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1. 개요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 등장하는 엔지니어는 기본적으로 아군 건물을 완전한 상태로 복구하며, 중립 건물이나 적의 건물을 점령할 수도 있다.[1] 기본적으로 공격 능력이 없거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수준이고, 체력도 약한 편이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한 유닛이다.
웨스트우드의 최초의 전략 시뮬레이션이었던 듄 2에서부터 건물 점령이란 개념은 있어서 건물의 체력이 실피일 때 보병을 건물로 이동시키면 점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다. 이후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에서 건물 점령을 전문으로 하는 유닛인 엔지니어가 분화되어 나왔고 이후 듄 시리즈의 경우에도 엔지니어가 도입되었다.
2. 엔지니어의 정체?
- 엔지니어 전투 입문서에서 발췌 -
1. 적 지역에서 절대 혼자 행동하지 말 것, 엔지니어의 표준 방탄복은 현대 무기에 대해 효과가 없다.
2. 엔지니어들에겐 표준 GD45 휴대 무기가 지금되지만 이것의 화력은 최신형 방탄복을 뚫지 못하므로 최후의 수단으로만 사용하라.
3. 적 구조물에 접근하면 즉시 '''중앙 컴퓨터 통제부를 무력화하고 제어 프로그램을 설치해 구조물의 통제권을 가장 가까운 지휘소로 연결'''하라.
4. 손상된 구조물에 진입할 때에는 곧바로 '''피해 복구 프로그램'''을 시행하라. 작동이 시작되면 즉시 구조물에 대한 전면적인 복구가 이루어질 것이다.
5. 항상 헬멧을 착용하라.
GDI에 의해 재가동된 외계인의 무기
유럽의 최전방 병력이 파괴된 외계인 트라이포드를 입수하여 재가동시켰습니다. 외계인의 소규모 군세와 직접 마주친 코만도는 교전중 적의 대형 병기인 트라이포드의 다리에 강력한 폭탄을 설치하여 그것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소식을 들은 GDI 병력은 즉각 그 지역으로 진입하여, 움직이지 못하게 된 트라이포드의 주위에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GDI 엔지니어들은 곧 파괴된 전투기게에 접근하여 그것의 다리를 복구하고 내장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초기 보고서에는 엔지니어가 '''초보적인 방식으로 트라이포드의 제어 시스템과 소통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는 수십 년 전 GDI에서 해독한 외계 인공물인 타키투스의 것과 유사한 암호 해독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엔지니어는 스티븐 시걸이라는 이야기가 나돌 수밖에 없는 건 설정상 들고 있는 무장이 권총 한자루 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만약을 대비한 거라서 전투에는 쓰이지 않는다. 설정이 어떻든, 정말로 게임 플레이 내내 혈혈단신 걸어가서 온갖 전투병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 핸드 오브 노드나 막사를 점령하는 것을 보면 척 노리스 내지는 스티븐 시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게임에서 권총은 건물 팔기에서 나온 보병을 처리하거나 타 엔지니어를 사살할때 쓰인다.
즉 사실상 '''가방만으로 적의 건물에 들어가서 건물을 점령'''하기 때문. '가방 속에 무기가 들어있는 것 아닌가?' 해서 '007이 아닌가?' 라는 이야기도 나돈다. 엔지니어의 가방 속에 든 것은 대량의 현금이며 이 돈으로 건물 내부 관리병들을 매수하기 때문에 점령할 수 있는 것이라 주장한다. 실제로 점령한 건물을 팔면 '''적군 병사가 아군 색상을 칠하고 건물 밖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 주장은 생산비가 건물 판매 비용의 반도 안 드는 경우가 많아서 아니다. 레드얼럿 2기준으로 500$인데 MCV가 얼마인진 다들 알 것이다.[2]
그리고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에서 워커 유닛의 잔해를 엔지니어가 점령해 되살려내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엔지니어 새크리파이스설이 등장했다. 요약해보면 엔지니어의 생명을 제물로 한 흑마술로 유닛을 되살려내거나 건물의 시간을 되돌린다는 것이다.
엔지니어가 점령할 수 없는 건물은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기준으로는 슈퍼무기나 복제소, 방어 시설을 빼면 없다. 심지어 캠페인의 사이킥 비컨이나, 상대의 메인 건물까지도 점령할 수 있다.
더군다나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에선 생전 처음 보는 외계인의 건축물에 들어가 외계 병기를 아군 소속으로 생산하며 이동까지 시키는 괴물적인 능력을 보인다. 이 정도면 엔지니어라기보단 마인드 컨트롤러가 아닐까 생각된다. 게임 내 데이터 베이스에선 입수한 태시터스에서 뽑은 정보를 이용했다고 한다.
게다가 일부 시리즈에서는 교전으로 파괴 된 다리를 별다른 시간도 필요 없이 즉시 고친다. 방벽같은 사소한 건물도 건설 시간이 필요한 마당에...
이 때문인지 레드 얼럿 3의 소련군 미션중에 제네바에 있는 은행들을 점거하면 소련 엔지니어가 은행 털이를 하는 대사가 나온다.
3. 각종 시리즈에서의 엔지니어
3.1. 커맨드 앤 컨커 레니게이드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FPS 게임이라서 점령 기능은 사라졌지만, 건물, 차량의 수리와 보병의 치료, 그리고 C4의 해체(...)까지 해내는 수리총을 들고 나오며, 무기가 사용 가능(!)해진 덕에 숙련자의 엔지니어는 권총으로 저격수를 학살하고 다닌다.(...) 또한 C4 폭탄들을 다른 병과보다 많이 갖고다니기에 다른 기본 병과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건물 속의 핵심 부위를 파괴할 수 있다.
기본적인 수리/해체 기능과 기지 안에서의 무한 리필 기능을 이용한 원격 C4 난사, 고급 엔지니어가 가지고 다니는 흡착지뢰로 인해 기지 방어의 핵심이 되며, 차량의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전차병으로도 애용됨과 동시에 건물을 파괴하는데 뛰어나다는 특성을 이용한 기습적인 기지 테러가 매우 위협적이기에 공수 양면에 모두 뛰어난 병과이다.
3.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image]
한글판의 성우는 장호비(연합군/유리군), '''류다무현'''(소련군)[3]
연합군 엔지니어를 클릭할 때 나오는 젊은 청년의 맑은 '''"엔지니어↑링~"'''이라는 음성이 인상적이다. 더빙판 뿐 아니라 원판 음성도 저런 느낌이다. 소련군 엔지니어의 대사는 원본인 영문판을 기준으로 하면 뭔가 위에서 이리 채이고 저리채이는 톤이다.[4] . 그리고 교전 보이스가 상당히 인간스러워서(...) 컨스크립트마냥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짠하다. 또한 영문판에는 소련군 엔지니어의 더미 대사가 두개 있다.[5] 유리군 엔지니어는 다소 야비한 보이스 톤에 대사만으로도 게임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대놓고 드러낸다.
동일한 모델링이지만 다른 유닛으로 취급되어 에디터 등으로 상대의 엔지니어를 사용한다면 동일 유닛 집단 선택 시 다른 그룹으로 묶인다. 에디터가 아니더라도 유리군으로 마컨하거나 연합군 캠페인 어두운 밤(Dark Night)에서 숨겨진 엔지니어 2명중 하나로 소련군 막사를 먹고 엔지니어를 생산한다면 그룹이 다른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단, 조선소를 점령하거나 수리할 수 없으며, 그라인더의 경우 완전히 수리되기 전에는 엔지니어를 갈아버릴 수 없다. IFV에 넣으면 수리 차량이 되는데, G키를 누르면 알아서 인접한 아군 탱크들을 수리할 수 있지만, IFV가 승진한다고 해서 딱히 수리능력 자체가 좋아지거나 하진 않는다. 중요한 장점으로서 적 테러 드론이 침투한 아군 탱크를 수리하면서 테러 드론까지 함께 제거할 수 있다.
크레이지 이반이 설치한 시한폭탄을 건물과 탱크, 보병을 막론하고 제거해 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적이 설치한 시한폭탄이 누구에게 붙었는지는 적에게만 보이며 아군에게는 그저 째깍거리는 소리만 들릴 뿐인데, 엔지니어가 주변에 있다면 시한폭탄을 탐지할 수 있다.
연합군, 소련군, 유리군 건설소 어디든 엔지니어를 넣고 팔면 '''자군 엔지니어'''가 하나 나온다. 같이 나오는 기본 보병들도 자군 보병들이 나온다. 하나 더 나온 엔지니어는 살아남는다면 가까운 주요 건물 하나를 더 점령하고 팔아버릴 수 있어서 상대방의 멘탈을 두배로 붕괴시킬 수 있다. 버그인지 몰라도 3진영 공통으로 건설소에서 뛰쳐나온 엔지니어는 연합군 음성을 공유한다.
3.3.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
진영 별로 생김새와 이름, 특징이 모두 다르다.
- GDI : 엔지니어
그러나 컴뱃 엔지니어는 움직이는 엔지니어나 보병은 공격할 수 없다. 차량은 워낙 피격 면적이 커서 공격을 하긴 하지만 스나이핑 판정[7] 이라 사실상 데미지를 줄 수 없고, 보병 상대로도 스나이핑 판정이 무색하게 엔지니어를 3방 쏘아야 쓰러뜨릴 정도에 불과해 실전에서는 거의 소용이 없다. 그나마 극초반 헤비 하베스터 + 전투 엔지니어 전략에서 스크린에게 쓸 땐 부저 정도는 없앨 수 있다. 하지만 분쇄기들이 뜨면 그대로 튀어서 상대의 타이베리움 스파이크에 내려놓아야 한다. 이 전략은 먹는 것이 아니 3000원 짜리의 정제소를 팔게 하여 상대의 스트레스 및 페이스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데 있다. (Dc 춫갤 - 슈캐다 의 원조라고 추측하는 전략)
참고로 케인의 분노 초창기엔 전투 엔지니어와 슬링샷, 또는 맨티스를 같은 부대로 지정하고 강제 어택땅을 하면 슬링샷과 맨티스가 지상 공격(!)을 하는 버그가 있었다. 건물은 그냥 순삭당하는 수준. 물론 패치당했지만 이 충격과 공포의 성능때문에 컴뱃 엔지니어는 일명 '나폴렌지'(내 사전에 공대공은 없다)라 불리기도 했다.
사실 그 이전에 C&C 세계관은 아니지만 동일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같은 회사 게임인 '엠퍼러:배틀 포 듄'에서 먼저 권총으로 무장한 엔지니어를 등장시킨 바 있다.[8]
3.4.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
레드얼럿3 에서는 모든 엔지니어들이 수륙양용으로 이동이 가능해서 조선소를 포함한 해상 건물도 점령이 가능하다. 공통적으로 주인 없는 중립 건물은 바로 점령할 수 있으나 적이 이미 점령한 건물은 약간의 시전 시간을 거쳐야 점령한다.
- 소련
'''You need engineer?(엔지니어 불렀수?)'''
'''I once was Professor(내가 왕년엔 교수였수.)'''.
'''yes, да, yes!(예, 눼, 네.)'''
'''Why, you think I need a bath?!(왜, 내가 목욕해야 한다고 생각하슈?!)'''
'''What? No more swim time?(뭐? 수영 시간 끝난거유?)'''
'''Alright - I kill them all.(알았수. 다 죽여버리지 뭐.)'''
'''I am like cowboy!(카우보이처럼!)'''
'''I miss the cold war!(냉전이 그립구만!)'''
'''For guy like me? No problem!(나같은 사람에게 말이유? 문제 없숩네다!)'''
'''I knew this would happen!(내 이럴줄 알고 있었다우!)'''
- 가격: 500(대량생산: 375)
- 생산시간: 10초
- 요구사항: 막사
- 주무기: 무시킨 SA 리볼버
단순히 전투 능력으로 보자면 컨스크립트 쯤은 1:1로 무리없이 발라버리며 반자이 돌격이 쿨다운 돌고 있는 제국 전사도 이길 수 있는 화력이다. 군견도 일격사 시킬 수 있지만 공격 명령을 내리면 바로 쏘지 않고 어느 정도 준비 동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동 속도가 빠른 군견에게 물려죽는다. 다른 진영의 엔지니어와 달리 중립 건물 또는 자신이 만든 벙커에도 주둔 할 수 있기 때문에 개나 곰과 마주칠경우 주변에 있는 중립 건물에 들어가서 역관광 시키거나 차량과 조우시중립 건물에 들어가 사격을 하며 꼬장(...)을 부릴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별로 볼 일은 없지만 유닛 킬을 누적 할 경우 계급 승진이 가능하다.
- 연합군
'''On time as always!(언제든지 불러주세요!)'''
'''Hello? Hello?(여보세요? 여보세요?)'''
'''I've got the knowledge!(그런 일은 기본이지!)'''
'''I won't be late!(지금 갑니다!)'''
'''Ooh! Do they have Internet?(오우! 인터넷 연결될까요?)'''
'''Cannonball!(포탄처럼!)'''
'''What about sharks?(상어가 나오면 어쩌죠?)'''
'''Ooh, get me a towel!(오우, 수건 좀 주세요!)'''
'''Studying blueprints!(청사진 연구중.)'''
'''Get 'em off me! Get 'em off me!(저리가! 저리가!)'''
- 가격: 500
- 생산시간: 10초
- 요구사항: 신병 훈련소
RA2 때의 성우를 다시 고용했으며, 거의 동일한 대사를 사용하는 RA3에서의 희귀한 사례다. 타냐 및 아포칼립스 탱크를 비롯해서 대충 RA2 시절을 추억할 만큼 비슷한 대사들은 많지만, 성우까지 똑같은 경우는 연합군 엔지니어가 유일하다.
- 욱일 제국
'''You called, your Eminence?(부르셨스무니까, 장군님?)'''
'''A glorious honor to hear from you!(영광스럽고 명예로우시군요!)'''
'''I'm the engineer you've requested.(제가 당신이 요청한 기술자이므니다.)'''
'''With utmost humility, sir!(겸손하게 수행하겠스무니다!)'''
'''Ohh yes! I like the water!(아 좋스무니다! 전 물을 좋아하무니다!)'''
'''The land path! Very clever!(걸어가기! 아주 현명하무니다!)'''
'''Ah, yet another great plan.(아, 또 하나의 위대한 전략이무니다.)'''
'''A brilliant move, if I may say so!(위대한 발걸음, 아마 그럴 꺼무니다!)'''
'''I anticipate your victory very soon!(곧 이길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스무니다!)'''
'''Please! Oh! Please, don't hurt me!(제발! 오! 제발, 때리지 마시옵소서!)'''
- 가격: 500
- 생산시간: 10초 (로봇 조립설비: 7초)
- 요구사항: 즉석 도조
3.5. 커맨드 앤 컨커4 타이베리안 트와일라잇
게임이 출시되기 전인 2009년 10월 28일에 Nod의 새로운 엔지니어의 디자인이 가히 충격과 공포 수준의 디자인으로 나왔으나 너무나 충격적이여서 패치 이후 그나마 정상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3.6.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너럴을 위시한 제너럴즈 시리즈에서는 '''엔지니어가 나오지 않는다.''' 대신 각 진영의 기본 보병(레인저, 반군, 홍위병)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건물 점령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점령에 드는 시간이 꽤 길다. 그리고 중국의 영웅유닛인 '흑수선'은 원거리에서 건물을 점령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보병들보다 점령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리고 보병 장군의 슈퍼 흑수선은 흑수선보다 더 빠르다.
3.7.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움 얼라이언스
등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