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즈키
[clearfix]
1. 개요
'''サカズキ''' / '''Sakazuki'''해적이라는 '악'을 용납치 마라!!!
원피스의 등장인물. 1부에서는 해군본부 대장 중 한 명이었으며 2부에서는 해군본부 원수로 진급하였다.
1부 대장 시절 코드네임은 붉은 개를 뜻하는 '''아카이누'''. 무섭고 험상궂게 생긴 외관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대장들과 마찬가지로 디자인 모델이 있는데, 의리없는 전쟁으로 유명한 야쿠자 전문 배우 스가와라 분타이다.[20] 모델이 야쿠자 전문 배우라서 단순 외모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야쿠자와 관련이 많은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 일단 이름부터 야쿠자들이 술잔으로 치르는 맹세 의식인 사카즈키고토에 쓰는 술잔 사카즈키에서 비롯되었고, 문신도 야쿠자 스타일이다. 거기다 의상으로는 붉은색 정장 안에 꽃무늬 셔츠를 입고, 정장 위에는 대장 전용 정의 코트를 걸쳤는데, 특히 꽃무늬 셔츠는 야쿠자들이 많이 입는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하다. 게다가 말투도 히로시마 사투리를 사용한다.[21]
2. 상세
2.1. 외모
같은 대장인 쿠잔과 볼사리노와 비교해보면, 키는 비슷비슷하지만, 어쨌든 가장 크며, 호리호리하고 길쭉한 두 명과 달리 다부진 근육질 몸매를 가졌다. 그리고 항상 표정을 찡그리고 다닌 탓인지 눈 주위와 미간이 엄청나게 주름져 있어 젊은 시절과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은 노안이다.[22] 이 주름 팍팍 새겨진 눈가와 미간은 사카즈키의 상징처럼 써먹히고 있다. 후술되는 전보벌레가 그 케이스.
2.2. 성격
사카즈키는 '''수단, 방법, 대가를 가리지 않는 초강경파 해병의 대표격'''으로 과격한 정의의 사자인 동시에 원피스 등장인물 중에서도 가장 강한 신념을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 중 하나이며[25] 그의 강함도 강함에다가, 그 매서움은 '''철저한 정의관'''에서 비롯되었고, 부하들의 신뢰가 두터운 한껏 해이해진 정의나 애매하게 가는 정의보다도 세계정부 상층부에게까지 인정받아 이후 해군 원수가 되는 큰 이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하려면 철저하게···!!! '악'은 그 가능성부터 뿌리를 뽑아야 해!!!'''
TVA에서는 정상결전 이전 칠무해, 다른 대장들과 함께 소개될 때는 '가장 과격한 정의의 사자'로 언급되었다. 특히 해적, 혁명군과 같은 무법자 및 범죄자들에게는 그냥 가차없이 막 나가는 성격이다. 거기에 처음 등장한 정상결전 당시에는 같은 해군 소속 병사였던 코비가 목숨을 걸고 사카즈키를 몇 초간 막아서기 전까지는 아군의 피해조차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로 해적이라는 악을 모조리 박멸하는데에만 정신을 집중했다.
또한 쿠잔과 펑크 해저드에서 10일간 대결을 펼친 이후 승리한 이래로 센고쿠에 뒤를 이은 해군 원수로 등극하면서, 군 전력의 보강을 위해 세계 징병제를 실시하여 강자들을 등용하고 해군본부의 위치를 사황이 날뛰는 신세계로 옮겼으며, 2부 드레스로자 건으로 체포된 도플라밍고는 아예 '''사황이 아닌 해군을 바다의 패자로 인정'''하는 말을 정도로 바다의 패권을 능동적으로 다투는 모습을 보인다.
강경파 군인이지만, 그렇다고 상부의 명령을 군말 없이 따르는 예스맨은 결코 아니다. 특히 드레스로자 편에서 세계정부가 도플라밍고에게 휘둘려 의도적으로 오보를 내고 해군의 위신에 먹칠을 했다는 점을 알자마자 오로성에게 달려갔고, 오로성을 대면하자마자 '''불같이 화를 내며''' 다시는 이러지 말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물론 오로성이 해군과 사카즈키의 명예 따위는 별 것 아니라며 사이퍼 폴에게 일을 맡겼다고 말하자, 오로성의 면전에서 코웃음을 치면서 '천룡인의 꼭두각시에게 무시당했냐'라고 막말을 서슴없이 하는 것만 봐도 사카즈키가 결코 윗사람에게 약한 위선자가 아니라 오히려 해적과 정의의 군대인 해군과 반대되는 '''악'''을 물리치는 것 외에는 전혀 관심없는 인물에 가까워 보일정도.
이렇듯 사카즈키의 이런 강경한 성격은 적과 상관에게만 한정된 것만이 아니라는 뜻이다. 1부 정상전쟁 당시 전장에서 탈영하려 했던 장교를 문자 그대로 녹여버린 사건이 이를 부분적으로 암시하듯, 자신보다 약한 아랫사람이라고 해서 이를 모른척하거나 봐주는 성격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2부 드레스로자에서 잇쇼와 말다툼을 벌였을 당시에는 사카즈키의 분노를 받는 당사자인 잇쇼도 아닌 그의 휘하 해병들이 사카즈키의 불 같은 고함을 듣는 것만으로도 겁에 질려 어쩔 줄 몰라하거나 심지어 울음을 터트리는 걸 보면 평소에는 아랫사람들을 제대로 휘어잡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랫사람을 아무런 이유 없이 혹독하게 대하지는 않는데, 당장 정상전쟁에서 사카즈키의 앞을 막아섰던 코비가 사카즈키의 원수 진급 이후에도 엄청난 쾌속 승진[26][27] 을 했다는 것을 상기하면 작중 비춰지지는 않았으나 사카즈키는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28]
1부에서는 이런 강경한 면모가 세계정부의 예스맨으로 비춰졌기 때문에 안티도 분명 많았다.[29] 그러나 2부에서 도플라밍고 관련 건으로 오로성에게 직접 언성까지 높이는 장면이 묘사되면서 사카즈키 또한 단순한 예스맨이나 사리사욕에 눈 멀어 불의와 타협하는 비겁한 캐릭터가 아니라 '''비록 방법이 잘못되었을지언정 오로지 정의를 실현한다는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오로지 철저하게 그것만을 위해 행동하는 캐릭터'''로 밝혀졌다.
일단 사카즈키가 광적으로 정의에 집착하는 이유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면 상당히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음을 알 수 있는데, 본래는 해적에게 그렇게까지 무자비하지는 않았지만 해적에게 가족도 잃고 제자들도 잃은 뒤로 눈에 띄는 해적을 마구잡이로 학살하는 살인귀가 되어버린 제파를 생각해보면,[30] 사카즈키 역시 가족 같은 소중한 사람을 해적에게 잃었거나 다른 안 좋은 기억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오하라 사건을 일반화하여 사카즈키가 악을 철저하게 처단하기 위해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당연하다는 듯이 희생시키거나, 정말로 수단과 대가를 가리지 않는다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 일단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이치로가 직접 감독을 맡았던 원피스 필름 Z에서 제트의 "신세계를 용암으로 뒤덮어 대비보 '원피스'를 포함한 모든 해적들을 몰살하는 계획", 일명 '그랜드 리부트'를 전력으로 막으려고 했던 사람이 바로 '해군의 총사령관' 사카즈키였기 때문. 사카즈키의 목적이 정말 단순하게 해적이라는 '악'을 처단하는 것뿐이라면 위에 설명한 '그랜드 리부트' 만큼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이 없다. 일단, 성공만 하면 신세계의 모든 생명체는 말살당하겠지만, 사황을 비롯한 모든 세력과 주인공 해적단을 포함한 대다수의 해적들 및 대해적시대의 원흉인 '원피스'까지 모조리 용암 바다에 매장시킬 수 있기 때문. 그리고 발동 조건도 해군 병력을 조금만 움직이거나, '''자기 자신만 움직여도''' 충분히 가능하다.[31]
허나, 그럼에도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보면 사카즈키의 정의가 극단적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선은 분명히 지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후 분명 해적을 증오하고 숙청해야하는 대상으로 여겨지만 현실적인 전력 문제 때문에 칠무해 제도의 철폐에는 반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32] 하지만 오하라의 무고한 사람들까지 죄다 몰살시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그가 평생 지고 가야할 죄목이라는 점은 틀림없는 사실.
이와 같이, 사카즈키의 몇몇 과격한 행보는 악행으로 분류할 수 있을지 몰라도 신념은 악과는 거리가 멀다. 사카즈키의 정의는 '''선(善)과 일부 자신들 집단 및 민간인들을 희생하는 한이 있더라도, 한 치의 타협도 없이 결과적으로 악을 멸하는 극단적인 정의'''라고 볼 수 있다.
2.3. 해군 원수
동료인 쿠잔과 사투를 벌여서 겨우 원수에 등극했는데, 어째 과거 대장 시절의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보다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화가 많아지고 있고 이리저리 망가지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준다. 해군들이 온갖 사고들을 치지 않고 별 탈 없이 일에 집중해도 업무량이 많아서 미칠 지경인데, 상부부터 부하들까지 자신을 가만히 두질 못하고 속을 벅벅 긁어대는 것도 문제. 특히나 위로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상부에게서 디스를 당하고, 아래로는 큰 맘 먹고 외부에서 영입한 짬도 안되는 대장들이 오히려 바락바락 대들며 자기 말을 귓등으로 들어먹지도 않거나 깔끔하게 무시하는 상황이다.
사실 이 최고라는 위치가 좋지만은 않은 것이 이미 전임 원수였던 센고쿠의 경우 원수 직책을 내려놓고 예편하자마자 원수 시절 받아온 스트레스가 폭발해서 그 검던 머리가 백발로 변해버린 선례가 있다.[33] 당장 2년 전에는 없었던 시가를 물고산다는 점에서 얼마나 스트레스가 많은지 보인다.[34]
이러한 모습과는 별개로 업무적인 능력 면에서는 센고쿠와 필적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평가도 많다.[35] 특히 괜히 원수라는 최고 자리를 적임하게 된 것이 아니라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는데, 해군의 위상이나 평판은 1부보다 오히려 더 좋아졌고[36] 반란분자로 간주했던 코비에게 중요한 특수임무를 맡긴다는 점도 크게 호평받는 부분이다.[37] 1부 정상전쟁 이후 발생한 전력의 이탈을 메우고 아쉬웠던 부분까지 크게 쇄신한 것도 눈에 띄는데, 성격상 상당히 파격적인 대장들의 인사 등용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처럼 1부 대장 시절엔 무골기질이나 극단적으로 치우쳐진 정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현재는 꽤나 달라져 유연한 태도의 모습이 눈에 띄고 2부에 들어서는 인내심이 더 강조된다. 센고쿠 시절에는 지지부진했던 와노쿠니의 동향 파악까지도 스파이를 통해 속속들이 캐내고 있는 건 해군의 정보력 측면에선 매우 고무적인 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38]
3. 작중 행적
4. 논란
5. 강함
[image]
주인공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너무 강하게 만들지 말아야 해요.
예를 들어, 아카이누는 주인공이었다면 '''원피스를 1년 안에 완결낼 만큼 강합니다.'''
[40]
1부에서 같은 대장이었던 볼사리노와 쿠잔과 더불어서 제파의 수제자 중 한 명으로 수행했던 23세 때 당시 때부터 '''이미 괴물 같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기반을 바탕으로 입대한 뒤 '''10년도 채 지나지 않아''' 중장 자리를 꿰찼으며 이후에는 최고 전력인 ''''대장''''으로까지 진급하는 기염을 토했다.[42] 정상전쟁을 끝으로 퇴임한 센고쿠의 원수 자리를 두고 같은 대장인 쿠잔과 열흘동안 피 튀기는 사투를 벌여서 자신도 큰 부상을 입었지만 종이 한 장 차이로 '''기어이 쿠잔을 꺾고''' 원수 자리에 올랐다. 여기서 비록 사카즈키는 큰 상처를 입었지만 반대로 쿠잔도 이 격렬한 싸움에서 다리 하나를 잃었다. 원수 자리에 올라선 현 시점 기준으론 세계관 최상위권 라인에 위치한 강자다. 해적으로는 사황 검은수염, 세계정부로는 흑막인 임, 그리고 해군으로는 현 원수인 사카즈키가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빌어먹을!! 그런 건 아직 바라지 않았다구!! '''튀자, 애들아!!'''
또한, 전투적인 강함 외에도 지략, 통솔, 철저함 등 다방면에서 골고루 뛰어난 능력치를 갖추고 있다. 바보들이 넘쳐나는 원피스 세계관 내에서도 최정상급에 속하는 실력을 지닌 어마어마한 강자이면서도 이런 지략과 통솔력을 동시에 겸비한 인물은 생각보다 드문 편이다. 마찬가지로 그 사례가 작중 많이 부각되지 않았지만 '부처님'이라는 이명으로 불렸던 과거 해군 총사령관이었던 센고쿠가 지장으로도 불리면서 지략파이기도 했던 것처럼 사카즈키 역시 스쿼드와의 대화를 통해 흰 수염을 찔러 피해를 주었기에 해당 목록에도 마찬가지로 들어가는 셈. 사카즈키가 대장 중에 이렇게 가장 고평가받게 된 이유는 정상결전에서의 활약이 과거 자신보다도 먼저 등장했었던 볼사리노와 쿠잔에 비해서 독보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이다.[43][44]
조즈가 던진 빙산을 가볍게 막아내는 동시에 흰 수염 해적단의 배 한 척을 수장시켜 버렸고,[45] 포위벽 작전에서 주 화력을 담당해 만의 안 쪽에 갇힌 흰 수염 해적단을 '''유성 화산'''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집중 포격하는 말도 안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 때 사카즈키가 쏜 유성 화산으로 흰 수염 해적단의 주력부대가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으며 정신적 지주인 모비딕 호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박이 침몰하거나 파괴되었고,[46] 용암의 고열로 얼음이 녹아내려 해적들이 딛고 서있을 발판도 사라졌다.
[image]
그 후, 무엇보다 가장 최우선 처리대상이었던 '''에이스를 직접 자신의 손으로 처단'''하는데 성공하며 흰 수염 해적단의 모든 노력을 헛수고로 만들어 버렸고 사황 해적단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직후 흰 수염은 마린포드를 가라앉힐 타이밍을 놓친덕에 얼마안가 검은 수염에게 린치당해 사망해버렸고 다른 선원들 전원 후퇴가 지연되며 해군들에게 썰려 전멸될 위기를 맞는등 피해가 더욱 커졌다.
[image]
에이스의 죽음 직후 징베가 루피를 데리고 전장에서 도망치는 동안 앞을 막아선 마르코에게 공격이 막히고, 뒤에서 에이스의 죽음에 분노한 흰 수염의 혼신이 담긴 주먹을 옆구리에 강타당하는 급습으로 인해 잠시 엄청난 데미지를 입으면서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 균열로 갈라진 암반 지하 아래로 떨어지지만, 그 와중에도 '''흰 수염의 머리 절반을 명구로 녹여버리는 치명타'''를 가하면서 엄청난 위용을 선보였고 지반을 녹이며 다시 기어올라와 끈질기게 세계 최악의 범죄자의 아들인 몽키 D. 루피를 다음 목표로 잡고 추격을 시작한다.
거기다 흰 수염 해적단의 대대장을 마치 지나가는 엑스트라 마냥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드는 등 가히 말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공적을 세운 것이다. 이후, 흰 수염의 공격에 부상을 입은 상태로 마르코, 비스타를 포함한 흰 수염 해적단의 대대장들과도 대치하여 해군들을 이끌면서 싸움을 벌이는 등[47] 금세 멀쩡하게 전장을 누비는 경이로운 맷집과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후에 조즈를 제외한 대대장 전원과 크로커다일에게 해군들을 이끌고 충돌했을 때도 밀리기는 커녕 "해적이라는 악을 용납하지 마라!"라고 외치면서 광기에 찬 해군들을 이끌며 10번대 대장인 쿠리엘을 한 방에 불태워버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이렇게 선두에서 활약할 때 마르코가 비록 해루석 수갑을 찬 상태로 볼사리노의 공격에 관통상을 입어 쇠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지만 다른 대대장들의 경우 큰 부상이 없는 경우가 태반이었다.[48]
거기에 혁명군 간부 이반코프, 흰 수염 해적단 내에서는 최강의 검사이며 작중 유일하게 미호크와 합을 주고받으며 겨루었던 비스타[49] 등 쟁쟁한 강자들이 필사적으로 사수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이반코프를 정권 한 방에 골로 보내버리는 한편 징베를 용암 정권 한 방에 치명상을 입혀 리타이어시킴과 동시에 이미 초주검 상태였던 루피의 가슴에 X자 모양의 큰 상처를 남기는 등 빈사 상태 그 이상으로 몰아붙였다.[50]
결과적으로 사카즈키의 정상결전에서의 전적을 정리하자면, 전쟁의 승리 목표인 에이스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하고, 적의 최고전력인 흰 수염을 장시간 상대하면서 회생 불가의 치명상을 입혔고, 가장 큰 악의 씨앗이 될 밀짚모자 루피를 추격하면서 수많은 방해를 받았음에도 숙청에 성공하기 직전까지 갔었다. 당시 루피를 추격하는 것을 방해한 인원도 징베, 마르코, 이반코프, 이나즈마, 흰 수염, 크로커다일, 버기(?)[51] 등을 비롯한 수많은 실력자들이다. 허나 이에 '''"내가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으니, 이제 그만 목숨은 포기해라"'''라고 선언하며 마르코에게 막힌 것과 흰 수염에게 공격당해 지하로 떨어진 후, 크로커다일을 무시한(...) 것을 제외하면 막아서는 자들을 쓰러뜨리고 목표를 추격하던 당시 사카즈키의 모습은 흡사 '''터미네이터나 불도저'''를 연상시킬 정도로 가히 압도적인 면모로 여겨질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image]
1부 정상결전에서 실질적으로 흰 수염의 가장 큰 적은 사카즈키였으며, 흰 수염이 노화와 질병으로 인해서 매우 약해지고 가슴에 칼을 맞는 치명상을 입은 상태였다고는 하지만 그 사황 흰 수염과 대등하게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줘 독자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image]
흰 수염이 능력을 담은 창을 용암 상태인 발로 막아내고, 용암 주먹을 날리자 흰 수염이 충격파로 막아냈다. 이는 사실 작가가 양 측 모두를 띄워준 것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일단 흰 수염은 죽어가는 상태에도 그 강한 해군 대장과 대등하게 합을 겨루고, 사카즈키는 세계 최강의 사나이를 상대로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맞서는 것으로 그 강함을 보여줬다. 그 뒤 사카즈키가 날린 용암 주먹을 샹크스가 검으로 간단히 막는 장면이 나왔고, "해적들을 전부 죽이라"고 일갈하다가도 샹크스의 전쟁을 끝내라는 요구에 얼굴을 구겨버리긴 했지만 순순히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샹크스는 흰 수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사황이라 그렇다.[52] 애초에 자신은 물론 해군 병력 대다수가 피해를 입은 상황인데 사황 한 세력과의 전쟁만으로 정상결전 이전에 해군본부와 칠무해가 긴장을 타며 승리를 확신하지 못했었다.[53]
또한, 흰 수염 해적단에 필적하는 또 하나의 '바다의 황제'라 불리는 사황이었던 샹크스 세력과의 이후 전쟁을 감당할 수조차 없었던 수준의 상황이었다.[54][55] 게다가 이 때 사카즈키는 겉모습에 비하여 이미 싸움을 통해 중상 수준의 부상 정도가 상당한 상태였고 오랜 전투로 체력 부담도 심했던 때였으니 '''멀쩡한 몸 상태의 흰 수염에 필적한다고 평가되는''' 만전 상태의 또 다른 사황을 상대로 덤비는 것이 오히려 무모한 행동인 셈. 세계정부 역시 사황이 쓰러졌을 시 후폭풍을 우려하여 해군본부에다 칠무해까지 이용해 바다의 균형을 간신히 유지 중이므로 불가피했던 흰 수염과의 싸움이 아닌 이상 여타 사황을 몰락시키는 건 징베의 말에 따르면 멍청한 짓.[56] 특히 사황 하나가 몰락하고 흰 수염의 영역에 대해 잘 알던 검은 수염 같은 케이스가 아니라면 사황 하나가 몰락한다면 그 빈 자리를 다른 사황들이 나눠 가질 시 도리어 남은 사황들의 세력이 더욱 커지는 등 위험하다.[57]
일반적으로, 어느정도 강함의 경지에 오른다면 아무리 방심해도 적의 일격에 큰 충격을 입는 선에서 바로 쓰러지지는 않는데 사카즈키는 칠무해 제의를 받았고 징베와의 전투에서도 밀리지 않았던 에이스를 (아무리 방심했다지만) 단 한방의 공격으로 목숨까지 빼앗았다. 또 흰 수염에게 기습당해 머리를 정통으로 맞은 직후에도 반격을 가해 머리의 일부를 유실시키는 등 일단 유효타를 허용하는 순간 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어마어마한 상처를 입힐 수 있는 셈.
더구나 정상결전 이후에도 간접적으로 그의 강함을 한번 더 알 수 있다. 검은 수염 해적단이 사카즈키를 보자 싸우기는커녕 도망치기 급급했는데, 참고로 티치는 어둠어둠 열매 + 흔들흔들 열매라는 역대급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뒷처리 전쟁에서 흰 수염 해적단 대대장들을 모두 제압해버린 실력자다. 이런 티치가 동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카즈키 앞에선 도망치기를 택한 것이다.
작가가 세계관 정점의 캐릭터 중에서도 사카즈키를 꼽아 말했다는 것은 작가가 이 인물의 강함을 확고하게 입증하는 점. 사카즈키가 세계관 내의 최강자는 아니지만[58] , 그럼에도 오다 작가가 굳이 세계관 최강자라고 작중이나 작중 외로 여러 번 언급되는 카이도를 두고도 작중 대표적인 강자로 사카즈키를 지목한 이유는 앞서 서술된 것처럼 단순 힘만이 아닌 지략, 통솔력, 철저한 정의관 등의 다방면적인 부분에서 고루고루 뛰어난 능력치를 갖추고 있는 인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또한, 클리셰 상으로도 질질 끌다 주인공에게 역관광당하는 전형적인 악당의 모습은 아예 찾아볼 수 없으며 '''절대로 질질 끌지않고 죽일 수 있으면 최대한 빨리,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죽여버리는 철저한 스타일'''이다.[59] 그렇기 때문에 단순 힘보다도 이렇게 빈틈없는 인간성이 사카즈키의 진정한 무서움이라 할 수 있다.[60]
5.1. 능력 / 기술
5.2. 패기
- 무장색 패기(武裝色の覇気)[61]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62]
6. 전적
6.1. 사카즈키가 쓰러뜨린 적들(승리)
- 이나즈마
- 스쿼드
6.2. 사카즈키를 쓰러트리거나 위기로 몰아간 적들
7. 명대사
7.1. 원작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역사학자를 없애겠다고 오하라의 민간인 피난선을 통째로 날려버린 후 한 말. 철저한 정의가 무엇인지 확연히 보여주는 사카즈키의 철두철미함과 동시에 그의 비정함을 잘 나타내는 작중 첫 대사이다. 본인도 '희생'이라고 인정하듯 학살은 하지만 철저하게 공적인 임무 수행에 의해서만 자행하는 학살임을 명시하는 대목이다.'''하려면 철저하게···!!!''' 만에 하나 저 배에 학자가 한 명이라도 숨어 있다면, 이번 희생은 전부 물거품이 된다···!! ''''악'은 그 가능성부터 뿌리를 뽑아야해!!!'''
원피스 41권, 민간인이 승선한 배에 포격을 지시하며.
다만 바꿔말하자면 공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세계정부보다도 더 막나간다는 것'''이다. 당연히 정의의 수호자 해군이 민간인을 공격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기에 바로 옆에서 상황을 목격한 '''쿠잔과 사우로, 그리고 TVA에서는 세계정부 소속인 스팬다인마저''' 경악한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 사우로는 이게 니들이 말하는 정의냐고 대노했고 쿠잔 역시 저 멍청이처럼 과하게 나갈 생각은 없다고 대꾸하면서 훗날 정의관이 바뀔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선사했다.
흰 수염이 자신이 날린 화산탄을 창으로 가볍게 받아내고 불을 입김만으로 끄고 "생일 케이크의 초나 켜거라, 마그마 애송이."라고 하자 이에 대한 화답.후후후··· 화끈한 장례식은 싫으신가, 흰 수염.
원피스 57권.
즉결처형이 옳지 않은 것과는 별개로 이 말 자체는 일리가 있는 게, 전시 탈영병의 가족은 전후에 사회에서 매장당한다. 그래서 탈영병으로 남게 하느니 자비를 배풀어서, 즉석으로 '전사자'로 처리되도록 한다는 뜻.(...)'''정말 가족을 생각한다면, 살아남는 '치욕'을 당하지 마라······!!!'''
원피스 57권, 전선을 이탈한 해군 장교를 즉결처분하며.
'''인간이란 바르지 않으면 살 가치가 없지!!! 너희 해적들에게 살아갈 곳은 필요없다!!! '흰 수염'은 패배자#s-1.1로 죽는다!!! 쓰레기더미의 대장에게 안성맞춤이잖나.'''
원피스 58권
'''자연계라고 해서 방심하고 있지 않나? 넌 단지 '불', 난 그 '불'마저 삼켜버리는 '마그마'다! 나와 네놈의 능력은 완전히 상하관계에 있지!!!'''
원피스 58권.
'''너희만한 자들이··· 호들갑이 거하군!!! '흰 수염 해적단'!!!'''
원피스 59권.
'''해적이라는 '악'을 용납치 마라!!!'''
원피스 59권.
·········뭐어?? 누구냐 네놈은······!!
···몇 초를··· 허비했군··· '''올바르지 못한 병사는 해군에 필요없다···!!!'''
원피스 59권.
'''어째서 도플라밍고 따위 때문에!! 세계가 휘둘리지 않으면 안되는 겁니까!! 앞으로 또 이런 사단이 벌어지면 제 원수로서의 체면이 나빠지지 않겠습니까!!! 다시는 이러지 마시오!!!'''
원피스 79권.
(오로성 : 너희 해군은 정부의 표면상 얼굴. 이 안건은 '사이퍼 폴'에게 일임했다!!!)
사이퍼 폴이라······. 요컨대 당신네들도 앞지르기 당했다 이거 아닙니까!? 천룡인놈들의 꼭두각시로 말입니다!!!
원피스 79권.
7.2. 미디어 오리지널
'''우리 해병은 등에 세계의 정의를 짊어지고 해적과 싸우는 거다. 그 등을 적에게 보이고 도망치는 녀석은 해병이 아니다. 그런 녀석은 단순한 쓰레기다.'''
애니메이션 456화.
8. 기타
- 루피한테 있어서는 철천지 원수나 다름없다. 본인의 눈 앞에서 에이스를 죽이면서 트라우마를 심어준 인물인 만큼 2년 후 징베가 사카즈키 얘기를 하자 배의 흉터를 만지며 조용히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해군 총사령관인 만큼 필연적으로 루피와 맞붙게 될 게 분명하다.
- [image]
- [image]
- 원작에서는 2014년 8월 기준으로 아직까지 루피와 직접 대결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정상결전 연재 이후 나오는 대부분의 원피스 관련 게임에서는 자주 등장한다. 원피스 해적무쌍에서는 스토리상 최종보스로 루피와 직접 대결하는 오리지널 부분까지 있을 정도이다.
- J 스타즈 빅토리 버서스에서 루피, 에이스, 보아 행콕과 함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서 참전하는데, 많고 많은 캐릭터 중에 왜 하필이면 사카즈키인지 미스터리로 여겨지는 중. 스테이지도 원피스 쪽은 알라바스타밖에 없어서 이럴 거면 차라리 크로커다일을 넣으라고 말하기도. 마지막장의 최종보스 후보여서 넣은 것일지도 모른다. 가구라와 대결하면 가구라가 "완폐아 목소리 주제에 잘난 척 하지 마!"라는 대사를 한다. 사카타 긴토키도 완폐아 드립을 친다. 사카즈키는 가구라에게 "여기는 전장이다! 어린애는 집에가서 잠이나 자라!"고 폭언한다.
- 해적무쌍 4에서도 플레이어블로 나왔는데, 원수라고 설정되었음에도 2년 후 모습이 아니다.
- 정상결전의 행적으로 인해 열혈팬과 안티팬이 동시에 많은 캐릭터가 되었다. 안티팬들은 에이스와 흰 수염을 죽인 것 때문에 매우 싫어하지만, 반대로 열혈팬들은 모비딕 호를 침몰시키고, 흰 수염을 상대하며, 최전선에서 대활약하는 압도적인 강함을 좋아했다. 근데 따지고 보면 사카즈키의 안티팬들은 에이스의 극성빠인 경우가 많고, 열혈팬들은 에이스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 원수가 된 이후로는 스트레스가 엄청난지 대장 시절에는 한 번도 피운 적 없던 시가를 엄청나게 피워댄다. 팬들도 2부 사카즈키의 행적을 보면 원수 업무 스트레스로 화병이 도져 죽을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가 많다.
- 해군 대장들 중 제일 웃음이 없는 인물이다.
- 해군 원수 자리에 앉아 있어서인지, 세계정부 편의 중간 보스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71]
- 해적은 물론 악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면 민간인까지도 희생하는 강경파 답지 않게 뜻밖에도 칠무해 제도에는 찬성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 해군원수의 입장에서는 칠무해가 폐지되면 사황 하나의 세력만으로도 큰 타격을 입은 해군 단독으로 다른 모든 사황을 견제해야 할 판이니 당연하긴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