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fe S-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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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렌페의 고속철도 AVE의 차량. Talgo와 Adtranz(후에 봉바르디에에 합병됨)에서 2005년부터 제작되었다. 이전에 개발된 고속선 전용 차량 Renfe S-100처럼 동력집중식이다.
스페인 고속선에서만 운용되는 것을 전제로 개발한 차량이기 때문에 교류 25 kV 50Hz에만 대응된다. 설계최고속도는 350 km/h이지만 상용 최고속도는 300 km/h이다.
세부형식으로 기본형인 S-102와 좌석 수가 늘어난 S-112가 있다. 전자는 12량 편성(객차 10량)으로 마드리드 - 말라가, 발렌시아 - 세비야, 마드리드 - 우에스카 구간에, 후자는 16량 편성(객차 14량)으로 세비야 -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 말라가, 마드리드 - 바야돌리드, 마드리드- 발렌시아 구간 고속철도에 투입된다.
독특한 선두부 모양이 특징 중 하나. 보통 고속철도 차량은 공기저항을 고려해 전두부를 뾰족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 저렇게 오리주둥이처럼 만드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래서 별명도 스페인어로 오리를 의미하는 'Pato'이다.
그 외의 특징으로는 300km/h급 고속철도차량이면서도 '''1축 연접대차'''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객차 1량당 길이가 TGV 계열 차량들보다도 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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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go는 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수출형인 Talgo 350을 내놓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라마인 고속철도의 차량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