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V.
1. 개요
커맨드 앤 컨커3 케인의 분노에서 나오는 GDI의 에픽 유닛이자 초중장갑 전차이다.
정식 명칭은 "매머드급 중장갑 재건 차량('''M'''ammoth '''A'''rmored '''R'''eclamation '''V'''ehicle)"이며 이를 줄여서 M.A.R.V.라 부른다. 하지만 전 세계에 있는 C&C 3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특수 능력으로 자원 채취 기능이 있어서 그런지 흔히 '''마베스터'''라고 불린다.
Nod가 이걸 기반으로 만든게 리디머이다. 그 큰게 필요한 이유는 단지 보병 주둔 포드 때문이었다. 캠페인에서는 Nod가 이 M.A.R.V.를 부수고 연구하여 리디머를 만들고 보너스 임무로 M.A.R.V. 세대를 파괴하는 목표가 있다.
2. 상세
첫 등장은 M.A.R.V.가 처음 나오는 미션의 브리핑에서 알렉사 쿼바시스가 보여주는 영상인데 ZOCOM을 추적하던 Nod의 정찰대를 언덕을 넘어서 갑툭튀하며 시원하게 주포를 날려주는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게다가 이 브리핑에서 알렉사 쿼바시스는 M.A.R.V.를 '''매머드/하베스터 잡종'''이라고 표현했다.
주포는 초대형 음파 수류탄을 3연장으로 쏘는 터릿인데, 원래는 개틀링처럼 배럴이 회전하며 탄을 쏘는 컨셉이었던 것 같으나 시스템적 한계로 게임상에서는 그냥 각 포문이 한 발씩 번갈아가며 발사된다. 음파 포탄답게 상당한 범위의 스플래시 데미지가 있으나 데미지 자체는 에픽 유닛 치고는 그리 세지 않다. 삼종 에픽 유닛 중에서 GDI답게 제일 정석으로 만들어서 보병을 4명이나 투입이 가능하고 가장 튼튼하지만 가장 느리고 덩치가 커서 범위공격에 잘 맞고 MARV 자체의 단일 공격력이 약해서 그런지 보병을 태우지 않고 그냥 다른 에픽 유닛과 1:1을 붙이면 리디머와 이레디케이터 헥사포드 둘 다한테 진다. 그래서 처음 뽑아서 공격을 시켜보면 힘없는 공격 모습과 처량한 공격력에 실망하게될 것이다.
대신 특수 능력이 엄청난데 타이베리움 필드 위를 지나가면서 '''타이베리움을 흡수해 즉석에서 자금으로 바꾸는 기능이 달려 있다.''' 그래서 타이베리움 지대를 지나가면 그 자리에 있던 타이베리움이 사라진다. 한마디로 일반 하베스터가 타이베리움을 수집하여 정제소에 넣는 기능을 한큐에 수행한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하베스터 기능이 붙어있으니 당연히 흡수하는 타이베리움이 그대로 자금으로 전환되었었는데 이게 멀티에서 써보니 '''다른 진영들은 M.A.R.V.가 몰려와서 자기 기지 인근 심지어는 본진에 난입하여 자원을 다 빨아가는데 체력이 커서 이걸 막지도 못하는'''일이 비일비재 하였고 M.A.R.V.만 있으면 정제소가 필요 없을 정도로 '''군수공장 6개를 멈추지 않고 계속 돌려 유닛을 뽑아내는 것도 가능했다.''' 결국 Nod나 스크린 진영 플레이어들은 난리가 났고 폭풍과도 같은 항의에 자원 전환 효율이 종래의 100%에서 33%으로 급 하강되었다. 하지만 자원 전환 효율보다 '''상대방 진영의 타이베리움 고갈'''이 밸런스 붕괴의 존재의의인데다, 33%라고 해도 실시간 자원전환이라는 특성 때문에 어지간한 하베스터보다 생산성이 높아 넓은 타이베리움 지대에 도착만 하면 값비싼 매머드 탱크라도 물량을 뽑아낼 수 있다.
게임이 많이 연구된 2019년도 이후 시점에서도 상향평준화된 실력때문에 맵의 총자원을 거의 다 소모하는 게임 양상과, 자원선점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에픽 유닛 중 가장 평가가 좋다.
레드넷에서의 어느 만화에서는 스틸 탤론의 MARV와 중장갑 하베스터를 화적단이라고 칭했다. 여기서 나온 마브의 별명은 '''마베스터'''.
3. M.A.R.V.의 보병 하드포인트
에픽 유닛의 공통적 특징으로 보병분대를 탑승시켜 하드포인트에 무장을 추가할 수 있는데, 4개의 바퀴부분에 한분대씩 4분대까지 태울 수 있다. APC처럼 내부에서 사격을 하는 게 아니라, 보병을 태우면 탑승한 유닛에 따라 해당하는 무장이 하드포인트에 증설되는 형식이다. 즉 한 번 탑승한 보병들은 M.A.R.V.가 파괴될 때까지 내릴 수는 없게 된다.
에픽 유닛 중에서도 정석으로 제작된 M.A.R.V가 다른 둘보다도 월등한 게 4인까지 탑승 가능한데다가 병과들도 다양하다. 특히 GDI 본대의 존아저씨/ZOCOM의 존아줌마가 가장 비싸지만 가장 위력적으로 레일건/음파탄을 퍼붓는 이동 요새처럼 쓸수 있다. 스틸 탤론은 미사일과 수류탄밖에 선택지가 없지만 그래도 유용하다. 미사일은 주포로 끝장내지 못할 때 확인사살하는 추가화력은 물론 미사일로 대공까지 전담해서 탤론말고도 채용한다. 수류탄도 대보병 대전차 가리지 않고 화력이 좋은데다 탄속도 주포처럼 빨라서 잘맞는다. 건물 소탕은 덤. 다만 라이플이나 저격은 추천하지 않는다.
M.A.R.V.를 작정하고 자원 채취용으로 굴릴 생각이라면 엔지니어 4명[2] 을 태우고 호위 부대를 약간 붙여서 블루 타이베리움 지대를 싹쓸이 시키면 본전을 거친다.
존 트루퍼를 M.A.R.V.에 넣은 후에 스틸 탤론의 스킬인 레일건 가속기를 사용하면 모든 포드에 달린 레일건의 발사 속도가 '''빨라진다.''' 게다가 M.A.R.V.의 내구력이 높아서 별 무리가 가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존 트루퍼는 GDI 본대 전용 유닛이니 만큼 스틸 탤론이 GDI 본대의 건설소를 훔치거나 GDI 본대가 스틸 탤론의 건설소를 훔쳤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