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파나틱~
F 〜ファナティック〜
2004년 7월 29일 자로 출시된 갸루게. 출시된 플랫폼은 PC와 PS2. 제작사는 프린세스 소프트 (プリンセスソフト)로, 주로 성인용 게임의 콘솔판 이식을 하던 회사였으나 오리지널 게임도 제법 만들었는데, 이 게임도 그 중 하나. 제작사는 2009년 이후로 공식 홈페이지 등 모든 업데이트가 중단되어 2014년 현재는 활동 불명.
캐릭터 담당은 백의성 연애 증후군, 엔젤릭 세레나데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나루세 치사토 (成瀬ちさと). 소설화되어 출간되기도 했다.
PS2판은 CERO C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폭력적인 요소 때문.
연애 어드벤쳐 게임이지만, 스토리상 연애 요소는 적고 오컬트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스토리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잭 더 리퍼 사건을 소재로 삼고 있으며, 같은 배경을 하고 있는 다른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크로스오버적인 면도 많다. 주인공의 조력자로서 소설 드라큘라에 등장하는 반 헬싱 박사가 나오며, 셜록 홈즈에서 등장하는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잭 더 리퍼 사건조사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1] 이외에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별의 지혜파 교회가 나오기도 한다.
여성 성우들은 제법 유명한 성우진들이 포진해있고 연기도 뛰어나지만, 남성 성우들의 연기는 심각한 발연기를 자랑한다. 그나마 괜찮은 게 반 헬싱 정도이고, 나머지는 캐릭터와 성우의 목소리가 전혀 맞질 않는다.
게임 안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의 뒤에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있었다. 크리처(프랑켄슈타인)을 만들고, 그렇게 만든 괴물을 책임지지 않고 내버려둔 채 도망쳐버린 것도, 자신의 동족을 만들어달라는 괴물의 부탁을 거절하여 연인을 잃은 것까지는 프랑켄슈타인의 원작 소설과 같다. 하지만 빅터는 괴물을 쫓아 북극까지 가서 죽이는 데 성공하고 (원작에서는 북극까지 쫓아갔지만 죽이지 못하고 죽는다), 자신이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겠다는 광기에 사로잡혀 연인인 엘리자베트를 되살릴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자신이 부활시킨 인간이 왜 괴물이 되었는지 생각한 결과, 영혼의 결여에 있다고 생각한 프랑켄슈타인은 해결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집시의 마녀를 만나 그 방법을 찾았다. 마녀가 가르쳐 준 개념은 윤회전생이었다. 사람의 영혼이란 씨앗과 같아서, 어떤 사람이 생애를 마치고 죽을 때 그 영혼은 여러 개로 분리되어 다음 육체로 이어진다는 것. 엘리자베트를 부활시키려면 전생하여 흩어진 영혼을 전부 모아야만 했다. 이걸 가르쳐준 마녀는 이건 금단의 지식이며, 악용하면 벌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했지만, 빅터는 귀담아 듣지 않았다.
별자리를 통해 엘리자베트의 혼은 이미 전생했고 모든 영혼이 모이는 건 100년 후라는 걸 안 빅터에게 필요한 것은 세가지였다.
첫번째와 이미 전생해버린 엘리자베트의 혼을 사냥해 모을 주물이었다. 사냥하는 자(狩る者)라는 이름이 붙은 단검. 이것은 파라켈수스의 마술을 이용해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숙주를 찾고, 그 숙주를 강화하고 조종하는 능력을 부여했으며, 엘리자베트의 혼이 전생한 인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갓난 아기인 전생체를 유괴해서 사냥하는 자로 죽여서 그 혼을 기억하게 만들었다.
두번째는 사냥해 모은 혼을 담을 영혼이 없는 육체인 그릇(器)이었고, 마지막 세 번째는 빅터 자신의 영혼이 전생하지 않고 100년 후의 미래에 나타나는 방법. 이는 유체이탈의 방법을 응용했다. 그릇을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에테르를 이용하여 유사영혼을 만들고, 그 유사영혼을 이미 죽은 아이의 시체에 정착시키는 방법을 썼다. 이건 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문화가 얼마나 발전할지 모르기 때문에 쓴 방법이었으며, 이 유사영혼에게는 약간이나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능력까지 있어서 절대 실패하지 않을 계획을 짜려했던 빅터에게는 더욱 좋았다.
각 히로인들의 루트에서는 이 방법의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지만, 주인공 윌 자신의 루트에서는 문제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전생한 영혼을 전부 모아서 소생시켰다 한들, 부활한 자의 내면에서 울려퍼지는 원망의 목소리에는 그 누구도 버틸 수 없었던 것. (이미 전생하여 다른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그저 전생체라는 이유만으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영혼들의 절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했다) 이 방법이 금기였던 건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1. 소개
2004년 7월 29일 자로 출시된 갸루게. 출시된 플랫폼은 PC와 PS2. 제작사는 프린세스 소프트 (プリンセスソフト)로, 주로 성인용 게임의 콘솔판 이식을 하던 회사였으나 오리지널 게임도 제법 만들었는데, 이 게임도 그 중 하나. 제작사는 2009년 이후로 공식 홈페이지 등 모든 업데이트가 중단되어 2014년 현재는 활동 불명.
캐릭터 담당은 백의성 연애 증후군, 엔젤릭 세레나데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나루세 치사토 (成瀬ちさと). 소설화되어 출간되기도 했다.
PS2판은 CERO C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폭력적인 요소 때문.
2. 특징
연애 어드벤쳐 게임이지만, 스토리상 연애 요소는 적고 오컬트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스토리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잭 더 리퍼 사건을 소재로 삼고 있으며, 같은 배경을 하고 있는 다른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크로스오버적인 면도 많다. 주인공의 조력자로서 소설 드라큘라에 등장하는 반 헬싱 박사가 나오며, 셜록 홈즈에서 등장하는 레스트레이드 경감이 잭 더 리퍼 사건조사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1] 이외에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별의 지혜파 교회가 나오기도 한다.
여성 성우들은 제법 유명한 성우진들이 포진해있고 연기도 뛰어나지만, 남성 성우들의 연기는 심각한 발연기를 자랑한다. 그나마 괜찮은 게 반 헬싱 정도이고, 나머지는 캐릭터와 성우의 목소리가 전혀 맞질 않는다.
3. 등장인물
- 윌리엄 도스틴 : 본작의 주인공. 애칭은 윌. 어렸을 때의 기억이 없고 자신이 고아라는 것만 기억한다. 여러 날을 굶은 채 있다가 우연히 자신을 발견한 카렌에게 끌려와서 같이 살게 되었고, 마침 카렌의 아버지가 신문사 편집장이기에 기자로 채용되어서 일하고 있다. 여성의 호감에 둔감하다.
- 카렌 윌슨 : 담당 성우는 워킹의 마츠모토 마야를 맡은 카와세 아키코.[2] 메인 히로인 중 한 명. 공원에서 힘이 빠진 채 누워있던 주인공을 집으로 데려온 사람이기도 하다. 윌에게 호감을 품고 있긴 하지만 츤데레라서 솔직하게 표현하진 못하고 있다. 홍차에 조예가 깊고, 홍차를 끓여내는 솜씨만은 일품이나 요리 실력은 요리치 수준으로 정말 못한다.
- 프란 : 담당 성우는 오리카사 후미코. 윌이 잭 더 리퍼의 살인 현장에서 목격한 수수께끼의 소녀. 하얀 옷과 머리칼에 피처럼 붉은 눈동자가 특징. [3] 본인 루트에서는 사건 현장에서 멍하니 서 있던 것을 윌이 집으로 데려오게 되는데, 그야말로 아기같은 모습을 보인다. 식사도 서툴고 자신의 이름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며 말도 할 줄 몰랐다.
- 애니 화이트 : 담당 성우는 나카가와 아키코. 윌이 사건 취재를 하던 도중 슬럼가에서 만난 어린 아이. 손재주가 뛰어나며 (특히 도둑질), 각종 정보수집에도 능하다. 처음 등장할 때는 빵모자를 눌러쓰고 있기 때문에 남자처럼 보이지만, 애니는 여자에게 붙여주는 이름이기에 눈썰미가 있다면 여자라는 걸 금방 눈치챌 수 있다. 윌의 지갑을 슬쩍했다가 경찰에게 걸려서 끌려갈 뻔한 것을 윌이 도와주면서 안면을 튼다.
- 리사 릴 : 담당 성우는 오오하라 사야카.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점을 치는 모습으로 최초로 등장한 캐릭터로, 집시 출신의 점쟁이이다. 윌이 잭 더 리퍼 사건의 취재를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중 슬럼가의 중국의학연구소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처음 만났다. 윌을 꼬맹이라고 부르며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고, 매료의 눈이란 기술을 써서 꼼짝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 본인 루트에서 밝혀지는 사실로는 영국 왕실에 속해있는 마법사로서, 강력한 화염 마법을 구사한다.
- 알리시아 피오리제 : 담당 성우는 이시게 사와. 윌과 카렌이 살고 있는 하숙집 주인의 딸로 매우 병약하다. 이 때문에 학교에 갈수도 없어서 항상 집안에 머무른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히로인들의 엔딩을 한 번씩 본 이후에 루트가 개방된다.
- 밀리아 피오리제 : 담당 성우는 소노자키 미에. 위의 알리시아의 어머니이자, 하숙집의 주인. 남편과는 사별했다. 요리 실력이 가장 좋아서 식사를 담당한다. 몇몇 루트에서는 부제에 걸맞는 슬프고도 무서운 광기를 드러내기도 하는데, 그걸 잘 표현해낸 소노자키 미에의 연기가 일품.
- 로우 유에룬 : 담당 성우는 末冨 広行.
- 리 윤파 : 담당 성우는 이와무라 코토미.아치볼트를 시중드는 메이드.
4. 스포일러
게임 안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의 뒤에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있었다. 크리처(프랑켄슈타인)을 만들고, 그렇게 만든 괴물을 책임지지 않고 내버려둔 채 도망쳐버린 것도, 자신의 동족을 만들어달라는 괴물의 부탁을 거절하여 연인을 잃은 것까지는 프랑켄슈타인의 원작 소설과 같다. 하지만 빅터는 괴물을 쫓아 북극까지 가서 죽이는 데 성공하고 (원작에서는 북극까지 쫓아갔지만 죽이지 못하고 죽는다), 자신이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겠다는 광기에 사로잡혀 연인인 엘리자베트를 되살릴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자신이 부활시킨 인간이 왜 괴물이 되었는지 생각한 결과, 영혼의 결여에 있다고 생각한 프랑켄슈타인은 해결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집시의 마녀를 만나 그 방법을 찾았다. 마녀가 가르쳐 준 개념은 윤회전생이었다. 사람의 영혼이란 씨앗과 같아서, 어떤 사람이 생애를 마치고 죽을 때 그 영혼은 여러 개로 분리되어 다음 육체로 이어진다는 것. 엘리자베트를 부활시키려면 전생하여 흩어진 영혼을 전부 모아야만 했다. 이걸 가르쳐준 마녀는 이건 금단의 지식이며, 악용하면 벌을 받을 것이라는 경고를 했지만, 빅터는 귀담아 듣지 않았다.
별자리를 통해 엘리자베트의 혼은 이미 전생했고 모든 영혼이 모이는 건 100년 후라는 걸 안 빅터에게 필요한 것은 세가지였다.
첫번째와 이미 전생해버린 엘리자베트의 혼을 사냥해 모을 주물이었다. 사냥하는 자(狩る者)라는 이름이 붙은 단검. 이것은 파라켈수스의 마술을 이용해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숙주를 찾고, 그 숙주를 강화하고 조종하는 능력을 부여했으며, 엘리자베트의 혼이 전생한 인간을 알아볼 수 있도록 갓난 아기인 전생체를 유괴해서 사냥하는 자로 죽여서 그 혼을 기억하게 만들었다.
두번째는 사냥해 모은 혼을 담을 영혼이 없는 육체인 그릇(器)이었고, 마지막 세 번째는 빅터 자신의 영혼이 전생하지 않고 100년 후의 미래에 나타나는 방법. 이는 유체이탈의 방법을 응용했다. 그릇을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에테르를 이용하여 유사영혼을 만들고, 그 유사영혼을 이미 죽은 아이의 시체에 정착시키는 방법을 썼다. 이건 10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문화가 얼마나 발전할지 모르기 때문에 쓴 방법이었으며, 이 유사영혼에게는 약간이나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능력까지 있어서 절대 실패하지 않을 계획을 짜려했던 빅터에게는 더욱 좋았다.
각 히로인들의 루트에서는 이 방법의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지만, 주인공 윌 자신의 루트에서는 문제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전생한 영혼을 전부 모아서 소생시켰다 한들, 부활한 자의 내면에서 울려퍼지는 원망의 목소리에는 그 누구도 버틸 수 없었던 것. (이미 전생하여 다른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그저 전생체라는 이유만으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영혼들의 절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했다) 이 방법이 금기였던 건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