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Your Mark
1. 일반적인 의미
'제자리로', '준비'라는 뜻.
2. 차게 앤 아스카의 노래
일본의 듀오 밴드 차게 앤 아스카가 1994년 발표한 싱글. 조장혁이 SBS 드라마 <별을 쏘다>의 주제가 'In My Dream'으로 리메이크하기도 했으며 'Castles in the Air'라는 영문판도 존재한다.
차게 앤 아스카는 김대중 정부의 일본문화 개방정책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콘서트를 연 첫번째 일본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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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8월 26,27일 공연 장면
이 당시에 아스카가 서툰 한국어로 일본이 한국에 범한 잘못을 사과하는 이야기를 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그리고 당시 공연 때 한국의 차게 앤 아스카의 팬들만 온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 비행기까지 타고 일본팬들이 직접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찾아와 공연을 관람했다고 한다.
당시 공연 영상이 담긴 블로그
아스카는 감정에 복받쳐 한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하고 차게와 코러스가 배킹만 하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이 공연은 차게 앤 아스카 커리어에 있어 흑역사로 남아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차게 앤 아스카 항목 참조.
2.1. 가사
가사 출처
3. 2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미야자키 하야오의 1995년 작품. 귀를 기울이면 상영 때 선행상영된 뮤직비디오 형식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翼を持つ少女を汚染されたスラムから救出して、青空へ放とうとした二人の青年……
날개를 가진 소녀를 오염된 슬럼에서 구출해, 푸른 하늘로 해방시키려고 한 두 청년……
애니메이션 영상은 링크 참조
1번 항목의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아스카가 홍보 영상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했고 이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열혈팬이던 차게가 미야자키에게 적극적으로 의뢰해서 탄생하게 되었다.
이전까지의 미야자키 작품과는 달리 확연하게 SF적인 배경이 상당히 강해보이는 작품이며, 6분 정도의 시간에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의 공통 주제와 멀티 엔딩까지 넣은 수작이다.
블루레이판 발매를 희망하는 많은 팬이 있었으며, 지브리 블루레이 박스셋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2014년에 차게 앤 아스카의 멤버 아스카가 각성제와 야쿠자 연루 혐의로 입건되는 바람에 기대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후에 지브리 단편 모음집 DVD/블루레이[1] 에 수록되었다. 원래 유튜브에서도 손쉽게 볼 수 있고 유저들의 조회수와 호응도 대단했으나 아스카 체포 이후에 유튜브에서 영상 자체가 사라졌다. 그래도 워낙에 널리 퍼진 MV라 다른 사이트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영감을 얻어서 미래의 지구가 방사능에 오염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이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 결국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서 예언 아닌 예언이 되어버렸다.[2] 작가의 인터뷰는 1995년 Animage잡지의 8월호에 수록되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링크 참조#
작품의 내용이 남일이 아니게 되면서 평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작품으로 단편이지만 미야자키 감독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사람도 적지 않다. 미야자키 빠로 유명한 평론가 오카다 토시오는 이걸 미야자키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3.1. 줄거리
대사가 하나도 없는 애니메이션이므로 상세한 내용은 보는 사람의 추측에 달렸으나, 영상만으로 유추할 수 있는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방사능 오염으로 사람들이 지하의 도시에 사는 미래 시대. 지상에는 방사능 경고 표지판이 곳곳에 놓인 채 마을과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처럼 검붉은색 커버로 둘러싸인 거대한 건물이 버려져 있다. 지상의 전경과 버려진 도로로 중장비가 지나가는 모습이 나온 뒤, 타이틀이 뜨며 애니메이션이 시작된다.
한밤중의 지하 도시. 한 사이비 종교집단의 건물을 경찰 특공대가 급습한다. 종교 집단원들은 중무장한 상태로 경찰들과 맞서지만, 경찰들은 종교집단 내의 모든 인원을 총기와 수류탄으로 전멸시킨다. 상황이 종료되자 경찰들은 건물을 수색하고, 이 와중에 경찰관 두 명[3] 은 창고에 버려진 날개 달린 소녀를 발견한다. 두 경찰은 소녀를 구해낸 뒤 물을 마시게 하고, 소녀는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에게 맡겨져 이들이 관리하는 시설로 수감된다.
일을 마친 두 경찰은 술집에 가서 술을 마시다 소녀가 자신들의 품에서 눈을 떴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두 경찰은 소녀를 구하기로 하고, 며칠 뒤 소녀가 잡혀간 시설의 암호를 풀 수 있는 장치와 시설의 직원들을 기절시킬 최루 스프레이를 만든다. 방호복을 입고 시설에 잠입한 두 경찰은 다른 직원들을 기절시키고, 소녀가 갇혀 있는 감옥의 암호를 해제한다. 하지만 암호를 풀자마자 경보가 울리기 시작하고, 두 경찰은 소녀를 데리고 시설 내의 중장비를 탈취해 고가도로를 통해 시설을 빠져나갔지만 경보를 듣고 출동한 경찰이 고가도로를 끊어 버리는 바람에 두 경찰과 소녀는 그대로 고가도로 아래로 추락한다. 두 경찰은 소녀를 붙잡고 어서 날아서 빠져나오라는 듯 다급하게 손짓을 하지만, 소녀는 날아가지 않고 경찰의 손을 붙든 채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결국 두 경찰과 소녀는 고가도로 아래의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화면이 바뀌고, 경찰들이 사이비 종교 시설을 수색하는 장면, 두 경찰이 날개 달린 소녀를 구하는 장면이 다시 나온 뒤 소녀의 날개가 빛나며 하늘로 떠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두 경찰이 소녀를 데리고 탈출하다 고가도로가 끊어져서 떨어지는 장면이 다시 나오지만, 이번에는 두 경찰이 탄 중장비가 하얀 빛을 내며 떠올라 한 건물 외벽에 처박힌다. 두 경찰은 곧바로 소녀를 데리고 도망가 차를 타고 지상으로 향한다. 지상으로 소녀를 데려간 두 경찰은 소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그제서야 소녀는 하늘 위로 높이 날아오른다. 소녀가 하늘 위로 높이 올라간 뒤, 멈춰선 두 경찰의 차를 보여 주며 애니메이션은 마무리된다.[4]
소녀와 두 경찰이 추락하는 결말과 두 경찰이 소녀를 놓아 주는 결말 중 어느 결말이 정설인지는 불명이며 소녀의 날개가 빛나는 장면으로 보아 소녀가 시간을 되돌렸다는 추측도 있으나 대사가 없어 결말은 보는 사람이 추측할 수 밖에 없다.
참고용 링크BGM주의
4. BEMANI 시리즈의 수록곡
BEMANI 시리즈 수록곡. 작곡, 보컬은 MIKOTO. 롱버전이 라피스토리아 OST Vol.2에 수록될 예정이다.
4.1. 팝픈뮤직
EX 채보 영상
라피스토리아 스토리 해금곡. 최강의 수비수?(最強のディフェンダー?)스토리를 클리어하면 해금된다. 계단과 난타가 중심이 되는 채보. EX 채보의 노트수가 약간 짠 게이지의 경계선인 1025개이기 때문에 게이지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4.1.1. 아티스트 코멘트
5. 기동전사 건담 UC의 OST
OST 좋기로 정평이 난 기동전사 건담 UC OST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곡.
이 곡의 작곡가인 사와노 히로유키가 아마추어 시절에 만든 곡이자 주인공 버나지 링크스의 테마라고 밝혔다.
또한 사와노가 이곡을 만든 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고 고백할 만큼, 애착을 가진 곡이기도 하다. 트윗 본문
잔잔하게 시작해 클라이막스 때 아름답게 넘어가는 흐름이 매력적인 곡이지만 완결 직전까지 이 곡이 나오지 않을 줄 알았으나
건담 UC 7화의 마지막을 장식할 때 삽입되었는데 이 때, '원곡과 달라진 부분'이 팬들의 호평을 받아 달라진 부분이 수록된
On Your Mark가 나오길 바랐으나 OST에 포함되지 않아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
후에 제작진 중 한 명이 이 곡이 삽입되어 다행이었다는 감상을 남겼으며 #
사와노 본인도 이곡이 사용된 마지막 장면이 애착이 깊었다고 감상을 남겼다. 트윗 본문
[1] 원제는 "ジブリがいっぱいSPECIAL ショートショート 1992-2016"[2] 근데 애니메이션처럼 오염구역의 방사능이 사라지고 자연의 아름다움이 회복되는 해피엔딩이 이루어질지는(...) 참고로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오염된 세계와 회복된 자연이란 테마를 이미 바람의 계곡의 나우시카에서 다뤘었다.[3] 차게 앤 아스카의 두 멤버와 외형이 비슷하다. 선글라스를 쓴 경찰관이 차게, 선글라스를 쓰지 않은 경찰관이 아스카.[4] 소녀를 날려보내는 엔딩에서도 경찰관 두 명은 그자리에서 즉사했다는 주장도 많이 보인다. 맨 마지막에 자동차가 직진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방향이 비틀어진것이 그 추측의 근거. 그리고 애초에 방사능이 그렇게 퍼진 구역에 노출됐으니 인간인 이상 살아남을 수가 없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