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M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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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agic Mouse
Apple에서 2009년 10월 20일에 출시한 블루투스 마우스.
MacBook류와 Mac mini를 제외한 Apple 데스크탑 제품 구매시 번들로 제공된다. Magic Mouse보다 Magic Trackpad가 좋다면 옵션에서 Magic Trackpad를 대신 선택해도 된다. 둘 다 얻으려면 당연히 돈을 추가로 내야 한다. 단품으로 따로 사는 건 온라인 Apple Store 기준으로 85,000원이다. '''최초의 상용화된 멀티터치 마우스''' 타이틀을 달고 있다.
하드웨어적으로 분류하면 전작과 같은 원 버튼 마우스이며, 역시 마이티 마우스에서 도입했던 '마우스 표면의 터치센서를 통한 좌우클릭 구별' 개념을 더욱 발전시켜 아예 마우스 상판을 '''통째로''' 터치센서로 둘러버린 제품이라서 이를 통해 버튼 위치 에뮬레이션은 물론이고 스크롤과 제스처 등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기에 실질적으로는 멀티 버튼 마우스처럼 쓸 수 있다. 그래서 마우스 상판 어디에서도 터치 인식이 된다. 다만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Apple 로고를 기준으로 밑부분은 터치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터치 기능을 강화한 물건이기에 굴곡이 있고 손에 꽉 차는 형태의 모습을 한 일반 마우스에 비해 상당히 납작한 모양새를 갖고 있다. 한마디로 멀티터치 트랙패드와 마우스를 '''하나로 결합한''' 물건.
레이저 센서를 사용하며, 일반적인 광마우스와는 다르게 빨간 빛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유리 위에서는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무선 구동을 위한 배터리로는 AA 건전지 2개가 사용된다.
하단은 일반적인 무선 마우스처럼 전원 스위치와 광센서, 배터리 커버 등이 존재하는데, 특이하게도 마우스피트가 젓가락처럼 길고 굵직한 두 개의 막대 형태라서 내구성이 뛰어나고 관리가 대단히 편하다. 생김새와는 달리 본연의 임무인 마찰력 억제 능력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
2. 운영체제 지원
2.1. macOS에서
기본적으로 3포인트 멀티터치만 인식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는 좌우 클릭, 1손가락 좌우 쓸기, 2손가락 좌우 쓸기, 2손가락 탭, 3손가락 쓸어 올리기&쓸어내리기를 쓸 수 있다. 다만 이는 별도의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설치함으로써 4포인트 멀티터치까지 동작하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즉, 터치 인터페이스의 확장성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터치 방식의 휠을 사용하다 보니 iPod touch나 iPhone과 마찬가지로 관성 스크롤, 8방향 스크롤을 쓸 수 있어 큰 문서를 작업할 때 편한 면이 있다. 스크롤링시 부드러운 느낌은 iOS 기기와 거의 같으며 관성은 조금 더 많이 받는다.
라이온으로 macOS가 버젼업 되면서 좌우 스크롤과 연동된 워크스페이스 이동이 매우 간편해졌다. 특히, 이전의 대시보드가 워크스페이스로 통합됨에 따라, 대시보드 키를 따로 지정하지 못 해 불편했던 점이 해소되었다는 것도 좋은 점 중 하나. 그리고, OS X Lion부터 터치패드 인터페이스를 강화함에 따라 Magic Mouse도 이용성이 증가하는 중이다. Apple이 제작한 마우스 중 그나마 그래도 가장 괜찮은 물건이라는게 중론. 새로운 파지법에 적응한다면 Mac 유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 제품이 없다. 다만 macOS는 OS X Lion 버전부터 사실상 Magic Mouse를 사용해야만 제대로 쓸 수 있는 물건이라 되레 이게 없으면 사용하기가 굉장히 까다롭다. 전작인 마이티 마우스로도 새로 추가된 모든 제스쳐를 원활하게 사용하기가 힘들다.
2.2. iPadOS에서
iPadOS에서는 블루투스 설정을 통해 Magic Mouse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스크롤 동작은 2세대부터 지원된다. 우클릭은 지원되지 않으며 다른 제스처또한 불가능하다. 화면상에 커서가 나타나는 보조적인 용도로 쓸 수 있다.
2.3. Microsoft Windows에서
Windows에서도 사용할 수는 있으나 macOS에 비해 스크롤 감이 떨어지고 드라이버가 부실해 멀티터치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아서 Windows 유저들이 쓰기에는 조금 애매한 구석이 있다. 제스처 활용에서 나오는 장점이 없다시피하니 남는 이득은 소프트터치 방식의 스크롤과 미려한 디자인 뿐인데 그걸 보고 투자하기에는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 다만 가격을 무시한다면 일반적인 용도로 쓰는 데에는 큰 지장은 없다.
터치 기능을 사용하려면 Boot Camp에 포함된 마우스 드라이버를 반드시 설치해주어야 한다는 것도 알아둘 점. 블루투스 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윈도 한정으로는 이동성 면에서 확실히 불리하다고 할 수 있다. Apple 홈페이지에서 Boot Camp 서포트 소프트웨어를 받은 뒤 압축을 해제하고 BootCamp\\Drivers\\Apple\\AppleWirelessMouse64.exe (64비트 기준) 파일을 실행하면 되니 간단하기는 하지만, 추가 드라이버 없이도 일단 기본 기능은 다 되는 타사의 마우스들에 비해서는 불편한 게 사실.
이런 특성상 Mac을 보유하지 않은 PC 사용자가 굳이 Magic Mouse를 사용하는 경우는 대단히 드물다.
Windows 환경에서 비슷한 용도의 대용품을 찾는다면, MS에서 내놓은 서피스 아크 마우스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 터치감도도 나쁘지 않은 편. Windows 10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정밀 터치패드 기능을 통해 제스처도 지원한다. 대신 제스처를 자신이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순 없다.
3. 주의사항
- 터치패드를 아예 이식해버린 구조상 손가락의 움직임을 지나치게 잘 잡아내기 때문에 원치 않는 동작을 수행할 때가 종종 있어서 익숙치 않은 사람들을 뒷목잡게 만든다. 예를 들자면 마우스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검지손가락이 살짝 내려갔는데 그게 마우스에 닿아 화면 스크롤을 움직여버린다든지, 상하 스크롤만 했는데 좌우 스크롤이 같이 된다든지. 물론 터치패드도 비슷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이쪽은 "탭 투 클릭"을 아예 꺼버림으로써 오동작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반면에 Magic Mouse는 터치패드 부분이 제스처와 스크롤 역할만 담당하기 때문에 이런 팁을 사용할 수가 없다. 평소 일반 마우스를 쓰듯이 쓰다보면 이럴 확률이 굉장히 높으며 방법은 그냥 자꾸 써서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다. 익숙해지고 나면 마우스를 파지하지 않은 손가락은 공중에 붕 떠있게 된다.
- 우클릭을 할 때 검지가 마우스 위에 올라가 있으면 우클릭으로 동작하지 않는다. 어느 손가락에 힘을 더 주어서 클릭했는지 구조적으로 알아낼 방법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일. 결국 우클릭을 할 때에는 검지를 들어올리는 습관이 들게 된다. 비슷한 이유로 좌우 버튼을 동시에 누르는 것도 불가능하며, 게임용으로도 사용하기 어려워진다. 전작에서도 동일했던 문제점.
- 고질적인 연결 끊김 문제가 있다. 배터리 슬롯과 커버간 빈 공간이 문제가 되는 걸로 보이는데, 여기에 종이 등을 살짝 채워넣든지 커버를 오목하게 휘어서 배터리가 잘 고정되게 해주면 문제가 사라진다. 단, 너무 빵빵하게 넣으면 마우스 센서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므로 주의. 배터리를 내장해버린 후속작인 Magic Mouse 2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문제이다.
- AA 배터리를 두 개나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우스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꽤 묵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역시 후속작에선 완화된 문제.
- 블루투스 방식임을 감안하더라도 타사 무선 마우스에 비해 배터리 소모가 심한 편이다. 새 배터리를 넣어도 한 달도 안 가는 수준. 주력으로 사용할 생각이라면 알카라인이 아닌 리튬 배터리를 쓰거나, 충전지를 사용하도록 하자.
- 클릭 스위치가 일반적인 마우스에 비해 무겁기 때문에 매끈한 바닥에서 클릭시 포인터가 흔들리는 경우까지 있다.
- 터치패드로 쓰이는 상판 부분이 일반적인 터치패드와는 다르게 매끈하게 광택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손 끝의 습도 상태에 따라 터치감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쪽도 호불호를 타게 만든 원인.
- 자가 분해 및 수리가 어렵다. 나사가 일절 노출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봐서는 어떻게 뜯어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 유튜브 등에 분해 영상이 많이 있기는 하나, 그걸 보고 따라해도 제품 구조상 손상을 입히지 않고 분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 게임용으로는 쓰지 말 것. 블루투스 마우스 치고는 레이턴시 면에선 훌륭하지만, 상술된 특성상 좌우 버튼을 신속하고 자유롭게 누르기가 어려워 실시간 게임용으로는 영 부적합하다. 어떤 이유로든 Magic Mouse를 사용하기로 결정한 게이머라면 게임용 마우스를 별도로 갖추는 것을 권한다. 이는 Mac 사용자도 마찬가지다.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 같이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느긋하게 조작하는 게임이라면 Magic Mouse도 좋은 옵션일 수 있지만 정밀하고 빠른 동작이 필요한 게임에는 무리다. 특히 FPS 게임을 플레이 한다면 저격이라는 동작이 아예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원버튼 마우스의 특성상 우클릭 줌과 좌클릭 사격을 동시에 할 수가 없다.
- 소소한 부분으로, 무선인데다 앞뒤가 거의 대칭에 가까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촉감만으로 앞뒤 구분이 어려워 대충 던져두거나 자리를 이동한 뒤 무의식중에 거꾸로 집어 쓰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
4. 반응 및 평가
터치를 위해 그립감이 거의 없다시피 한 디자인을 택한 이유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그립감에 대한 전반적인 평은 '''쓰레기'''. 괜찮다는 평도 대부분 '''적응하면''' 편하다는 평. 그나마 애써 긍정적으로 봐주자면, 우리 몸이 아직 이 '''괴작'''에 적응을 못한 것이다. 적응력이 빠른 사람들은 드디어 나올게 나왔다고 좋다고 잘만 쓰지만 마우스나 터치 패드 중 한쪽에만 특화된(?) 사람들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Magic Trackpad처럼 한번 익숙해지고 나면 묘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문제는 적응하다가 골병 드는 경우도 상당하다는 것(...) 직업상 Mac을 쓰는 사람들 중 Magic Mouse를 애용하다가 직업병이 걸리는 사례가 점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구조상 극단적인 클로 그립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그래픽 작업엔 정교한 조작이 필요한 만큼 손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서 생기는 것. 키보드들도 우후죽순 문제가 생기면서 Apple 컴퓨터는 써도 주변기기는 무조건 거른다는 사람들까지 느는 판이니... 이렇게 값이 비싸고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은 먼저 체험을 해보고 나서 구입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가지 팁을 말하자면 Magic Mouse를 쓸 때는 '그립'이라는 개념, 즉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 좋다. 애초에 Apple 홈페이지의 사진을 봐도 마우스를 잡고 있지 않다. 마치 터치패드에 손가락을 올리듯 가볍게 올리고 좌우를 살짝 잡고 있을 뿐이며 손바닥은 마우스에 닿아 있지 않다. 그렇게 가볍게 걸치고 손 끝으로 움직이듯이 사용하면 의외로 사용감이 나쁘지 않으며, 손가락 모양을 거기서 많이 바꾸지 않고 바로 스크롤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생긴다. 문제는 편하게 사용하려면 이런 식으로 잡아야 한다는 것을 애플이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고 달랑 사진 몇 장만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전작인 마이티 마우스보다는 여러모로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일단 생긴 것부터 Magic Mouse가 우월하다. 그리고 외관 말고도 마이티 마우스와 비교해 엄청나게 우월한 것이 바로 내구성. 마이티 마우스는 툭하면 등짝에 달린 스크롤볼이 손때를 잡아먹고 작동을 멈춰버리고 Apple에서 권장하는 공식 해결책란게 고작 '종이에 대고 힘껏 문지르라'라는 정신나간 방식이라 스마트하게 생긴 디자인에 비해 사람 뒷목을 잡게 만드는 사용성을 자랑했던 것에 비해 Magic Mouse는 일단 터치센서를 통해 상단의 스크롤 관련 물리 부품이 사라져버려서, 그럴 일이 없어졌다. 기계적인 구조가 단순해져서 고장도 적어졌단 얘기. 그래도 일부러 험하게 다루지는 말도록 하자. 상판 터치센서부는 필름 기판으로 구현돼있고 이것이 하단 기판과 일반적인 필름 커넥터 형태로 연결돼있는데, 이 부분이 충격으로 빠져버리면 앞서 언급된 분해의 난감함 때문에 자가수리하기가 어렵다.
MacBook Air나 MacBook Pro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다. 이쪽은 이미 기기에 트랙패드가 내장되어있으니 그때그때 기분 따라 트랙패드와 마우스를 오가면서 작업을 해도 되기 때문. 데스크톱 모델이라면 Magic Trackpad가 추천된다. [1]
4.1. 횡스크롤, 대각스크롤
그립감과 휠이 없는 원클릭 터치방식이라는 점에서는 호불호가 상당하지만, 상하좌우로 스크롤은 물론 대각방향까지도 스크롤이 된다는 점은 다른 어떠한 마우스도 매직마우스를 대체할 수 없다. 로지텍에서는 엄지 휠을 이용해 횡스크롤을 지원하는 마우스를 출시하고 있으나, 손가락을 가볍게 튕기면서 조작할 수 있는 매직마우스에 비하면 불편하다.
횡스크롤이라는 개념은 일반 컴퓨터 사용자에게는 대부분 필요가 없다. 허나 영상편집, 음악제작 등 시간을 다루는 분야인 시퀀스 소프트웨어에서는 가로 이동이 기본이다. 심지어 채널이 무수히 늘어나면 가로, 세로 정신없이 이동하게 되는데, 이때 매직마우스를 통한 가로 및 대각선으로의 이동이 가져다 주는 업무효율을 경험해 본 사람은 두번 다신 다른 마우스로 돌아갈 수 없다.
5. Magic Mouse 2
2015년 10월 14일, 후속버전인 'Magic Mouse 2'가 출시되었다. 기존 Magic Mouse는 단종되고 Magic Mouse 2만 판매되고 있다. 차이점은 배터리로 AA 전지 두개가 아닌 내장 배터리를 쓴다는 점과 그로 인하여 무게가 줄어들었다는 점 등이 있다. Magic Keyboard나 Magic Trackpad 2와 같이 충전단자로 라이트닝을 채용하였는데 문제는 이 라이트닝 단자가 마우스 '''밑바닥'''에 붙어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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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Magic Trackpad 2나 Magic Trackpad와 다르게 유선으로 사용할 수 없다. 사실 곡선이 많이 사용된 Magic Mouse의 형태상 대대적인 디자인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바닥이 아니면 옆구리밖에 충전포트를 달 곳이 없긴 하다.(...) 이 때문에 충전 중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참고로 자매품인 Magic Keyboard나 트랙패드는 USB 연결시 충전이 될뿐만 아니라 유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Magic Trackpad의 경우 블루투스 4.0을 요구하는데, USB 연결시에는 구형 Mac(특히 2012년 이전 제품)에서도 잘 동작한다.
다만 2분만에 9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고속충전이 되긴 한다. 완충까지는 약 두 시간이 걸리며 이때 최대 사용시간은 약 한 달에 불과하다. 결국 전작에서 지적받은 짧은 배터리 수명은 여전한 셈.
가격은 한국 온라인 Apple Store 기준으로 99,000원. 내장 배터리 및 라이트닝 케이블이 번들됨에 따라 가격이 오른 듯 하다.
2017년 6월 5일, iMac Pro의 공개와 함께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공개되었다. 다만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iMac Pro의 번들로만 구할 수 있다고 한다.
2018년 3월 28일 부터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도 단품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129,000원으로 기존보다 3만원 비싸졌다.
2019년 8월 기준으로 Magic Mouse 2 실버는 89,000원, 스페이스 그레이는 11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6. 기타
- 손이 붕뜬 것 같아 그립감은 둘째 치고 터치 조작도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쥐는 방법을 달리 해보자. 마우스 윗부분이 아닌 약간 아래인 중간 부분에 손가락이 가도록 쥐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한다. 항간에는 Apple 홈페이지, Magic Mouse 페이지의 파지법처럼[2] 쥐면 괜찮다고 한다. 이도 저도 안되고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이건 마우스가 아니라 마우스 겸 트랙패드야"라고 스스로 되뇌어주면 괜찮아진다는 말도 있다.
- 본 문서의 상단에도 언급되었지만 서드 파티 프로그램을 통해 터치 제스처의 종류를 상당히 많이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검지와 중지를 까딱까딱 하는 것만으로 탭닫기, 탭열기, 탭이동, 페이지 확대/축소, 새로고침 등이 가능해진다. 즉 웹서핑하기 정말 편해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서드 파티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제스처를 지원한다. 따라서 제스처의 확장은 거의 무한대.[3]
- 같은 Apple 출신이지만 Magic Trackpad와 은근히 대립 관계다. 아무래도 데스크톱 구매시 번들로 껴서 나올 때 둘중 하나를 골라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4] 반대로 키보드를 기준으로 좌측에는 Magic Trackpad, 우측에는 Magic Mouse로 궁극의 컨트롤을 하는 변태도 있다. 두 제품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확실히 마우스로 인한 손의 피로가 적어지고 두 제품이 모두 제스처를 지원하기 때문에 상당히 색다른 컴퓨팅 환경이 된다. 물론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배로 걸리긴 하겠지만. Magic Mouse의 터치 방식 제스쳐가 일반 마우스의 스크롤 휠보다 스크롤 동작을 처리하는데 압도적으로 편리함이 있긴 하지만 스크롤을 장시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하거나 수십장 분량의 스크롤을 한꺼번에 여러 차례 하는 등의 극단적인 형태의 작업을 하게 된다면 중지의 지문이 닳아없어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럴 경우엔 Magic Trackpad를 이용하면 이 정도의 작업도 상당히 쾌적하게 해낼 수 있다. 논문이나 각종 대용량 PDF 파일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작업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손 건강을 위해 둘 다 장만하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괜히 손 다쳐서 정형외과 가서 사진 찍고 주사 맞는 것만 한 번 해도 Magic Trackpad 정도의 비용은 훅 나간다. 다만, MacBook 사용자라면 두 개 모두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같은 기능의 트랙패드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
- 광택처리된 플라스틱 재질답게 흠집에 취약하다. 특히 손가락이 닿는 마우스 상단부분.
- 여담으로, 삼성물산에서 내놓은 이런 제품(게시글 가운데쯤)이 있다. 삼성 제품과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을 Apple에서 내놓아서 삼성이 태클을 걸었으나 다른 종류의 제품이라는 이유로 패소한 삼성이 빡쳐서 만든 물건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같은 논리를 적용하면 비슷하게 생겼어도 Magic Mouse는 마우스고 이건 USB 허브라 표절이 아니라는 주장. 엄밀히 말해서 이 물건은 삼성이 직접 만든건 아니고 중국에서 만든걸 삼성물산이 ODM 형식으로 판매만 하는 물건이긴 하다.
7. 관련 문서
[1] 사실 이것은 MacBook Air나 MacBook Pro 사용자들이 트랙패드에 익숙해져 있어서이기도 하다. 다른 마우스를 잡을 때처럼 Magic Mouse를 잡으려 하지 말고 터치패드를 사용하는 느낌으로 잡는 것이 중요한 사용 요령이기 때문이다.[2] 엄지로 좌측면의 아래에서 1/3 정도 위치, 약지와 소지로 우측면의 중간정도 위치를 가볍게 집고, 손목은 바닥에 댄 채 스냅을 이용해서 움직이는 방법. 검지와 중지 역시 허공에 띄우지 말고 Magic Mouse 표면에 상시 올려둔 채로 마우스를 조작하고, 좌클릭시에는 두 손가락으로 동시에, 우클릭시에는 검지만 떼고 클릭하는 습관을 들이면 많이 편해진다. 이미지가 잘 안 떠오르면 Magic Mouse로 이미지 검색을 해 보자.[3] 마우스 하단의 애플 로고를 손바닥으로 터치하는 걸 제스처로 쓰는 유저들도 있다.[4] 물론 돈이 돼서 두개를 동시에 장만했다면 두개 다 연결해 동시에 쓸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