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A 대공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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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공대공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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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동그라미가 쳐진 부분은 데이터링크, 즉 지령수신용 안테나다.)
1. 개요
2. 파생형
2.1. MICA-EM
2.2. MICA-IR
2.3. MICA-NG
2.4. VL-MICA
3. 참고 링크
4. 관련 문서

'''MICA 제원'''
'''제조사'''
MBDA
'''탄두'''
12kg HE (고폭탄) 탄두
'''길이'''
3.1m
'''직경'''
160mm
'''무게'''
112kg
'''속도'''
마하 3
'''비행 고도'''
11,000m
'''사거리'''
공중 발사시: 80km
지상 또는 함선에서 발사시: 1~20km

1. 개요


프랑스 MBDA에서 개발된 공대공 미사일로 명칭인 MICA는 자기방어용 전투요격미사일('''M'''issile d''''I'''nterception, de '''C'''ombat et d''''A'''uto-défense)의 약자이다. 프랑스의 기존 중거리 미사일이었던 Super 530D와 단거리 미사일인 R.500 Magic II를 한꺼번에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중거리와 단거리를 동시에 커버하는(최대 80km, 최소 560m) 공대공 미사일로, 라팔, 미라주 등 프랑스제 전투기나 이들의 영향을 받은 기체에서 사용가능하다.
개발의 시작은 ASRAAM이나 IRIS-T와 같이 미국의 차세대 단거리 미사일 개발 요청[1]이었으나, 그 제안을 받아들인 영국/독일과는 달리 프랑스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중단거리 미사일을 하나로 통합하여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MICA를 개발한다. 최초 시험 발사는 1992년에 이뤄졌으며, 1996년부터 실전배치가 시작되었다. 프랑스군은 약 1,100발 가량의 MICA를 배치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수출형까지 합하면 총 3,000발 가량이 생산되었다.
유도 개념 자체는 AIM-120R-77과 마찬가지로 중간 유도 단계까지는 INS와 데이터링크를 통한 지령유도 방식이며 종말 단계에서는 자체 탐색기를 사용한다. 탐색기는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레이더 버전, 또 하나는 열영상 탐색기 버전이다. 미사일 몸체를 포함한 뒷 부분은 그대로 두고 필요에 따라 탐색기만 갈아 끼워서 각각 레이더 버전의 MICA-EM과 열영상 버전의 MICA-IR로 간단하게 변경이 가능하다. 두부 생김새를 보면 쉽게 식별이 가능한데, 뾰족한 쪽이 EM, 둥글둥글한 쪽이 IR버전이다. 프랑스군은 EM 버전과 IR 버전을 거의 반반 비율에 가깝게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센서가 두 종류인 점은 러시아의 R-27과 동일하지만, 이런 방식을 택한 이유는 다르다. R-27은 적의 ECM이 강한 상황이나 Su-27MiG-29의 초기형에 탑재되었던 레이더가 고질적으로 특정 상황에서 적기 추적을 잘 못하는 문제가 있어서 적외선 버전을 따로 만든 것이었다. 반면 MICA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하나의 미사일로 통합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하였기에 탐색기 버전이 두 가지가 된 것.
덕분에 중거리 미사일치고는 특이하게도 제트 베인(Jet Vane)방식의 초기 급선회용 TVC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는 근거리 표적에 대해 표적이 급선회할 때는 매우 유용하며 실제로도 MICA를 장비한 라팔 전투기가 자신의 후미방향에 있는 6시에 방향의 목표에 대해서도 발사하여 격추에 성공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초기단계의 기동성은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AIM-120과 같은 다른 중거리 미사일처럼 로켓을 다 소모하고 관성으로 비행해 추격해야 하는 중거리 이상의 거리에 있는 표적에게는 의미가 없는 방식이었다. 이 제트베인은 꼬리날개와 연동하여 움직이며, 각 꼬리날개 및 제트베인 당 하나 씩 전기 모터가 연결되어 이것으로 날개 및 제트베인을 움직인다. 꼬리날개 자체는 끝 부분이 잘려나간 듯한, L자 비슷한 모양인데 이는 MICA 이전의 프랑스 주력 공대공 미사일인 Super 530D 등에서도 사용한 형상으로 꼬리날개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모터의 구동토크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동체에는 앞뒤를 가로지르는 긴 형태의 Dorsal형(혹은 Strake형) 날개가 달려 있어 비행 사거리를 늘려준다. 델타익형태의 주익 대신 Dorsal형을 쓴 이유는 전투기 탑재시 공간을 적게 먹기 위해서인듯 하다. 특히 라팔에는 반매입 까지는 아니더라도 동체에 바싹 붙은 미사일 발사대도 있는지라 AIM-120 스타일의 날개를 썼다면 걸리적 거릴 가능성이 있다.
날개의 밑부분은 약간 두꺼운 한편 탐색기 바로 뒷부분까지 길게 연장된 형태인데, 이 안으로는 꼬리쪽의 모터와 앞쪽의 비행제어장치를 연결하는 케이블 등이 지나다닌다. 동체 안쪽은 로켓모터로 꽉차있어서 배선이 지나갈 공간이 없기 때문.[2]
탐색기 머리 부분에는 다시 작은 Strake가 달려 있다. 아마도 기동성 향상용 아니면 Dorsal형 날개 특유의 Roll 각도에 따른 비행특성 변화를 보상하기 위한 장치로 여겨지나 상세한 내용은 공개된적 없다.
라팔은 MICA-IR 버전을 IRST처럼 써먹을 수도 있다. 실은 라팔의 전용 IRST인 OSF(의 IRST 파트)가 생각보다 말썽이어서 이런 방식을 택하였다는 말도 있다. 어쨌거나 MICA-IR을 탑재한 라팔의 독특한 특징. 물론 미사일을 써 버리면 센서를 잃어버린다는 단점은 있다.[3]
또한 라팔이 데이터링크를 이용, 후방의 표적을 MICA로 공격하는 전술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동료기가 데이터링크로 라팔에게 후방의 적기에 대한 좌표정보를 전송해주면, 라팔은 자신의 레이더로 적기를 포착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기가 보내준 좌표정보를 미사일에 입력하여 쏘는 것. MICA는 입력된 좌표대로 날아간 다음 자체 탐색기를 켜고 표적을 탐지해내서 최종적으로 격추하였다고 한다.
MICA는 원래 공대공 미사일이지만 이를 기반으로 함대공용으로 개량한 버전도 있다. 애초에 능동유도 방식이라 시스템이 비교적 간단하고-시 스패로 같은 경우엔 끝까지 유도해줘야 하기 때문에 동시교전능력이 장비한 유도레이더 숫자로 제한된다.- 미사일 체적도 적어 수직발사기에 장비해서 중소형 함정의 방공용으로 제법 수요가 있는 것 같다. 해상형은 1~20k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미 발사직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TVC를 갖추고 있던터라 쉽게 VLS에서도 운용이 가능하였다.

2. 파생형



2.1. MICA-EM


운용
1996년

2.2. MICA-IR


운용
2000년

2.3. MICA-NG


차기버전. 2026년까지 개발예정이며 구체적인 개선사항은 다음과 같다.#
  • 시커개량(IR은 면배열형 센서, RF는 AESA시커.)
  • 듀얼펄스 로켓
이를 통해 사거리가 획기적으로 증가했으며[4] 적어도 2배가량 증가할것으로 발표되었다.

2.4. VL-MICA


VLS에서 발사 가능한 버전. 개발만 해놓고 정작 당사국인 프랑스는 안쓰는데 이는 기존에 쓰던 아스터 미사일과 겹치는 영역인 관계로[5]프랑스 해군내에서 채용은 없었고 대신에 수출용으로 매우 사랑받는 미사일이다.
지상용 버전이 먼저 개발되었고 이후 해군버전이 테스트 되었으며[6] 지상용 버전은 동남아나 중동 국가의 지대공 미사일로써 절찬리에 쓰이는 중이며 함대공 미사일은 대형 함대공미사일이 달리지 않는 소형함용 대공미사일로 채용되고 있다.

MICA-NG 개발 이후 VL-MICA또한 NG버전으로 갱신될 예정이다 역시 본국에서는 채용 계획 없으며 런치 사용자는 이집트 해군.#

3. 참고 링크



4. 관련 문서


  • 미사일
  • 해궁[7]
  • 해상 병기/현대전
[1] 차세대 중거리 미사일은 미국이 맡았으며 그 결과물이 AIM-120이다.[2] 프랑스 특유의 설계로, 미국이나 러시아는 그냥 전선을 한쪽으로 몰아서 그 위에 덮개를 씌운다. 흔히 케이블 덕트라고 부르는 부분.[3] 유사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 걸프 전쟁에 투입된 A-10 공격기들도 이 당시엔 랜턴 같은 적외선 센서 탑재능력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AGM-65D 매버릭을 간이형 FLIR로 써먹었다.[4] 듀얼펄스 로켓 채용뿐만 아니라 시커 개량을 통해 절약되는 내부 용적을 추진체에 더 할당할 예정이기 때문이다.[5] 아스터-15:30Km,VL-MICA:20Km[6] 지상용 테스트 시작 2005년, 함대공버전 테스트 2006년.[7] 운용 개념이나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VL-MICA를 많이 참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