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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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노벨라이즈 작품. 유명작가 니시오 이신이 집필했다. 2011년 발매. 발매를 전후해 죠죠 25주년 기념 광고와 함께 시부야 Q프론트 빌딩에 전면 광고가 걸리기도 했다.
소문난 죠죠러 니시오 이신이 집필했지만, 평은 상당히 안 좋은 편. 그래서 죠죠러 사이에서는 니시오 이신은 제대로 집필했지만 해독한 스피드왜건 재단의 연구원이 잘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기본적으로 원작과 다른 세계관을 전제로 깐 죠지 죠스타는 평이 상당히 갈릴 지언정 완전히 나쁜건 아니고, 수치심 없는 퍼플 헤이즈는 초판 매진이 될정도로 열렬한 반응이였던 것과는 다르게, 이 쪽은 그야말로 평점이 안 좋은 의미로 대폭발.
내용은 죠죠 6부 스톤 오션에서 처음 언급됐던 DIO가 집필하고 쿠죠 죠타로가 불태웠다던 '노트'로, '천국'으로 향하기 위한 디오의 노력과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다.
일단은 6부에서 화이트 스네이크에 의해 반 폐인 상태가 됐던 쿠죠 죠타로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그가 불태웠던 DIO의 노트의 내용을 SPW재단이 히가시카타 죠스케의 크레이지 다이아몬드의 도움으로 복원했다는 설정. 하지만 그도 완전히는 복원하지는 못한데다 고도로 암호화되고 애매모호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사실상 구체적인 내용은 1-3부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DIO의 시점에서의 감상을 곁들여 서술한 것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일기. 그래서 이 소설에서 새롭게 벌어진 사건이나 등장한 인물은 없다.
기본적으로 3부의 DIO와 6부의 DIO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3부의 천상 악당 DIO와 6부의 '천국'을 추구하는 DIO는 캐릭터 상이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 그런데 3부의 시점에서 6부 시점 DIO와의 간극을 메꾸려 하다보니 여러모로 무리수적인 설정이 많다.
3부 DIO로서는 상상도 못할만큼 수하 스탠드 유저들이나 죠타로 일행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나, 훈훈하고 신중하며 감상적인 DIO의 독백을 보면 도저히 3부의 그 정신병자 DIO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게다가 정작 '천국'으로 가기 위한 방법은 여전히 6부 시점에서의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내용 그대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중요성은 나름대로 언급되었으나 정작 구체적인 천국의 때나 장소는 어떻게 선정되었는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1]
다만 죠죠러의 영원한 떡밥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천국으로 가는 14개의 단어'에 대해선 나름의 해석을 제시한 듯 하다. 단어 하나하나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것이다. 이 소설의 내용에서 DIO에게 어머니는 천국을 연상하게 하는 존재였고, 14개의 단어는 DIO가 '''아기'''일때 부터 어머니가 들려주던 자장가였다. 즉, 14가지 단어들은 어머니, 더 나아가 천국에 대한 가장 원초적인 기억의 조각인 것이다. 때문에 훗날 녹색의 '''아기'''로 환생한 DIO는 아직 지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지만 푸치 신부가 부르는 '자장가'에 반응할 수 있었고 스스로 천국을 향한 길에 올랐다는 것.
그 외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아무래도 무리수적인 서술이 많고, 본 소설 내부에서도 DIO의 캐릭터성이 왔다갔다하는지라 3~6부 사이의 DIO의 간극을 메우기는 커녕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평이 많다.[2]
그래도 오랜만에 그려진 3부 등장인물들의 일러스트와 '빼앗는 자'와 '이어받는 자'라는 키워드를 통해 되돌아보는 죠나단과의 관계라든가 어째서 DIO가 천국을 추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았던 과거 DIO의 소년 시절 등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특기할만 하겠다.
니시오 이신이 2010년 이전에 아라키 히로히코와 대담을 했을 당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소설화한다면 1부와 2부를 토대로 쓰고 싶다고 했는데 당시 오츠이치가 4부를 소설화한 것 때문에 스탠드 배틀이 겹치는걸 우려한 것도 있지만, 나중에 독자들한테 '죠죠러라면서 이 정도 밖에 못 쓰냐'는 소리를 들으면 '1부를 제일 좋아해서 그렇다' 같은 매니악한 변명이라도 낼 수 있어서라고 한다.(...)[3]
그리고 시간이 지나 게임판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 Eyes of Heaven에서 이 소설의 이름을 딴 '''더 월드 오버 헤븐'''이란 스탠드가 등장, '''목표로 했던 천국에 도달한 DIO'''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DIO가 원하던 천국이 어떠한 것이었는지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DIO팬, 그것도 DIO에게 인간성이 있다 여기며 그걸 좋아하는 소수층 팬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4]
1. 개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노벨라이즈 작품. 유명작가 니시오 이신이 집필했다. 2011년 발매. 발매를 전후해 죠죠 25주년 기념 광고와 함께 시부야 Q프론트 빌딩에 전면 광고가 걸리기도 했다.
소문난 죠죠러 니시오 이신이 집필했지만, 평은 상당히 안 좋은 편. 그래서 죠죠러 사이에서는 니시오 이신은 제대로 집필했지만 해독한 스피드왜건 재단의 연구원이 잘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기본적으로 원작과 다른 세계관을 전제로 깐 죠지 죠스타는 평이 상당히 갈릴 지언정 완전히 나쁜건 아니고, 수치심 없는 퍼플 헤이즈는 초판 매진이 될정도로 열렬한 반응이였던 것과는 다르게, 이 쪽은 그야말로 평점이 안 좋은 의미로 대폭발.
2. 내용
내용은 죠죠 6부 스톤 오션에서 처음 언급됐던 DIO가 집필하고 쿠죠 죠타로가 불태웠다던 '노트'로, '천국'으로 향하기 위한 디오의 노력과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다.
일단은 6부에서 화이트 스네이크에 의해 반 폐인 상태가 됐던 쿠죠 죠타로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그가 불태웠던 DIO의 노트의 내용을 SPW재단이 히가시카타 죠스케의 크레이지 다이아몬드의 도움으로 복원했다는 설정. 하지만 그도 완전히는 복원하지는 못한데다 고도로 암호화되고 애매모호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사실상 구체적인 내용은 1-3부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해 DIO의 시점에서의 감상을 곁들여 서술한 것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일기. 그래서 이 소설에서 새롭게 벌어진 사건이나 등장한 인물은 없다.
기본적으로 3부의 DIO와 6부의 DIO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3부의 천상 악당 DIO와 6부의 '천국'을 추구하는 DIO는 캐릭터 상이 완전히 다른 수준이다. 그런데 3부의 시점에서 6부 시점 DIO와의 간극을 메꾸려 하다보니 여러모로 무리수적인 설정이 많다.
3부 DIO로서는 상상도 못할만큼 수하 스탠드 유저들이나 죠타로 일행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나, 훈훈하고 신중하며 감상적인 DIO의 독백을 보면 도저히 3부의 그 정신병자 DIO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게다가 정작 '천국'으로 가기 위한 방법은 여전히 6부 시점에서의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내용 그대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중요성은 나름대로 언급되었으나 정작 구체적인 천국의 때나 장소는 어떻게 선정되었는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1]
다만 죠죠러의 영원한 떡밥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천국으로 가는 14개의 단어'에 대해선 나름의 해석을 제시한 듯 하다. 단어 하나하나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 것이다. 이 소설의 내용에서 DIO에게 어머니는 천국을 연상하게 하는 존재였고, 14개의 단어는 DIO가 '''아기'''일때 부터 어머니가 들려주던 자장가였다. 즉, 14가지 단어들은 어머니, 더 나아가 천국에 대한 가장 원초적인 기억의 조각인 것이다. 때문에 훗날 녹색의 '''아기'''로 환생한 DIO는 아직 지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였지만 푸치 신부가 부르는 '자장가'에 반응할 수 있었고 스스로 천국을 향한 길에 올랐다는 것.
그 외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아무래도 무리수적인 서술이 많고, 본 소설 내부에서도 DIO의 캐릭터성이 왔다갔다하는지라 3~6부 사이의 DIO의 간극을 메우기는 커녕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는 평이 많다.[2]
그래도 오랜만에 그려진 3부 등장인물들의 일러스트와 '빼앗는 자'와 '이어받는 자'라는 키워드를 통해 되돌아보는 죠나단과의 관계라든가 어째서 DIO가 천국을 추구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자세히 다루어지지 않았던 과거 DIO의 소년 시절 등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는 특기할만 하겠다.
3. 여담
니시오 이신이 2010년 이전에 아라키 히로히코와 대담을 했을 당시 죠죠의 기묘한 모험을 소설화한다면 1부와 2부를 토대로 쓰고 싶다고 했는데 당시 오츠이치가 4부를 소설화한 것 때문에 스탠드 배틀이 겹치는걸 우려한 것도 있지만, 나중에 독자들한테 '죠죠러라면서 이 정도 밖에 못 쓰냐'는 소리를 들으면 '1부를 제일 좋아해서 그렇다' 같은 매니악한 변명이라도 낼 수 있어서라고 한다.(...)[3]
그리고 시간이 지나 게임판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 Eyes of Heaven에서 이 소설의 이름을 딴 '''더 월드 오버 헤븐'''이란 스탠드가 등장, '''목표로 했던 천국에 도달한 DIO'''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DIO가 원하던 천국이 어떠한 것이었는지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DIO팬, 그것도 DIO에게 인간성이 있다 여기며 그걸 좋아하는 소수층 팬들을 위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4]
[1] 이후 발매되는 죠지 죠스타에서는 스토리의 메인 키워드로써 훨씬 자세히 다루어졌다는걸 생각하면....[2] 2019년 들어서 아들이 나오는 5부 TVA가 나오고 나서는 얘 성인버젼 같단 평을 듣고 있다. 아예 다른 캐릭터 취급받는 상태(...)[3] 인터뷰 당시에는 죠죠가 애니화 되기 이전으로 이 당시까지 죠죠는 스탠드 배틀이 나오는 3부가 인기가 많았고, 그 이전 부들은 재미는 있었지만 인기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였다. 3부부터 시작되는 다채로운 스탠드 배틀에 비하면 1,2부는 다소 단조롭고 왕도적이였기 때문.[4] 하지만 죠죠러들 대다수는 DIO를 무리하게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만든 것 같다고 거부감을 느낀다고 한다 애초에 죠죠에 나치 군인이나 갱스터가 동료가 되는 일은 있어도 웬만하면 악인을 옹호하는 일은 없고 악인은 악인이라고 선을 긋는 작품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