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준

 

추적자 더 체이서의 등장 인물로, 배우 이용우가 연기했다.
본명은 박기준이다. 한류스타로 유명한 인기 가수이다. 서지수의 정부(情夫)[1]로 밀회 도중 백수정을 치어 중상을 입였다. 그러자 자신의 지위와 인기를 잃을 것을 두려워해 수정을 깔아뭉개고 뺑소니를 쳤다. 백수정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가지고 강동윤과 위태로운 거래를 시도하다가 딸과 아내를 모두 잃고 분노에 눈이 뒤집힌 백홍석에 의해 재판정에서 총에 맞아 죽는다.[2]
호스트바 출신으로 온갖 짓을 다해가며 스타까지 올라갔다. 본인은 이후 백댄서 등을 상대로 성상납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일삼는 중. 사고 당시에도 그에 대해 절규하며 운전대를 잡았다. 강동윤은 이를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보고 직접 만나기로 결심한다. 이는 어쩌면 자신과 비슷한 모습에서 공감을 느껴서인지도 모르고, 자신과 비슷하기에 만만치 않다 여겨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강동윤의 발목을 잡게 되고, 파멸로 이끌게 된다. 하지만 이걸 알 수 없는게 PK준이 결국 자수해서 경찰서에서 대질심문으로 만났을지도 모르는 일이다.[3]
백수정은 백홍석에게서 생일 선물로 PK 준의 콘서트 티켓을 선물 받았고 사고를 당할 때도 그 티켓을 쥐고 있었다.
여담으로 PK준의 유족들은 이후 홍석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고, 승소하여 백홍석의 집 등 재산을 가진다. 그들 입장에선 자식이 죽었으니 소송을 내는 게 나쁜 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결국 마지막에 사실 PK준이 무고한 소녀를 잔인하게 죽이려 했다가 자기가 한 짓을 돌려받은, 피해자가 된 가해자였고 가해자인 줄 알았던 홍석이 딸의 죽음의 진상을 밝히려다 실수로 사람을 죽이게 된,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는 게 만천하에 밝혀졌으니 부모 입장에선 마음이 많이 괴로울 듯. 아무래도 다시 반환하거나 이를 모두 팔고 언론을 피해 숨어 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자신의 휴대폰에 서지수를 '''암컷'''으로 표시하였다.[2] 다만 백홍석은 PK 준을 살해할 생각이 없었다. 그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총으로 협박을 하다 의도치 않게 쏘게 된 것.[3] 전자는 신혜라의 의견이고 후자는 강동윤의 의견으로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를 하기 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일을 생각하는 강동윤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