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fe S-100
1. 개요
스페인 렌페의 고속철도 AVE의 첫 차량. 알스톰과 CAF에서 제조했다.
모델이 되는 열차는 TGV 아틀랑티크. Renfe S-100은 TGV 차량의 첫 수출 사례이다. 1992년 ~ 1994년 사이에 제조되었으며 최고시속은 300 km/h이다.
이 차량은 고속선 내에서만 운행할 것을 전제로 제작되었지만, 동시에 프랑스 철도와의 직통운행을 고려해 스페인과 프랑스의 고속선의 25 kV 50 Hz AC는 물론 프랑스 기존선 1.5 kV DC에도 대응하며, 아래의 Renfe S-101에서 개수되어 S-100으로 편입한 편성은 3 kV DC에도 대응된다.
도입 당시부터 마드리드 - 세비야 구간 고속철도 운행에 투입되고 있다.
본래 실내가 TGV 아틀랑티크와 거의 같았으나 리뉴얼 이후 제대로 환골탈태를 하였다.
2. Renfe S-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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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fe S-101이라 하여 스페인 기존선 운행을 위해 1,668mm 광궤 대차를 채용한 형식이 있었다. 이 형식은 1994년에 제조되었으며 25 kV 50 Hz AC와 스페인 기존선의 3 kV DC에 모두 대응되었다.
원래 스페인의 고속철도는 처음에는 기존선인 광궤 구간과의 호환을 위해 전구간 광궤로 건설하려 했으나, 프랑스 알스톰에 주문을 한 뒤에 뒤늦게 정책이 바뀌어 타 유럽국가 연결을 위한 표준궤 건설로 방향이 바뀌었다. 당시 스페인 Renfe 측에서는 알스톰에 주문한 24편성의 Renfe S-100 열차 중에 16편성을 표준궤용으로 주문을 변경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알스톰이 계약변경에 대한 클레임을 걸자, 이를 무마하는 차원에서 주문편성 중 표준궤로 변경, 납품받은 16편성을 제외하고 나머지 8편성 중 6편성을 당초의 주문대로 광궤용으로 납품받아 고속철도 전용선이 아닌 지중해 연안인 발렌시아 일대 기존선에서 Euromed 서비스로 운행한 것이다. [1]
즉 한국의 과거 새마을호, 현재의 ITX-새마을 급 열차에 해당한 것이다.
그러나 2007년에 Renfe S-130이 기존선 운행을 대체했고 이 차량은 리뉴얼을 통해 표준궤 대차로 변경되고 전부 같은 TGV 계통인 Renfe S-100으로 편입되었다.
[1] 여기서 잔여 2편성은 표준궤로 납품했다.