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폐인

 


1. 개요
2. 상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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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문의 의하면 저 사람은 로또 2등에 당첨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저 채팅에 나온 대로 저길 인수하겠다는 말이 헛소리는 아닌 셈. 그리고 자세히 보면 요금 계산을 후불이 아니라 '''선불'''로 했다.

2. 상세


PC방에서 하루하루 게임만 하는 기계들을 일컫는 말. PC방 죽돌이(여성형으로는 '죽순이'), 혹은 새벽에도 PC방을 이용한다고 해서 새피족(族)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하는 게임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3D MMORPG를 주로 한다. 이유라면 스타크래프트리그 오브 레전드같은 게임은 한 판마다 끝이 있지만 MMORPG류는 계속 하다 보면 끝이 없기 때문.[3]
연령층은 주로 20대 후반~30대가 많으며, 이들은 밥도 컵라면으로 때우거나 시켜 먹고 잠시 집에 가서 자나 싶으면 또 와서 온종일 다른 건 안하고 같은 게임만 반복해서 한다. 말 그대로 '''인생 막장 테크'''를 밟게되는 대표적인 유형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PC방이 많이 설립되었고 한 동네에 적어도 하나씩은 있는 곳이 PC방이라 집이 없는 이들에겐 하룻밤 묵는 용도로 애용되었다. 이러한 용도로 사용된 것은 여관에서 하룻밤 묶는 것보다 PC방에서 시간을 때우는 것이 더 싸기 때문. 또한 음식배달이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더구나 일부 PC방에는 샤워장이나 간이수면실 등의 시설이 붙는 경우도 있다. 이후 피시방에 정착될 무렵엔 수면실이 없어지는 추세로 접어들었지만 매장의 사장이 특정 게임에 빠진 경우 자신의 길드원들을 매장에서 숙식을 시키며 같이 렙업을 하는 무시무시한 케이스도 종종 있었다.
요즘은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불과 몇 년전만 해도 PC방의 허술한 손님관리를 틈타 후불로 미친듯이 즐겨놓고 '''먹튀'''를 시전하는 무시무시한 폐인들도 있었다. 지금도 먹튀나 폐인으로 검색해보면 줄줄이 쏟아지는 목격담은 이를 반증한다. 대부분의 피시방이 2, 3층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문으로 도주, 카운터 밑으로 기어서 도주, '''그냥 닥치고 묻지마 도주'''를 하는 등등 상상을 초월하였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에는 후불제 손님의 경우 일정 금액이 넘으면 중간정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4]
특히 요즘 경제가 어려워지고, 취업도 힘들어지면서 이런 유형의 사람이 점점 늘어가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시사고발 프로그램 같은데에서 보면 가정이 정상적 기능을 못해서 아예 PC방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사례가 종종 소개된다.
심한 경우 PC방에서 게임만 하다 '''영양실조'''나 '''과로''', '''폐혈관동맥색전증'''[5]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게임은 적당히 하고, 게임 외에도 다른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물론 이 문제도 게임 중독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문제는 게임 자체보다 가정과 사회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경제력이 넘치는 사장님들이나 건물주 등이 집에서 게임하면 마누라가 바가지를 긁어대기 때문에 속 편하게 피시방에 와서 장기간 게임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겉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건 지양하는게 좋다. 이 경우 과거 복덕방이나 공원의 역할을 피시방이 하는 것.
[1] '''61일 1시간 56분.''' 저 사람 말대로 PC방 온 지 두 달 다 되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이미 2달을 훌쩍 넘겼다.[2] 이쪽은 아예 린저씨라는 신조어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고.[3] e스포츠 종목에서 RPG 게임이 별로 없는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4] 요즘은 손님이 요금을 먼저 내게 하는 셀프 요금 정산기가 있어서 그런 기계를 들인 곳은 컴퓨터 사용 요금 먹튀가 없다. 그렇다고 자리를 안 지키고, 자판기처럼 생각하고 수금만 하려고 했다가 도난 피해를 보기도 하니 사람이 꼭 있어야 한다.[5] 이런 증상을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 이라고 부르며, 장시간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을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자리에 오래 앉아있을 때에는 가끔씩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