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33
1. MiG-29의 개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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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33(MiG-29M)의 초기형
1.1. 제원
1.2. 개요
MiG-33(МиГ-33).
하지만 본가나 수출국에서나 MiG-33이라는 명칭보다는''' MiG-29M'''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러시아의 전투기. NATO 코드명은 '펄크럼 E'이다. "슈퍼 펄크럼"은 제조사에서 판촉용으로 붙인 명칭으로 공식 명칭은 아니다. 본 문서는 처음에는 MiG-33으로 만들어졌으나, MiG-33의 모태가 되는 MiG-29M과 기반 파생형인 MiG-29K, MiG-29M2와 MiG-29OVT, MiG-29M의 스펙을 기준으로 개량된 MiG-29ME, MiG-29SMT를 설명한다.
MiG-29(МиГ-29)의 개량형으로서 기존 MiG-29의 약점으로 손꼽힌 짧은 항속거리와 적은 탑재량, 저질의 전자장비 등을 모두 교체하여 사실상 다른 전투기로 거듭난 존재이다. Zhuk-ME 레이더는 약 120km 밖의 적 항공기를 포착할수 있으며 적기와 동시교전 기체수도 크게 늘었다. 또한 탑재량이 5톤으로 MiG-29S보다 크게 늘었고 대 지상타격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이집트 등이 사용중이다.
MiG-29S, MiG-29M, MiG-33, MiG-29SMT, MiG-29OVT, MiG-35S의 관계는 Su-27S, Su-27M, Su-35, Su-27SM, Su-37, Su-35S과의 관계와 같다.
양산형 '''MiG-29S'''(Product 9.12/9.13)[1] 의 에어프레임 자체를 자체를 재설계하고 신형 전자장비를 탑재한 것이 '''MiG-29M'''(Product 9.15), 이걸 수출용으로 판촉하려고 제작사인 미그에서 붙인 이름이 '''MiG-33''', 여기다 추력편향 노즐을 장착한 시험기체가 '''MiG-29OVT''', 원판 MiG-29를 MiG-29M과 전자장비 사양만 동일하게 개량한 것이 '''MiG-29SMT'''(Product 9.17), 그리고 완전 재설계에 가까운 신규 생산형이 '''MiG-35S'''이다.'''
해군 함재기도 마찬가지로, 1980년대에 개발된 MiG-29K 원판(Product 9.31)은 MiG-29M과 동일한 에어프레임에 접이식 날개, 공중 급유 프로브, 착함용 어레스팅후크만 추가한 형태이다. Su-27M(=Su-35)에 가까운 에어프레임(병렬 랜딩기어, 카나드와 급유 프로브 설치)에 접이식 날개를 추가한 Su-33도 마찬가지.
참고로 접미어 S는 양산형, M은 개량형이다.[2] 그럼 왜 MiG-29S의 개량형이 Su-27S의 개량형 Su-27SM과 다르게 MiG-29SMT인가? 그 이유는 MiG-29SM형식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시리아 공군용 등 일부 수출형은 MiG-29S 원판에서 최소한의 공대지 무장과[3] R-77과 같은 신형 미사일을 운용만 가능한 수준으로 개량되어 있다.[4] SMT의 T는 러시아어로 연료(Tolivo)를 의미하는 개량 부호이지만, 정작 예멘 공군의 MiG-29SMT는 추가연료탱크를 달지 않아 사실상 타국의 SM과 동일한 사양이다.
참고로 복좌형 역시 매우 복잡하다. 애초에 MiG-29의 복좌형 MiG-29UB(Product 9.51)는 기체 설계를 잘못한 까닭에 매우 괴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고 기수부에는 레이더가 아니라 레이저 거리측정기만 장착되어 있다(...) 이 문제는 MiG-29UB를 MiG-29SMT사양에 맞도록 개량한 MiG-29UBT/UBM(Product 9.51T/9.53)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5] 이걸 해결하기 위한 신규 생산형 복좌형이 2005년 등장한 MiG-29M2이다. 이 형식은 MiG-29계열 복좌형 중 최초로 단좌형과 동일한 Zhuk-ME레이더를 장착할 수 있지만 MiG-33UB로 호칭하지 않는다(MiG-33이 실전배치 명칭이 아닌 마케팅 용어라는 증거). MiG-29M2 형식은 다목적성을 강조하기 위해 MiG-29MRCA(Multi-Role Capable Aircraft)라는 별칭으로 홍보되었다.
한술 더떠 최신 양산형이라는 MiG-35S는 MiG-29M의 단좌형 에어프레임을 사용하지 않고 MiG-29M2의 에어프레임에 전방석만 설치하고 후방석은 연료탱크를 설치해 외형상으로 단좌형과 복좌형이 구분이 안된다.[6] 이집트 공군용 MiG-29M가 단좌형 복좌형이 구분이 안되는 이유. 심지어 인도, 러시아에 납품된 양산형 MiG-29K(Product 9.47)도 1980년대 개발, 시험된 MiG-29K(Product 9.31)와는 영딴판으로 죄다 복좌형처럼 생겼는데 MiG-35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7] 즉 재설계했다는 신규 단좌형 에어프레임을 적용한 MiG-29M/33은 구소련 시절 생산된 프로토타입 6대가 전부이며, 단 한대도 정식 양산된 적이 없다.
2. 종류
2.1. MiG-29M
저열한 전자장비 때문에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개량 계획이 잡힌 Su-27과 유사하게, MiG-29 역시 전자장비 강화, 대지공격능력 부여 등을 위해 80년대 중반부터 개량계획이 제안되었다. 이 기체는 MiG-29S의 기체를 전면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수행되었는데, 소소한 개량점을 모두 합치면 Su-27S->Su-27M으로의 개량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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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말에 총 6대가 생산되었으며, 생산번호(Izdeliye) 9.15, 기체번호는 151~156번이다. 그리고 이 중 한대가 맨 위 사진과 같이 테일넘버 301를 받았는데, 에어쇼용 번호로 실제로는 위 사진의 156번기와 동일한 기체다. [8]
주요 개량점을 나열하자면
1. 전자장비 개량. N019 트위스트 카세그레인 안테나 레이더에서 N010 기계식 안테나 레이더로 교체. [9]
2. 기체 상면 공기흡입구 삭제[10]
3. 콕핏 주변 및 후방 연료탱크 증설(약 1톤). 조종석 후방 연료탱크가 꼬리 끝까지 연장됨에 따라 에어브레이크 형상 역시 변경되었다.
4. 스트레이크 형상이 날카롭고 직선형태로 변경됨
5. 날개 하부 파일런 증설(6개->8개)
6. 엔진 추력 증가(RD-33->RD-33MK. 81KNx2->88KNx2)
7. 기골 보강으로 자중 증가(2.5톤)
이에 따라 최대이륙증량이 18톤에서 22.5톤으로 무려 4.5톤 증가했다. 호넷 A/C형이 22톤, E/F형이 29톤까지 7톤증가했는데, 비슷하지는 못해도 F/A-18A/C형 수준으로의 체급 증가를 이루어낸 셈. 항속거리도 외부 연료 장착시 2000Km에서 3000Km으로 증가하는 등 아예 다른 전투기가 되었다.
이 기체는 구소련 시절 6대의 프로토타입이 제작된 채 러시아에서 어떠한 주문도 받지 못하고 끝났다. 나중에 파토가 나긴 했지만 그럭저럭 개발비를 지원받고 어지저찌 계약은 따낸 Su-35와는 다르게 눈물나는 길을 걸은 것. Su-27/30을 중국, 인도에 팔아 거액을 챙긴 수호이와 다르게 MiG는 이 기체의 발전형, 복좌형까지 정부지원없이 만들었지만 판촉에도 실패해 한대도 팔지 못했다.
그리고 MiG-33이라는 명칭도 판촉을 하는 중에 나온 마케팅 용어였다. 걸프전, 코소보 공습 등에서 MiG-29가 불타는 미그라는 오명을 뒤집어쓰자 어떻게든 새로운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새로운 명칭을 부여한 것이다. 그러나 MiG-33으로 짧은 기간 판촉을 벌일 때에도 전적으로 수주에 실패했다. 이 와중에 불곰사업 때도 어떻게든 한국에 팔아보려고 우리나라 공군 장성을 태워 시험비행한 사건도 있었다.[11]
어쨋든 이때의 개발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1998년 러시아로부터 MiG-29SMT 개량계획을 따내고, 2000년대부터 이곳저곳에서 MiG-29 계열 신규기체 제작, 기존기체 개량 수주를 받았으며, 2010년대에 와서는 MiG-29M2의 리네이밍판인 MiG-35도 러시아로부터 기어이 수주를 받아냄으로써, 90년대 눈물젖은 빵을 먹으며 독자개발한 보람은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2.2. MiG-29ME
MiG-29M은 수출 시장에서 MiG-33 또는 MiG-29ME로 호칭하기도 "했다." 했다라고 한 이유는 이제는 과거지사일 뿐만 아니라, 같은 기체에 다른 이름을 붙이거나 전혀 다른 기체를 같은 이름으로 호칭하는 등 혼선을 주었기 때문이다.
MiG-33이라는 이름은 사실 1994~1995년 사이에만 사용했다. 1993년 파리에어쇼에 참가한 MiG-29M 156번기(위 사진의 기체)는 1994년 판보로에어쇼에는 MiG-33으로 참가했다. 1994년 MiG-33은 MiG-29의 현대화(M), 수출(E)버전이기 때문에 MiG-29ME라는 이름으로도 홍보되었다.
그런데 1994년 전혀다른 기체가 MiG-33 또는 MiG-29ME로 홍보되어 한차례 더 혼선을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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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러시아 주코프스키에서 처음열린 모스크바에어쇼에 등장한 MiG-29ME 331/332번기. MiG-33으로도 홍보되었는데, 스트레이크 형상, 공기흡입구 마개에서 알 수 있듯 MiG-29S 9.13의 전자장비만을 MiG-29M수준으로 개수한 것이다. 즉 1994년까지 홍보했던 MiG-33/29ME와 전혀 다른 기체를 같은 이름으로 홍보한 것(....)
1995년을 끝으로 MiG-29ME, MiG-33이라는 명칭은 그리고 더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1996년 판보로에어쇼에서는 양산형 MiG-29S를 가져다놓고 MiG-29SE, 즉 러시아 내수용 기체(S)와 동일하거나 더 발전된 형식의 수출형(E)으로 홍보하였고, MiG-29M은 판촉에 실패한 기체로 간주되어 모든 에어쇼에서 자취를 감추게된다. 다시 등장한 것은 MiG-29M 156번 기체에 추력편향노즐을 장착한 MiG-29OVT가 2001년 모스크바에어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부터이다.
2.3. MiG-29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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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좌형인 MiG-29M2.
MiG-29M이 1980년대, 이를 바탕으로 한 개수형 SMT가 98년에 나온 이후, "멀티롤 차세대"를 강조하며 등장한 수출형으로 2005년에 처음 등장했다. 공대지 기능이 크게 확대된 N010ME Zhuk-ME레이더를 장착하는 등 이전에 등장한 MiG-29 개량형에 비해 전자장비를 일신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도 2000년대 초반까지 개발되거나 배치된 MiG-29S, K, M, SMT형은 4세대, 2005년 이후 등장한 최신사양의 MiG-29SMT, K, MiG-29M, MiG-29M2는 4.5세대 또는 4++세대로 분류한다.
참고로 2005년 등장한 MiG-29M2는 기체번호 154번으로, 80년대 말에 생산된 MiG-29M 154번기를 개량해 후방석을 설치한 개념실증기이다. 이 기체가 2007년 에어로인디아에서 색상을 바꾸고 MiG-35로 소개되었는데, 기체번호 154에서 알수 있듯 MiG-29M2이다. 실제 인도공군 전투기사업 입찰에 참가하여 테스트받은 형식은 단좌형 MiG-35 961/복좌형 MiG-35D 967번기이다.
[image] MiG-35라고 소개되었지만 실제로는 MiG-29M2
특히 이 형식부터 복좌형 기체에도 레이더 등의 항전장비가 단좌형과 동일하게 들어가게 되어 기능상 차이가 없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단좌형과 복좌형이 동일한 프레임을 공유해 생산하도록 하게 되면서, 단좌형과 복좌형의 외형이 복좌형을 기준으로 통일되었다. 멀티롤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MRCA라는 명칭을 붙이는 등, 해외에서 수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집트 공군에서 2017년 채용하여 첫 해외수출 사례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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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용은 시제기번호 800번대를 부여받았다. MiG-35로 수출될 거라는 예상과 달리 MiG-29M2로 수출되었다. 인도 수출용, 러시아 내수용보다 약간의 다운그레이드가 들어간 모양.
2.4. MiG-29S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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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29SMT. 양산형 MiG-29S를 MiG-29M에 준하게 업그레이드하거나, MiG-29M에 해당하는 사양으로 수출한 MiG-29S의 신규 기체의 분류명칭이다.러시아 항공우주군, 예멘, 알제리 공군이 사용 중. 러시아는 2008년 알제리 공군용으로 공급되었다가 리콜되어 러시아가 돈주고 인수한 기체, 2012년 새로 발주한 기체를 합쳐 40여기 보유중이다. MiG-29S의 기체 프레임을 사용하므로, 기체 상부 공기흡입구, 에어브레이크의 형상, 파일런 개수가 MiG-29S와 같다. '''SMT형식은 동체 뒷부분이 크게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냥 MiG-29S의 등짝에 얹어놓은 증가연료탱크이며 장착 여부는 필수가 아닌 옵션이다.'''[12] 예멘 공군 수출형 MiG-29SMT는 T(연료)라는 접미어가 붙음에도 이 등짐(?)이 없어, MiG-29S와 동일하게 생겼다. 복좌형의 기체 상부 연료탱크 증설도 옵션으로, SMT를 운용하는 국가들에서 운용하는 복좌형은 상부 연료탱크를 장착하지 않는다.
새로 설계한 MiG-29M이 아니라 기존 기체 프레임의 개수형을 판매한 것은 속사정이 있다. MiG-29SMT의 실체는 구소련 시절 생산되었으나 소련붕괴와 경제난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인수하지 못한 MiG-29S 기체 100여 대를 MiG-29M 사양으로 개수해 해외에 판매한 것이다.[13] 미리 해외에 수출해놓고 개량한 기체들은 비록 사양이 동일하다고 해도 MiG-29SM(시리아 공군), MiG-29SMP(페루공군. 9.17과 유사한 사양), MiG-29UPG(인도공군. 9.20과 유사한 사양) 등 SMT로 호칭하지 않는다. 처음 MiG-29SMT의 명칭을 부여할 땐 S(양산형), M(현대화 개량), T(연료탱크 증설)의 의미였으나 이후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들 미인수 기체의 개량형에 붙는 공식호칭이 되어버렸다.[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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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장 당시의 MiG-29SMT사양. 양산형 MIG-29S를 개량한 것으로 베를린 에어쇼에서 처음 등장했다.
사양별로는 크게 4가지가 있다.
9.17: 1998년 최초 등장한 개수형. 9.12프레임을 개수한 형식으로 1400리터 연료탱크, N019MP레이더 탑재.
9.18: 2000년 비행 및 2003년 첫 공개. 9.12프레임을 개수한 형태로 N010ME Zhuk레이더를 탑재. 연료탱크 미탑재 사양으로 2004년 예멘공군 수출.
9.19: 950리터 연료탱크를 탑재하고 추가개량한 버전. 2006년 알제리 공군이 채용했고 러시아는 이때 발생한 반품 물량과 2012년 신규발주분을 사용.
9.20: 인도공군 UPG업그레이드 사양. 9.19에 추가로 N010M2E레이더와 프랑스제 항전장비를 탑재.
알제리 공군 수출형은 2007-2008년에 납품되었지만 65기 중 36기가 조달된 상태에서 제품불량 건으로 일부는 반품하고 이후 도입물량을 인수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 남은 계약을 채우기 위해 기체 수만큼의 Su-30MK가 대신 공급되었다. 국제 무기거래에 정말 흔치 않은 사례인데, 이 건과 관련되어 징역을 산 사람도 나왔다고 하니 제품불량 리콜이 맞긴 맞은듯. '''진실은 알제리는 당연히 신규 기체를 주문했는데, 미그사에서는 기체를 중고부품으로 채워서 수출한 사건이었다''' 알제리 공군이 원했던 성능이 나오지 않은 것은 당연지사...'''한마디로 미그사가 알제리에 사기친 것이다.이 당시 러시아 방산업체들이 얼마나 개판이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일화였다.'''[16] 이 사건은 여러가지로 러시아제 무기의 품질과 명성에 먹칠하는데 일조했다. 반송된 MiG-29SMT는 러시아 정부가 대신 구매해 중고부품을 신형부품으로 교체하고 배치했는데 오히려 구형 MiG-29S를 운용하던 부대에서는 대 호평이었다고 한다.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니라 기체당 비행시간이 채 80시간도 안되는 신품이라 사고가 안나서 알제리는 Su-30MK에 만족했는지 이후에 완전 신규생산분으로 Su-30MK와 MiG-29M2를 추가 발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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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공군의 MiG-29S 현대화 개량형으로 정식명칭은 MiG-29UPG이다. 80년대에 도입한 MiG-29를 현대화한 것으로 2011년부터 개량이 실시되었다. 알제리에 수출되었다가 리콜된 MiG-29SMT와 외형 상 가장 유사하며, 기체 스펙은 인도 해군용 MiG-29K와 같다.
복좌형은 MiG-29UBT 또는 MiG-29UBM이다. T가 붙은 기체는 연료탱크증설형이며, M은 연료탱크 증설이 없는 개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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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최초 등장한 형식은 MiG-29UBT(Product 9.51T)이다. SMT(9.17)사양과 동일하지만 레이더만 없다. 항속거리 연장을 위해 등짐 연료탱크를 장착한다.
UBT(9.52)는 1999년 첫비행했다. 복좌형기체에 멀티롤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 조그마한 레이돔에 OSA-2레이더를 달았는데, 탐지거리가 65km수준으로 공대공용으로는 못쓸 물건이다. 같은 레이더가 MiG-21bis 개량형에도 들어간다. TV유도미사일이나 레이저유도폭탄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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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출되거나 러시아에서 사용되는 사양인 MiG-29UBM(Product 9.53))이다.겉으로 보이는 외형 자체는 MiG-29UB와 동일하지만 소소하게 날개 끝 형상, 제동낙하산 사양 등이 다른 개수형이다. SMT/UBM/UBT 계열 기체중 유일하게 NATO 코드명을 독자 부여받은 기체로 Fulcrum G에 해당한다. 항속거리 연장을 위한 연료탱크도, 자그마한 레이더도 없는 순수 훈련기 사양. 단, 소스에 따라서는 최소 1대 이상의 MiG-29UBM이 9.52 사양, 즉 레이더가 달려있다고 한다.
인도공군용 복좌 업그레이드형는 MiG-29UB UPG로 분류한다.
2.5. MiG-29O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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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29M에 추력 편향 노즐을 장착한 기술 실증기인 MiG-29OVT. 2001년 MAKS에서 더미엔진만 장착하고 처음 등장.
1980년대 생산된 단좌형 MiG-29M의 기체 한대에 추력편향 노즐을 장착해본 시험기이다. MiG-35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기체 프레임도 다르고, 무엇보다 MiG-35는 추력편향 노즐을 장착하지도 않는다. 단, 에어쇼에 따라서는 MiG-29M2를 MiG-35D, MiG-29OVT를 MiG-35로 홍보했었지만 말 그대로 한때의 마케팅용어였을 뿐, 그 어느곳에서도 채용하지 않았다. 에어쇼에서 여러차례 등장해 화려한 기동성을 과시한 바 있다.
2.6. MiG-29K/K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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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29M의 함재기 사양이다. 러시아 해군과 인도 해군이 도입하였다.K는 단좌형, KUB는 복좌형(훈련용)이다. NATO코드는 Fulcrum-D.
단좌형과 복좌형의 에어프레임이 동일하므로 K형과 KUB형의 외형상 차이는 없다. 위 사진도 자세히 보면 후방석에 사람도 좌석도 없다.
1982년 트빌리시(현 쿠즈네초프) 건조계획이 확정되면서 MiG-29를 개조한 MiG-29KVP를 테스트하다가, MiG-29M의 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새로 개조된 생산기호 9.31, MiG-29K라는 명칭의 기체는 1988년에 처음 비행했고, 311, 312번기 2대가 만들어졌다. 최초 러시아 해군은 항공모함에서 단좌형 기체를 기본으로 Su-33과 함께 운용할 것을 구상하였으나 소련 붕괴와 경제난으로 MiG-29K는 취소되었다. 복좌형이 생산된 Su-27KUB와 달리, MiG-29KUB는 이 시점에서는 생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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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S 2005까지 개근했다.
죽은줄 알았던 MiG-29의 함재기형을 되살린 것은 인도의 요구였다. 키에프급 4번함 바쿠를 스키점프 항모로 개장하여 팔기로 합의하면서 인도 공군은 복좌 멀티롤형 MiG-29함재기를 요구하였고, 기존의 단좌형 MiG-29K는 이 요구사항을 맞출 수 없었다.이에 따라 MiG-29M2복좌형을 함재기형으로 개수한 MiG-29KUB가 2007년 첫 비행하여 테스트를 실시하였다. 소수(24대)만이 조달될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단좌형기체를 별도의 프레임을 만들어 생산하는 것은 비용효율적이지 않았고, 따라서 단좌형 역시 복좌 기체에서 후방석을 삭제한 것으로 정해졌다. 단좌형은 생산기호 9.41, 복좌형은 9.47이다.
인도공군용 시제기. 단좌형이지만, 위 312번기와 외형이 많이 다르다. NATO는 9.31, 9.41기체를 모두 Fulcrum-D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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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체가 인도해군용으로 2010년 45대 수출이 확정되었다. 전자장비 사양은 MiG-29M2와 동일하며, 같은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한 공군용 사양이 전술한 MiG-29UPG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러시아에서도 수명이 다한 Su-33을 대체하기 위한 기종으로 선정되었다.
3. MiG-29의 단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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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29의 단발형의 상상도
미코얀 구레비치 사는 198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MiG-29의 단발형을 개발하려고 노력했으나, 소련 붕괴 후의 재정악화 때문에 결국 단발형의 개발을 포기했다. 원래 '''MiG-33은 MiG-29 단발형의 명칭'''이었다.
중국의 FC-1은 단발형 개발에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한 미코얀 구레비치 사가 중국의 슈퍼 F-7 계획에 협력해 개발된 기종이다. FC-1의 동체디자인은 미코얀 구레비치 사의 조언으로 공기 흡입구와 수평 꼬리날개가 재설계되는 등, 동체의 각 부분은 MiG-29의 기술이 도입되었고 핵심인 엔진도 MiG-29에 쓰이는 클리모프 RD-33을 단발기에 사용하기 위해 개량한 RD-93이다.
[1] 참고로 Product 9.12, 9.13 등의 기호는 미그사에서 자체적으로 공장에서의 생산 관리를 위해 부여하는카탈로그 기호이다. [2] 특히 MiG-29와 관련해서는 "C"라는 문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MiG-29의 경우 키릴어 МиГ-29С는 MiG-29S 즉 생산번호 9.12, 9.13상관없이 러시아 공군 양산형을 가리키는 제식명칭이고 종종 생략해 MiG-29라고 표기한다. МиГ-29 9.13C는 생산번호 9.13의 양산형 물건을 가리키는 것이다. 9.12A라고 하면 바르샤바조약군 수출용 다운그레이드, 9.12B는 그것만도 못한 다운그레이드형이다. 키릴어로 영문자C에 해당하는 문자는 Г인데 이 기호가 붙는 MiG-29시리즈는 없다. 반면 나토식 구분으로 Fulcrum A는 9.12 단좌형, Fulcrum B는 9.51 복좌형, Fulcrum C는 9.13 단좌형을 의미하는 등 오직 특정기체만을 지칭하는데, 이는 80년대 정보기관의 정보부족으로 인한 착오로 인해 발생한 것. 따라서 최근에는 NATO식 구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3] 레이저 유도폭탄, TV유도미사일 등[4] 이보다 더 저렴한 업그레이드를 적용한 기체가 세르비아와 슬로바키아공군용 MiG-29SD(슬로바키아는 NATO표준 항전장비 개량을 추가로 받고 MiG-29AS/UBS로 분류)이다. D는 독일을 지칭하는 것인데, 독일의 MiG-29가 MiG-29D로 가장 먼저 개량되었고 세르비아, 슬로바키아는 같은 사양으로 개수를 한 것이다. MiG-29SE는 1991년 소련 붕괴후 수출형을 구분할 필요가 없어지자 그냥 러시아 내수용 MiG-29S에 수출용을 의미하는 접미어 E를 붙인 것으로, 9.12기체(방글라데시), 9.13기체(수단, 북한)를 가리지 않고 붙이는 명칭이다. MiG-29SM은 80년대 수출된 다운그레이드 기체를 어떤 형식으로든 개량한 경우 이를 나타내기 위한 개량부호.[5] MiG-29UBT(9.52)는 최초로 멀티롤형으로 나왔지만, 좁디좁은 레이돔에 MiG-21현대화 개수형에나 들어가는 OSA 레이더를 달아놓는 바람에 어디서도 채용하지 않았다.[6] MiG-29만의 사례는 물론 아니다. F-15도 이와 같은 설계를 적용했었다.[7] 그런데도 NATO는 해군형이면 다 Fulcrum D로 분류한다.[8] 계속 후술하겠지만, 이후의 M2, OVT개량형은 모두 이들 기체를 개조한 것이다. 154번기는 후방석을 설치하고 MiG-29M2가 되었으며, 위 사진의 156번기는 추력편향 노즐을 달고 MiG-29OVT가 되었다[9] 단, 초기형 N010 Zhuk레이더는 공대공 전용 레이더였다.[10] 70년대 소련은 활주로 이물질 청소(FOD)에 매우 골머리를 알았으며, 공기흡입구가 꽤 낮은 곳에 위치한 MiG-29와 Su-27에서는 문제가 더 커질 것을 예상해 대책을 요구했다. MiG-29는 활주로 상황이 나쁜 곳에서는 아래쪽 공기흡입구를 닫고 기체 상부 흡입구를 여는 형태로, Su-27은 그냥 공기흡입구에 이물질 방지 그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에 따라 MiG-29는 항속거리가 고자가 되었고, Su-27은 엔진 출력을 최대로 낼 수 없었다.[11] 그리고 더이상 MiG-33이라는 용어를 쓰지도 않는다. 판매대행사 ROSOBORONEXPORT 홈페이지에서는 MiG-29M, M2, 35는 소개가 되지만 33은 없다.[12] SMT의 T가 러시아어로 연료를 의미한다고. 사진에 따라서는 접합부를 식별할 수 있다[13] 재고 땡처리가 시급했던 러시아, 미그와 저렴한 신규기체를 원하던 해외 바이어와 궁합이 맞았던 셈. 마찬가지로 1998년 경 인도에서 사실상 중고기체 납품이라고 클레임을 걸었던 Su-30KI 인수 거부 사태도 IAPO공장에 쌓여있던 미인수 기체 Su-27UB기체 일부가 실제로 납품되었었기 때문이다. 이때도 새로 기체를 생산해 납품하는 것으로 해결했었다.[14] 벨로루시어[15] 최근 인도에서 수입하기로 한 원본 프레임의 미사용 중고 MiG-29의 정체도 이녀석이다.[16] 미그사가 왜 이런 사기행각을 벌였는지는 이후 러시아정부의 수사끝에 밝혔졌는데 놀랍게도 전투기 부품을 생산하는 미그사의 협력 부품업체들이 대부분 도산등으로 신규 부품을 생산할수가 없었고 그 결과 미그사는 신규 기체를 생산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짓을 벌인 것이다.이에 경악한 러시아 정부가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 결과 이런 문제가 미그사뿐만 아니라 러시아 방산업체 전분야에 있음이 들어났다.소련붕괴후 15년이 지났지만 러시아 방산업체들은 이때의 후유증으로부터 회복되지 못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방산업체에 대한 대규모 통폐합과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되었고 다행히 2010년대부터는 방산업체들의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