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2018년 포스트시즌
1. 개요
2018년 포스트시즌은 전년도 포스트시즌과 마찬가지로 2018 KBO 정규시즌 4위 팀과 5위 팀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리 팀과 정규시즌 3위 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정규시즌 2위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정규시즌 1위 팀이 맞붙는 한국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2. 2018 시즌 순위 경쟁
- 1위: 두산 베어스
다른 팀들이 우여곡절을 겪는 동안 순항하며 여름에 2위와의 격차를 10게임 이상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사실상 제대로 된 외국인 타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공수조화와 신구조화로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 2위: SK 와이번스
4월부터 타선이 불을 뿜었고 여름 위기 속에서도 반등과 버티기에 성공하며 2위에 안착했으며, 10월 6일에 시즌 3위도 확보하는 데 성공하였다. 만약 다음 경기에서 한화가 패하거나 SK가 이긴다면 2위 확정이다. SK가 남은 3경기 전패, 한화가 남은 2경기에서 전승을 할 경우 한화가 2위, SK가 3위가 되는 시나리오도 있었지만, 10월 10일 두산전 12-5 승리로 한화 승패 여부와 관계없이 SK 와이번스의 매직넘버가 소멸하면서 자력으로 2위를 확정지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 3위: 한화 이글스
10일 KIA전에서 패배하면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3위 다툼이 치열해졌다. 이제 한화는 10월 13일 열리는 NC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짓지만, 한화가 NC에게 지고 넥센이 삼성에게 승리하는 경우, 넥센이 3위, 한화가 4위가 된다. 무승부 경기가 한 경기라도 이루어지면 한화가 3위가 되며, 넥센과 한화는 상대전적에서 8승 8패로 동률이지만 팀간 다득점에서 넥센이 앞서기 때문에 승률이 같을 경우 넥센이 더 높은 순위가 된다. 결국 10월 13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먼저 경기를 마친 넥센이 삼성에 12-5로 패함으로써 한화의 3위 매직넘버가 소멸하였고, 더불어 한화가 NC에 10-8로 승리함으로써 한화가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넥센이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 4위: 넥센 히어로즈
시즌 내내 여러 악재에 시달렸으나 시즌 중반 부상선수들의 복귀와 불붙은 타격감으로 11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위권으로 올라와 시즌 끝까지 한화와 3위 경쟁을 치뤘지만, 아쉽게 4위로 만족하게 되었다.
- 5위: KIA 타이거즈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비정상적 경기 운영과 공수 엇박자에 시달리며 8년 전처럼 완전히 무너지는 줄 알았다. 9월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해 5위를 지키고 있지만, 롯데의 타선이 폭발해 9월 말과 10월 초반에 무려 13승 2패를 기록하며 추격해 왔다. 기아의 남은 3경기가 두 팀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KIA가 유리한 상황에서 두 팀이 5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되었다. KIA는 롯데와의 3연전에서 한 경기만 이겨도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짓는다.[1] 롯데 입장에서 2승 1무가 나오지 않는 이상 두산과 롯데의 마지막 경기 결과는 와일드카드 진출 팀에 영향이 없다. 롯데가 기아에 3승을 거둔다면 두산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져도 승률에서 앞서서 5위가 되기 때문이다. 다만 2승 1무가 나온다면 롯데와 두산 간의 대결로 와일드카드 팀이 결정된다. 결국 10월 12일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기아가 8회 안치홍의 역전 적시타로 롯데에 6-4 승리를 거둠으로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르게 되었다.
- 6위: 삼성 라이온즈
초반 NC와 함께 극악의 부진에 시달리며 작년보다도 나쁜 성적을 받나 했지만 여름성의 재림으로 중위권을 유지할 수는 있게 되었다. 다만 잔여경기가 매우 적게 남은 시점인데다, 롯데가 폭발적으로 선전하고 있기에 한 경기만 패배하면 가을야구에서 사실상 탈락하는 상황이다. 삼성이 진출하려면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기고, 기아와 롯데의 3연전에서 롯데가 2승 1무를 거둔 후 최종전에서 두산에 져야만 하는데 이 시나리오는 거의 불가능하다. 결국 10월 12일 롯데가 기아에게 패함으로써 삼성 역시 자동으로 탈락하게 되었지만, 10월 13일 넥센에게 승리를 거둠으로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고 14일 롯데가 두산에게 패하면서 6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5위인 기아와는 승차없이 승률 0.0004 차이로, 그 많았던 연장 중 1승만 더 했더라면 가을야구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분석도 있다.
- 7위: 롯데 자이언츠
개막 7연패, 11경기 1승 10패를 기록하며 초반부터 추락해 줄곧 하위권에 있어 왔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9월 말과 10월 초반에 무려 13승 2패를 하며 추격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기아와 승차 없는 6위까지 추격했으나 KT와의 더블헤더에서 2연패하며 다시 7위로 내려가고 말았다. 남은 3경기가 두 팀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KIA가 유리한 상황에서 두 팀이 5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되었고, 10월 11일 기아에게 승리하면서 롯데의 가을야구 가능성이 보였지만, 결국 10월 12일 안치홍의 역전 적시타로 롯데의 가을야구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다. 5강 진출 실패가 확정되고 10월 13일 경기를 승리하였지만, 10월 14일 두산에게 패하면서 7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 8위: LG 트윈스
8연승 포함 초중반 신바람 야구로 2위 경쟁을 하는 줄 알았지만, 7-8월 이후 최악의 DTD를 타며 100일 남짓 동안에 한화, 넥센, KIA, 삼성, 롯데에 차례로 길을 내주고 8위로 추락하며 가을야구와 멀어지게 되었다. 사실 대진 일정에 따라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었는데, 기아와 롯데가 전패하고 LG가 나머지 한 경기를 이기면 5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5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기아와 롯데의 맞대결이 4경기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기아와 롯데가 모두 전패할 수는 없었다. 결국 10월 7일 롯데가 NC에 승리함으로써 트래직넘버가 소멸되어 탈락하였다.
- 9위: kt wiz
최근 몇 년과 마찬가지로 4월에 타선 폭발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가 여름을 거치며 동력을 잃는 구조가 반복되었다. 그나마 10월 13일 최종전에서 KT가 두산에 4-3으로 승리하고, NC가 한화에 8-10으로 패하면서 4년 연속 꼴찌를 탈출했다.
- 10위: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단체로 부진과 부상의 늪에 빠진 데다 시즌 초반 김경문 감독이 성적 부진 등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를 했다. 믿을 수 없는 부진으로 10위 까지 추락. 감독대행 체제로 여름에 뒤늦은 승수 쌓기에 나섰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고 5년 만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입장이 되었다. 동시에 KT와 꼴찌 경쟁을 하게 되었다. 결국 10월 13일 한화에 패하고, KT가 두산에 승리하면서 창단 처음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3. 규정
현재 진행 중인 정규시즌 잔여경기가 우천 등으로 종료 예정일인 10월 13일 이후로 연기되면 정규시즌 종료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시일 사이에 최소 1일의 이동일을 두고 포스트시즌 일정을 재편성할 수 있다. 단, 우천취소로 인해 재편성된 경기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팀과 관계없다면 해당 날짜가 포스트시즌 경기일정과 중복되더라도 포스트시즌은 예정대로 거행된다. 포스트시즌은 우천 등으로 연기되면 다음 날로 순연되지만, WC, 준PO, PO, KS 등 각 시리즈 사이에 최소 1일의 이동일을 둔다. 단, 경기가 취소되어도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예정된 일정대로 경기가 치러진다.
포스트시즌 연장전은 15회까지 진행되며, 무승부 시 해당 경기는 각 시리즈별 최종전이 끝난 뒤 무승부 발생 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연전으로 거행된다. 한 시리즈에서 2경기 이상 무승부가 나오면 1일의 이동일을 두고 연전으로 거행한다. 포스트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18시 30분, 토·일요일 및 공휴일 14시이다.
3.1. 바뀌는 점
4.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정규시즌 성적
4.1. 포스트시즌 일정
5. 와일드카드 결정전(10.16)
정규시즌 4위 팀의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정규시즌 4위 넥센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5위 KIA 타이거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시리즈 전적: '''넥센 히어로즈''' 1(+1):0
6. 준플레이오프(10.19-10.23)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정규시즌 3위 한화 이글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 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시리즈 전적: 1:3 '''넥센 히어로즈'''
7. 플레이오프(10.27-11.2)
인천SK행복드림구장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정규시즌 2위 SK 와이번스와 준플레이오프 승자 넥센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경기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시리즈 전적: '''SK 와이번스''' 3:2 ~
8. 한국시리즈(11.4-11.12)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승자 SK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경기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시리즈 전적: ~ 2:4 '''SK 와이번스'''
9. 상금 배분
이번 포스트시즌 총 입장 수입은 103억 7000만원으로 이 중 45%의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55%(약 57억)가 구단들에게 상금으로 지급된다. 우선 정규리그 우승팀이 20%를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 80%를 한국시리즈 우승팀 50%, 준우승팀 24%, 플레이오프 탈락팀 14%, 준플레이오프 탈락팀 9%, 와일드카드 탈락팀 3%로 배분한다. 이에 따라 SK 와이번스가 22억 8천만원, 두산 베어스가 10억 9500만원(준우승)+11억 4100만원(정규우승)=22억 3600만원, 넥센 히어로즈가 6억 4천만원, 한화 이글스가 4억 1000만원, KIA 타이거즈가 1억 3600만원 정도의 배당금을 가져간다.
10. 기타
- 인기팀 한화 이글스의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역대급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게임차 업셋우승이 일어나는 등 드라마틱한 사건들이 많았다. 그 결과 103억 7천만 원의 수익을 거두며 KBO 포스트시즌 역대 2번째 100억 수익과 전체 수익 2위를 달성했다.[6]#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 팀이 모두 비인기팀인 관계로 한 경기도 매진시키지 못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그러나 이 플레이오프전도 경기가 흥미진진했기에 타팀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 5차전은 5시간이 넘는 경기였음에도 평균시청률 8.9%, 최고시청률 18%를 찍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이 흥행이 이어지며 5차전까지 평균시청률 8%-9%-9%-9%-10%를 찍었다. 6차전에선 5시간을 넘어갔음에도 평균시청률 13%[7] , 최고시청률 20.5%를 찍었다. 가히 역대 가장 흥행한 포스트시즌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 포스트시즌 막차를 타는 팀이 KIA로 확정되면서 영남 구단이 전원 불참하는 포스트시즌이 되었다. 따라서 모든 경기는 서쪽에서 열리게 된다. 영남 구단의 전멸은 1996년 이후 22년 만으로, 당시 해태–쌍방울–한화–현대 순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며, 롯데와 삼성은 각각 5위와 6위로 탈락했다.
- 정규시즌 우승 팀인 두산 베어스는 10월 11일 SK전 승리로 인해, 나머지 포스트시즌 진출팀인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모두를 상대로 각각 8승 8패의 정규시즌 상대전적을 기록하였다. 반면 포스트시즌 탈락 팀인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kt wiz, NC 다이노스 상대로는 모두 우세를 기록하면서[8] 5강 판독기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는 했다.
- 10월 11~13일에 열린 5위 KIA와 6위 롯데의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이 준와일드카드 결정전이라는 드립이 나왔다. 실제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처럼 5위 KIA의 홈구장에서 3연전이 열리는데, KIA는 1승만 하면 5위 확정이고 롯데는 3연전을 다 쓸어담아야 5위를 할 수 있었기 때문. 롯데는 3연전에서 2승 1패를 달성했으나, 시즌 최종전 두산에 패하면서 5위는 커녕삼성에 밀린 시즌 7위로 마감했다.
- 한화 이글스가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성공했다.
- 2018년 포스트시즌부터 부정예매를 막기 위해 예매시 무통장 입금은 불가하다.
-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모두 한 팀이 1패마저 내주지 않고 2승을 먼저 챙겼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부전승 포함해서 넥센이, 준플레이오프도 넥센이, 플레이오프는 SK가 먼저 2승을 챙겨 2승 0패 상황을 만들었다. 차이가 있다면 상대팀인 KIA는 1승도 못 챙겼고, 한화는 1승을 챙겼고, 넥센은 2승을 챙겼다.
- 넥센 히어로즈가 넥센이라는 이름을 달고 치른 마지막 포스트시즌이다.
- 2014년 포스트시즌 이후 4년 만에 지상파 TV/라디오 채널에서만 전 경기가 생중계된 시리즈다.[9]
[1] 롯데가 KIA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하면 자신들의 시즌 최종전인 두산전에서 승리해도 승률이 소수점 아래 넷째 자리에서 KIA에 밀린다.[2] 4위팀 넥센 히어로즈의 시리즈 전적 1:0 승리로 진행되지 않는다.[3] 4위팀 넥센 히어로즈의 시리즈 전적 3:1 승리로 진행되지 않는다.[4] 우천취소[5] 2위팀 SK 와이번스의 시리즈 전적 4:2 업셋 우승으로 진행되지 않는다.[6] 1위는 2012년 포스트시즌의 103억 9천만 원.[7] 역대 한국시리즈 평균시청률 2위. 1위는 2013년 한국시리즈 7차전의 14.7%[8] LG전 15승 1패, 삼성전과 NC전 각각 12승 4패, 롯데전 13승 3패, kt전 9승 7패[9] 참고로 4위 넥센의 준PO 진출로 취소된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은 SBS Sports에서 중계가 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