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 YONG PIL

 


1. 개요
1.1. 품번
2. Track List
2.1. Staff Credit

[image]
'''앨범 제목'''
'''CHO YONG PIL'''
'''발매일'''
1992년 10월 1일
'''장르'''
신스 팝, 팝 록
'''러닝 타임'''
41:42
'''프로듀서'''
조용필
'''발매사'''
서울음반, 웅진뮤직[1], Universal Music[2]

1. 개요


1992년 발매된 조용필의 14집 앨범. 수록곡 모두를 조용필이 작곡, 편곡했다. 조용필이 방송으로부터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한 시점에서 나온 앨범이다. 이는 조용필이 스스로 음반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탓도 어느 정도 있고, 무엇보다 발매년도가 1992년이라는 데서 알 수 있듯 신승훈, 김건모, 서태지와 아이들을 위시로 한 90년대 스타들이 방송을 대거 장악하던 시점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조용필의 음반 중 완성도에 비해 대중들에게 가장 저평가된 앨범이기도 하다. 실제로 60만장 이하로 팔렸으며, 이 앨범 이후부터 조용필은 방송에 나오는 빈도가 줄어들고 공연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타이틀곡은 "슬픈 베아트리체"였으며, 3번 트랙"고독한 RUNNER"를 통해 자신이 가야할 길을 확고히 하는 조용필의 의지가 엿보인다.
대중적 인지도와는 별개로 음악적인 부분을 보면 '조용필표 Adult Contemporary 음악의 완성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특히 절정의 기량에 오른 조용필의 프로듀싱 능력을 잘 느낄 수 있다. 전작인 The Dreams는 톰 킨과 공동 프로듀싱하였고, 후속작인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은 위대한 탄생 멤버들에게 일임한 것에 비하면, 본작은 조용필 본인이 자신의 의도를 프로듀싱을 통해 순수히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때문에 조용필의 팬들은 7집, 10집과 더불어 본작을 조용필 커리어 최고작으로 뽑는 경우가 많다.
국내 최초로 앨범 커버를 CG로 제작했는데, 디자인의 완성도는 별로라는 의견이 많다. 신해철이 고스트스테이션에서 말하길, 마피아의 대부 같다고.[3]

1.1. 품번


SRCD-3203(1992.10/서울음반/CD)
SPDC-321(1992.10/서울음반/Tape)
SPDR-321(1992.10/서울음반/LP)
WJC-0016(1997.10.24/웅진뮤직/CD)
WJM-0016(1997.10.24/웅진뮤직/LP)
DK0751(2013.09.02/Universal Music/CD)

2. Track List


유튜브에서 듣기
  • 1. 슬픈 베아트리체: 현악 앙상블과 건반만을 사용하여 레코딩 된 곡. 원제는 '사랑이여'였고 한키가 높았으나, 정규앨범에 포함될 때 가사와 제목, 키가 전체적으로 수정되었다. 가곡적인 느낌과 전반부의 교차하는 진*가성, 그리고 Outro로 나오는 반도네온 연주가 인상적인 대곡.[4] 7집 '눈물로 보이는 그대'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지만, 밴드 반주를 빼고 현악 세션을 사용하여 편곡에서 새로움을 더했고, 후반부에 고조되는 다이나믹스를 활용하여 세련미를 한층 살린 곡이다. 여담으로 한국의 힙합 크루인 불한당의 단체곡인 '한 길을 걸어가라'에 이 곡이 샘플링되기도 하였다.
  • 2. 이별의 인사: '허공'을 떠오르게 하는 3박자 트로트로, 다른 트로트와는 달리 미디를 이용한 세련된 편곡과 이를 Call & Respond하듯이 주고받는 얼후가 매력적인 세미트로트. 당시에는 생소했던 얼후 연주가 담겨 있는데 앨범에서는 한국식 독음인 '이호'라고 소개하고 있다. 라이브에서 경연된 적은 없다.
  • 3. 고독한 RUNNER: 중후기 조용필의 최고의 명곡으로 꼽힌다. 이 타이틀을 걸고 공연한 적도 있는 만큼 조용필에겐 남다른 트랙. 인터뷰에 따르면 자신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비행기 내에서 만든 곡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곡은 1년 전 일본 싱글반에서 선공개되었다.[2]
  • 4. 추억에도 없는 이별: 12집에서 보여준 세련된 발라드의 원형을 가지고 재구성시킨 락 발라드. 후배 뮤지션이자 위대한 탄생 멤버였던 유재하의 영향이 느껴지는 곡. 14집의 낮은 대중적 인지도 때문에 조용필의 '숨은 명곡'으로 평가하는 팬들이 많다.
  • 5. 흔적의 의미: 7집에서 구현된 가요-록의 문법에 화려한 편곡을 더한 AOR 트랙.
  • 6. 슬픈 오늘도, 기쁜 내일도: 4번트랙과 마찬가지
  • 7. 흔들리는 나무: 이니그마포티쉐드를 떠올리게 하는 트립합-에스닉퓨전 트랙. 이 앨범의 숨겨진 명곡으로 꼽히며, 키보드와 드럼, 바이올린 만을 이용해 신비롭고 웅장한 대곡을 만들어냈다. 이 곡 역시 실제로 구현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아, 스튜디오 용으로 제작된 듯 싶다.
  • 8. JUNGLE CITY: 10집의 'I LOVE YOU', 13집에 수록된 '어제밤 꿈속에서'를 잇는 재즈-록 퓨전. 빨랫줄같은 베이스 와 칼같은 키보드 배킹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가사가 매력적이다.
'''트랙'''
'''제목'''
'''작사'''
'''작곡'''
'''편곡'''
'''1'''
'''슬픈 베아트리체'''
곽태요
조용필
조용필
'''2'''
이별의 인사
박건호
조용필, 김영균[5]
'''3'''
'''고독한 Runner'''
곽태요
조용필
'''4'''
'''추억에도 없는 이별'''
장경아
조용필
'''5'''
흔적의 의미
장경아
조용필
'''6'''
슬픈 오늘도, 기쁜 내일도
김선진
조용필
'''7'''
흔들리는 나무
장경아
조용필
'''8'''
Jungle City
곽태요
조용필

2.1. Staff Credit


  • ARRANGED : 조용필
  • RECORDED AT 서울 STUDIO, 한국음반
  • MANAGEMENT : PIL ENTERPRISE
  • ENGINEERED BY 노양수, 박영호
  • PHOTO : 조상연, 박상훈
  • COMPUTER GRAPHIC : 조상연, 홍성훈
  • DESIGN : 유형배
  • GUITAR : 김낙돈, 정현철
  • KEYBOARD : 이홍래, 최경식
  • VIOLIN, STRING : 심상원[6]
  • BASS : 장태용
  • DRUM : 김선중
  • PIANO : 최승찬
  • PROGRAMMING : 김승조
1992년 농어촌 콘서트를 계기로, 결성된 8인조 백밴드 '뮤직파티'와 함께, 조용필이 키우던 가수였던 '이준석'과 '박석규' 그리고, 조용필 14집을 작업하게 되었다. 당시, 작곡가 이홍래와 친분이 있어 훗날에도 같이 작업을 했던 작사가 장경아가 조용필 14집에 3곡의 가사로 이름을 올렸으며, 92년 BEST 앨범을 시작으로, 10여년 가까이 필기업의 앨범 디자인에 참여했던 유형배 디자이너가 이 앨범에서도 활약을 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그 동안의 조용필 앨범 크레딧에 수록되어 있던 연주자들의 이름이 92년에 발매했던 필기업 사단 앨범에서는 모두 빠져 있었는데, 80년대/90년대 초중반까지는 크레딧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관행이 문제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1] 재발매 [2] A B 일본 선공개한 곡을 재편곡해서 한국에 공개한 곡인지라, 분위기상 약간 차이가 있다. 한국곡이 더 진중한 편.[3] 1992년 6월에 발매된 베스트 2의 파란색 바탕 사진을 CG처리한 것이다.[4] 일설에 의하면 단 한번에 녹음을 끝마친 곡이라고 한다.[5] 현재 위대한 탄생에서 객원기타로 활동중인 기타리스트 김영균과는 동명이인이다.[6]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fkmp.kr 등록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