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기울이면

 


1. 만화
1.1. 개요
1.2. 줄거리
2. 애니메이션
2.1. 개요
2.2. 줄거리
2.3. 등장인물
2.3.1. 츠키시마 시즈쿠(月島 雫)
2.3.2. 아마사와 세이지(天沢 聖司)
2.3.3. 문(ムーン)
2.3.4. 츠키시마 세이야(月島 靖也)
2.3.5. 츠키시마 아사코(月島 朝子)
2.3.6. 츠키시마 시호(月島 汐)
2.3.7. 바론(フンベルト・フォン・ジッキンゲン男爵, Baron Humbert von Gikkingen)
2.3.8. 니시 시로(西 司朗)
2.3.9. 하라다 유코(原田 夕子)
2.3.10. 스기무라(杉村)
2.3.11. 코사카 선생(高坂 先生)
2.3.12. 키누요(絹代)
2.3.13. 나오(ナオ)
2.4. 원작과의 차이점
2.5. 주제곡
2.6. 배경
2.7. 실사화
2.8. 여담
3. 관련 문서


1. 만화



1.1. 개요


[image]
히이라기 아오이(柊 あおい)가 슈에이샤의 월간 소녀만화잡지 리본에서 1989년 8월호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4회로 연재한 만화. 단행본은 슈에이샤분코(집영사문고)에서 출간되었으며, 이 만화를 바탕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동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훨씬 유명하다.

1.2. 줄거리


독서를 좋아하는 중학교 1학년 소녀, 츠키시마 시즈쿠. 시즈쿠는 어느 날 도서관에서 자신이 보는 책의 대출카드에 늘 "아마사와 세이지"란 이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해 자신도 모르게 그에게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전철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이끌려 "지구옥(地球屋)"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가게로 들어서는데…

2. 애니메이션



<colcolor=#f02893> '''귀를 기울이면''' (1995)
''耳をすませば / Whisper of the Heart''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감독'''
콘도 요시후미
'''각본 & 그림 콘티'''
미야자키 하야오
'''원작'''
히이라기 아오이
'''제작 프로듀서'''
미야자키 하야오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
'''출연'''
혼나 요코, 타카하시 잇세이
무로이 시게루, 다치바나 다카시
'''음악'''
노미 유지
'''주제가'''
혼나 요코
'''미술'''
구로다 사토시
'''작화감독'''
코사카 키타로
'''제작사'''
[image] 스튜디오 지브리
'''배급사'''
[image] 도호
[image] 대원미디어
'''개봉일'''
[image] 1995년 7월 15일
[image] 2007년 11월 22일
'''상영 시간'''
111분
'''대한민국 총 관객'''
7,213명
'''상영 등급'''
전체관람가

2.1. 개요


好きなひとが、できました。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1995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위에 나온 같은 제목의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미야자키 하야오를 이어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끌 주역으로 기대받았던 콘도 요시후미가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1998년 1월 21일 콘도 요시후미가 대동맥 박리(大動脈剝離)#로 사망하며 그의 감독으로서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1989년 여름 미야자키 하야오가 우연히 산 만화 잡지에 만화 "귀를 기울이면"이 게재된 것을 미야자키가 관심을 가진 게 제작의 계기가 되었다. 보다 정확히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시골에 별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매년 여름에는 지인들을 초대해서 함께 피크닉도 하고 바베큐 파티도 하면서 여름휴가를 즐기곤 했다. 그 별장에는 여러 가족이 함께 모였는데 따라온 어린 딸들이 읽을려고 가져온 소녀 대상 만화잡지를 다 읽고나서 다시 들고가기 귀찮으니까 별장에다 버리고 간 잡지책 몇 권이 뒹굴고 있었다. 그 잡지책 중의 하나(월간 리본(잡지) 8월호)에 실린 만화가 '귀를 기울이면' 1회분이였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우연히 그 만화를 읽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2007년 11월 22일에 메가박스가 단독으로 개봉했다. 후에 DVD를 통해 더빙판으로 출시되었으며, 대원계 방송사(애니원/챔프)에서도 편성되었다. 성우진의 경우 상당수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그렇듯, 성우가 아닌 비성우(주로 배우, ★)로 구성되어 있다. 코우사카 선생(타카야마 미나미)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배우다.[1] 한국어 더빙판은 문선희, 김일, 이재용, 장혜선, 김정아, 정옥주, 김태웅[2] 등과 같은 중견급 이상 성우들로 기용되었다. 극중 주인공이 노래 부르는 장면은 자막으로 방송되었다.

2.2. 줄거리


독서를 좋아하는 중학교 3학년 츠키시마 시즈쿠. 아버지가 근무하는 도서관에 자주 다니는 시즈쿠는, 어느 날 자신이 읽고자 하는 책을 "아마사와 세이지"란 사람이 먼저 읽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마사와 세이지가 같은 학교의 동급생이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되지만 여전히 세이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어느 날, 시즈쿠는 도서관으로 가다 도로에서 이상한 고양이를 발견하고 그 고양이를 뒤쫓는다. 고양이는 작은 골동품 가게 "지구옥(地球屋ㅣ지큐야)"에 들어가고, 시즈쿠는 가게에서 "니시 시로"라는 노인을 만난다. 시로는 세이지의 할아버지로, 그는 지하공방에서 바이올린을 만들고 있다. 그런 할아버지를 따라 세이지는 바이올린 장인이 되기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가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었다.
확고한 목표를 갖고 있는 세이지에 비해 앞으로 어떤 목표가 없는 시즈쿠. 그런 시즈쿠는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2.3. 등장인물



2.3.1. 츠키시마 시즈쿠(月島 雫)


[image]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무카이하라 중학교 3학년, 15세. 성우는 '''혼나 요코'''/'''문선희'''.[3]
밝은 성격에 친구가 많지만, 연애에는 둔한 편. 독서를 좋아해 아버지가 근무하는 도서관이나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여름방학 중, 도서관에서 자신이 읽은 책의 대출카드에서 "아마사와 세이지"의 이름을 발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기가 학교 발표회 때 쓰기 위해 컨트리 로드를 개사한 노래 가사가 써진 종이를 학교 벤치에 두고 왔다가 어느 남자아이가 그걸 읽고있는 것을 보게 되고, 이후 그 남자애가 아마사와 세이지라는 것을 알게된다. 첫 만남때 자신을 비웃는 듯한 태도를 보이던 세이지를 재수없다고 생각하며 실망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있는 도서관에 아버지의 점심을 가져다주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가, 굉장히 뚱뚱한 고양이인 '문'을 만나 따라가 특이한 골동품 가게인 '지구옥' 앞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진열되어있던 고양이 남작 인형 '바론'을 보고 가게에 들어갔다가 주인 할아버지인 '니시 시로'를 만나게 되는데, 알고보니 그 할아버지에게 바이올린 제작을 배우는 학생이 바로 세이지였다. 첫 만남은 애매했지만, 이후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를 같이 하며[4] 호감을 쌓고 시즈쿠와 세이지는 친구가 된다.
이후 시즈쿠는 세이지와 친해진 뒤 바이올린 제작 장인이라는 꿈이 있는 세이지를 보고 자신을 시험하겠다며 자신과 고양이 인형 바론을 주인공으로 한 "귀를 기울이며"란 자신만의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학업도 놓고 소설에만 몰두한 나머지 학교 성적이 대폭 떨어져 가족들과 다투기도 했다. 하지만 시즈쿠를 믿어주는 아버지 덕분에 글을 쓸 수 있게 되고, 이후 글을 완성한 뒤 니시 시로 할아버지에게 가장 먼저 글을 보여주는데, 잘 읽었다는 시로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시즈쿠는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오히려 울음을 터뜨린다. 시로의 위로와 격려를 받은 뒤 더욱 발전을 위해 글을 다시 쓸 훗날을 기약하며 시즈쿠는 다시 시험공부에 몰두하기로 한다. 애니메이션에서 세이지가 "시에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세이지와의 첫만남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서로에 대한 호감이 점점 쌓이며 결국에는 세이지에게 결혼을 기약하는 고백까지 받는다. 여담으로 '''고양이의 보은'''은 시즈쿠가 쓴 이야기라는 설정.[5]
본의아니게 NTR을 할 뻔 했었다.(...) 정확히는 친구인 유코가 좋아하는 스기무라라는 남자애가 알고보니 시즈쿠를 좋아하고 있었고, 스기무라에게 고백을 받고 자신도 얼굴을 붉히지만 곧 자신도 친구로써의 감정만 있었기에 거절한다. 이후로는 스기무라와 어색해지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친구였던지라 아주 어색하진 않게 끝난 듯...
그리고 본인의 연애 소문이 돌았을 때 반 전체가 크게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아, 의외로 학교에서 인기가 있었는지도...?

2.3.2. 아마사와 세이지(天沢 聖司)


[image]
무카이하라 중학교 3학년, 15세. 일본판은 '''타카하시 잇세이'''(★)[6][7], 한국판은 '''김일'''.
독서를 좋아하며 예전부터 시즈쿠를 알고 있었다. 시즈쿠에게 지지않기 위해 시즈쿠보다 먼저, 더 많이 책을 읽었다. 바이올린도 잘 연주해서 꿈도 바이올린 장인. 중학교 졸업 후 이탈리아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 시즈쿠와 처음 만났을 때는 시즈쿠가 쓴 콘크리트 로드를 비아냥대는 둥 서로 그렇게 좋은 사이는 아니었지만 사실 시즈쿠를 좋아해서 시즈쿠보다 먼저 책을 읽으려고 노력했다. 영화 내내 시즈쿠와 있을 때마다 자연스레 얼굴을 붉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의 후반부에서 높은 언덕 위로 시즈쿠를 데려가 결혼을 기약하며 결국 고백한다. 시즈쿠는 고백을 받아들이고 세이지는 기뻐하며 시즈쿠와 서로 꼭 안고 있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참고로 작중, 세이지가 읽고 있는 책에 "안개 저편의 이상한 마을"이란 작품이 있다. 이는 카시와바 사치코가 쓴, 실재하는 책. 원래 이를 바탕으로 미야자키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무산되었다. 그러나 나중에 미야자키의 원작으로 만들어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큰 영향을 주었다.
여담으로 세이지가 유학하려는 이탈리아 크레모나는 실제로도 바이올린 등 악기 공방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며 심지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를 '''한국인 청년'''이 유학 끝에 이탈리아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차지해버린 사건이 일어났다(!)# 이 만화의 설정이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닌 셈.

2.3.3. 문(ムーン)


[image]
시즈쿠가 도서관으로 갈 때 같은 기차를 탔던 고양이이자 '''사실상 시즈쿠와 세이지의 사랑의 큐피드.'''[8] 얼굴에 점박이 무늬가 있으며 덩치가 큰 돼냥이. 문이란 이름은 세이지가 붙인 것으로, 문은 떠돌이 고양이라 여기저기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고양이의 보은에서도 '르날도 문' 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스포]

2.3.4. 츠키시마 세이야(月島 靖也)


[image]
시즈쿠의 아버지. 45세. 일본판 CV는 '''다치바나 다카시(★)'''[9], 한국판은 이재용.
타치 시립(원작에서는 현립)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도서관 사서로 일하지만 본업은 향토사학자.

2.3.5. 츠키시마 아사코(月島 朝子)


[image]
시즈쿠의 어머니. 43세. 일본판은 '''무로이 시게루(★)''', 한국판은 최옥희. 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현실주의자.

2.3.6. 츠키시마 시호(月島 汐)


[image]
시즈쿠의 언니. 일본판은 '''야마시타 요리에(★)''', 한국판은 정옥주.[10]
대학교 1학년으로 만 18세. 아사코가 항상 집에 있지 않아 시즈쿠와 집안일을 같이 도맡는다. 착실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원작과 애니메이션판과 성격이 다소 다르다(애니메이션판에서 시호의 성격은 아사코 쪽에 더 가깝다.). 애니메이션 후반 집을 떠나 독신 생활을 하게 된다.

2.3.7. 바론(フンベルト・フォン・ジッキンゲン男爵, Baron Humbert von Gikkingen)


[image]
니시 시로가 독일에서 받은 고양이 인형. 시즈쿠가 쓴 소설 귀를 기울이며 속에서는 살아 움직이며 말까지 한다. 일본판은 '''츠유구치 시게루(★)''', 한국판은 김일. 풀네임은 훔베르트 폰 기킹엔 남작.[11] 바론은 남작이란 뜻이다. 고양이의 보은에서는 사실상 더블 주인공으로 등장.[12] 단, 성우는 하카마다 요시히코/홍시호로 다르다.
한 쌍을 이루는 귀부인 모습의 고양이 인형(시즈쿠의 이야기에서 바론의 약혼자로 등장하며, 이름은 루이제)이 있었고 그녀를 맡은 건 니시 시로의 첫사랑 루이제.

2.3.8. 니시 시로(西 司朗)


[image]
세이지의 할아버지로 일본판은 '''코바야시 케이쥬(★)''', 한국판은 장광.
골동품 가게 "지구옥(地球屋)"의 주인. 80세의 노인. 독일 유학을 하고 있을 때 바론을 만났다. 세이지의 바이올린 선생님(제작)이시기도 하며 기계를 잘 고치시는 듯 한다. 미노년의 멋을 보여주는 멋진 분이시다. 키타(성우는 스즈키 토시오), 미나미(성우는 이노우에 나오히사)라는 친구들이 있다. 비올라를 연주할 줄 알고, 요리도 잘 한다.
바론을 소재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 시즈쿠에게 자신을 첫 독자로 삼아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그녀의 소설을 읽고 칭찬해주고는 바론의 사연을 이야기해준다. 과거 독일에서 유학 중에 시내의 카페에서 바론을 보고는 그를 데려가려고 부탁했지만 그의 짝인 귀부인 인형이 수리 중이라 안된다고 거절당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는 곧 귀국해야 돼서 귀부인 인형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우연히 옆에 있던 루이제라는 여성이, 자신이 수리가 끝난 귀부인 쪽을 데려가 바론과 만나게 해주겠다고 나서줘서 바론을 받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반드시 두 인형을 다시 만나게 해주자고, 또한 그 때에 그들 또한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나눈다. 하지만, 그 직후에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그녀도, 귀부인 인형도 행방이 묘연해져 버렸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사실 루이제는 그의 첫사랑이자 연인이었던 사람이다.

2.3.9. 하라다 유코(原田 夕子)


[image]
시즈쿠의 친구. 일본판은 '''요시야마 마이코(★)''', 한국판은 김정아. 일본판은 무카이하라 중학교 3학년, 15세. 스기무라를 좋아하고 있어, 스기무라가 다른 남학생의 고백 편지를 대신 전해줬을 때는 울면서 학교를 쉬기도 했다. 그래도 엔딩 크래딧을 보면 스기무라와 잘 된 듯 표현된다. 작중에 잠깐 나오는 집을 보면 정원이 딸린 이층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이를 보아 적어도 중산층 이상의 형편 괜찮은 집 딸로 보이며, 방도 고급스럽다.

2.3.10. 스기무라(杉村)


[image]
무카이하라 중학교 3학년, 15세. 야구부 소속.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일본판은 '''나카지마 요시미(★)''', 한국판은 최정호.
연애에 둔해 유코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걸 모른 채 자기 친구의 고백 편지를 유코에게 전해준다. 사실 스기무라는 허물없이 지내던 시즈쿠를 좋아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즈쿠에게 차이고서는 서먹한 관계가 된 듯. [13] 그래도 유코의 마음을 알게 된 후 친구 편지 건은 자신이 거절하겠다고 확실히 말하는 등 기본적으로 스포츠맨십이 있는 당당한 청년이다. 마지막 엔딩 크래딧을 보면 유코와 이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2.3.11. 코사카 선생(高坂 先生)


무카이하라 중학교 보건실 선생. 성우는 타카야마 미나미/장혜선.

2.3.12. 키누요(絹代)


무카이하라 중학교 3학년. 시즈쿠의 친구. 세이지와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2.3.13. 나오(ナオ)


무카이하라 중학교 3학년. 시즈쿠의 친구. 안경을 쓰고 있다.

2.4.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에서 시즈쿠는 중학교 1학년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3학년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 세이지는 화가를 꿈꾸고 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바이올린 장인을 꿈꾼다.
  • 원작에서 세이지는 시즈쿠가 읽고 있던 책을 한심하게 생각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시즈쿠가 보던 책에 끼워져 있는 "콘크리트 로드(컨트리 로드의 코믹 개사판)" 가사를 보고 한심하게 생각했다.
  • 원작에서 세이지에겐 "아마사와 코우지(天沢 航司)"라는 형이 있다.[14]
  • 원작에서 세이지의 형 코우지와 시즈쿠의 언니 시호는 같은 학교 학생이며 연인 사이이다.[15]
  • 원작에서 시호는 고등학생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대학생.
  • 원작에서 시즈쿠네는 단독주택에 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래 된 아파트 단지[16]에 살고 있다.
    • 원작에서 바론은 러시안 블루를 모델로 해서 그런지 털색이 검은색에 가까우나 애니에선 밝은 노란색으로 나온다. 후속작 고양이의 보은에서도 애니판 설정이 이어져서 바론의 털색이 노란색 계통으로 고정된다.
  • 원작에서는 문은 검은 고양이로, "루나"란 이름의 여자형제 고양이도 나온다. 하지만 검은 고양이는 이미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등장한 바가 있어, "같은 것은 2번 하지 않는다."는 미야자키의 방침으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르게 바뀌었다. 또한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 방영되던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에 나온 검은 고양이 루나의 영향도 없진 않았다.
  • 가게에 처음 갔을 때 있던 시계에 porco rosso라고 쓰여있다.[17]

2.5. 주제곡


주제곡은 '''컨트리 로드(カントリーロード)'''. 작중에서는 원래 있는 곡에 시즈쿠가 가사를 붙였다는 설정인데, 실제로 이 곡은 미국의 컨트리 송에 일본어 가사를 붙인 번안곡이다. 원곡은 미국의 컨트리 가수 존 덴버(John Denver)가 1971년 발표한 Take Me Home, Country Roads로, 발표 당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여러 가수가 이 곡을 리메이크했다. 애니메이션 오프닝 부분에 사용된 영어 가사의 곡은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 John)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일본어 번안판 가사는 프로듀서였던 스즈키 토시오의 딸이 작사했다. 당시 여주인공 시즈쿠와는 같은 또래 여중생 나이라서 감성이 비슷할 거라고 여겨서 맡겼는데, 늦장을 피우다가 마감 하루 전 날에 뚝딱 가사를 써냈다고 한다.

2.6. 배경


애니판에 등장하는 풍경과 공간은 (이곳저곳에서 따다 붙이는 경우가 많은 여느 작품과 달리) '''실제 배경과 거의 동일하게''' 재현되었다.[18] 도쿄도의 케이오선 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역 주변이 그 무대인데, 역 서쪽 출구로 나오면 지구옥을 모델로 만든 우편함과 안내지도가 있을 정도다. 지도 따라 금방 돌아 볼 수 있으며, 신주쿠역에서 편도 25분정도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이니 귀를 기울이면을 인상 깊게 본 사람이라면 도쿄 여행 중에 짬을 내어 다녀오는 것도 괜찮겠다.

2.7. 실사화


개봉으로부터 무려 25년이 지난 2020년, 실사영화 촬영이 진행중이다. 세이노 나나, 마츠자카 토리 주연으로 소니픽처스 재팬과 나나쿠 영화사가 제작을 맡았다.
그런데 원래는 2020년 9월 18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증 판데믹으로 해외 로케 등에 차질이 생기면서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제작사 측이 밝혔다.

2.8. 여담


일본에 상영될 때, On Your Mark라는 단편 애니메이션이 본편 상영 전에 상영되었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과거 및 최근작 라이브러리의 2011년 블루레이 타이틀 일괄 발표 때 포함되어 일본에 출시되었다. 코드 A[19]에다 '''한국어 자막/더빙[20]'''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입수만 가능하면 일어를 몰라도 한국에서 감상하는데 하등 지장이 없다. 내용을 보면 AVC 35~37Mbps 정도의 비트레이트의 1080p 사양으로 풀 HD 급이며 화질은 매우 훌륭하여, 2000년대 셀 애니메이션의 블루레이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음성은 2Ch의 PCM과 5.1ch DTS HD 마스터 오디오가 되어 있다. 한국어는 2Ch 돌비 디지털의 대원 정발판과 동일, 자막의 경우 한국업체가 번역한 것 같다. 자막은 직접 감상해본 결과, 군데 군데 조금 아쉽긴 해도 평균적인 수준의 번역이었다(특히 시즈쿠와 부모가 장래를 두고 얘기하는 장면 등과 같이 대사 오가고 말과 감정의 뉘앙스가 자막으로 전해지기 어려운 부분은 오히려 더빙쪽이 번역질이 좋았고 더빙 퀄러티가 좋았던 탓인지 이쪽이 나쁘지 않았다). 소장하고 싶은 이는 참고하길, 다만 이는 바꿔말하면 곧 한국에도 어렵지 않게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판권 등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진짜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저렴한 가격+정발품이 (언제나올지는 모르지만) 기다리느냐 다대한 비용인 일본가격+운송료[21]+일본판 오리지널리티[22]을 지금 사서보느냐 저울질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한국에 나올 계획없다고 대원에서 이미 못박아놨다.(DVDPRIME의 수많은 회원들이 문의전화함.) 그리고 블루레이 코드넘버가 홍콩, 한국, 일본, 미국이 같아지면서 일본지역에서 역수입에 매우 민감해졌고 덕분에 홍콩이나 미국에 출시된 지브리 블루레이의 스펙은 모두 일판보다 떨어진다. (그나마 표지가 일본판과 비슷한 홍콩판의 경우에도 타이틀 가격이 좀 센 편이다.)
또한 한국어를 수록한 이유는 어디까지나 지브리에서 DVD시절 모노노케 히메나 게드 전기 때처럼 다국어를 수록하는 팬서비스 차원일 뿐 해당 국가에 출시하겠단 특별한 지브리의 의도는 없다. (덕분에 마녀배달부 키키처럼 다른 언어들이 수록되고 한국어가 빠지는 경우도 있다.) 2020년 현재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모든 작품이[23]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중이기 때문에 마녀배달부 키키까지 포함해서 한국어 더빙으로도 볼 수 있다. 더빙이 없는 작품은 가구야 공주 이야기 한 작품.
극중 바론의 손 모양이 바뀌는 점에 주목. 처음 시즈쿠가 바론을 봤을때 바론은 왼손에 모자를 들고 뒷짐을 지고 있었지만, 후에 봤을때는 모자를 앞으로 들고 있다.
극중 시즈쿠의 소설 <귀를 기울이며>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몽환적인 느낌의 세계는 화가 이노우에 나오히사井上 直久가 그린 이바라드Iblard,イバラード라는 세계관의 모습에서 따온것이다.
이 작품의 제작하는 계기로 바다가 들린다가 있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 설의 제기한 사람은 다름아닌 스즈키 토시오. 미야자키 하야오가 지브리의 신진멤버로 꾸려진 팀이 만든 바다가 들린다를 매우 싫어해서 이에 대한 반발심으로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24] 꽤나 신빙성 있는 주장인데 귀를 기울이면의 배경과 장르가 바다가 들린다와 같은 여름을 배경으로한 현대(90년대) 청소년 로맨스물이다. 이는 판타지스럽고 로맨스를 지양[25]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세계와는 전혀 동떨어진 설정이다. 마침 바다가 들린다가 나온지 2년만에 나온 작품이기도 하니 미야자키 감독이 어떤 계기로 만들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여러모로 많은 영향을 받은건 사실인 듯하다.[26]
[image]
18년 초 트위터에서 이 장면이 처음엔 제목학원 형태로 돌아다니기 시작하더니 다른 세계 캐릭터가 나타나서 식사하는 장면이 합성되는 등 밈으로 퍼지기시작했다.
자덕이 보면 좀 이상할정도로 자전거 묘사에 힘이 빡 들어간게 느껴지는데, 작감을 맡은 '코사카 키타로'가 골수 자덕이라 그렇다. 이후 코사카가 지브리에서 나온 뒤 만든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을 생각하면 이해가 간다.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나,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그렇듯) 젊은 세대라도 누구나 알고 있는 영화 중 하나다. 일본에 가서 지브리를 좋아한다고 해놓고 이 영화를 안 봤다고 하면 의아한 눈길로 쳐다볼 수 있다. 주인공 세이지의 경우 어린 시절에 보고 한번쯤 이상형으로 삼는 이미지가 있다고 한다. (일명 한국에서의 종이 남친)
4월 1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이지의 할아버지 니시 시로의 골동품 가게 '지구옥'에 있는 낡은 궤종 시계의 태엽 돌리는 곳 아래에 'Porco Rosso'라고 쓰여져 있다. '붉은 돼지'의 영문 번역이 바로 이 Porco rosso이다.[27]
세이지가 유학하려는 곳은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바이올린 제작 학교로 설정되어 있다. 크레모나는 실제로도 바이올린 등 악기 공방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며 심지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2018년, '''한국인 청년'''이 크레모나 유학 생활 끝에 이탈리아의 악기 제작 콩쿠르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이 만화의 설정이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닌 셈.
같은 이름을 가진 여자친구의 노래인 귀를 기울이면의 제목은 이 작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OST 앨범, 이미지 앨범에도 수록되지 않은 곡이 하나 있다. 영화에선 28분쯤에 흘러나오는 음악인데, 만약 정상적으로 수록되었다면 4번과 5번 트랙 사이에 있어야 할 곡이다.

3. 관련 문서



[1] 주인공인 시즈쿠의 성우인 혼나 요코의 경우 이때는 아직 전문 성우가 아니라 아역배우였다.[2] 배역은 하라다 유코의 아버지와 학교 선생님[3] 같은 스튜디오 지브리 작의 추억은 방울방울에서도 여주인공 오카지마 타에코를 맡았는데, 일본판은 어릴 때엔 혼나 요코, 성인에는 이마이 미키를 써 성우를 다르게 했지만 한국 더빙판에서는 어릴 때와 성인 모두 문선희씨가 담당했다.[4] 와중에 시로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친구들이 들어와 같이 악기를 들고 연주해준다.[5] 그런데 영화화된 고양이의 보은은 상대적으로 이후 시대에 개봉된 탓인지 '귀를 기울이면' 시간대보다 조금 더 현대적으로 바뀐게 눈에 띈다. 귀를 귀울이면의 시간대에서 몇 년이 지난 후 고양이의 보은을 썼다고 하면 납득이 된다.[6] 참고로 타카하시 잇세이는 훗날 킬빌크레이지 88인 멤버로 출연한다.[7] 이 작품의 더빙을 마치자마자 변성기가 왔다고 한다. 참고로 잇세이는 지금도 '목소리가 섹시한 배우'중 하나로 불리운다.[8] 시즈쿠가 이 고양이를 따라가지 않았다면 골동품 가게도 만날 일이 없었을 것이고 세이지와의 관계도 훨씬 느리게 진행되거나 거기서 끝났을 것이다.[스포] 고양이의 보은에선 처음엔 무타라는 이름을 대고 다녔으나 실체는 르날도 문이라 밝혀졌으며, '''과거 고양이 왕국에서 물고기를 왕창 먹어치우고 튀어버린 희대의 도둑'''이라고 한다. [9] 성우가 아닌 일본의 유명 저널리스트로, 우리나라로 치면 김훈이나 이규태, 손석희 정도 되는 전설적인 기자이다. 주로 주간 문춘에서 활약했다. 참고로 나무위키에 등재되어 있는 타치바나 타카시('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 대표)와는 '''동명이인'''으로 한자도 다르다. 이쪽 타치바나는 立花 隆이고 저쪽은 立花 孝志. 참고로 이쪽 다치바나가 훨씬 연장자(1940년생)다. 또한 목소리 톤이 의외로 안노 히데아키와 비슷하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이런 무미건조한 톤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미야자키 하야오는 비성우 더빙을 선호하는 측면이 있다.[10] 김나연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잘못된 정보다. DVD에서 한국어 더빙 현장을 보면 정옥주가 맞다.[11] 일본식 발음으론 훔베르트 폰 지킹겐이라 읽히기도 했다.[12] 고양이의 보은에서는 고양이 사무소라는 건물이 속한 세계에서 사는데, 여기의 존재들은 낮에는 사물이지만 밤에는 살아있는 존재가 된다. 바론도 마찬가지여서 낮에는 인형, 밤에는 사람으로 등장.[13] 실제 작중 대사.[14]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에 사진을 찍는게 취미이며 안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15] 영화 초반에 외출하는 시즈쿠에게 시호가 우체통에 넣어달라며 편지를 던지는 장면이 있는데 숨은 설정으로는 그 편지가 코우지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한다.[16] 작중인 1995년 시점에서는 사실 그렇게까지 낡아빠지진 않았다. 1970년대 중반 개발된 도쿄 도 타마 시(개사된 '콘크리트 로드'에서도 언급된다)의 타마 뉴타운은 지브리의 전작인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에서도 주요 무대로 등장한다. [17] 붉은 돼지의 미국/유렵 개봉명이 포르코 로소이다.[18] 단, 지구옥 가게만 다른 곳이 모티브. 이 쪽은 도쿄 도내의 한 까페라고..[19] 한국/일본/미국의 플레이어 코드[20] DVD나 대원방송의 더빙과 동일하다.[21] 가격과 운송료 합쳐, 16년 8월 현재, 아마존 기준으로 6~7만원정도가 필요하다.[22] 자석으로 닫히는 종이 케이스와 각종 영상특전 등[23] 물론 On Your Mark 같은 단편은 제외.[24] 미야자키 감독은 이 작품의 감독이었던 모치즈키 토모미의 옆에서 같이 시사회를 관람했는데 상영내내 불평해서 모치즈키 감독이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자세한 에피소드는 항목 참조.[25] 사랑하는 관계가 될거란 암시하는 묘사정도는 표현되지만 주제에 비해 크게 부각하지 않는다.[26] 바다가 들린다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자신이 만들지 못하는 작품상이기에 각본과 제작에만 참여했다는 주장과도 맞아떨어진다.[27] 정확히는 이탈리아어지만 서양쪽 배급채널에서 그냥 이탈리아어 그대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