비싸지만 말이다.[3] 소노부이는 일정 위치마다 하나씩만 투하하면 되므로 대형기체의 경우 기내에서 직접 승무원이 소노부이를 필요할 때마다 장전시켜 투하할 수 있기 때문에 투하구가 한두개만 있어도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투하장치의 구조도 간단하다. 반대로 기체의 크기가 제한되면 장전을 위한 승무원을 배치할 여유가 없으므로 탑재한 모든 소노부이에 자동화된 발사기를 필요로 하게 된다... 라지만 케바케다. P-3의 소나부이 투하장비도 미군것은 자동화해서 채워놓고 날고 국군은 수동으로 하나 씩 말이다.[4] 작은 스노클을 탐지하기 위해 성능이 좋은 레이더가 탑재되는 편이며 긴 체공시간과 함께 장점으로 작용하여 간이 조기경계기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5] 대만해군만 유일하게 대잠용으로 사용중. 예산이나 중국의 압력으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사용중으로 보인다~~[6] 개발중. 배치된다면 한국 해군 대잠헬기의 숫적 주력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