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Productio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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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모델은 MPC2500.
Music Production Center[1] (이하 MPC)는 Roger Linn이 디자인하고 AKAI 사에서 만든 전자 음악 악기/장비이다. 출시될 당시엔 드럼머신에서 진일보된 형태[2] 로, 후대에 나온 모델들은 단지 드럼이나 리듬 트랙 연주/재생 뿐만이 아닌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진화하여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3] 특히 힙합 프로듀싱에서 매우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서양쪽의 경우는 유튜브만 찾아봐도 하드웨어 기기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여전히 오래된 모델의 MPC를 쓰는 유저들이 많다.
1988년 처음으로 발매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사양과 기능을 올리며 출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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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출시. 5000 달러라는 워크스테이션[4] 에 맞먹는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시장에 나왔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고 시장에 올라올정도로 판매율은 꽤 높았다. 설계자 Roger Linn이 자신의 회사가 문을 닫기 전에 만든 Linn 9000과 외형, 기능(특히 퀀타이즈는 아예 엔진을 가져왔다)이 매우 흡사하며, 1991년엔 하우징 소재를 플라스틱으로 바꾸고 헤드폰 단자를 추가한 MK.2 버전을 발매했다.
DJ Shadow가 힙합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 '''Entroducing....'''을 만들때 주로 쓴 장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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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출시. MPC 60와 비교해보면 동시 발음 수가 32개가 되었고 RAM 용량 증가, S/PDIF 입력 추가, CD 규격(16 bit, 44.1 kHz)완벽 지원 등이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2000년에 한정판인 MPC3000LE를 2000대 판매했다. 희한하게 음질이 후대에 나온 모델들보다 좋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J Dilla가 생전 애용한 모델로도 유명하며, 국내 아티스트 중에선 테디가 방송에서 이 모델을 쓰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또, 투컷이 3000LE를 가지고 있는 유저로 여전히 음악 작업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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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출시.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가 내장되어 있으며 아웃풋이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 이펙트를 조정할 수 있는 보드를 탈부착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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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9월 출시. 가장 대중적이었던 기종이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수도 제일 많다. MPC 2000과 비교해보면 내장된 기본 샘플 수가 2배로 뛰었고, 샘플링 레이트 변경이 가능해졌으며, 타임 스트레치 기능, 노트 리피트 버튼이 추가되었다.
Kanye West가 애용하는 모델로 유명하다.
세부적인 시리즈가 나뉘는데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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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가 부착되어 있는 모습.
샘플 라이브러리가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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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SE-1, SE-2, SE-3 Limited Edition
색상, 디자인만 다를 뿐 기능은 SE-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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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메모리 드라이브에 Compact Flash 카드 드라이브가 탑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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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2000XL 이후로 올드스쿨 힙합 아티스트들한테 가장 애용되는 MP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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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KG의 가벼운 무게[5] 와 간소화된 형태로 나온 MPC. 이전 세대 모델들에 비해 특유의 질감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외면 받는 일이 있었던 모델이기도 하다.
무한도전의 듀엣 가요제 특집에서 타이거 JK가 사용한 것으로도 소소하게 화제가 된 제품으로 유재석에게 MPC1000을 통해 직접 비트메이킹을 체험하게 하는 장면 또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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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대용으로 출시한 MPC. 경량화를 하면서 간소화, 축소화 한 끝에 역시 다소 떨어지는 성능을 지녔다. 다른 모델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원을 건전지로 쓸 수 있으며(AA 배터리 6개. 4~5시간 사용가능) 패드가 MPC 1000처럼 작은 형태에, 3개씩 4줄로 12개 뿐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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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부터 기존의 MPC처럼 스탠드얼론 형식이 아닌 컴퓨터에서 MPC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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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Studio와 함께 나온 모델로 이쪽은 Studio 모델보다 고급형으로 나왔다. 현재는 단종된 상태. 시간이 지난 후 이 기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명기 취급을 받지만 당시에는 타 컨트롤러에 비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고, 가격대도 상당히 비싼 편에 속했다.
이후 MPC X 모델이 이 외형을 이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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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2를 케이스에 끼워 사용하는 MP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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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스크린이 적용되기 시작한 모델. 이 모델을 기점으로 후대에 나오는 스탠드얼론 모델들의 전반적인 토대가 되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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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I에서 다시 스탠드 얼론 형식으로 작업이 가능한 MPC를 내놓았다. 외형은 MPC Touch와 거의 흡사하지만 둘을 놓고 비교해보면 외형에서도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름이 LIVE인 만큼 라이브 퍼포먼스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 전원 연결은 물론, 내장 배터리가 있어서 충전시 6시간 정도 구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거기에 기존 MPC들 보다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6] 물론 6파운드(약 2.7kg 정도)의 무게로 요즘 나오는 노트북보다도 무겁고 해당 제품을 써 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큰 백팩이 있으면 모를까 휴대하면서 가지고 다니기에 그렇게 효율적이진 않다고 한다. 기존 MPC들처럼 스탠드얼론 형식으로 작업은 물론 컨트롤러 모드로 전환하여 사용 역시 가능하다.
현재 MPC 프로그램이 2.7버젼까지 업데이트 되면서 다른 DAW와의 연동도 수월해지고, Splice와 같은 샘플 사이트와 연계도 통합되어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보다 더 편하게 샘플 운용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MPC 1000에서 느낄수 있는 미니멀한 느낌에 위에서 언급된 기능들을 포함한 각종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배터리 덕분에 휴대도 어느정도 손쉽고 성능도 뛰어난지라 아카이의 신제품들 중에서 제일 호평받는 제품이 되었다. 주 경쟁 제품인 Native Instruments 사의 Maschine 시리즈에서 이 당시에는 미니멀한 스탠드 얼론 제품이 아예 없다시피 한것도 영향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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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LIVE와 함께 스탠드 얼론 형식으로 발매되었다. MPC 프로그램 자체는 동일하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MPC LIVE와 차이는 없지만 과거 MPC들이 가지고 있던 물리적 버튼들을 대거 채용하여 LIVE보다 훨씬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좋은 모델이다.
외형은 MPC 터치와 르네상스 모델을 적절히 조합한듯한 새로운 모델링을 하고 있으며 르네상스 모델 이후 다시 일명 '계산기' 형태를 띈 제품이다. LIVE가 라이브용과 휴대용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면 X는 기존 MPC들처럼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기 좋도록 만들어진 모델이다.
실제로 LIVE가 물리적 버튼이 부족해 유저들이 메뉴다이빙을 겪으며 불편함과 터치 스크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것에 비해 X는 터치와 물리적 버튼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기능적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특징. 다만 가격이 270만원대로 상당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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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6일 출시되었다. MPC Live의 미니멀하고 포터블한 느낌과 스튜디오에서 주로 써야할 것 같은 MPC X의 느낌을 적절히 섞은 제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작인 Live에서 배터리만 뺀 버전이 아니냐, 우려먹기의 느낌이 강하다라는 아쉬움 섞인 비판을 듣곤 하는 제품이다.
터치스크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Live에 있던 내장 배터리 기능이 빠졌고 패드 크기가 좀 더 작아졌지만, Live에는 없었고 X에만 있던 CV/Gate[7] 단자를 가지고 있다.[8] 사이즈, 가격 등 여러모로 신형 MPC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
특히나 가성비가 좋은 모델로 흔히 꼽힌다. 가격적으로 699달러(한국 정발가는 998,000원)로 상위 모델들에 비하면 가격이 싼 편이며 Live, X, One 세 모델은 기기의 스펙적인 부분만 차이가 있을 뿐이지 소프트웨어나 기본적인 기능 부분에 있어서는 동일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스탠드얼론형 모델에 입문하기 가장 좋은 모델로 꼽힌다. 거기다 경쟁사 제품인 Maschine Plus가 너무 비싼 가격으로 나오는 바람에 외국에서는 상위 모델인 Live II와의 비교보다 One과 비교를 당하는 일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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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6일 출시된 MPC Live의 후속작. 출시 전 반응이 엇갈렸던 스피커가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의 스피커로 내장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가장 각광받는 개선점 중 하나는 바로 CV/GATE 단자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국내의 많은 프로듀서들이 소프트웨어 가상악기나 샘플을 메인으로 작업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하드웨어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MIDI 규격조차 없던 시절의 빈티지 신스나 현재 트렌드로 뜨고 있는 모듈러 신스를 컨트롤하려면 CV/GATE가 필수적이기 때문.[9] MPC X에도 있었고 심지어 어떤 의미로는 Live의 저가형 버전과도 같은 One에도 있었는데[10] Live II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추가되어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전작보다 물리버튼을 늘려 메뉴 다이빙을 최소화시키는 등의 개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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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에 발매된 레트로 에디션. 과거 MPC(60~ 2000XL)의 외형을 본따 만든 버젼으로 옛날 MPC의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 스펙은 동일하다.
사진 속 모델은 MPC2500.
1. 개요
Music Production Center[1] (이하 MPC)는 Roger Linn이 디자인하고 AKAI 사에서 만든 전자 음악 악기/장비이다. 출시될 당시엔 드럼머신에서 진일보된 형태[2] 로, 후대에 나온 모델들은 단지 드럼이나 리듬 트랙 연주/재생 뿐만이 아닌 다양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게 진화하여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3] 특히 힙합 프로듀싱에서 매우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서양쪽의 경우는 유튜브만 찾아봐도 하드웨어 기기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여전히 오래된 모델의 MPC를 쓰는 유저들이 많다.
2. 모델
1988년 처음으로 발매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계속 사양과 기능을 올리며 출시중이다.
2.1. MPC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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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출시. 5000 달러라는 워크스테이션[4] 에 맞먹는 무시무시한 가격으로 시장에 나왔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고 시장에 올라올정도로 판매율은 꽤 높았다. 설계자 Roger Linn이 자신의 회사가 문을 닫기 전에 만든 Linn 9000과 외형, 기능(특히 퀀타이즈는 아예 엔진을 가져왔다)이 매우 흡사하며, 1991년엔 하우징 소재를 플라스틱으로 바꾸고 헤드폰 단자를 추가한 MK.2 버전을 발매했다.
DJ Shadow가 힙합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 '''Entroducing....'''을 만들때 주로 쓴 장비로 알려져 있다.
2.2. MPC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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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출시. MPC 60와 비교해보면 동시 발음 수가 32개가 되었고 RAM 용량 증가, S/PDIF 입력 추가, CD 규격(16 bit, 44.1 kHz)완벽 지원 등이 큰 차이점으로 꼽힌다. 2000년에 한정판인 MPC3000LE를 2000대 판매했다. 희한하게 음질이 후대에 나온 모델들보다 좋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J Dilla가 생전 애용한 모델로도 유명하며, 국내 아티스트 중에선 테디가 방송에서 이 모델을 쓰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또, 투컷이 3000LE를 가지고 있는 유저로 여전히 음악 작업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2.3. MPC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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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출시.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가 내장되어 있으며 아웃풋이 대폭 늘어난 것이 특징. 이펙트를 조정할 수 있는 보드를 탈부착할 수도 있었다.
2.4. MPC 2000X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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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9월 출시. 가장 대중적이었던 기종이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수도 제일 많다. MPC 2000과 비교해보면 내장된 기본 샘플 수가 2배로 뛰었고, 샘플링 레이트 변경이 가능해졌으며, 타임 스트레치 기능, 노트 리피트 버튼이 추가되었다.
Kanye West가 애용하는 모델로 유명하다.
세부적인 시리즈가 나뉘는데 아래와 같다.
2.4.1. MPC 2000XL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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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가 부착되어 있는 모습.
샘플 라이브러리가 더 늘어났다.
2.4.2. MPC 2000XL SE-1,2,3 Limite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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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SE-1, SE-2, SE-3 Limited Edition
색상, 디자인만 다를 뿐 기능은 SE-1과 같다.
2.4.3. MPC 2000XL-M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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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 메모리 드라이브에 Compact Flash 카드 드라이브가 탑재되었다.
2.5. MPC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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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MPC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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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2000XL 이후로 올드스쿨 힙합 아티스트들한테 가장 애용되는 MPC이다.
2.7. MPC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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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KG의 가벼운 무게[5] 와 간소화된 형태로 나온 MPC. 이전 세대 모델들에 비해 특유의 질감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외면 받는 일이 있었던 모델이기도 하다.
무한도전의 듀엣 가요제 특집에서 타이거 JK가 사용한 것으로도 소소하게 화제가 된 제품으로 유재석에게 MPC1000을 통해 직접 비트메이킹을 체험하게 하는 장면 또한 볼 수 있다.
2.8. MPC 500
[image]
본격적인 휴대용으로 출시한 MPC. 경량화를 하면서 간소화, 축소화 한 끝에 역시 다소 떨어지는 성능을 지녔다. 다른 모델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원을 건전지로 쓸 수 있으며(AA 배터리 6개. 4~5시간 사용가능) 패드가 MPC 1000처럼 작은 형태에, 3개씩 4줄로 12개 뿐이라는 것.
2.9. MPC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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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MPC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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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부터 기존의 MPC처럼 스탠드얼론 형식이 아닌 컴퓨터에서 MPC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2.11. MPC Renaiss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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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Studio와 함께 나온 모델로 이쪽은 Studio 모델보다 고급형으로 나왔다. 현재는 단종된 상태. 시간이 지난 후 이 기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명기 취급을 받지만 당시에는 타 컨트롤러에 비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고, 가격대도 상당히 비싼 편에 속했다.
이후 MPC X 모델이 이 외형을 이어 받는다.
2.12. MPC 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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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2를 케이스에 끼워 사용하는 MPC다.
2.13. MPC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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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스크린이 적용되기 시작한 모델. 이 모델을 기점으로 후대에 나오는 스탠드얼론 모델들의 전반적인 토대가 되는 제품.
2.14. MPC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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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I에서 다시 스탠드 얼론 형식으로 작업이 가능한 MPC를 내놓았다. 외형은 MPC Touch와 거의 흡사하지만 둘을 놓고 비교해보면 외형에서도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름이 LIVE인 만큼 라이브 퍼포먼스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 전원 연결은 물론, 내장 배터리가 있어서 충전시 6시간 정도 구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거기에 기존 MPC들 보다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6] 물론 6파운드(약 2.7kg 정도)의 무게로 요즘 나오는 노트북보다도 무겁고 해당 제품을 써 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큰 백팩이 있으면 모를까 휴대하면서 가지고 다니기에 그렇게 효율적이진 않다고 한다. 기존 MPC들처럼 스탠드얼론 형식으로 작업은 물론 컨트롤러 모드로 전환하여 사용 역시 가능하다.
현재 MPC 프로그램이 2.7버젼까지 업데이트 되면서 다른 DAW와의 연동도 수월해지고, Splice와 같은 샘플 사이트와 연계도 통합되어서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보다 더 편하게 샘플 운용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MPC 1000에서 느낄수 있는 미니멀한 느낌에 위에서 언급된 기능들을 포함한 각종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배터리 덕분에 휴대도 어느정도 손쉽고 성능도 뛰어난지라 아카이의 신제품들 중에서 제일 호평받는 제품이 되었다. 주 경쟁 제품인 Native Instruments 사의 Maschine 시리즈에서 이 당시에는 미니멀한 스탠드 얼론 제품이 아예 없다시피 한것도 영향이 되기도 하였다.
2.15. MPC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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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LIVE와 함께 스탠드 얼론 형식으로 발매되었다. MPC 프로그램 자체는 동일하기 때문에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MPC LIVE와 차이는 없지만 과거 MPC들이 가지고 있던 물리적 버튼들을 대거 채용하여 LIVE보다 훨씬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좋은 모델이다.
외형은 MPC 터치와 르네상스 모델을 적절히 조합한듯한 새로운 모델링을 하고 있으며 르네상스 모델 이후 다시 일명 '계산기' 형태를 띈 제품이다. LIVE가 라이브용과 휴대용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면 X는 기존 MPC들처럼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기 좋도록 만들어진 모델이다.
실제로 LIVE가 물리적 버튼이 부족해 유저들이 메뉴다이빙을 겪으며 불편함과 터치 스크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것에 비해 X는 터치와 물리적 버튼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기능적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특징. 다만 가격이 270만원대로 상당히 비싸다.
2.16. MPC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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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6일 출시되었다. MPC Live의 미니멀하고 포터블한 느낌과 스튜디오에서 주로 써야할 것 같은 MPC X의 느낌을 적절히 섞은 제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작인 Live에서 배터리만 뺀 버전이 아니냐, 우려먹기의 느낌이 강하다라는 아쉬움 섞인 비판을 듣곤 하는 제품이다.
터치스크린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Live에 있던 내장 배터리 기능이 빠졌고 패드 크기가 좀 더 작아졌지만, Live에는 없었고 X에만 있던 CV/Gate[7] 단자를 가지고 있다.[8] 사이즈, 가격 등 여러모로 신형 MPC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
특히나 가성비가 좋은 모델로 흔히 꼽힌다. 가격적으로 699달러(한국 정발가는 998,000원)로 상위 모델들에 비하면 가격이 싼 편이며 Live, X, One 세 모델은 기기의 스펙적인 부분만 차이가 있을 뿐이지 소프트웨어나 기본적인 기능 부분에 있어서는 동일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스탠드얼론형 모델에 입문하기 가장 좋은 모델로 꼽힌다. 거기다 경쟁사 제품인 Maschine Plus가 너무 비싼 가격으로 나오는 바람에 외국에서는 상위 모델인 Live II와의 비교보다 One과 비교를 당하는 일이 더 많다.
2.17. MPC Liv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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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6일 출시된 MPC Live의 후속작. 출시 전 반응이 엇갈렸던 스피커가 상당히 괜찮은 퀄리티의 스피커로 내장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가장 각광받는 개선점 중 하나는 바로 CV/GATE 단자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국내의 많은 프로듀서들이 소프트웨어 가상악기나 샘플을 메인으로 작업하는 반면 해외에서는 하드웨어 아날로그 신디사이저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MIDI 규격조차 없던 시절의 빈티지 신스나 현재 트렌드로 뜨고 있는 모듈러 신스를 컨트롤하려면 CV/GATE가 필수적이기 때문.[9] MPC X에도 있었고 심지어 어떤 의미로는 Live의 저가형 버전과도 같은 One에도 있었는데[10] Live II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추가되어 유저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전작보다 물리버튼을 늘려 메뉴 다이빙을 최소화시키는 등의 개선이 되었다.
2.17.1. MPC Live II Retro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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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에 발매된 레트로 에디션. 과거 MPC(60~ 2000XL)의 외형을 본따 만든 버젼으로 옛날 MPC의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디테일을 가지고 있다. 스펙은 동일하다.
3. 기타
- 유비트 시리즈가 이 악기의 패드 모양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
- 기술이 발전하면서 음악계가 소프트웨어 DAW로 거의 못 하는 게 없는 시대가 되었고, 그에 따라 컴퓨터에 연동시켜 쓰는 비교적 간소한 컨트롤러[11] 가 대세가 되면서 AKAI 사도 MPC Studio와 Renaissance 모델을 기점으로 그런 흐름에 따라가고 있었으나, 로우파이의 유행과 함께 다시 스탠드얼론으로 컴퓨터 없이 작업하는 악기들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이 분야의 원조이자 본좌급이었던 AKAI는 MPC Live, X, One 등을 출시하며 다시금 스탠드얼론으로 회귀하기 시작했다.[12] 기존의 MPC 워크플로우를 사랑하던 유저들은 모두 쌍수들고 대환영 중.
- MPC 전용 소프트 웨어인 MPC 2.0 또한 초기에는 잦은 버그, 호환성 문제 등으로 이용자들의 비판을 샀으나 잦은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이 문제도 많이 개선되었다.
- Ableton과의 연동성이 좋은 편인데 Ableton Link 기능을 이용해서 Ableton Live와 동기화해서 기능들을 컨트롤하는 것이 가능하며, MPC에서 따로 작업하던 프로젝트를 Ableton Live용 프로젝트 파일(ALS 포맷)로 추출하여 프로젝트 공유가 가능해졌다. 즉, MPC에서 스탠드얼론으로 작업하던 것을 Ableton에서 그대로 가져와서 작업이 되기 때문에 곡의 추가작업이나 후작업 하기도 편리하다.
- 국내 한정으로 유저풀이 좁은 편이다.
[1] 풀 네임이 계속 바뀌었다. 원래는 MIDI Production Center였으며, MPC 2500을 기점으로 Music Production Center로 바꾸었고, MPC Renaissance를 기점으로 Music Production Controller으로 변경, 지금에 이른다. 그러나 2014년 3월 현재까지도 중자의 표기가 압도적으로 많기에 이 이름으로 둔다.[2] 강약 조절이 되는 패드, 외장 저장 장치 기본 탑재 등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샘플을 바로 녹음해서 쓸 수 있었다![3] 그런데 항목 작성이 그저 MIDI 컨트롤러일뿐인 런치패드보다 훨씬 늦다... [4] 엄밀히 말하자면 MPC는 휴대용 워크스테이션이 컨셉이었다. 하지만 이 녀석의 무게는 10.1 kg이기에 편하게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거웠다.[5] 이전 MPC들의 무게가 10kg 이상이였던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가벼운 모델이 맞다[6] mpc 500보다 무겁고 mpc 1000보다 가볍다[7] Control Voltage. 신디사이저를 컨트롤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핵심적인 방식으로, 신호의 전압을 변화시켜 음정, 박자 등 여러 파라메터 값을 컨트롤한다. MIDI 규격이 이를 대체하면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지만, 아날로그 신디사이저가 다시 부흥함과 동시에 독특한 워크플로우에서 오는 특유의 질감이 인기를 끌며 요즘은 CV/Gate 방식도 지원하는 악기들이 늘어나는 추세.[8] 다만 현재는 새로 출시된 Live II에도 CV/Gate 단자가 달려 있어 Live II의 하위호환처럼 되어버렸다.[9] 물론 하드웨어 신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그냥 MIDI로 연결한다면 평생 연결 한 번 안해볼 수도 있다(...)[10] 레딧등의 해외 포럼에서는 CV/Gate 단자 때문에 패드 크기와 내장 배터리를 포기하고 Live에서 One으로 갈아탔다는 유저들도 꽤 있다.[11] 위에서 언급한 런치패드, 마스터 키보드와 자사의 APC 시리즈, Native Instruments의 Maschine 등[12] 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스탠드얼론으로 대다수를 작업할 수 있으나 컴퓨터와 연결해서 컨트롤러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