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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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티 페리의 앨범은 PRISM(케이티 페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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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2월 15일 발매된 레인보우의 네 번째 미니 앨범이자 마지막 앨범.
세 번째 미니 앨범 《INNOCENT》가 폭망하면서 다음 앨범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많았지만, 앨범이 망했음에도 꾸준히 올라오는 행사 직캠으로 아직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그 해 10월 런닝맨에서 유재석이 '''도대체 레인보우는 언제 나와요?'''라는 질문 하나로 이들의 관심을 수면 위로 올려줌으로서 여전히 동정돌로서 간간히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고우리의 반응은 '''저희도 몰라요.''' (...) 게다가 질문을 받자마자 '''당황하면서''' 말했던 것을 보면 소속사와 이야기도 제대로 못 했던 것으로 추측되어, 팬들은 과연 앨범이 나올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멤버들 역시 개인활동에 주력하며 전년과 다름없이 개점휴업 상태인 줄 알았으나...
2. 티저
난데없이 2016년 1월 2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 앨범의 티저를 알리는 트윗이 올라오며 컴백이 예고되었다. 디지털 싱글이나 정규 앨범이 아닌 '''4번째 미니 앨범'''으로 타이틀곡의 제목은 '''Whoo'''. 역시나 레인보우 갤러리와 팬페이지는 컴백 떡밥으로 들썩였고, 상당수의 커뮤니티에서도 응원글들이 줄을 이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막내 조현영의 자작곡까지 수록되어 있고,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전 앨범의 안 좋은 기억들을 날려버릴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생겼다.
뚜껑을 열어보니, 멤버별로 색깔을 부여하여 각각의 매력을 어필하는 느낌의 컨셉이다. 초창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면서도, 티저에서는 정규 1집을 연상하게 하는 발랄한 컨셉이다. A, Mach, To Me, 차차와 같은 섹시 컨셉에서 다시 벗어났다. 팬들의 반응은 '''할 수 있었잖아요 DSP'''. 타팬들의 응원도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이후 티저가 연이어 올라오고, 2월 15일 정오를 기해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되었다. 팬들과 대중들의 반응은 '''Black Swan보다는 낫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컨셉과 이미지에서도 레인보우와 잘 어울린다며 호평이 줄을 잇는다.
3. 가사
3.1. Whoo
4. 차트 성적
초기 성적은 정반대로 이전보다 더 좋지 않다. 정규 1집 Tell Me Tell Me와 블랙 유닛 Cha Cha, 흑역사(...) Black Swan 모두 진입 순위가 40위권을 맴돌았는데, 이번에는 멜론에서 진입 60위로 출발했고, 곧바로 72위-90위-94위로 하락했다. 하루만에 100위권 이탈이 걱정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데, 다행히 오후 4시 무렵부터 반등하기 시작하여 89위-63위-51위까지 실시간 순위가 올라와 첫날 차트아웃이라는 굴욕은 당하지 않게 되었다.
아직 첫날이고 몇 시간도 지나지 않은 만큼 흥망성쇠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나, 직전 곡이 팬들조차도, 멤버조차도 납득하기 힘들었던 수준 낮은 구성이었기 때문에 대중들의 기대가 완전히 바닥나버린 것이 진입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그래도 레인보우하면 아는 사람들에게는 '뜰 듯하면서 못 뜨고 있지만 노래는 괜찮다'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를 완전히 와장창 짓밟아버린 노래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관심도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기에 낮은 진입순위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지만, 문제는 순식간에 차트아웃 될 위기에 있다는 점이다. 컴백하기도 전에 차트아웃되면 방송 활동을 해도 음원차트에 노래가 없으니 대중들이 찾아듣질 않아, 무슨 짓을 해도 효과가 없다는 점은 이미 수없이 증명이 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다음날 아침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는 26위까지 올라왔지만 오후가 되면서 다시 첫날의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멜론 97위까지 추락, 같은 날의 순위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낙폭이 심한 상황이다.
5일차 이후로는 차트 아웃과 차트 진입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전히 안정적인 순위에 머물러있지 못하고 있다. 발매 일주일이 지난 상황에서 2월 22일차 일간차트 98위를 기록했다. 많이 올라가면 80위권에 안착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차트아웃을 하는 것이 반복되는 상황. 그래도 3일만에 차트아웃을 해버린 전작 Black Swan보다는 낫다...
웃프게도 소속사가 제대로 된 홍보 하나 안하고 있는 판국에 다른 아이돌 팬들이 '''레인보우 이번엔 제발 흥해라!'''하면서 대신 홍보를 하고 스밍/다운로드를 해주고 있다. 음원 사이트 리플만 봐도 타 아이돌 사진을 프사로 설정한 응원 댓글들이 주르륵 이어지고 있으니...
첫 음악방송 순위는 더쇼 1위 후보에 오르지 못했고, 쇼챔피언 12위, 엠카운트다운 5위, 뮤직뱅크 20위, 인기가요 14위다.
그 후 엠카운트다운은 5위에 머무르고, 뮤직뱅크에선 34위로 엔딩, 인기가요에서는 47위로 엔딩했다.
5. 평가
곡은 어벤전승이 작곡했으며, Tell Me Tell Me - Sunshine의 느낌을 이어가면서 레트로 팝 스타일의 신스 사운드를 더했다. 팬들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도입부의 반주는 괜찮고 멤버들도 발랄한 컨셉을 제법 잘 소화하고는 있지만 훅이 없이 물 흐르듯 진행되다 노래가 끝나버리는 구성이어서, 여러 번 들어도 노래가 쉽게 기억되지 않는 곡이다. 원더걸스 이후 대중가요는 중독성 있는 훅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Whoo의 경우는 이를 정면으로 역행하는 구성이기 때문이다. 레인보우의 곡들 중 어느덧 나온지 6년이 다되가며 지금까지 행사장에서 부르고 있는 A, Tell Me Tell Me가 후렴구에서 같은 리듬과 가사가 반복되는 후크송인 것을 감안하면 시대를 역행했다는 느낌을 부정할 수 없다.
곡 전반적으로 2000년대 초반 S.E.S의 'Just A Feeling', 샾의 'Sweety',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등이 시도했던 상큼한 느낌의 미쟝센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문제는 후크의 작법마저도 똑같이 따라했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로 팬덤에서 호평받는 Mach와 곡 성적이 가장 좋았던 To Me의 경우 상당한 수작이라는 평가와 멜론 실시간 1위, 장기간 5위권 유지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잊혀진 이유가 바로 이 '후크'가 부족했다는 점 때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1] , 결국 블랙 스완이 겪었던 실수를 전혀 다른 면에서 반복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래도 곡에 대해서는 좋다는 반응도 있지만, 뮤직비디오는 지나치게 저예산 티가 난다. 디지페디라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감각적인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감독이 제작했지만 여러면에서 DSP가 레인보우에게 얼마나 투자를 안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2] DSP미디어는 핑클, 젝스키스, 클릭비, 카라, SS501 등등 그 동안 쟁쟁한 아이돌 그룹을 양산해왔던 대형 기획사였다. SM, JYP, YG이런 삼대장들에는 못미치지만 그 버금가는 스케일의 기획사이며 예전에는 아예 SM과 양대산맥이기까지 했던 기획사다. 그런 기획사가 이렇게 조잡한 뮤직비디오를 찍는다는 건 당최... 멀리갈 필요없이 작년 디지페디가 감독을 맡았던 같은 소속사 선배 카라의 CUPID 뮤직비디오와 비교해보자. 게다가 디지페디, 실력이 무지하게 뛰어난 감독으로 심지어 그 이름도 유명한 I.O.I의 너무너무너무의 뮤직비디오를 찍은 감독이다. 바로 그 가요계의 폭풍을 불러일으키는 무지막지한 노래의 뮤직비디오 감독이다.
이러저러한 악재가 겹쳤는지, 2016년 3월 7일 0시 현재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두 채널 모두 합해서 200만건을 못 넘기고 있다. 그야말로 최근에 나오는 걸그룹의 성적 치고는 거의 최악급이다. 더군다나 1-2년차 신인도 아니고 7년차 중견 그룹이 이 정도의 수치를 낸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레인보우는 엄연히 해외진출도 했었고, 2009년 데뷔이니 완전 고참급임에도 이런 정도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결국 레인보우가 살아날 방법이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음원과 음반판매의 부진에 이어 뮤직비디오 조회수의 처참한 붕괴까지...
게다가 이번에도 타이틀곡인 Whoo보다 수록곡인 Black&White, 조현영의 자작곡인 Eye contact의 평가가 더 좋다. 특히 Eye contact는 나른한 분위기 + 뛰어난 완급조절 + Whoo에는 없는 후크까지 있다.
보고 싶다는 그 말도는 숨겨진 아이돌 발라드 명곡이라 불릴 정도로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다. 김신영의 정오의 희망곡에서 라이브로 불렀었는데, 노래가 많이 늘었다며 칭찬도 받았다.
여담이지만 지금껏 쭉 파트량이 쩌리였던 노을의 파트가 보고 싶다는 그 말도와 Eye contact를 빼면 앨범 전체적으로 늘어났다.타이틀곡의 경우 승아의 파트가 줄었는데 승아의 음색이 저음이라 밝은 느낌의 노래에 안 어울릴 수도 있어서 그런 듯.
6. 기타
- 레인보우는 이 곡을 활동한 이후 해체되었으며 멤버 전원이 DSP미디어를 퇴사하고 전원이 직업을 배우로 변경했다.
- 공교롭게도 그 동안 레인보우의 뮤직비디오에 꾸준히 참여해줬던 후배 연습생 김소정은 레인보우가 이 곡을 발표하던 그 시기에 여자친구의 멤버로서 시간을 달려서 활동을 했고 해당 활동 시기 동안 여자친구는 음악방송에서 처음 1위를 차지했다. 이후 15회 1위도 달성했다. 이 때 레인보우 멤버들이 소원을 축하해줬다.
[A] 음방 기준 공동 파트.[1] Mach의 경우 A와 함께 지금까지도 행사 단골 레퍼토리로 쓰는 원투펀치이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고, 음원 성적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물론 이는 A 직후의 후속곡으로 활동하였던 데다 소속사의 프로모션이 절대적으로 부족(No 뮤직비디오, No 앨범 자켓 촬영, 3주 활동 후 활동 종료)한 이유가 더 컸지만.[2] 대놓고 말해서 흰 스튜디오에서 멤버별 컬러로 된 배경판과 조명 색깔만 바뀐다. 잠깐잠깐 흰색 박스형 공간이 등장하는정도. 보통 뮤직비디오에서 2~3개 정도의 세트장을 만들어서 사용하는데 레인보우의 다른 뮤비들도 세트장이 두세개 정도는 되고 블랙스완도 4개정도의 세트장을 가졌던것을 보면 하루 날 잡고 대충찍고 날림으로 만들었다 해도 믿을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