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A

 

1. Private Use Area
2. Pick Up Artist


1. Private Use Area



U+E000 ~ U+F8FF, U+F0000 ~ U+10FFFF[1]
유니코드에서 사용자 정의 영역을 부르는 말. 이 영역에는 특정한 문자가 할당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글꼴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원하는 문자를 배당해서 쓸 수 있다. 때문에 글꼴 간의 호환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같은 U+F0000이어도 글꼴에 따라 다른 문자가 나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래아한글에서는 이 영역에 키캡 문자, 한글과컴퓨터 로고 등을 배당해놓았다. 아래아한글에서는 2007 버전까지 옛한글구결을 처리하기 위해 '한양 PUA'라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여기서 한양은 폰트 개발사인 한양정보통신을 의미한다. 옛한글 글자들을 유니코드의 사용자 정의 영역에 넣어놓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이것은 표준 방식이 아니었고, 이 때문에 2010 버전에서는 유니코드와 호환되는 첫가끝(초성-중성-종성) 방식으로 옛한글 처리 방식을 바꾸었다. 하지만 과거에 한양 PUA로 작성된 문서를 읽어 들일 수 있게 여전히 한양 PUA를 아래아한글에서 존치 중이다.
유니코드 콘소시엄에서 별도의 문자로 인정 안 해주는 구결의 경우 지금도 한양 PUA에 들어간 것을 쓰는 게 나을 수 있다. 유니코드 표준을 준수해서 구결을 입력할 경우 한문 원문과 현토(懸吐)로 들어간 구결 문자가 한 눈에 구분이 안 되기 때문.
애플의 기기에서만 보이는 애플 로고 문자는 애플이 이 영역의 끝자락인 U+F8FF에 독자적으로 할당해 놓은 문자이다.
일부 북한제 폰트에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전용 글리프를 이 영역에 배당해 놓기도 한다. (U+F11A~U+F122) 김씨 3대의 이름이 보통 글씨보다 굵게 표현된다. PDF로 구현한 북한 폰트의 '김정은' 샘플 국내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북한 폰트 중 이 글리프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이는 저 3명의 이름 석 자가 줄 끝에 걸려 이름이 다음 줄로 짤려 나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름 석 자 자체를 하나의 코드로 만들고 이에 해당하는 하나의 글자처럼 처리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북한에서 쓰는 키보드 프로그램들은 저 이름 석 자를 따로 입력하면 자동 감지하여 하나의 PUA 코드로 치환해두고, 자동으로 이름 짤릴 염려를 덜게 된다.
쿠키런 글꼴에서는 이 영역에 각종 쿠키런 모양 딩벳이 포함되어 있다. 원래 상업용 무료 글꼴이지만, 이 딩벳만은 비상업적 목적에 한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2. Pick Up Artist


픽업 아티스트 문서 참고.

3. PUA (Potentially Unwanted Application)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사이에 설치되는 프로그램. 해당 문서 참조.

[1] 왜 하필 10FFFF까지냐면 UTF-16의 한계점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