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O

 

1. 개요
2. 상세
3. 뒤틀림과의 관계
4. E.G.O 발현자


1. 개요


'''Extermination of Geometrical Organ'''
Lobotomy CorporationLibrary of Ruina뒤틀림 탐정에서 등장하는 개념. 뒤틀림 탐정에서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서 '신비(神備)'라고 불린다.

2. 상세



약자는 에고. 자아(Ego)에 대한 약간의 말장난이다.[1]
마음에서 비롯된 무기이며, 무기를 한 번 쥐어본 적이 없더라도 자연스럽게 사용법을 익힌다.[2] E.G.O.는 딱히 사용법이란 게 있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손에 쥐는 순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감이 오기 때문이다. 설정상 같은 E.G.O.라도 사용자에 따라 위력이 천차만별이다.
여기서 벗어난 유일한 사례가 바로 붉은 안개 칼리로 심지어 그녀는 E.G.O.를 최초로 사용한 자다.[3]

2.1. Lobotomy Corporation


본작에서 나오는 E.G.O는 게부라의 갑옷을 제외하면 전부 환상체에서 비롯된 것이다. 본작에서는 특수한 장비 그 이상으로 언급되지는 않는다. 인게임 설명은 문서 참조.
이 중에서도 특수한 E.G.O는 '''E.G.O. gift'''라고 불린다. 환상체의 의지로 직원에게 부여하는 장비이며 이름 그대로 선물이기도 하고, 동시에 저주라고 한다. 일상 생활에서도 계속 붙어 있을뿐더러 몇몇은 저주처럼 달라붙고, 습관적으로 계속 붙여두고 싶어지는 욕망을 일으키는 것도 있다고 QnA에서 밝혀진다. 다만 차이는 있어서 부숴지는 물건도 있긴 한 듯.[4]
여담으로 심판새나 푸른 별 같은 눈 전체를 가리는 기프트들은 눈을 가려도 잘만 보이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고한다.
전 조율자 출신의 세피라 비나는 E.G.O를 무척 고평가하며, 자신이 이것의 존재를 알았더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손에 넣었을 거라고 한다. 동시에 A는 비나를 세피라로써 지배하고 있음에도 겁이 났는지 그녀에게 E.G.O를 사용하는걸 일절 금했다.[5]
저등급 직원이 고등급 E.G.O를 착용한다면 E.G.O에 동화되는 "에고 침식"이라는[6] 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7]

2.2. Library of Ruina/뒤틀림 탐정


전작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E.G.O는 환상체의 것을 빌려쓰는 것이었지만, 빛의 씨앗이 퍼진 이후, 자신의 감정의 뒤틀림으로부터 긍정적인 결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때 '''자신만의 E.G.O'''를 각성하게 된다. 단, E.G.O는 L사의 용어이기에 도시 안에서의 정확한 명칭은 없으며 뒤틀림 탐정의 등장인물인 유리아는 "신비"라고 명명했다.
또한, 도서관의 지정사서들도 자신들의 결의를 각성하고 앤젤라와 롤랑이 쌓아뒀던 감정들을 풀어내면서 "환상체에게 침식된 마음의 뒤틀림을 재가공한 새로운 E.G.O"가 탄생했다. 에즈라와 비슷하게 일시적으로 환상체에 침식되었던 앤젤라의 E.G.O가 현현하는 방식.
E.G.O의 가장 큰 장점은 금전적 대가를 치르지 않고 힘을 얻을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E.G.O와 성능이 필적하는 무기는 많지만 금전적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점에서 리스크는 있지만 금전이 부족한 사람도 각성만 하면 힘을 얻을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3. 뒤틀림과의 관계


뒤틀림과 E.G.O는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것인지, E.G.O를 각성 했더라도 각성한 미덕이 다시 꺾여버려 절망하는 경우 역으로 더 뒤틀려버리는 경우도 생기는 듯 하다. 모제스의 경우 E.G.O를 사용할 때 우제트 시절의 기억이 자신을 옥죄며 공격하고 있으며, E.G.O 발현자였던 필립은 자신이 가장 꺼내고 싶어하지 않았던 추악한 욕망을 다른 사람들한태 들키면서 심리적으로 극한으로 몰렸고, 이후 뒤틀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환상체처럼 변해버렸다. 하지만 완전하지 않은 뒤틀린 상태에서 마음속의 뒤틀림을 다잡고 자신만의 미덕을 각성한다면 E.G.O로 변모하기도 한다. 여기에 대해선 샤오 에피소드에서 조금 더 자세히 나오는데 발현된 직후의 E.G.O.는 아직 불완전한 상태이며 거기서 스스로 마음이 꺾이지 않고 확실하게 긍정적인 결의를 다지는 데 성공하면 안정화되어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 단계까지 오면 뒤틀림으로 추락하는 일도 없을 듯 하다.[8]
라오루에서 환상체의 E.G.O는 L사와 앤젤라의 조정을 거치기 때문에 사용자의 인격을 침식하는 수준까지 가지는 않지만, '''자기 자신에게서 기인한 E.G.O는 사용자의 인격을 침식하려 든다'''는 것이 밝혀졌다. 최초의 자아 E.G.O 각성자였던 칼리는 E.G.O를 사용할때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며 정신을 놓으면 그 말들에 휩쓸려 떠내려갈것만 같다 한다. 이는 전부터 모제스가 E.G.O를 사용할 때 자기 자신의 사념에게 옥죄이는 상황과 같다. 칼리의 경우 미미크리가 인간의 피를 머금어가며 점점 자신에게 말을 걸어가면서 다른 사람의 껍데기를 뒤집어 써야 한다고 강조했고, 미미크리의 목소리에 침식되지 않고 긍정적인 결의를 이끌어내면서 자기 자신만의 E.G.O를 각성하게 되었다.
이후 붉은 안개의 접대로 앤젤라가 파악한 것에 따르면 영혼 치료 계획이 성공했다면 애초에 뒤틀림도 발현할 일이 없었을 것이고 필립처럼 환상체화되는 케이스도 없이 도시 사람 전원이 자신만의 E.G.O.(신비)를 발현하여 세상에 도전할 힘을 얻었을 것이라 한다.[9] 최소한 덧없이 죽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4. E.G.O 발현자


여기서 말하는 E.G.O 발현자는 환상체가 아닌 스스로 감정을 각성해서 E.G.O를 발현한 사람들만을 말한다.
최초로 발현한 E.G.O 사용자다. 2급 해결사였던 게부라(칼리)를 단숨에 특색 수준으로 끌어올린 원천이다. 완전하지 않은 상태의 초기형 미미크리의 정신 침식에 맞서 자신의 결의를 각성하면서 갑옷의 형태로 발현했다. 제3자의 시점에서는 안개처럼 흐리게 보이는 외눈의 갑옷이었다고 한다.
모제스의 곰방대가 E.G.O이다. 이것으로 상대방의 뒤틀림에 간섭할 수 있으며, 숨결마다 능력이 다양하다.
유리아 공방과 곰인형들이 유리아의 E.G.O이다. 감정을 도구로 변환하는 다른 E.G.O들과는 달리 "E.G.O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유형이다.
처음에는 유리아의 특제 팬던트의 보조[10]를 받아 불완전하게 E.G.O를 사용했지만, 이후 모제스의 위기에 반응해 스스로 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단, 이게 밑의 두 사람처럼 불완전한 E.G.O를 각성한건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끄집어 낸건지는 애매한 상황. 이렇게 발현한 E.G.O는 제대로 된 형체조차 없어서 에즈라에게 공격이 들어오는 방향에만 부분적으로 갑주가 발현된다.
도서관에서 동료를 잃고 미덕을 각성하며 불완전하게 E.G.O를 각성했다. E.G.O의 형태는 오른팔과 어깨에 주황빛이 도는 건틀렛과 견갑, 대검이, 왼쪽에는 같은 질감의 날개가 생겼다. 하지만 아직 마음에 망설임이 있어서 불완전했고, 8시의 서커스 단장 오스왈드와 어제의 약속 플루토에 의해 정신적으로 무너져서 환상체에 가까운 뒤틀림을 발현했다.
남편 로웰의 책을 찾기 위해 도서관에 도전했지만 패배하기 직전까지 몰려서 뒤틀림에 가까운 무언가를 발현했다. 다행히도 부하 미리스의 설득에 불완전한 E.G.O를 발현했다. E.G.O의 형태는 머리에 뿔이 생기고, 우반신에 중국풍 갑옷이 생성됐다. 미리스마저 죽은 후에도 강고한 정신력으로 목소리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완전한 E.G.O를 각성했다. 이때는 갑옷이 완전한 형태를 이루고, 뿔이 하나 더 생기고 날개까지 생성됐다.
이외에도 유리아가 발현자를 5명정도 봤다고 하니 알음알음 각성자가 생겨나고 있는 모양이다.
[1] 재미있게도, E.G.O장비는 환상체의 자아(Ego) 를 빌려 사용한다는 설정이다.[2] 하지만 Lobotomy Corporation에서 나온 E.G.O는 대부분 그 조차도 미흡하며 '''환상체에게서 빌려 쓴 자아'''기에 흉내내기만 급급하다.[3] 후속작에서 좀 더 자세히 나오는데 우연히 추출에 성공한 초기형 미미크리와 칼리 본인의 E.G.O.를 혼용했다. 여담으로 이때 사용한 미미크리는 로보토미 본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질이 떨어진다.[4] 지부의 이야기를 다루는 WonderLab에서는 기프트를 받은 직원이 기프트가 위험하다며 반납하라는 명을 받거나 가짜를 달고 와서 다른 직원을 속이는 장면이 나온다.[5] QnA에 따르면, 전투력이 일절 없는 직원이라도 모든 가치관 등급 EX이고 각종 기프트와 황혼 E.G.O 세트를 착용한다면 발톱처럼 ALEPH에 해당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6] WonderLab의 등장인물인 로즈가 ALEPH 등급인 "티타니아"의 E.G.O를 착용했었는데, 손톱에 꽃모양 네일아트가 생기고 입에서 방향제 냄새가 났다고 언급된다.[7] 본작의 게임 시스템상 저등급 직원은 고등급 에고를 착용할 수 없다.[8] 즉 뒤틀림 탐정에서 나온 두 신비는 아직 불완전한 상태일 가능성이 생겼다. 필립의 E.G.O는 언제라도 꺾일 수 있는 불완전한 단계, 게부라와 샤오의 갑옷 E.G.O는 완전한 단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9] 만약 이럴 경우에는 머리조차 통제하기 힘든 사태가 벌어져 현 도시의 체제가 파괴될 수도 있다. 당장 조율자 시절의 비나(가리온)가 게부라(칼리)의 동귀어진식 E.G.O. 공격에 쓰러진 것을 생각하면, 아니 그 이전에 게부라(칼리) 혼자 발톱을 2명이나 처리한 걸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실제로 게부라(칼리) 이후 두 번째로 나온 E.G.O. 발현자인 샤오는 본래도 강하긴 했으나 발현 이후 무시무시할 정도의 힘을 보여준다.[10] 작중에서 언급된 것처럼 이거 하나 달랑 갖고 있다고 누구나 E.G.O를 발현할 수 있는건 아니다. 후일 에즈라가 E.G.O를 발현하기 위해선 감정이 격정적이어야 된다는 언급으로 보아 M사의 월광석처럼 집중력을 높여주거나 하는 도구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