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참패동맹

 


왼쪽부터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kt wiz의 엠블럼
1. 개요
2. 역사
2.1. 2019 시즌
2.2. 2020 시즌
2.3. 2021 시즌
3. 비인기팀 연합?
3.1. 중계방송사들의 편성 홀대
3.2. 석연찮은 심판 판정
3.3. 인기팀에 편향된 중계 해설
4. 흥행 부진의 이유
5. 기타
5.1. 그들이 펼친 화려한 승부의 세계
6. 관련 문서
7. 둘러보기


1. 개요


KBO 리그에서 2000년대 이후 창단한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kt wiz 네 팀을 합쳐서 부르는 신조어. 줄여서 '''흥참동'''으로 부른다.

2. 역사


MLBPARK 한국야구타운 게시판에서 최초로 나온 용어로, 2018년 4월 1일 타 구단들에 비해 팬이 적은 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kt wiz가 모두 5위권 내에 모여있는 상황이 발생하자, 한 SK 팬 유저가 '''"이 순위 그대로 가을야구를 한다면 흥행 대참패가 되고 중계진은 편파해설 전혀 없는 공정한 중계를 할 것이다"''' 라는 드립이 나오면서 결성되었다.[1]
2016 시즌에는 전반기 2~4위의 NC-넥센-SK를 묶어 엔넥슼 동맹이 결성되었는데 이 팀들은 엘롯기와는 반대 의미로 비교적 떨어지는 인기에 비해 실력이 좋은 편이라 인기의 엘롯기, 실력의 엔넥슼이라 불리기도 했다.

2.1. 2019 시즌


지난 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기분좋게 시작한 SK 와이번스, 리그 최고의 타선을 구축하며 일찌감치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은 키움 히어로즈, 양의지 영입과 함께 2년만에 가을야구 복귀에 성공한 NC 다이노스, 5월 중순부터 대반격을 시작하면서 창단 후 최다 연승인 9연승을 기록하며 NC와 끝까지 5강 싸움을 벌인 kt wiz까지, 이제는 정말 다음 시즌에는 사상 첫 가을야구 동반진출 도 꿈이 아닌 상황이 되었다.
한편 2019년엔 유독 중계권을 둘러싼 논란이 많았다. 시즌 초반과 최후반에는 TV에서 중계되지 못한 경기가 포털 및 통신사 컨소시엄 자체중계로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피해를 본 팀 팬들은 '비인기 구단', '야구 순위가 낮았던 팀'이었다. 첫 번째로 컨소시엄 중계를 했던 팀이 비인기 구단으로 분류되는 kt와 NC였고, 시즌 후반 컨소시엄 중계가 이루어진 한화와 NC, kt, 삼성도 그랬다.
3월 26~27일 창원 kt-NC전의 TV중계는 KBS N 스포츠가 26일과 27일 KBO 리그가 열리는 시간에 V-리그 남녀부 챔피언결정전의 생중계를 편성하면서 중계순위가 밀려 이에 따라 '''비디오 판독도 하지 못하게 됐다.'''[2] 팬들은 대신 뉴미디어 중계권을 가진 통신/포털 컨소시엄(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 네이버, 카카오)의 채널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거나 또 KNN 러브FM 라디오와 MBC경남 라디오를 통해 중계 방송을 들을 수 있었다.
9월 26일 창원 한화-NC전 역시 TV 중계가 불발되었고, NC 팬들은 홈 최종전과 2년만의 포스트시즌 출정식을 TV를 통해 볼 수 없었다.
9월 29일 수원 삼성-kt전도 역시 TV 중계가 없었다. 당시 방송사들이 선두경쟁을 하던 SK-한화, 두산-LG전을 중계했기 때문. 이 경기 역시 컨소시엄 중계였으며 덕분에 강백호의 투수 등판 장면을 인터넷 중계로 봐야 했다.
10월 1일 열린 키움의 시즌 최종전에서는 키움 김하성은 유격수 최초로 4년 연속 20홈런 달성, 박병호는 역대 최초로 6년 연속 100타점을 노렸다. 이정후는 최다 안타왕 타이틀에 도전했다. 롯데에서도 민병헌이 2루타 200개, 손승락이 리그 최초 10년 연속 10세이브를 노렸다. 이런 가운데 키움 투수 김상수의 '''역대 최초 한 시즌 40홀드 달성''', 외야수 예진원의 프로 첫 타점 기록은 실제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방송사들이 두산-NC 경기만 중계하고 키움-롯데 경기는 중계를 하지 않아[3] 야구 팬들은 최초로 40홀드를 달성하는 역사적인 장면, 키움의 유망주 선수가 첫 타점을 달성하는 장면을 생중계로 볼 기회를 날려버렸다.

2.2. 2020 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올스타전이 취소되고 대신 '''선수단 투표 없이 팬투표 100%만 반영해''' 각 부문별 1위 선수들에게 한달 간 올스타 패치를 부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KBO 각 팀 팬들은 매년 그렇듯이 올스타 투표 연합을 진행했는데, 롯데-LG 동맹두산-KIA 동맹이 일찌감치 형성되면서 위기감을 느낀[4] 흥참동 네 팀이 삼성 라이온즈 팬들을 엮어 투표동맹을 결성했다.[5] 결과는 나름 성공적으로, 24명의 올스타 중 12명이 다섯 팀 소속이었다.
9월 말 시점에서는 특히 kt wiz의 기세가 매서워 창단 첫 팀 기록들을 계속해서 세우더니 위에서부터 NC, KT, 키움으로 흥참동중에 3팀이 가을야구에 성공했다. 거기에다가 삼성과 SK가 NC와 KT에게는 승수를 퍼주었고, 두 팀의 순위 경쟁팀을 잡는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디시인사이드 내 해당 팀갤에서는 NC 딸과 KT 아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칩버지''', '''솩머니''' 드립을 쳤다. 이후 SK가 범 삼성가인 신세계그룹에 인수되자 엄마 아빠근친이었냐는 드립도 나왔다.#
하지만 키움과 KT가 각각 와일드카드 결정전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NC 다이노스가 창단 10년, 1군 진입 8년만에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창단 첫 우승에 성공하면서 흥참동의 자존심을 지켰다.

2.3. 2021 시즌


SK 와이번스가 신세계에 인수된 이후 첫 시즌이다.

3. 비인기팀 연합?


2019년 3월 갤럽 조사[6] 기사
흥참동으로 불리는 4팀이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KBO 리그에서 굳이 인기팀 비인기팀을 나누자면 역사가 비교적 짧고 여전히 지역연고에 완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이 네 팀을 꼽을 수 있다. 그 중 SK 와이번스는 이 중에는 역사가 제일 길고 우승을 곧잘 하던 왕조시절의 추억과 2018~2019 시즌 정규리그 2위의 성적, 인천광역시라는 수도권 대도시 입지 덕분에 연간 100만 관중을 채우는 등 그 중에서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럼에도 홈경기 때는 원정팬 비중이 높은 편이고 타 구장 원정응원 팬의 수는 적은 편에 시청률도 특별하지 않으며, 인터넷 중계도 동시접속 3만명을 찍기 힘든 실정이다. 나머지 3팀도 마찬가지인데, 이는 시간이라는 방식 외에는 해결 방도가 없기 때문에 꾸준히 지역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며 팬을 늘려나가는 정공법만이 답이다. 2020년 기준으로 NC는 한국시리즈 우승, kt는 정규시즌 2위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고 키움은 넥센 시절부터 꾸준히 플레이오프권에서 노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므로 지금 당장 넷상의 놀림과는 달리 충분히 순항하고 있는 것.

3.1. 중계방송사들의 편성 홀대


"어디서 야구 봐야 하나요?" 비인기 구단 팬들의 서러움
인기 없는 팀은 중계 안 한다? 롯데-키움 무중계 '유감'
서로 이해를 못하는 KIA 팬들과 NC 팬들
이른바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KIA나 롯데, 한화 등의 경기는 편성되지 않은 적이 없다. 허나 이른바 흥참동으로 불리는 팀들은 방송사들에게 여러모로 섭섭한 취급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 지상파 케이블 3사에서 직접 경기를 중계했음에도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가 생략된다던지,[7]
  • 반면 인기 팀 선수의 수훈 인터뷰는 타 방송사에서 했더라도 그 인터뷰 화면을 받아서 마이크에 표기된 해당 방송사의 표기까지 모자이크하면서 내보낸다던지,
  • 경기 분석이 맨 마지막으로 밀리고 그 하이라이트 분량도 비교적 짤막하게 끝낸다던지,
  • 경기가 일찍 끝나고 타구장 경기가 끝나지 않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이 딜레이되는 상황에서 주로 중계방송사들은 하이라이트 재방송을 해 주는데, 뜬금없이 KIA나 롯데 경기 하이라이트가 방영된다던지
이러한 황당한 상황들을 이른바 '흥참동' 팬들은 많이 겪어왔고, 또 익숙해져 있다.
물론 인기 구단이 프로야구 흥행의 원동력이고 시청률을 잡아야 하는 방송사의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게 맞기는 하지만, 비인기 구단의 팬 역시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과 '''프로야구는 10개 구단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영상 시대'에 팀마다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중계 방송사들의 면모는 프로야구 흥행의 부익부 빈익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프로야구 시즌 극초반이나 극후반에는 방송사들의 흥참동의 중계 외면이 빈번한데 바로 동계 스포츠인 농구나 배구 중계 때문이다. 야구 개막 시점인 3월 하순은 V-리그, 한국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시기이며 시즌 말기인 9월 하순에는 프로배구 컵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들이 흥참동 경기 대신 배구, 농구 중계를 더 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흥참동 팀 중계가 타 종목 중계보다 시청률이나 이윤이 그렇게 낮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방송사들도 기껏 비싸게 산 중계권을 놀릴 수는 없으니 스포츠 채널이 아닌 다른 지상파 3사 소속 케이블 채널에서 중계를 하거나, TV 중계는 안하더라도 인터넷 중계는 정상적으로 하거나, 타 종목 일정을 야구와 최대한으로 피하는 식의 방법[8]을 써서 웬만하면 중계를 다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2019년 들어서 지연중계는커녕 아예 중계를 하지 않는 케이스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
2019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주관 방송사였던 MBC가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고 SK 박종훈과 NC 양의지의 수상 장면을 중계하지 않으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팬들은 두 선수가 인기팀 소속이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다면서 MBC를 가열차게 비판하고 있는 중.관련 기사
2020년 10월 18일 KT와 SK와의 경기에서는 야구팬들이 중계방송사인 MBC SPORTS+의 행태를 보고 이전보다 더 분노한 상황이 터졌다. TV 생방송 중계를 취소하고[9] 녹화방송으로 돌렸는데, 해당 시간에 편성한 방송은 '''황당하게도 타 종목 중계도 아닌 최지만에 대한 다큐멘터리.''' 엠스플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한국 독점 중계 방송사인데다가 최지만의 팀인 템파베이 레이스가 이 날 월드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어서 편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최지만이 대한민국 타자 최초로 월드 시리즈에 출전하게 된 건 분명 자랑스런 일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전이 아닌 플래툰 요원이고,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선수'''라는 걸 감안하면 선을 넘어도 세게 넘었다는 반응이 대부분. 게다가 이 날은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굳이 그런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싶었다면 프로야구 경기가 끝난 일요일 저녁이나 월요일에 편성하는 방법도 있었다. 그걸 다 무시하고 주말 오후 중계를 거부한 것이다.

3.2. 석연찮은 심판 판정


오심 및 편파판정#s-2.3 문서와 같이, 리그 입장에서는 흥행이 되는 팀, 즉 대도시의 인기구단이 슈퍼스타를 데리고 있는 팀에게 유리한 판정이 내려진다는 의혹은 종목 막론하고 전세계적으로 유구한 레퍼토리이다.
KBO 리그의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편파 판정의 피해를 보고 있는 구단이 흥참동으로 특정된다는 것인데, 역대 최악의 편파적인 총재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정운찬이 오래 전부터 두산 베어스의 팬이었다고 밝히는 점에서 SK 와이번스 팬들은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노골적인 편파 판정 경기가 펼쳐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3.3. 인기팀에 편향된 중계 해설


준PO 편파해설, 누구를 위한 방송인가
심판 판정과 함께 화두가 되는 것은 편파 해설 문제이다. 흥참동 팀들을 응원하는 팬들은 많은 중계진들이 인기팀에 편중된 편파해설을 한다고 느끼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상기된 2019 준플레이오프에서 벌어진 허구연 해설의 편파해설 뿐만 아니라 한만정 해설이 kt 팬들을 가리켜 망언한 휴지통 발언, 한명재 캐스터가 한화와 NC 경기에서 언급한 잠재적 만루상황 멘트 등을 들 수 있다.
오히려 2019 시즌 초반 지상파케이블 중계순위가 밀리면서 뉴미디어 중계권을 가진 통신/포털 컨소시엄이 자체중계를 하자 이를 시청하는 NC와 kt의 팬들이 "방송사 해설보다 저들이 공정해서 더 낫다"는 평을 했을 정도이다.
거기다가 이순철 해설이 주간야구에서 발언해 키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인기팀 선수들은 부담을 느끼는데 키움선수들은 안 그런거 같다. 그런 부분에서 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을것 같다."와 같은 비인기팀 소속 선수나 팬들을 무시하는 묘한 뉘앙스의 발언이라던지, 흥참동과 맞붙는 상대 팀의 입장에 편중되어 해설한다고 느껴지는 상황 같은 것들이 흥참동과 그 팬들에게는 흔하게 벌어지곤 한다.
2020년 9월 19~20일 SK-KT간의 경기는 19일 경기는 해설자 없이 한명재 캐스터 단독으로, 20일 경기는 메이저리그 담당 해설자와 중계한다고 한다.[10] 신개념 중계로 포장은 했지만, 시청률이 낮을 것 같으니 경기 외적인 부문에서 화제성을 이끌어 보려는 의도가 다분했다.한명재 캐스터, 해설가 없이 ‘단독 중계’…“말의 여백이 느껴지는 중계될 것”

4. 흥행 부진의 이유


흥참동으로 분류되는 4개 구단은 지역적 여건이나 구단의 역사성 측면에서 원년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나 그보다 약간 늦게[11] 출범한 구단인 한화 이글스보다 흥행에 불리한 조건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는 각 구단마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4.1. 공통


1999년까지 KBO 리그는 광역 연고제로 운영되었다. 이 당시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지역감정이 강렬하던 시절이었고, 프로야구는 이러한 지역감정을 분출하는 대표적인 창구 중 하나였다. 이러다보니 특히 지역색이 강한 비수도권 팀들[12]은 홈경기가 열리는 대도시들 뿐 아니라 그 주변 광역권들의 팬덤을 사실상 독점하다시피 하게 되었고, 이 때 형성된 팬덤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2020년대라고 많이 바뀐 게 아니어서, 비수도권 야구 팬덤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연고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다. 이는 매년 시행되는 갤럽의 조사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데, 역사가 오래된 비수도권 팀(KIA, 삼성, 롯데, 한화)는 각자의 연고지에서는 적으면 30%에서 많으면 50%대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13] 창단한지 10년밖에 안 된 NC조차 연고권인 부울경에서는 15%라는 나름대로 준수한 수치를 보여준다. 이것도 응원팀이 없는 사람들을 포함한 수치이고, 응원팀이 있는 경우에만 한정하면 해당지역 야구팬의 거의 70~80%는 연고팀 팬이라는 결론이 나온다.[14]
소위 흥참동으로 분류되는 팀들은 전부 2000년대 이후에 창단된 팀들인데, 마침 이 때부터 KBO가 도시연고제를 시행하기 시작한다.[15] 아무래도 도시연고제 특성상 연고도시만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해당 도시 이외의 주민들에게는 심리적 거리감이 느껴지게 될 수 밖에 없다.[16] 그나마 기존 팀들이야 이미 연고지인 광역시+주변 도까지 형성된 팬덤이 도시연고제 한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니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신생팀은 사실상 그 도시 하나만 붙잡고 마케팅을 해야 하니 인기 차이가 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한편 신생팀들의 연고지가 대부분 수도권인 것도 영향이 없지는 않은데, 수도권 특성상 토박이 못지않게 지방 출신 이주민도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해당 연고지에 있는 팀을 응원하는 대신 원래 고향팀을 응원하는 경우가 많아서[17] 연고지 자체는 대도시라 하더라도 실제 잠재 팬덤의 파이는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18]

4.2. SK 와이번스


4개 구단 중 그나마 역사가 가장 긴 SK 와이번스는 적어도 연고지인 인천광역시에서는 나름 인기 구단이지만 인천을 벗어나면 비인기구단이라는 꼬리표를 여전히 달고 다닌다. 역사도 4개 구단 중에서나 가장 길 뿐 원년팀들과 비교하면 18년의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더구나 인천에서도 지역 팬들에게 인정을 받기까지 엄청난 시련을 견뎌내야 했다.
SK는 2000년 초 해체된 옛 쌍방울 레이더스 선수단을 수습해 현대 유니콘스연고지 이전으로 붕 뜬 인천광역시에 터를 잡았다. 그러나 와이번스 선수단의 기반이 된 쌍방울 레이더스는 기존 연고지인 전라북도에서조차도 인기가 그리 많지 않았던 팀이고[19] 새 연고지인 인천에는 18년간 인천을 터전으로 삼았던 현대 유니콘스의 그림자가 여전했다. [20] 특히 야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인천지역의 강성 올드팬들현대 유니콘스의 연고이전 과정에서 SK로 응원팀을 옮기는 것이 아닌 아예 인천야구에 대한 관심을 끊는 것으로 돌아서 버리면서 SK는 비인기 구단의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더구나 인천광역시의 인구 구성 자체가 인천 토박이 인구보다는 충청도전라도 출신 인구가 많아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의 티켓 파워에 홈팀 SK가 절대적으로 밀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점도 SK가 가진 한계였다. 그래서 2000년대 중반까지는 연고지인 인천에서도 SK를 우리 지역 구단이라고 인식하는 팬의 숫자가 적었다.
그래도 SK 구단이 창단 초기부터 "인천 SK"를 강조하고 김경기, 조웅천, 박재홍 등 인천에서 사랑을 많이 받던 삼청태현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 등 지역 친화적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문학야구장이 2002년 새로 개장했으며 팬 친화적인 경기장과 마케팅으로 인천시민 라이트 팬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03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약팀 이미지를 벗기 시작했고,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 3회 우승, 3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내며 강팀으로 군림하면서 인천지역 팬들을 다시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2008년 이후 12시즌 연속으로 70만명 이상의 관중을 홈구장에 유치하는데 성공했고[21] 그 중 2012년과 2018년은 100만명 이상의 관중 동원 성과를 내기도 했다. 왕조 시절을 거치면서 투타에서 각각 김광현최정이라는 걸출한 슈퍼스타를 배출하기도 했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로 인한 신규 팬덤에서 두산과 함께 가장 많은 팬덤을 얻은 게 SK였다. 이후 중위권에서 머물다가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펼친 희대의 명승부, 그리고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의 역대 최다 게임차를 극복한 업셋 우승으로 다시 수도권 팬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SK 팬들의 응집력은 인천에만 국한됐고 일각에서는 구단 측이 창단 초기부터 강조했던 "인천 마케팅"이 인천 팬 유입 측면에서는 긍정적 효과를 창출했지만 역설적으로 인천 이외 다른 지역 팬들을 끌어모으지 못한 약점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특히 원정에서의 팬덤의 화력이나 단결력은 다른 구단에 비해 허약한 점이 단점으로 꼽히면서 비인기구단의 꼬리표를 떼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2018년 우승 이후의 좋은 전력과 분위기를 이어갔어야 했건만 2019년에는 잘 나가다가 막판에 고꾸라지면서 업셋까지 당했고, 그 여파가 2020년 최악의 성적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팬이 이탈했다. 결국 2021년 신세계에 매각이 확정되고 만다.

4.3.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의 흥행 부진은 전신격 팀인 현대 유니콘스의 안습한 역사에서부터 비롯된다.[22]
현대 유니콘스는 2000년 기존 연고지였던 인천광역시를 떠나 서울특별시연고지 이전을 추진했지만 유니콘스의 모기업인 현대전자의 운영난이 겹치면서 계획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결국 임시방편으로 제2연고지였던 경기도 수원시에 눌러앉아 버렸는데 당시 수원은 축구의 열기가 대단한 도시였고 현대 구단 측에서 "수원은 임시로 눌러앉는 연고지"라는 투로 말을 해서 수원 지역 팬들을 끌어모으기는 커녕 오히려 반감만 늘려 버렸다. 결국 2000년 수원에 눌러앉은 이후 단 한 번도 단일 시즌 누적 관중 수가 20만명을 넘기지 못한 채 수원 시대를 마감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매진에 실패했으니 말 다 했다.
2008년 현대 구단이 운영난 끝에 해체되고 옛 현대 선수단을 기반으로 창단한 우리 히어로즈서울특별시의 세 번째 연고 구단이 됐지만 LG 트윈스두산 베어스가 30년 가까이 장악하고 있는 서울의 야구 팬덤을 공략하기는 쉽지 않았다. 더구나 새 홈구장이 된 목동 야구장의 접근성은 물론[23] 구장 내 시설도 열악했던데다 야구장 입장료도 다른 구장보다 비싸다는 점이 지적되면서 양천구 밖으로의 팬덤의 확장 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히어로즈 구단 측이 돈이 없다는 핑계로 벌인 '''무자비한 선수 팔이'''와 '''뒷돈 트레이드''' 등 상식 밖의 행동으로 팬덤이 확장될래야 확장되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이 와중에 똑같이 선수와 뒷돈이 오가도 정작 선수를 사 간 구단들보다 판 구단에게 비난을 집중시키는 야구계 주류 여론도 한몫을 한다. 자금 상태가 안정되고 선수팔이의 주범이 구단 운영에 손을 떼면서 현재는 다행히도 저런 일을 자행하지는 않지만 언제 다시 일어날지는 모른다.
그럼 신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으로 가면 문제가 좀 덜할까 싶었지만...고척 스카이돔으로 홈구장을 옮긴 뒤에도 시설 문제는 나아졌지만 모두가 예상했던 바와 같이 고가 입장료는 여전히 문제가 되었던데다가 접근성의 저하까지 겹쳐[24] 최악의 결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그나마 도보권 내에 목동이라는 서남권 최대의 중산층 거주지가 있었던 목동야구장과 달리 고척동과 구로구 지역은 고척돔의 높은 입장료를 일상적으로 부담할만큼의 경제력이 있는 지역도 아니고, 퇴근시간대에 이 지역을 거쳐가는 인구들은 인천, 부천, 광명 등 서울 외곽지역 통근객들이라 밤 9시 넘어 끝나는 프로야구 경기를 맘 편히 소비하고 돌아갈만한 환경도 아니며 자기 지역도 아닌 '''서울 팀''' 키움에 애착을 가질 이유도 없다.[25] 오히려 8년간 목동에서 아득바득 버티면서 일궈온 양천구 팬덤조차 접근성이 애매한 고척돔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서울특별시라는 황금 시장을 품에 안고 있지만 리그 최하위권의 관중 동원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서울의 키움 팬들은 잠실을 더 많이 간다는 말도 나올 정도.
2013년을 기점으로 막강한 타선을 기반으로 한 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고 박병호, 서건창, 김하성, 이정후[26] 등 인기선수들을 다수 보유하면서 수도권에 거주하는 젊은 팬들 위주로 팬들을 확보하고 있지만 상술한 이유로 인해 인기구단 진입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특히 "롯데가 성적이 좋지 않으니 NC로 응원팀을 바꾼다"가 통할 수 있는 경남 지역과는 달리 서울에는 6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2010년대 후반의 최강자 두산 베어스가 버티고 있어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나마 과거에는 비밀번호 시절을 겪은 LG 트윈스 팬들이 이쪽으로 옮기는 경우를 기대해 볼 수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LG도 포스트시즌 진출 횟수가 늘어난지라 그것도 쉽지 않다. 게다가 안우진의 과거 학교 폭력 논란에도 1차 지명을 강행해서 계투로 잘 쓰고 있으며, 음주운전을 세 번이나 한 강정호의 팀 복귀를 시도하는 등의 모습은 신규 팬 유입에 장벽을 더 쌓아버리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잊을 만 하면 수시로 나오는 구단 수뇌부들이 일으키는 구단 사유화 논란도 흥행에 악재가 되고 있다. 이장석 대표는 히어로즈를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야구계에 파란을 일으키면서 히어로즈를 강팀으로 만들었지만, 앞서도 말했듯이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급기야는 횡령과 배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하고 있다. 이장석을 대신해서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들어온 허민도 그 이장석이 선녀로 보일 정도의 악행을 자행하면서 전 야구팬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프런트와 선수단과의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한 예로 최근 감독 3명이 모두 프런트와의 갈등 끝에 불명예 퇴진했다. 염경엽 감독이야 당시 사장과의 마찰 끝에 어쨌건 본인이 먼저 나간 거니 그렇다 치더라도 특유의 관리야구로 호평을 받았고, 팀을 한국시리즈까지 올린 장정석 감독과도 예상과는 반대로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팬들이 의구심을 품게 했다. 그리고 후임자인 손혁 감독도 한 시즌도 채 채우지 못하고 시즌 말 뜬금없이 자진 사퇴를 빙자한 경질을 당했다. 물론 손혁 감독이 종잡을 수 없는 운용으로 비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시기나 방법 모든 면에서 명분이 하나도 없다는 게 문제. 급기야 2020년 시즌 후에는 은퇴 선수가 구단 행보에 대해 KBO에 징계를 요청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다.

4.4. NC 다이노스 & KT 위즈


NC 다이노스kt wiz가 여전히 비인기구단으로 분류되는 원인은 짧은 구단 역사에 있다. 두 구단은 2010년대에 창단한 KBO 리그의 9구단과 10구단이다. 원년 구단보다는 무려 30년이나 역사가 짧고 후발 구단인 SK 와이번스보다도 역사가 10년 가량 짧다. 더구나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구단 중 이 두 팀만 연고지가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기초자치단체(특례시)이고 연고도시 자체나 그 주변 도시권이나 다른 기존 팀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인구도 적기 때문에 다른 구단보다 시장성이 약하다는 약점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NC 다이노스의 경우 롯데 자이언츠가 30년간 장악하고 있던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가 포함된 경남지역 야구 팬덤을 공략해야 한다는 약점이 있었고 kt wiz는 앞서 키움 히어로즈 문단에서 서술한 것처럼 축구의 연고지인 수원시 속의 야구단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약점이 있었다.
다만 두 구단 모두 연고지에 잠재된 야구 열기는 상당하다. NC 다이노스마산아재로 대표되는 열혈 팬덤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고 옛 경남 연고팀 롯데 자이언츠의 수많은 사건사고와 성적, 그리고 경남 지역 홀대에 지친 경남지역 팬들이 NC로 팬고이전을 했다.[27] 창단 이후로 NC는 팀 운영이나 성적, 마케팅 등 대부분 분야에서 롯데를 비롯한 기존 팀들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결과 연고지인 창원시에 제대로 정착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NC의 홈 관중 수가 롯데의 홈 관중 수를 넘어섯다. 이에는 19년도 롯데의 안습한 성적과 NC의 신구장 개장 효과가 있긴 하겟지만, 2019년 기준에선 NC의 팬덤도 인기 구단인 롯데만큼은 아니더라도 꽤나 큰 규모를 가지게 되었고, 이제 원년팀들에겐 밀려도 크게까진 밀리지 않는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또한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추위로 인해 전 경기를 두산 베어스의 연고지인 서울에 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했음에도 2014년처럼 홈에서도 홈 팬보다 원정 팬이 많고, 원정에서는 NC 팬이 거의 전멸해버렸던 것과 다르게 '''모든 경기를 서울에서 했음에도 NC 팬들은 퇴근 후 관람을 오는 두산 팬들과 다르게 하루이틀을 통으로 비워가면서까지 창원에서 올라와 고척돔에 결집했고, 실제 경기 중계 화면에서도 포수 바로 뒷 좌석들까지 NC 팬들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었다.''' 단순히 그냥 보는 팬들 뿐만 아니라 '''하루이틀을 통으로 비워가면서까지 서울에서의 한국시리즈를 보기 위해 오는 팬들이 두산의 퇴근 후 관람을 오는 팬들과 큰 차이가 안 날 정도'''로 인기가 크게 성장했다는 것.
kt wiz 역시 연고지인 수원시를 비롯해 주변의 용인시, 광주시, 성남시, 안양시,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등 연담화된 인근 지역의 팬들을 하나로 규합한다면[28] 상당한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더구나 수원을 임시 연고지로 삼았던 현대 유니콘스와 달리 kt는 확실한 수원 및 경기도의 대표 연고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인기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NC는 2020년 한국시리즈의 우승으로 '''부울경권을 대표하는 구단'''이라는 타이틀을 반대 팀[29]에게서 빼앗아오는 데 성공했다. 2020년 시즌에는 정규시즌 내내 1위를 달렸음에도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일부 유관중 경기도 인원 제한이 있어 관중 수가 의미 없었다는 것 때문에 작년에 롯데의 홈 관중 수를 NC가 넘었던 것 처럼 관중 수로 인기를 체감할 수는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이 기세라면 창원을 포함한 경상남도에서는 확실히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며, 부산과 울산에서도 팬덤을 롯데와 양분하는 형태로 간다면 적어도 NC는 흥참동에서 확실히 탈퇴가 가능해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낙동강 시리즈 문서 참고.

5. 기타


  • 상술대로 실력의 흥참동이라는 말이 맞는지 네 팀 다 2000년 이래로 MVP신인왕을 한 차례 이상 배출했다.
    • 흥참동 중 MVP는 키움이 3회로 가장 많이 배출했고, 나머지 세 구단은 각각 1회씩 배출했다.[30]
    • 흥참동 중 신인왕은 키움이 3회, NC와 KT가 2회, SK는 1회씩 배출했다.[31][32]
  • 흥참동 4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적은 없으나, 2019년 kt를 제외한 3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kt도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엘롯기 보다 포스트시즌 공동 진출이 더 빠를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2020 시즌 역시 SK를 제외한 3팀이 가을야구를 진출했다.
  • 흥참동 중 SK와 키움 사이에는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SK가 2008년 태평양 데이[33] 행사 등의 마케팅을 펼치면서 발생한 삼청태현 논쟁[34]과 관련한 크고 작은 시비, 염경엽감독의 넥센 배신 후 SK 입단[35]등 사건이 종종 있었음에도 양팀 팬덤은 2017년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SNS 동맹을 맺는 등 마찰은 커녕 우호적 관계에 있었으나 2018년 정영일-박병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며 서로를 매우 적대시하게 되었다. 이후 삼청태현 논란과 순위싸움으로 인한 마찰로 관계가 점점 험악해지고, 선수들도 양 팀이 맞붙은 2018년 플레이오프 1차전 브리검-최정, 2차전 샌즈-김성현으로 두 경기 연속 벤클이 터지며서 팬들 사이에도 분위기는 점점 달아올랐다. 2019년에도 순위 싸움 등으로 끊임없이 싸웠고, 이후엔 큰 경기에서 만나기만 하면 "염경엽 더비"로 불리며 불꽃튀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팬포럼에서도 인천을 떠나버린 현대 유니콘스만 나오면 사이가 심각하게 험악해진다.[36] 여담으로 디씨에는 SKX키움 마이너 갤러리가 있지만 정전갤이다.
  • 2020년부턴 NC와 키움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SK-키움 관계와 마찬가지로 그 전까진 무관심과 다소 우호적인 관계[37]로 있었으나 2020년 7월 양의지의 한경기 2번의 고의적인 사구와 송명기의 이정후를 향한 2구 연속 몸쪽 위협구가 나오며 관계가 악화되었다. 이후로도 두 팀이 순위경쟁을 하게 되며 관계는 악화되었고, 배재환의 투구에 박병호가 손목을 맞으며 장기간 결장하게 되자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졌다.
  • NC와 KT도 2018 시즌부터 3년 연속 뜨거운 라이벌리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 kt 창단 시점부터 이 두 팀은 신생팀 라이벌이라는 명목으로 나름 언론에서 띄워줬는데 2017년까지는 NC의 압도적 엄청난 실력의 우세 때문인지 그렇게까지 라이벌리가 강조되지 못했다. 그런데 2018 시즌에는 탈꼴찌 경쟁, 2019 시즌에는 가을야구 막차티켓을 두고 석 달에 걸친 싸움을 펼쳤다. 전자는 KT 승리, 후자는 NC의 승리였다. 상대전적도 2018 시즌에는 KT 11승 5패, 2019 시즌에는 NC 10승 6패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2020 시즌에는 10승 1무 5패로 NC가 크게 우세했지만 8월 이후 kt의 맹추격으로 어느새 순위가 가까워져 최종적으로 역대급 2위 경쟁에서 승리한 KT와 NC가 각각 정규시즌 1, 2위 자리를 차지하며 3년 연속으로 순위표에서 붙어있게 되었..... 을 것 같았지만 KT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업셋을 당하며 한국시리즈에서 만나지 못했고 최종 순위도 3위로 떨어졋다. 물론 아래 W매치와 같이 팬덤간의 관계는 SK-키움 NC-키움같은 적대적인 관계라기보단 팬들 사이에선 우호적인 관계이다.
  • SK와 KT간의 라이벌리도 유명하다. KT가 KBO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을때부터 통신사 라이벌이라는 이유로 SK와 엮이기 시작하였고[38] 양팀의 연고지가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인천-수원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라이벌리가 생긴 것.[39][40] 결국 양팀은 2016년부터 W매치라는 이름으로 이 더비를 공식화하였다. 다만 상대전적은 SK가 KT가 창단한 이래로 중상위권 전력을 유지하는데 반해 KT는 2019 시즌이 되어서야 첫 5할 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SK가 완벽한 우세를 거두고 있었다. 허나 2020 시즌에는 SK가 부진하면서 13승 3패로 kt가 SK를 압도했다.
  • 옆 동네 프로축구에도 비슷하게 역사가 짧고 상대적으로 관중 동원력이 떨어지는 팀들의 모임인 대대강광이 있다. 다만 2020년 현재 시점에서 대구 FC가 떠오르고 있으며, 관중동원력이 떨어지는 강원 FC도 전술 싸움, 공룡좌 등장 등으로 팬덤을 늘려가고 있고, 대전 시티즌기업구단으로 전환되는 등 K리그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현재는 대대강광보다 관중 동원력이 떨어지는 팀이 대다수 있다.[41]
  • 야구 칼럼 사이트 야구공작소에서 21대 총선을 맞이해 10개 구단이 국회의원 선거를 하면 어떨까? 기사를 연재했다. 한국 갤럽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했는데 예상대로 호랑당(KIA 타이거즈), 거인당(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75석, 58석으로 최대 승자가 되었다. 흥참동은 비룡당(SK 와이번스)이 12석을 기록하며 흥행참패동맹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의석으로 1등을 했다. 공룡당(NC 다이노스)은 9석... 나머지 마법사당(kt 위즈), 영웅당(키움 히어로즈)은 단 한석도 못 건지고 원외정당인 안습을 보여줬다. 본거지가 수도권임에도...

5.1. 그들이 펼친 화려한 승부의 세계


  • NC 다이노스/2014년/5월/7일: 2014년 5월 7일, 목동, NC 24:5 넥센 - 강우콜드 게임 사상 양팀 합산(29점) 및 한 팀(NC, 24점) 최다 득점 경기
하필이면 KBO리그에서 비인기팀으로 분류되는 SK와 넥센이 맞붙어 흥행은 망쳤다는 비관적인 평가가 지배적이었고, 실제로 무려 시리즈 전경기가 매진에 실패[42]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18 아시안게임에서 충격적인 사건 여파로 인해서 관중도 줄었다. 하지만 이 두 팀이 5차전에서 보여준 투혼과 집중력은 시청자들을 알음알음 중계채널로 모여들게 만들었고[43], 그 결과 네이버 최고동접 23만, 순간최고시청률 18%대[44], 5시간 평균시청률 8.9%라는 높은 흥행성적을 찍었으며, 프로야구 위기론이 무색하게 2018 KBO리그의 포스트시즌 수익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즉, 재미가 있으면 비인기고 뭐고 경기중에라도 사람들은 모여든다는 것을 알린 사례. 그리고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으로 SK가 한국시리즈에 가게 된다.
역대급 명승부였던 2018년 플레이오프 이후 1년 만에 다시 SK와 키움이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특히 2차전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는데, 역전에 재역전, 재재역전까지 나오면서 케네디 스코어를 기록하며 명승부를 펼쳤다. 다만 모든 경기가 치열했던 지난해와 달리 나머지 1,3차전은 키움의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6. 관련 문서


  • SK 와이번스
  • 키움 히어로즈
  • NC 다이노스
  • kt wiz
  • 엘롯기[45]
  • 삼청태현[46]
  • 대대강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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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문은 삭제되었다.[2] 컨소시엄에서 중계를 나서면서 중계 장비와 KBO 판독 센터 간 연결 문제로 비디오 판독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방송사가 아닌 컨소시엄에서 화면을 제작하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 없이 경기가 진행된다. 미편성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사 사정이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3] 부산MBC유튜브로 시즌 최종전을 중계했는데, 롯데의 10위로 인해 1루측 좌석이 날씨를 감안하더라도 얼마 못 채워지는 등 처참한 흥행참패를 기록하였다.[4] 특히 선수단 투표가 없다는 점이 흥참동 팬들의 위기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5] 다른 글 1다른 글 2[6] 질문 내용은 "가장 좋아하는 프로야구 구단이 어느 팀인지" 물어본 것이다.[7] 코로나19 사태로 무관중경기로 치러지고 있는 2020 시즌 들어서는 시청률 경쟁이 더 치열해져서인지, 인기팀이 승리했을 때 SBS SportsMBC SPORTS+에서는 수훈선수 인터뷰를 투수/타자 두 명, 심지어는 세 명도 해주고 있어 흥참동 팬들의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가 이런 걸 자주 겪고 있는데, 엠스플 중계임에도 불구하고, 베투나에선 김하성, 이정후의 인터뷰를 도중에 끊는 만행을 자주 저지른다.[8] 예를 들어 2018-19 KBL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일요일 경기는 정규시즌처럼 15시가 아닌 19시에 시작했다.[9] 인터넷 중계는 정상적으로 중계되었다.[10] 물론 KBO리그 해설을 아예 안했던 사람은 아니다. 다만 공백기간이 오래돼서 그렇다.[11] 1986년부터 리그에 참가했다. 원년 구단과는 4년 차이.[12] 부울경의 롯데, 대구경북의 삼성, 광주전라의 해태-KIA, 대전충청의 빙그레-한화.[13] 2020년 기준 위 네 팀 중 지역 충성도가 제일 낮은 롯데의 부울경 팬 비율이 35%이다.[14] 실제로 지방에서는 대화 상대방에게 야구에 관심 있는지에 대해 물을 때, 외지인이 아닌 이상은 그냥 "야구 보냐?" 정도의 질문만 던지는 경우가 많다.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야구 본다면 당연히 연고팀을 응원하겠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고지와 관련없는 팀을 응원한다고 답하면 질문자는 바로 "왜?" 라는 질문과 함께 특이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다.[15] 물론 서울 연고인 LG와 두산은 원래부터 도시연고제나 다름없긴 했다.[16] 이건 기존 팀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화의 경우 한 때 홈 유니폼에 붙이던 대전 패치를 청주 홈경기 때에는 떼고 했다. 청주 팬들의 반발이 있었기 때문.[17] KIA가 대표적이고, 삼성-롯데-한화도 만만치 않다. 이런 팬들 중에는 본인은 수도권 토박이지만 부모의 출신 지방팀을 응원하는 경우도 꽤 많다.[18] 당장 그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원년팀 LG, 두산조차 서울 내에서 인기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지 않다. 그 예로 2020년 갤럽 조사에서 서울 최고의 인기팀은 두산이었으나 비율은 고작 14%에 불과하였다. 지방팀 중 제일 비인기팀이라는 NC조차 부울경에서 15%의 지지를 얻는 것과 대조된다.[19] 쌍방울 레이더스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쌍방울의 인기는 홈경기가 열리는 전주시군산시, 두 도시와 가까운 익산시 정도에서만 그럭저럭 있었을 뿐 전북 내 다른 지역에서는 존재감마저 부족한 팀 취급을 받았다. 더구나 바닥을 헤매던 1995년까지는 기존의 호남 연고팀을 넘어 전국구였던 해태 타이거즈의 인기에 가려져 있었다. 그나마 1996-7년 포스트시즌에 2년 연속으로 진출하면서 전북 팬들의 마음을 드디어 여는 듯 싶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IMF로 인한 재정난으로 해체되었다.[20] 특히 정민태, 박진만, 김수경 등 인천 출신 선수들이나 박재홍, 정명원 등 인천 출신이 아니면서도 인천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던 대부분의 스타들은 여전히 현대 소속 선수들이었기에 2000년대 초반까지는 현대를 응원하던 팬들이 꽤 존재했다.[21] 평균관중수로만 보면 2007년부터 현재까지 1만명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22] 전신'''격''' 팀이란 것이지 절대 '''전신이 아니다'''. 삼청태현과 키움은 '''완전한 별개의 구단'''이며, 단지 선수단을 이어받은 것 뿐이다. 쌍방울의 선수를 SK가 영입했지만 쌍방울과 SK도 완전히 별개이다.[23]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가 재개장하기 전까지 수도권에 있는 1군 홈구장 중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떨어졌다.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인천 SK행복드림구장지하철역에서 매우 가까운 것과 달리 목동 야구장오목교역에서 걸어서 15~20분 거리에 있었다.[24] 구일역이 경기장 근방에 있지만 급행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소규모 역이다. 더구나 주차 시설의 태부족과 주변 도로의 상시 정체로 자가용으로 경기장을 찾기 매우 힘든 야구장 중 단연 톱으로 꼽힌다. 오죽 생각을 안 하고 지었으면 구일역의 용량이 몰려오는 관객들의 감당이 안 되어서 용량을 올리는 공사를 했을 정도.[25] 이런 동네의 야구팬들은 보통 '''부모님이 응원하던 팀'''을 대를 이어 응원하거나 당대 트렌드 구단을 응원한다. 특히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 서부권 지역에는 서울 토박이보다 충청, 호남, 영남 등 남부지역에서 올라온 타향 출신 인구가 많이 살고 있기에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등 지방 팀 팬들이 꽤 많아 대를 이은 KIA 팬, 롯데 팬, 한화 팬이 많다. 더불어 서쪽으로 갈수록 인천광역시의 영향 때문에 SK 와이번스를 응원하는 팬들도 꽤 있다.[26] 특히 이정후를 중심으로 20대 여성 팬들이 소소하게나마 늘어났다고 한다.[27] 2020년 5월 갤럽 조사에 따르면 '''2010년 구단 선호도 16%'''로 리그 1위였던 롯데 선호도가 2013년 NC 창단 이후로 계속해서 내리막을 걸어 '''2020년 9%로 거의 반토막 난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롯데가 하반기 맹활약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랜만에 진출했던 2017년 이후로도 반등세가 없었던 것을 보면 확실히 NC의 창단이후 정착 과정이 순탄했고 경남지역 야구팬층을 확실히 사로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 전라도 지역에서는 쌍방울이 창단됐는데도 기존 야구팬들은 대부분 해태를 계속 응원한 것과 반대되는 모습이다.[28] 수원+용인+성남+안양+시흥+화성의 인구를 모두 합하면 무려 500만 명을 훨씬 넘는다.[29] [image] 롯데가 리그 질 저하를 이유로 들어 NC의 창단을 반대했음에도 NC보다 훨씬 못한 성적을 기록하자 TV조선에서 다음과 같은 보도를 했다. 자세한 내용은 낙동강 시리즈 문서 참고.[30]
키움: 박병호(2012, 2013), 서건창(2014)
SK: 김광현(2008)
NC: 테임즈(2015)
KT: 로하스(2020)
[31]
키움: 서건창(2012), 신재영(2016), 이정후(2017)
NC: 이재학(2013), 박민우(2014)
KT: 강백호(2018), 소형준(2020)
SK: 이승호(2000)
[32] 반면 엘롯기는 신인왕과 영 인연이 없다. 팀 역사상 마지막 신인왕이 롯데는 1992년 염종석, KIA는 1985년 이순철까지 올라가야 한다. 그나마 LG는 1997년 라뱅 이후로 없었다가 22년만인 2019년에 정우영을 배출했다.[33] 사실 이건 그 당시에 논란이 컸다. 태평양 돌핀스를 인수하고 역사를 이어나갔던 팀은 현대 유니콘스였는데 정작 아무런 관련 없는 SK 와이번스가 그런 행사를 하니 당연히 논란이 클수 밖에.....그러나 사실 공식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행사였다. 삼청태현의 역사는 현대가 해체됨으로서 끊겼고, 따라서 현대와 지금의 키움은 다른 구단이다. SK 측은 아모레퍼시픽과 KBO 측에게 모두 동의를 구하고 행사를 진행했으며, 다른 구단인 히어로즈에게 동의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34] SK 팬들은 삼청태의 인천 야구 역사 소유권을 강조하고 히어로즈 팬들은 창단 당시 선수단의 모태가 된 현대의 역사 소유권을 강조하면서 벌어진 논쟁이다.[35] 런동님 사건이 터지면 양팀 팬덤의 관계는 개판이 된다. 김기태 이적 후 KIA-LG팬덤의 관계나 김경문 이적 후 NC-두산팬덤의 관계는 말 그대로 견원지간.[36] 방송사의 비인기구단 홀대는 현대 유니콘스 시절에 더 심각했는데, 시청률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현대 경기 중계를 타구단으로 돌려버려서 유니콘스 팬들이 항의하기도 했다.[37] 2014~5년 테임즈와 박병호의 라이벌리가 뜨거웠던 시절이다. 이 시기 양팀은 상대전적에 있어서는 NC가 키움(당시 넥센)을 완전히 호구 잡았기 때문에 라이벌리가 덜한 반면 팀 컬러에 있어서는 공격야구를 추구하던 팀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개인 기록에서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편이었다.[38] 이미 e스포츠KBL에서 SK와 KT의 라이벌 매치업이 형성된 바 있다.[39] 다만 팀끼리의 유대 관계는 꽤 가까운 편이다. 경기도 지역 연고 학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큰 불만 사항 없이 잘 마무리 됐고 선수 교환도 2018년 말부터는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인천·경기지역 중학교 야구대회를 두 구단이 공동으로 열고 있다.[40] 사실 농구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치고 박고 싸우지는 않는다. 통신사 라이벌 매치가 가장 치열한 종목은 2004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부터 스타크래프트 2(현재는 폐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이어지고 있는 e스포츠.[41] 주로 상주 상무 같은 소도시의 프로 축구팀이 이에 해당된다.[42] 2002년 LG와 KIA의 플레이오프 이후 16년만에 PO 전 경기 매진 실패 기록이다. 기사 당시 매치업은 관중동원력이 높은 인기팀 LG와 KIA였지만 2002년 월드컵 특수로 축구 붐이 일었고, K리그에 관심이 쏠려 야구는 전반적으로 침체기였다.[43] 게다가, 정우영이순철은 편파중계 문제가 적은 해설로 양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44] 9회초 넥센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면서부터 시종일관 17~18%를 찍었다. 참고로 동시간대 정규편성인 정글의 법칙이 통상 시청률 10% 수준이니 실로 어마어마한 잭팟이라 할 수 있다.[45] 원래 의미는 2000년대 하위권 팀들인데, 그런 성적에도 불구하고 극성팬덤을 다수 거느리고 있어 이 흥행참패동맹의 반대 의미인 인기팀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46] 인천, 수원을 연고지로 안습의 원조(?)비인기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