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만화 원피스의 13기 오프닝 곡. 가수는 그룹 The Rootless.
1. 상세
지금까지 원피스의 오프닝을 보아온 사람들을 가볍게 당혹스럽게 하는 곡이었다. 특히 12기 오프닝이었던 '바람을 찾아서'가 모험 활극을 상징하는 곡이라서…[1] 그래서 원피스의 13기 오프닝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원피스에 어울리지 않는 우울한 음에 매우 당황했다. 가사도 여태까지의 원피스의 오프닝과는 달리 매우 비장하다. 사실 사람들이 시리어스한 전개로 발 딛는 시점의 내용에서 적절히 나온 11기 오프닝 'Share The World'에 호평한 뒤, 더욱 암울해지는 전개 때 나온 '바람을 찾아서'가 이전 오프닝과의 엄청난 갭의 밝은 분위기로 나와 실망한 팬들은 비장한 곡을 기대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곡도 '''장난 아니게 갭이 컸다.''' 11기에서는 적절하게 진지한 노래가 나왔는데 12기에서 갑자기 활기찬 노래가 나오고 13기에선 우울하고 비장한 노래가 나와 분위기가 들쑥날쑥했다는것.[2]
사실 비슷한 분위기의 곡은 몇번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모험활극의 분위기를 베이스로 깔고 있었다. 그렇지만 One day에서는 그런 베이스 자체를 상당 부분 덜어내었다.
나루토도 그렇지 않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루토는 각 시즌의 상황에 따라서 오프닝의 분위기가 대체로 다른 편이었다.
오프닝 영상 또한 활기찬 분위기의 여타 원피스 OP와 대비되는 삭막한 분위기다. 루피 일당을 제외한 정상결전 주요 멤버들이 자신을 어필하는 장면의 배경은 어둡고, 루피 혼자서 에이스에게 달려가는 장소는 아오키지의 아이스 에이지에 얼어붙은 바다. 원래 원피스 오프닝은 화려한 색채를 사용한 편이었지만, One day에서는 그러지 않았다. 거기에 자세히 보면, 주요멤버들이 자신을 어필하는 장면의 시작과 끝을 흰 수염과 아카이누가 장식하고 있다. 자세와 구도도 비슷하다. 정상결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사람을 대칭적인 형태로 그리고 있다.
거기에 종반부에 나오는 루피와 에이스의 회상부를 통해 뭔가를 암시하고 있으며, 원작 만화를 통해 정상결전의 모든 것을 지켜본 팬이라면 그 암시의 의미를 모를 턱이 없다. 당연히 안 본 사람들도 "뭔가 있어?! 설마 에이스 죽는 거야?!" 하고 불안해 할 만 하다. 그것이 실현된 후에 이 노래를 듣는 원피스 팬들은 에이스를 떠올리게 되고, One day는 원피스 팬들 사이에서 에이스 추모곡으로 취급 받는다.
이렇다 보니, 기존의 오프닝과 다르다며 까는 사람도 있는 반면, 멋지다며 환호성을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오프닝에 관련된 논란을 떠나, 오프닝 자체는 상당히 힘을 넣고 만들어 굉장히 멋지다. One day는 원피스의 OST 중 손에 꼽히는 인기를 자랑하는 곡으로, 원피스 관련 게시글이나 매드무비에도 단골로 흘러나오고 가장 마음에 드는 원피스 역대 오프닝을 꼽을 때도 언제나 꼭대기 층에 갈 정도. 거기다 곡을 부른 이들이 원피스의 팬이라 멤버들이 다시 한번 원피스를 정독하며 곡을 썼다는 에피소드가 나와 훈훈함까지 피워냈다.
사실 바람을 찾아서의 대비효과로 피해가 아닌 이득도 꽤 봤다. 바람을 찾아서가 쓰일 타이밍이 안 좋아 한번 악평을 받은 뒤, The Rootless에 못지 않은 원피스의 팬인 야구치 마리가 억울할 정도로 까인 뒤에야[3] 나온 오프닝이라 빠른 시기에 사람들이 좋다구나 하며 받아들였다.
그리고 사실, 원피스의 진행상 앞으로 애니에서 벌어질 일은 주인공인 루피에게도 힘든 일이고, 중요한 캐릭터가 죽어버리는 일이 벌어지는 지라, 즐거운 모험심을 담은 곡을 오프닝으로 하기에는 정상결전 에피소드는 결코 가벼운 편이 아니다. 실제로 12기 오프닝 '바람을 찾아서'를 이와 같은 이유로 까는 사람도 있다. 정상결전 자체가 밀짚모자 일당뿐만 아니라 원피스의 스토리에 있어서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이 곡을 오프닝으로 선택한 것은 좋은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2. 가사
3. 여담
이 곡을 부른 the Rootless의 보컬이 절도 혐의로 체포되었다. 경마 값을 벌기 위해 친구의 기타를 절도했다고 한것이 그 이유인데, 라이브 무단결근등의 안일한 태도등으로 오래전에 the Rootless에서 방출되었다고 한다. #[5]
2017년 1월 5일 기준으로 신 태고의 달인에 수록되었으며, 태고의 달인 DX, 태고의 달인 WII 3대목에도 수록되어 있다.
해군 장교들 단체샷 장면에서 스테인리스, 달마시안, 바스티유도 나와 비중 큰 인물들[6] 처럼 보이지만 다들 이름도 밝혀지지 않고 한 컷 나온 게 전부다.
검은 수염 해적단 단체샷 장면에서는 원래 원년 멤버들과 비의 시류만 나왔지만 485화부터는 모든 멤버가 다 출연한다.
[1] 원피스는 7기 오프닝 'CrazyRainbow'부터 엔딩 없이 오프닝만 제작되고 있는 대신 오프닝곡 방영 시간이 기존 1분 30초에서 2분 30초로 더 길어졌다.[2] 이후에 나온 14기 오프닝은 아무로 나미에의 'fight together' 였는데, 이 역시 13기 오프닝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다만 당시 스토리 흐름(정상결전 직후)과는 나름대로 매치가 잘 되었던 편.[3] 이 시기에 나온 대부분의 OP풍 MAD에 '''"지금 것보다 낫네"''' 같은 코멘트가 달려있다.[4] 여기서부터는 한 음을 높여서 부른다. 이때 한 음이 올라가는 부분인 'oh'에서 소름돋는다는 평이 많다.[5] 단, 그룹자체는 2015년에 이미 해산된 상태다.[6] 센고쿠, 가프, 츠루, 헤르메포, 코비, 버스터콜 5중장과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