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G Model
1. 개요
공식 홈페이지
중국의 모형 메이커로 국내에서는 '''멍''' 또는 '''멩'''이라고 불리고 있다.
2. 상세
중국의 프라모델 제작사라 싸고 질나쁜 모델을 양산할 것 같은 이미지이지만... 사실 이 제작사는 질좋고 비싼 모델을 주로 내놓는다. 전차모형의 경우 오히려 한국이나 일본의 제작사의 2~3배의 가격을 가진 프라모델이 많다. 일단 1/35스케일 전차모델들 같은 경우 기본으로 5만은 깔고 들어가고, 부품수에 따라 '''7~8만원대'''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데 사실 한국에서는 수입비용 및 샵의 마진이 붙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것일 뿐, 중국 내에서의 가격은 그렇게까지 높지는 않다. 예를 들어 야심작 M1A2SEP TUSK2 모델의 경우 국내에서는 7만원 전후에 거래되고 있으나 중국 현지에서는 200위안 아래로도 구할 수 있다. 딱 절반값이다.
하지만 비싼 모델들은 비싼만큼 값을 하는데, 일단 연질궤도는 사용하지 않는다.[1] 궤도 부품 하나하나를 분할해두어서 따로 조립하게 되어있고, 이 부품들은 모두 고정되지 않고 기동 가능한 부품들이다. 즉, 별도의 작업 없이 늘어진 궤도를 구현이 가능하다![2] 게다가 차체 서스펜션도 가동이 되는지라 밑바닥에 물건을 깔아두고 위에 완성된 모형을 올려두는 것 만으로도 그럴듯한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까지 읽고 나면 연결식 궤도 때문에 초보자가 만지긴 어렵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으나, 실제로는 중화권 메이커 중 손맛이 가장 좋다는 평을 받고 있는 제작사 중 하나다. 하비쇼 등에서 관계자의 발언을 보면 제2의 드래곤, 트럼페터보다는 '중국의 타미야'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뉘앙스가 보이는데, 실제로 멩 모델의 제품은 조립성과 디테일의 중간 지점에서 포지션을 잡고 있는 느낌이다.
일단 주력으로 발매하는 모델들은 거의 지상병기들이다. 다만 발매중인 모델들은 1차세계대전부터 현용기까지 넓게 분포하는 편. 발매된 모델들을 보면 은근히 매니악한 것들을 자주 내놓는다. 테크니컬도 제품화 할 정도[3] 그래서 고정적인 수요는 있는 편. 그렇다고 아예 아무도 모르는 것들만 내놓는 것은 아니고, T-90A같이 다른 회사들도 많이 내놓은 모델들도 내놓았다.
2015년 4월경 T-10M을 발매했으며 이후 쉴카, 치프틴[4] 으로 모자라 루머로만 알려진 M1A2 SEP Tusk ll와 킹타이거를 발매하기로 했다!
메이커 자체에 대한 평가는 초반의 열광적인 반응[5] 보다는 좀 못하지만 여전히 준수한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레오파르트2A7와 M1A2 등 일부 제품에서 부정적 평가가 살짝 늘어난 것은 사실인데, 일단 두 킷 모두 주포가 반따개이며, 레오파르트2는 A7+가 아닌 A7 사양으로서 상대적으로 기존 A6 모델과 차별화할 특성[6] 이 부족했....었지만 최근 2A7+가 발매되었다. 한편 야심작이었던 M1A2는 몇 가지 오류[7] 와 궤도 핀을 한쪽만 재현하는 등의 짓으로 꽤나 욕을 들어먹었다. 2016년 말엔 킹타이거를 발매할 예정인데 타콤의 킹타이거가 기대를 배반하는 여러 모로 미묘한 물건으로 남아 관심이 멩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어떤 퀄리티의 물건을 내놓을지가 분수령. 결과적으로는 결정판이라 할 정도로 압살한 건 아니지만 모델 메이커간에 촉발된 2차 킹타 전쟁의 승자라 할 만한 괜찮은 물건이 나왔다는 게 중론이다.
한데 멩 킹타와 함께 별매로 발매된 치메리트 데칼 관련해서 표절 시비가 불거졌다. 대략의 개요는 이렇다. 치메리트 데칼은 DEF Model이라는 국내 업체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바가 있는데, 당초 멩 킹타와 콜라보를 기획해 시제품을 보낸 상태에서 멩 쪽에서 모종의 이유로 판을 깨고 자체적으로 치메리트 데칼을 내놓은 것. 까는 쪽에서는 개발 이력을 볼 때 빼도박도 못 할 표절품이라 주장하며, 옹호하는 쪽에선 치메리트 데칼이라는 컨셉만 따라갔을 뿐 실제 제품의 특성은 상당히 다르다고 대립했다. 실제 출시된 제품을 보면 데프모델제 데칼과 형태가 꽤 다르긴 하나 어차피 문제 삼는 쪽은 아이디어 자체가 표절이라고 보며, 제품 자체를 봐도 실상 둘 다 자연스러운 치메리트 코팅과는 거리가 있기에 만 원짜리 데칼 하나로 치메리트 코팅을 해결하는 건 아직은 시기상조란 사실만 상기시키는 꼴이 되었다.
국내 샵에서 그냥 구입할 경우 가성비는 별로 좋은편이 아니다. 가끔가다 이 회사 물건보다 디테일이 좋으면서도 싼 모델들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사자. 대표적으로 이 회사의 T-90A와 즈베즈다의 T-90A는 디테일이 미세하게 멍이 위지만 가격은 국내 온라인가 기준으로 즈베즈다가 약 3만원 이상 싸다.[8] 그러나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멩모델 제품의 중국 내에서의 가격은 타미야보다도 낮고[9] 아카데미보다 좀 비싼 수준에 불과하므로, 대량으로 타오바오 등에서 직구를 하거나 중국에서 싸들고 올 방법이 있다면 가성비가 매우 높아진다. 사실 알리익스프레스 등지에서 해외배송을 하는 셀러의 물건을 구입하게 되더라도 국내 샵에서의 소매가보다는 훨씬 싸다.
최근에는 중국의 어느 모에 모바일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릭터 상품이 동봉된 1/700 스케일의 HMS 로드니와 USS 렉싱턴을 발매하였다. 이후도 콜라보제품인지는 불명확하지만, 비스마르크와 미주리를 연이어 내놓고있다. 당연히 부분 접착제가 필요하긴 하지만 꽤나 잘 들어맞는 스냅타이트 형식의 제품. (디테일은 좋은편이 아니니 확인하고 구매하는것이 좋다.)다만 이것은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다. 만약 자신이 도색에 자신이 없거나 도색 장비가 없다면 MENG의 것을 추천한다. 혹은 자신이 쉽고 빠르게 비스마르크를 만들고 싶어도 추천한다. 그러나 쉬운것 보다 디테일을 추구한다면 레벨의 것이나 타사의 제품을 추천한다. 이는 비스마르크 외의 함선 제품도 포함된다.
특이 사항으로, 제품 라인업의 이름이 공룡을 비롯한 중생대 파충류의 이름이다. 홈페이지 기준으로 보자면,
전차/자주포 종류의 라인업 이름이 TS(티라노사우루스), IFV나 장갑차 종류의 라인업은 SS(스테고사우루스), 테크니컬이나 차량 라인업은 VS(벨로시랩터), 공군기 라인업은 QS(케찰코아툴루스), LS(루도닥틸루스), DS(디메트로돈)으로 각각 나뉘며 선박/군함은 OS(옵탈모사우루스)와 PS(플레시오사우루스)로 나뉜다. 단 그 외 파츠나 티셔츠 등의 상품, 프라모델 용 인형, 자동차 등은 공룡 이름이 붙지 않는다.
최근에는 T-90A 독소전쟁(대조국 전쟁) 승전 40주년 기념판 한정판 키트에 독소전쟁 40주년 기념 훈장 레플리카와 불곰을 탄 블라디미르 푸틴(!!!) 피규어를 동봉하여 내놓았다. 1/35 스케일로 세세하게 재현한 불곰과 푸짜르의 늠름한 자태...[10] 가 심히 압권이다. #
사실 이 전에도 자사 M1 에이브람스 킷에 누가봐도 도널드 트럼프로 보이는 인물에 산타 복장을 입혀놓은 레진 인형을 넣어준 특별판을 낸 전적이 있다.#
1:35 토폴을 발매했다.#
3. 관련 문서
[1] 아예 사용 않는 건 아닌데 어지간하면 가동 연결식을 넣어주는 게 보통이다. 물론 궤도는 나중에 따로 별매로도 판다.[2] 허나 연결핀 잃어버리기가 겁나 쉬우므로 조심하자. 까딱하면 스카치테이프 신공을 쓰거나 가동을 포기하고 순접 신공을 써야한다! 다만 다른 멍모델제 연결궤도 핀을 그럭저럭 돌려막기 가능하고, 추가부품 구매도 가능은 하니 순접신공은 최후의 수단(...)으로나 쓰자.[3] 도요타 하이럭스와랜드크루저 5종과 포드의 F-350도 내놓았다.각각 PMC버전(여기 들어있는 장비품은 별매로도 팔고 있다), ZPU-1이 달린것, ZU-23이달린것, ZU-23의포대에 ZPU-1의 총신 2개를 단 ZPU-2를 장착한것, 피난가는 중동의 가족의 차 버전이다.오래전에 MIG사(전투기 설계국이 아니라 도료로 유명한회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레진 제품을 내놓았는데 이젠 그저.....[4] 이건 타콤을 견제하기 위해 제작발표를 하였다. 모델러들 사이에서는 멩 모델의 사장과 타콤 사장과 사이가 안좋다는 소문의 근거로 꼽힌다.[5] 특히 현재의 명성을 가져다줬다고 봐도 무방한 T-90A 발매 즈음.[6] RWS, 차체 정면 증가장갑 등.[7] 사실 포탑 형상은 드래곤 빼고는 전부 틀렸다.[8] 한 마디로 반값. 멩이 6만원대 후반, 즈베즈다와 즈베즈다 재포장판인 아카데미는 3만원대 초중반.[9] 1/35 전차 킷의 정가가 대략 215위안, 즉 3만 5천원 수준이다.[10] 모티브는 기마 사진을 곰으로 바꾼 패러디 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