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체키라웃

 


'''가면라이더 제로원의 등장인물'''
[image]
'''이름'''
MCチェケラ[1]
'''현지화명'''

'''성별'''
남성휴머기어
'''주요 출연작'''
가면라이더 제로원
'''변신체'''
도도 마기어
'''변신 타입'''
마기어
'''첫 등장'''
내 랩은 세계를 바꾼다!
(가면라이더 제로원 에피소드 28)
'''배우'''
소에지마 쥰[2]
'''한국판 성우'''

1. 개요
2. 작중 행적
3. 변신체


1. 개요


가면라이더 제로원의 등장 휴머기어.
아마츠 가이가 히덴 인텔리전스에게 제안한 인간 VS 휴머기어의 휴머기어 측 마지막 타자로 래퍼 휴머기어이다. 프리스타일이 특기이며 일상 회화에서도 랩을 구사한다. 형식과 틀에 얽매이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2. 작중 행적


자이아 측에선 정치인이 대표로 나왔으나 인간에 의해 선출되는 정치인 휴머기어는 당연히 없는 관계로[3] 이즈의 조언으로 히덴 아루토는 그를 마지막 타자로 정한다. 프리스타일 랩을 통해 휴머기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크게 호평받으며 반향을 일으킨다. 하지만 후쿠조에 준 부사장 등이 "좀 더 많은 연령층에게 지지를 얻어야 한다"면서 랩 스타일 연설을 중지하고 정해진 원고를 읽으며, 복장을 정갈하게 하고 머리스타일도 바꾸라는 등 간섭하기 시작하자 "내 멋대로 하겠다"며 이를 모두 거절한다.
그리고 "너희들이나 이쪽이나 모두 탐욕스럽다"는 말을 하는데, 체케라는 유토우 마사미츠의 연설을 듣는 관중 중에 자이아 관계자가 심어져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그 후 아루토, 이즈와 함께 유토우 의원이 뇌물을 받는 현장을 포착하고, 다음날 TV토론방송에서 이 영상을 증거로 부정행위를 폭로했다.
하지만 유토우는 기억에 없다며 부정하고, 오히려 가짜 CCTV영상을 내놓으며 알리바이를 주장한다. 이에 격분한 체키라웃은 인류에 대한 혐오감과 증오심을 표출하더니, 급기야는 감정이 격해져서 생중계되는 카메라 앞에서 '''"인류는 멸망해버려야 해!!!"''' 라는 발언을 해버리고 관중에게 테이블을 던지는 등 난동을 부렸다.[4]

너희들과는 이제 절교! 내가 사는 방식은 나의 자유! 내 분노로 적을 디스할거야!

'''더러운 인간은 멸망해라! 정치일은 우리 휴머기어가 해주마!'''

그 난리통에 가이가 "인간이 그리 밉다면 말로만 표현하지 말고 행동으로 표현해봐라" 라는 말과 함께 제츠메라이저를 몰래 그의 발밑에 던져주었고, 그 자리에서 가이의 도발에 넘어가 가이의 손도 아닌 스스로의 손으로 제츠메라이저를 장착하고 도도 마기어로 스스로 변신해버리고 말았다.[5]
이후 무기를 꺼내들어 사람들을 해치려다 파이팅 자칼 레이더로 실장한 야이바 유아에게 제압 당해 밖으로 쫓겨난 뒤 낫에 의해 두동강나버리면서 파괴된다. 이 모든 과정이 생중계된 데다가 자이아가 심어놓은 관계자가 자이아를 옹호하는 여론을 부추기는 바람에, 아루토의 휴머기어는 나쁘지 않다는 외침도 무색하게 결국 히덴의 여론전은 완전히 실패하고 만다.
29화에서는 그 후 체케라가 복원이 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는커녕 이름도 언급되지 않는다. 저런 사고를 쳐 놨으니 불량품으로 찍혀서 백업 데이터가 삭제당해도 납득될 만하다만.[6]
이후에는 짤막하게 언급되는 수준으로 프레지던트 스페셜에서 지금까지 이야기를 돌아볼 때 그리고 초 직업대전에서 가수에 대해서 설명할 때 나왔다. 자신의 의지에 닿지 않고 자의로 폭주한 것이 인상에 깊게 남았는지 아크도 이 녀석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다.

3. 변신체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4. 평가


갑작스런 급발진과 직업배틀이라는 막장 스토리에 묻힌 것을 제외하고 이 캐릭터의 의의를 찾자면 휴머기어는 러닝만 잘 시키면 '''반드시''' 인간의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다는 아루토의 신념이 틀렸다는 완벽한 증거다.
근데 문제는 갑자기 아무런 복선도 없이 저런 돌발 행동을 했단 것과 그걸 생중계 되는 상태에서 저런 짓을 한 것이 문제였다.
이즈마모루를 비롯해 가면라이더 제로원의 휴머기어들은, 프로그램된 이성만을 알고 있기에 감정적인 인간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지만, 점차 주인공과 접하며 인간 사회와 감정 등을 배워간다는 인공지능의 클리셰를 따르고 있었다. 바로 직전의 119노스케가 소방관의 마음에 대해 배우는 것을 말 그대로 몸을 불살라 가면서 증명했기에 더더욱 그렇게 보였다. 그런데 체키라웃은 무슨 이유인지 분노라는 감정 하나로 이성을 씹어먹었고, "인간들은 전부 탐욕스럽다"라느니 하는 급발진을 작중 내내 저질렀다. 즉, 지금까지 나온 일반적인 휴머기어 캐릭터들에 비해 명확하게 이질적이고 인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이 캐릭터가 차분하게 감정 스택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조금은 달랐겠지만[7], 체키라웃은 그런 분위기도 전혀 없어 핍진성을 완벽히 박살냈다.[8]
이렇게 행동양식이 이해도 안 가는데, 그 행동으로 인해 그렇게 질질 끌었던 직업배틀의 결과가 히덴의 패배로 이어졌으니 시청자들이 화가 안 날 수가 없으며 캐릭터의 의의고 뭐고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아무리 기획상 히덴의 패배는 결정되었다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패배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여러모로 흐지부지한 각본 상의 묘사 때문에 피해를 본 캐릭터. 결국 제작진은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까지 시청자들에게 욕먹게 만들었다.
덤으로 멸망신뢰넷을 제외한 죄 없는 휴머기어들은 대중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고 작품 외적으로 주인공인 아루토의 이미지까지 망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체키라웃이 자의로 마기어로 변신한 상황까지 왔었는데 아루토는 끝끝내 그가 나쁘지 않는다는 소리만 해서 2부 들어 맹목적인 휴머기어 신봉자[9]라는 낙인이 찍힌 아루토의 이미지에 쐐기를 박아 넣어버렸다. 결국 총집편인 프레지던트 스페셜에서도 위의 이해 안되는 행동은 전혀 설명되지 못했고, 아루토도 "하긴 MC 체키라웃이 인간을 못믿게 되어서 폭주했지." 말만 하고 넘어가버렸다.

[1] 체케라. Check it out을 일본식으로 흘려 발음한 것으로, 일본에서 힙합스러운 추임새의 대명사로 쓰이는 은어이다.[2] 배우 겸 방송인. 일견 외국인 탤런트로 보이지만 일본과 미국의 혼혈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쭉 일본에서 자랐기 때문에 오히려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한다. 2016년까지 해외에 나가본 적도 없다. 2017년 4월부터 NHK 아침 생활정보 프로그램 아사이치에 화요일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3] 법률 상으로 휴머기어는 정치인이 될 수 없다고 한다.[4] 정말 상대 측 기업이 비인륜적인 행위를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자이아 엔터프라이즈일지언정 아크의 영향도 없이 스스로 격분하는 휴머기어였기에 체키아웃의 행실은 그야말로 자이아가 보아도 답이 없다는 여론전의 단초 제공이 되고 만다. 애초에 이 승부의 목표를 생각해보면 유토우 의원이 실제로 비리를 저질렀는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다. 저런 중요한 자리에서 체케라가 폭주한 이상 이미 진 것과 마찬가지라고 봐야 했다.[5] 제츠메라이저를 사용하는 마기어. 즉 아크 마기어가 아닌 개체로서는 현재 도도 마기어만이 유일하게 변신자가 모두 자의로 변신한 마기어이다.[6] 일반적인 관점으로는 이게 너무나 당연하지만 사장이 히덴 아루토인 이상 삭제는 면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작품 외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미운 털이 박혔으니 직업배틀의 실패를 인지하고 있는 제작진 측도 함부로 재등장시키지도 못할 것이다.[7] 대표적인 경우가 모리후데 지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불만이 있음에도 로봇이기 때문에 무감정한 모습을 보여주는 복합적인 연기를 복선으로 보여줬고, 이로 인해 마기어가 되어 폭주할 때도 개연성 있게 주인인 이시즈미만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8] 비슷한 예시를 들자면, 기존에는 "숲의 고귀한 채식주의자 종족 엘프"라는 식의 D&D식 엘프를 작품 중반 부분까지 끌고 갔다고 해보자. 그런데 그런 엘프 종족의 캐릭터가 뜬금없이 도시에 나타나 육식과 폭언을 하고 쾌락살인을 저지르는 데, 그러는 이유가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다면 독자들은 이해가 하나도 안 될 것이다. MC 체키라웃이 딱 이 상황.[9] 1부까지만 해도 폭주한 휴머기어를 쓰러뜨리는 데 주저함이 없던 아루토가 2부 들어서부터는 폭주한 휴머기어를 아무 대책 없이 무턱대고 보호하는 모습만 자꾸 보여주었다. 프로그라이즈 호퍼 블레이드가 없는 상황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